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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떠나다
희망을 놓지 않는다면 희망은 있어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또 한 번 뿌리 내린,
어쩌면 아직도 간절한 마음으로
새 땅을 찾고 있을 모든 난민을 위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세계 어느 곳에서는
전쟁 기아 난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런 모든 이야기는 그저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년, 떠나다] 라는 책을 만나고
모른 척 살아왔던 또 다른 현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어느 난민 아기의 주검이 떠오르면서
그저 안타까운 마음 밖에 가질 수 없었던 무력함에 한없이 죄스러워지기도 했어요.
똑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너무나 참혹한 삶을 살아내야 하는 난민에 관한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감동스럽게 그려낸 [소년, 떠나다]
몽환적인 한 편의 그림동화 속에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희망'을 찾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해주며 여러 생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토록 잔잔한 이야기가
이토록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토록 애절할 수 있다는 건
실제 난민들이 이 소년처럼
실낱 같은 희망을 품은 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건 험난한 여정을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소년은
가방에 책 한 권과 물병 하나, 담요 한 장
그리고 고향의 흙을 담은 찻잔 하나를 배에 싣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소년이 하는 유일한 일은
새로운 세상이 되어 줄 작은 점 하나를 찾고 또 찾는 것!
상상해 보세요
검푸른 바다 위,
작은 배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무수한 세월을 견뎌내야 하는 소년의 삶이 어떨지.
소년이 탄 배는 단순히 '배'만을 나타내는 게 아닐 거예요.
소년이 바다 위에서 겪는 일들은 단순히 '바다' 에서 펼쳐지는 일들만은 아닐 거예요.
집도 고향도 가족도 잃고
홀로 낯선 세계로 떠나야 하는
세계 도처의 난민들.
그들이 견뎌내야 하는
고통 슬픔 두려움 괴로움들을
과연 우리는 100분의 1이라도 짐작할 수 있을까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는
그 자체가 대단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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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구름을 바라보며 소년은 생각했어.
속삭임 하나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는지.
소년은 생각합니다.
고향에서 연 날리던 때를
살랑살랑 불어오던 바닷바람을
저녁 먹으라고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를
이 모든 생각과 상상들이
까무룩 정신을 놓아버릴 듯
아득하기만 해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가지고 온 찻잔 속에서
기적같은 일이 펼쳐집니다.
작은 싹 하나가 자라더니
커다란 사과나무가 되어 준 것이지요.
기적은,
희망을 향한 작은 속삭임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에겐 너무나 먼 이야기 같지만
만약 이 땅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언제라도 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우리나라
어쩌면 우리가
가장 직시해야 할 이야기임에도
모르고 살아온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소년, 떠나다]를 읽는 동안 너무나 먹먹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들려줘야 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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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 한 편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지요.
울림 가득한 이 그림동화 같은 책이라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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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없는 세상이 오길!
누군가의 이권을 위해 또 다른 누군가가 희생되지 않기를!
사람이 사람을 헤하지는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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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처럼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그림체와 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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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드넓은 바다와 태양과 어두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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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소년이 가져온 찻잔에서 새싹이 돋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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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절히 원했던 소년은 드디어 육지를 발견했어요. 그곳엔 깨진 달걀 컵을 간직한 소녀가 배에서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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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떠들썩한 일이 일어났죠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중에 바다에 빠져서 저 먼 하늘나라로 가버린 아이... 그리고 너무 많은 인원을 태워서 결국 침몰하거나 혹은 트럭에 몰래 난민들을 태워가다가 결국 많은 사람들이 죽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죠.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 위해 떠나는 난민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왜 그들이 정든 고향이 떠나올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이 다른 나라로 망명을 했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다른 무언가가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부딪친다면 어떻게 변해야하는지 혹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아요.
먼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기에 이렇게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소년, 떠나다] 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고향을 떠나는 소년이 있어요. "가방에 넣은 건 책 한권. 물병 하나. 담요 한장이 다였어. 그리고 찻잔 하나. 소년은 늘 놀던 곳의 흙을 찾자너에 담아 왔어."....본문중 우리가 이사를 갈때를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로 했어요. 여태 우리가 쓰던 물건들은 물론이고 아끼고 지금 쓰고 있는 물건들을 다 버리고 꼭 필요한것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 무엇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소년과 같이 간단한 물건들을 챙길 수가 있을까요? 정든 고향이나 물건, 집, 친척, 친구를 떠나는 일은 아직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소년의 용기에 먼저는 놀라워했죠. 과연 우리에게도 그런 용기가 있을까? 되물어보았어요. 거친바다를 건너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곳의 끝없는 향해. 뜨거운 낮도 찾아올 것이고, 칠흑같은 어둠도 찾아오고, 태풍이나 비가 온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배가 고프면 어쩌냐고 아이들의 물음에 잠시 답 할 말을 잃어버렸어요. "어느날, 찻잔에 새싹이 돋아났어. 잔잔히 물결치는 바다 위에서 새싹은... 무럭무럭 자라났지. 나무는 소년에게 그늘과 쉴 곳을 주었어. "....본문중 아무리 암울하고 어두운 생활이나 상황에서도 희망이란 작은 씨앗이 있기에 우리는 다시 힘이나죠. 희망을 품어서 온 소년의 뒷이야기도 중요한것 같다라는 것이 부모인 저의 생각입니다. 난민이라는 그들의 지금 상황이지만 희망을 안고 생명의 위험과 위태로운 삶 대신에 목숨을 걸고 찾아온 것이 새로운 나라죠. 희망이라는 이름이 있기에 소년과 같이 정든 고향을 떠나온 난민들은 그에 맞는 노력도 필요한것 같다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목숨을 걸고 온만큼 목숨을 다시 걸고 노력을 해야겠죠.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고 그들의 문화에 흡수가 되고 일부분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필요한것입니다. 그래야 지금 일어나고 있는 폭동이나 난민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죠. 난민이라고 불쌍하다, 안됐다라고 본인들이 평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 난민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떠나 올 수 밖에 없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또 다른 난민의 생활을 하지 않기를 위해서는 희망을 간직만 하지말고 희망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도 중요한 마음자세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 무얼 해주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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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어린이도서협회 올해의 그림책상 최종후보작 소년, 떠나다
이 책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에게 책 제목을 말해줬더니 "제목이 너무 슬퍼..." 라고 하더군요. 이 책이 어쩔수 없이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뿌리를 내린, 또는 아직도 새 땅을 찾고 있는 난민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아이는 모르는데 저렇게 말해서 놀랐어요. 표지부터가 뭔가 잔잔하면서도 슬픈 느낌이예요. ![]()
오일페인팅 기법으로 그려져 있다고 해서요. 그리고 책에서 풍겨지는 분위기도 좋았구요. 밝은 동화책도 좋지만 이런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잔잔한 여운이 남을 것 같았어요. 아래 사진을 보면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미술관에 걸려있던 유화들에게서 보이는 붓터치가... 정말 그림이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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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페이지를 보고는 사진인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그림이 너무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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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은 한 소년이 책 한권, 물병 하나, 담요 한 장을 가지고 고향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는 이야기 입니다. 새로운 세상이 되어 줄 작은 점을 찾았지만 보이는 건 바다뿐. 그러던 어느 날 찻잔에 담아온 고향의 흙에서 새싹이 돋아났고 새싹은 자라서 나무가 되어 소년에게 그늘과 쉴 곳, 맛있는 사과와 올라갈 나뭇가지를 주었어요.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새로운 땅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소녀가 배에서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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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없지만 해피엔딩 인것 같죠?^^ 멋진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를 함께 하고픈 분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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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떠나다>는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이 인상적인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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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고향을 떠나게 된 소년.
소년은 책한권, 물병하나, 담요한잔, 찾잔하나를 가지고 배를 타고 바다로 간답니다.
소년의 여정을 책에서 보는 동안 쓸쓸함 외로움이 느껴졌어요.
바다가 거친날엔 찻잔에 의지하고
어두운 밤이 되면 한줄기 별빛이라도 볼수 있길 간절하게 바랬어요.
소년은 새로운 세상이 될 작은 점을 찾고
있었지만
그리움을 느낄 수 있고 막막함을 느끼게 한 그림책,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몽환적인 그림
조금씩 선명해 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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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찻잔에 돋아난 새싹
새싺은 나무가 되어 소년에게 그늘과 쉴곳을 만들어 주고 사과도 주고
상상할 시간도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점하나를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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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가 어딘가에 쿵 닿았어요.
소년이 바라던 새로운땅.
소년은 그곳에서 보금자리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어느날, 깨진 달걀 컵을 간진한 소녀가 배에서 내렸답니다.
소년이 자리잡은 보금자리에 찾아온 소녀,
소녀도 소년과 비슷한 상황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 보금자리에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림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그림움, 막막함이 너무나 잘 들어나 있어서
<소년, 떠나다>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어쩔 수없이 고향을 떠날때의 마음을 그림을 보며 느끼게 되고
어느덧 보금자리를 잡았을때를 보면서 그 느낌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였답니다.
<소년, 떠나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서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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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어린이도서협회 올해의 그림책상 최종후보작인 소년, 떠나다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만 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관심있게 볼 수 있었다.
가방에 책한권, 물병하나, 담요 한장 그리고 소년이 놀던 곳의 흙을 찻잔에 담아 먼 항해길에
오르게 되는데 잔잔한 파도가 살랑살랑 부는가 하면 거친 바다로 인해 소년은 그 두려움을 혼자서
고스란히 감당해야만 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새로운 세상이 되어 줄 작은 점을 찾아서 외로운 길을 꿋꿋히 가고 있는 소년
어느 날 찻잔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무럭무럭 자라 소년에게 그늘과 쉴 곳 먹을것을 주게된다.
그러다 그토록 찻던 새로운 땅에 도착한 소년은 보금자리를 만들게 되는데 과연 소년은 그곳에서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된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난민들은 자신이 살던곳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모진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난민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뉴스를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고 또한 구사일생으로 살았더라도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난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다.
아이에게 조금은 어렵고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이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년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와 일러스트로 잔잔한 감동이 더
배가 되는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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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떠나다/한울림어린이]고향을 잃은 슬픔 난민을 노래한 그림책 한권
소년, 떠나다,한울림어린이,난민,희망,고향,보금자리
우리 아이들에게 난민의 의미란 어떤 의미일까요?
아직은 어릴적 떠나야 한다는 의미가 생소할 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 고향, 내 나라를 잃은 아픔은 아마 떠나고 나서 고향의 의미가 어쩜 죽을 때까지 한이 되어 있으지 모르겠어요.
매스컴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난민 이야기 요즘 많이 접하고 계시지요?
얼마전 3살 난민 아기가 가족과 함께 시리아를 피해 그리스로 피해 가려다가 배가 전복되어 잠든 것과 같이 발견 되었다는 기사들을 접하시지 않으셨나 모르겠어요?
아직도 시리아 난민 이야기는 지금도 오르내르고 있는 기사화 된 이야기로 접할 지 모르지만,
is와 쿠르트 민족간의 내전으로 인해 가족의 아픔, 고향을 잃은 슬픔, 세계 전쟁과의 이야기를 요즘 뉴스거리로 접할 때마다
고향을 떠나는 슬픔도 큰데, 아이에게 가족을 잃고 혼자된 순간을 담은 것과 같은 소년, 떠나다/한울림 어린이 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지요.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또 한 번 뿌리 내린,
어쩌면 아직도 간절한 마음으로 새 땅을 찾고 있을 모든 난민을 위하여
작가의 말처럼 마음에 와닿는 글이지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새 땅을 찾아 떠나는 그림책이라 이야기 해주었어요.
레베카 영 작가의 실제 고향을 추억하며 소중히 간직했던 고모를 위해 쓴 실화같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짧은 글과 혼로 남겨진 소년이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홀로 남겨진 슬픔을 회색톤으로 오일 페인팅 기법으로 옮겨,
호주 어린이 도서협회 올해의 그림책 상 최종 후보작에 오를 만큼 그림책의 완성도가 높네요.
바다와 하늘이 맞닿고 그러면서 소년이 챙겨온 건 가방에 넣은 책 한권, 물 한병, 담요 한 장, 그리고 찻잔 하나.
찻잔에는 내 고향의 향수를 담은 늘 놀던 흙이 담겨져 있었답니다.
바다와 하나가 되어 어느날은 잔잔하게, 어느 날은 거친 파도와 함께
밤바다의 어둠같은 홀로 남겨짐에 희망의 끈을 찾기라도 하듯 한 줄기 별빛을 쫓는 희망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러면서 정처없이 떠돌다가 소년이 가지고 온 찻잔에 새싹이 돋아나지요.
바로 희망을 노래하 듯 사과나무는 커가고 뿌리를 내려 새로우 마음으로 보금 자리를 만들기 시작한답니다.
그러면서 소년,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나와 또다른 슬픔을 간직한 소녀를 만나게 되어 이 책의 글은 끝이 납니다.
고향을 잃은 슬픔과 희망으로 승화하는 소년, 떠나다.
비록 우리 아이에겐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슬픔이 얼마나 크게 와닿지는 모르겠지만,
내 가족 내 고향 내 집을 잃은 슬픔은 어느정도 느끼리라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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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중 하나인 한울림어린이에서 좋은 책이 나와서 소개해드려요.
소년, 떠나다..
제목만 들으면 어디 여행가는 이야기인가 하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아들램은 제목을 보고 소년 떠나다가 뭐야~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여태까지 보았던 문장과는 조금 다른 형태라서 그런 것 같아요.
게다가 어디로 떠난다는 말도 없이 그냥 떠나다이니 더더욱 그랬겠지요.^^;
어떤 이야기인지 한 번 볼까요?
고향을 떠나야하는 한 소년이 있었어요.
가방에 넣은 것은 책 한 권, 물병 하나, 담요 한 장,
그리고 찻잔 하나..
그 찻잔에는 소년이 늘 놀던 곳의 흙을 담았어요.
가방에 과자며 물, 음료수, 물티슈 등을 담으면 소풍가는 줄 아는 아들램..
책의 내용과는 달리 혼자 설레이고 기대하는 중입니다.;;;
소년은 배 한 척에 몸을 싣고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먼 수평선을 바라 보며 항해했어요.
항해라는 표현이 맞을까 모르겠네요.
사실 소년은 본인이 원해서 한 것도 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렇게 소년은 새로운 세상이 되어 줄 작은 점을 찾아서 먼 수평선을 바라봐요.
마치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하는 듯이 아들램은 작은 점 여기 있다며 즐거워합니다.;;;
소년이 늘 놀던 곳의 흙을 담아 두었던 찻잔에서 새싹이 올라 왔어요.
그리고 무럭무럭 자랐어요.
왠지 희망의 복선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급 좋아지더라구요.ㅎ
그렇게 나무는 소년에게 쉴 공간도 주고
맛있는 사과도 주고
상상의 공간도 주었어요.
그리고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서 수평선 어디엔가 있을 점 하나를 찾아 보았어요.
작은 희망이었던 씨앗이 새싹을 키우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고
소년이 의지하고 쉴 수 있는 장소가 되고
또한 그것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기회를 주었네요.
그렇게 정착하던 중 어느 날, 한 소녀를 만나게 되요.
깨진 달걀 컵을 간직한 소녀..
이 깨진 달걀 컵도 소년의 찻잔과 비슷한 맥락의 희망의 씨앗이 되었겠지요?
소녀도 희망이라는 나무를 무럭무럭 키운 것을 보면요^^
자칫 어둡고 우울해질 수 있는 내용을 아름다운 그림과 간결한 글로
자신의 보금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는 난민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인 것 같아요.
앞으로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덮자마자 아들램이 그림을 그릴 거래요.
그림 위에 덧 그리고 덧 그리고 해서 결국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아까 그 소년과 소녀를 그렸더라구요.
같이 배를 타고 있는 모습이에요.
날씨가 좋을 때도 있고 저렇게 비가 내릴 때도 있구요.
낮인때도 있고 저렇게 저녁노을로 붉게 물든 어둠도 있구요.
뭔가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들램이 의도?한 그림은 소년과 소녀가 같이 잘 사는 모습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다음 그림으로는
이렇게 새로운 보금자리에 잘 적응하고 잘 사는 모습일 것 같네요.
음..
잘 살았으면 좋겠구요.ㅎ
한 장을 마치고 또 그릴 거라는 아들램..
이렇게 그림책을 보고 필?받으면 앉아서 서너장은 그리더라구요.
말릴때까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이번에는 바다 가장 자리로 산과 집이 보이네요.
아마도 보금자리를 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바다에는 보라색 배를 타고 있는 두 아이가 보이네요.
이 두 아이는 책 속 소년과 소녀인 것 같구요^^
그 위에 엄청 큰 파란 비행기..
음..이것도 희망을 의미하는 걸까요?ㅋ
그리고 이제 그림을 그만 그리고 소년에게 편지를 써보기로 했어요.
그림 그린 것을 보니 희망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대략 이해는 하고 있는데
나도 소풍가고 싶다는 둥, 나도 어디 가고 싶다는 둥..;;;
그래서 이 소년은 전쟁이나 다른 이유로
살고 있는 곳을 떠나 다른 데로 간다고 살짝 설명해주었네요.
그랬더니 이런 편지를..;;
제목
소년, 떠나다
전쟁이 났을 때 넌 집에서 뭐 했어?
전쟁이 나서 힘들었겠다
화이팅!
ㅋㅋ
맞춤법은 다 틀렸지만
소년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힘내라고 응원하는 메세지를 열심히 적었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떠도는 난민을 보트피플이라고 한대요.
아마도 작가님은 그런 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여 책으로 표현하신 것 같아요.
책 속에서 소년은 바다를 떠돌면서도 계속 고향을 그리워했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찻잔을 놓치 않았고
바로 그 안에서 희망이라는 씨앗이 자랐어요.
어쩌면 약간은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끔 그려 낸 아름다운 그림이
난민들의 힘겹고 어두운 삶을 감싸안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꼭 난민 뿐 아니라
희망을 잃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현재 내 삶을 꾸려가고 있는 젊은이와
세상을 향해 힘차게 첫 발을 내딛을 어린이들
그 밖에 많은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책은 아닐까요?
고작 7년밖에 살지 않은 아들램이 건네는 힘내라는 메세지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빌며
저 또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보렵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책은 달라요.ㅎㅎ
한울림어린이에서 나온 스페셜 책은 더 다르더라구요.^^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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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장의 사진이 세상을 울렸다. 터키 휴양지에 떠내려 온 세살배기 꼬마의 시신... '에이란 쿠르디'란 이름은 그렇게 세계에 알려졌고, 세상은 난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아이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는 것은 엄마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이 책을 읽히며, 좀 더 그들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랬다.
구름 너머 무엇이 있을지 모를 하늘을 바라보면서 넓은 바다에 쪽배 하나 띄우고, 작은 배낭 하나에 커피잔 하나를 들고 배위에 오르는 저 소년의 마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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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난 이들에게 고향은 어떻게 기억될까?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내가 모든 것을 구석구석 다 아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 그 안도감을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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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포화가 생각나는 장면이다. 전쟁의 포화와 거대한 고래등들 사이에서 위태롭게 떠 있는 작은 배 하나. 그리고 그 위에서 바라볼 뿐 개입할 수 없는 작은 소년 하나는 난민들 그 자체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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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고향과 고향을 떠올리면 기억나는 엄마의 목소리. 글보다 그림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
뉴스를 통해 보던 난민들의 짐은 단촐했다.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모두 버리고 가방하나 메고 떠나는 길은 얼마나 슬플까? 희망을 안고 떠난다한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희망에 차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희망조차 없으면 죽음뿐이기에 불확실한 희망이라도 모든 것을 거는 안간힘이보였다.
위태롭고 두려운 바다를 힘들게 건넜지만 그들에게 과연 희망이 있을까? 난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소년, 떠나다>. 아이에게 난민의 아픔을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게 바라보게 해주어 고마웠다. 어디서나 난민에 대한 글을 찾으면 제일 먼저 '에이란 쿠르디', '난민 폭동', '테러리스트 난민 사이에 섞여 들어오다' 로 가득차 있어 쉽게 읽히기 힘든 텍스트들 사이에서 조금은 편안하게 난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소년, 떠나다>는 그림을 통해 난민의 아픔을, 상실을,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난민에 대해 자극적이지 않게 사람대 사람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