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2%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9%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만난 유령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최근 귀신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화제다. 남들은 보지 못하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첫회에 자신의 집에 있는 귀신을 발견하며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귀신을 때리기까지 하는 주인공, 그리고 여러 귀신들이 등장하며 나름 즐거움을 주는 드라마. 그 드라마를 보면서 소재가 참신하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놀랐다. 혹시?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 이 책에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최근 귀신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화제다. 남들은 보지 못하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첫회에 자신의 집에 있는 귀신을 발견하며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귀신을 때리기까지 하는 주인공, 그리고 여러 귀신들이 등장하며 나름 즐거움을 주는 드라마. 그 드라마를 보면서 소재가 참신하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놀랐다. 혹시?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 이 책에서 영감을 얻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내가 만난 유령].

 

이 소설도 유령을 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유령과의 만남이라, 무서운 이야기로 흐르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상당히 유쾌하다. 책 속에는 여러 유령이 등장한다. 하지만 으시시한 이야기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며 머리를 쭈삣서게 만들지 않는다. 처음 유령을 만났을 때 돋아난 소름에 성냥의 불을 붙일 수 있을 듯 하다고 했지만, 그것도 잠시다.

 

첫 시작은 주인공이 여러 유령을 만나면서 유령이 생각처럼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점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유령은 전혀 무섭지 않으니 유령을 만나면 절대 무서워하지 말라고,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유령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피해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라며, 이러한 점만 유념하면 유령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주인공.

 

유령이야기 만큼 거짓말이 난무하는 것도 없을테지만, 주인공 주변에 출몰하여 즐거움을 선사한 유령들의 이야기를 거짓없이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는 주인공이 만난 유령 이야기를 보면, 여름 무더위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나타난 유령을 인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게 된 이야기. 그리고 유령과의 지능적인 대결을 벌인 이야기, 또한 고스터버스터즈에 나와 즐거움을 준 허깨비라는 말을 유령들이 싫어하는 이유, 초인종을 누르는 유령, 자신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짜증나게 하는 유령을 쫓아내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유령들의 이야기가 시종일관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만들며 빠져들게 만든다. 매 이야기를 보다보면 꽤 놀랍다. 번뜩이는 상상력을 보이는 이 책이 무려 120년 전에 출간이 되었다는 사실이. 진정 작가의 상상력의 박수를 보내고 픈, 재미있는 소설 [내가 만난 유령].

 

1*******3 2016.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만난 유령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유령이라고 하면 '꼬마유령 캐스퍼'가 떠오른다. 너무나 귀여운 눈망울을 가졌던 캐스퍼는 보통 유령이라고 하면 무섭고 인간을 해친다는 이지미와는 달리 너무나 귀여웠다. 당시엔 유령이라고 하면 다 캐스퍼처럼 귀여운 존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령이라고 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거나 우리나라의 귀신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난 유령>은 소설이다. 7편의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유령이라고 하면 '꼬마유령 캐스퍼'가 떠오른다. 너무나 귀여운 눈망울을 가졌던 캐스퍼는 보통 유령이라고 하면 무섭고 인간을 해친다는 이지미와는 달리 너무나 귀여웠다. 당시엔 유령이라고 하면 다 캐스퍼처럼 귀여운 존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령이라고 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거나 우리나라의 귀신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난 유령>은 소설이다. 7편의 유령에 관한 소설을 모은 소설이다. 진짜 일어났을 것 같은 이야기도 있고, 소설이라고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소설도 있다. <내가 만난 유령>에 등장하는 유령들은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죽이는 유령도 아니다. '나를 스쳐간 유령들'에서는 우연히 자신의 방에 나타난 유령을 뉴욕 범죄자들을 모아 둔 사진첩 속에서 유령의 사진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다. '댐프메어의 미스터리'는 작은 시골집 한 채를 빌려 글을 쓰고 있는 도슨은 마을에서 떨어진 이 집이 마음에 들었다. 도슨은 중국인 하인과 개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고 한동한 작품은 스스로도 만족할 만큼 잘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뒤에 도슨의 머리카락이 모두 위로 치솟아 있으면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뉴욕의 친구들이 도슨의 집으로 방문했고 점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네 개의 형체가 어둠을 뚫고 북쪽으로 항하게 된다. 그 형체는 두 남자와 개 한 마리, 그리고 중국인 한 명이었다고 한다. 바로 도슨과 친구, 하인, 개의 유령인 것이다. 

 

 

이 외에도 유령을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있다. 괴기스럽거나 무섭지 않은 유령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전 하인이 있던 시대의 이야기다. 약 100년 전의 이야기이다 보니 사진의 미스터리나 생활에서 유연히 발견한 미스터리한 일들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로 입증하기 힘든 현상들이다. 이런 유령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머와 함께 재밌게 소설화되어 있다. 소설의 배경만 100년 전이 아니라 실제 소설이 쓰여진 시기가 1898년으로 100년이 넘는다.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령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재밌는 소설이었다. 물론 지금 읽는 이 미스터리한 유령 소설이 꼭 마술의 트릭을 알아버린 후 마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원래 미스터리한 일이나 유령과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은 과학적으로, 일반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이달의 사락 s********3 2016.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만난 유령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나는 소설을 그리 읽는 편이 아니다. 어릴 적에는 거의 소설만 읽었다고 할 정도 였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소설을 그다지 읽지 않게 되었다. 소설을 통해서 많은 인간 군상들과 상황들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였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이 재미가 없다는 이유는 전혀 아니었다. 왜 그렇게 되었는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나는 소설을 그리 읽는 편이 아니다. 어릴 적에는 거의 소설만 읽었다고 할 정도 였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소설을 그다지 읽지 않게 되었다. 소설을 통해서 많은 인간 군상들과 상황들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였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이 재미가 없다는 이유는 전혀 아니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래도 아예 읽지 않는 것은 아니고 간간히 읽기는 하는 편이다. 세상살이의 각박함 때문인지 자기계발서를 더 많이 읽게 된 것도 그 이유가 될지도.


이 책은 유령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소설도 그리 읽지 않는 편인데다가 현실성까지 제로라고 할 수 있는,(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이 맞긴 하니까.)이 책을 읽게된 것은, 사실 좀 다른 이유이기도 했다. 인문학이 가미된 유쾌한 웃음을 주는 소설이라는 책소개 때문이었다. 사실 실컷 웃고 싶어서 읽게 되고픈 책이었다는 뜻이 더 컸다. 언젠가부터인지 웃는 것도 쉽게 되지 않아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유머스러운 책이었다. 그 연유는 나의 부족함에 있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1세기 전에 씌여졌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세련된 문체를 가지고 있기도 한 작품(혹시 번역자의 문체가 세련된 것인가? 할 줄 아는 언어는 한국어 뿐이기 때문에 모르겠다.)이지만, 그 당시의 시대상이라는 것도 반영해야되는 것이 맞으니까 그렇다. 


이 책은 유쾌함을 표방하고 있다. 그렇다. 셜록 홈즈로 유명세를 떨친 코난 도일은 노년에 가서는 괴기스럽고 미신스럽기도 한 환상소설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워낙 어렸을 때 읽어서 기억은 상세히 나지 않지만,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도 이 책과는 너무 다른 책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이 책에 나오는 유령들은 각자 다들 개성넘치고,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유령이라는 소재로 풀어내 이야기가 진행된다. 첫부분의 그들의 존재에 대한 인식과 놀라움, 여름밤을 서늘하게 달래주는 그들의 영향력 같은 다소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제외하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느 사람들과도 크게 다를바도 없어 보인다. 위트있는 작가의 표현은 간간히 웃음을 자아내지만 뭔가 크게 빵 터지지는 않았던 게 아쉬웠달까나. 하지만 그건 앞서 말했다시피 내 역량 탓이니까 무리는 없다. 재밌는 표지만큼이나 괜찮은 책이다.



d*******2 201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내가 만난 유령
"[서평]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서평] 내가 만난 유령       예나 지금이나 유령이 있냐 없냐고 의견이 분분하다. 있다고 하기에는 유령을 뚜렷하게 증명 할 수도 없고, 없다고 하기에는 유령을 겪은 체험담이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다. 여기서 나는 유령이나 귀신의 존재를 믿고 있다. 내가 직접 경험 한 일이 있는데, 나 혼자 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지인도 함께 겪은 일이라 나는 영혼의 존재를 믿고 있다. 하지만
"[서평]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서평] 내가 만난 유령

 

 

 

 

 

 예나 지금이나 유령이 있냐 없냐고 의견이 분분하다. 있다고 하기에는 유령을 뚜렷하게 증명 할 수도 없고, 없다고 하기에는 유령을 겪은 체험담이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다. 여기서 나는 유령이나 귀신의 존재를 믿고 있다. 내가 직접 경험 한 일이 있는데, 나 혼자 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지인도 함께 겪은 일이라 나는 영혼의 존재를 믿고 있다. 하지만 유령은 막연히 두렵거나 무서운 느낌이 드는 게 아니다. 사람이 죽어서 남은 영이기 때문에 그냥 그 사람의 연장처럼 다가온다. 이 책은 120년 전인 19세기에 지은 유령소설이라고 해서, 처음에 편견이 있었다. 뭔가 소설이나 영화에 보면 고딕풍 배경에 수도원이나 묘지를 배경으로 한 목 없는 기사 이야기 처럼 이런류 일 줄 알았는데, 완전 헛다리 짚었다.

 뭔가 무시무시한 사건이 등장하고 공포스러운 유령이 아니라, 뭔가 나사 하나 풀린 것처럼 허술하고 엉뚱한 유령과의 헤프닝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일상적인 소소한 유령들이라 친근감이 느껴지고 오히려 귀여운 쪽에 속했다. 사실 오래된 책들은 낡은 느낌이 나서 싫어하는데, 이 책은 최근에 지은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유머러스하고 세련된 책이었다.

이 책은 부제로 유령에 대한 '회고록'이라는 말이 들어간 만큼, 완전 소설류가 아니라. 작가가 직접 겪은 유령들을 이야기 해주는 형식이라 약간 에세이과 흡사한 느낌도 든다. 어쨋든 작가는 유령을 하도 많이 접해서 일상이 심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유령들이 자신에게 두려움과 공포감을 주지만, 어떤 위해를 가하지 않아서 공포의 존재보다는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래서 의지를 갖고 있다면 유령에 대한 공포를 이길 수 있고, 심지어 오랜 경험을 통해 유령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해서 놀라웠다. 저자는 친구의 저택에 초대 받았는데, 유령의 방에 초대 받게 되었다. 굉장히 불쾌하고 예의 없는 유령이라, 부지깽이로 머리를 때리고 싶을 정도로 오만방자했다. 그래서 유령과는 신체적 대결을 할 수 없어 지능적인 정신적 대결을 하기 시작했다. 유창한 언변으로서 영국 귀족 유령과 노쟁을 벌인 끝에, 유령을 무찌를 수 있었다. 작가는 이때 유령을 다루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이후로도 유령들을 하나하나 정복해 나갔다고 한다. 뭐 마지막 유령은 제외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작가님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논설가에 편집자, 유머 작가 인 건 알지만. 어떻게 하면 이렇게 유령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일까. 책 속에 등장하는 유령들도 신기하지만, 가장 신기한 건 바로 작가님이 아닐까 싶다.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재미난 책이라, 유령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v***o 201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만난 유령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1898년 출간된, 소위 말하는 19세기 유령소설이다. 작가인 뱅스는 당시 '뱅스 판타지'라고 불리우는 유령에 관한 작품들을 잡지에 싣던 편집가였다.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문처럼 쓰여졌다. 책 제목에서부터 '유령에 대한 회고록'이라고 일컫지 않은가.​일상에서 보일 법한 현상 또는 상상들을 유령과 교묘하게 접목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야기는 마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1898년 출간된, 소위 말하는 19세기 유령소설이다. 작가인 뱅스는 당시 '뱅스 판타지'라고 불리우는 유령에 관한 작품들을 잡지에 싣던 편집가였다.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문처럼 쓰여졌다. 책 제목에서부터 '유령에 대한 회고록'이라고 일컫지 않은가.

일상에서 보일 법한 현상 또는 상상들을 유령과 교묘하게 접목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야기는 마치 작가가 직접 우리에게 말하듯이, 어쩔때는 대화를 나누다 삼천포로 빠지듯한 대목들도 더러 있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귀신이야기를 할 때면 으레 그렇듯 '믿기 힘들겠지만 내 말은 사실 그대로이다' 등의 컨셉으로 계속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그 태도가 사뭇 진지하기에 더욱 웃음을 자아내지 않았나 싶다. 가끔은 정말 사실이었을까 하는 부분도 꽤 있었다.

살아생전 인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작가라는데 글쎄, 이 작품에서 인문학적 요소를 보기는 어려울 듯 싶다. 하지만 인문학 책 못지 않는 세련된 구성과 일목요연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실주의적이고 모던한 유령 소설" 이라는 모순적 표현이 붙을 만큼 해학적인 책이다. 잠들기 전 한 챕터씩 읽고 기분 좋게 웃으며 잤던 것 같다.​ 이럴 수 있는 유령 이야기가 얼마나 있겠는가. 미국드라마 '슈퍼내추럴' 같은 드라마적인 연출에도 꽤 어울릴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5******y 2016.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만난 유령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유령이 정말 존재할까? 아님, 상상의 산물에 불과할까? 만약 존재한다면, 그리고 누군가 특정인의 눈에 보이는 존재라면 물질적인 실체를 가진 걸까? 아님, 단순한 시각적인 형태에 불과한 걸까? 우린 유령이란 존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증명이 쉽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에 말이다. 반면 증명에 쉽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의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유령이 정말 존재할까? 아님, 상상의 산물에 불과할까? 만약 존재한다면, 그리고 누군가 특정인의 눈에 보이는 존재라면 물질적인 실체를 가진 걸까? 아님, 단순한 시각적인 형태에 불과한 걸까?

 

우린 유령이란 존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증명이 쉽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에 말이다. 반면 증명에 쉽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닐까? 아울러 증명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유령이라면 떠오르는 보편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여기 유령에 대한 소설이 있다. 『내가 만난 유령』이란 제목의 소설인데, 「유령에 대한 회고록」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약 120년 전의 책이다. 그러니 19세기의 책이라는 말이다. 20년 전의 책이라고 해서 고리타분하리라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소설은 신선하다. 120년 이라는 세월의 간극, 19세기의 책이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말이다. 무엇보다 유령이란 소재를 통해 색다른 유쾌함을 전해주고 있다. 가히 유령에 대한 고전적 책이 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며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다. 글의 형태가 마치 작가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들을 전해주는 형식이어서, 유령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낸 에세이 같기도 하고, 또는 저자의 경험담 같기도 하다(부제가 「유령에 대한 회고록」이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유령에 대한 논문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 책의 실체는 유령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그러니 사실은 픽션임을 감안하자.

 

유령에 대한 도합 7편의 단편 소설들이 요즘 장마로 인해 처지는 기분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유령이라고 하면 오싹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작가 역시 유령이 나타날 때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느낌이란 ‘신경을 바짝 곤두서게 만드는 싸늘한 기운’이라고 말한다. 이런 기운이 갑자기 온 몸을 감싸게 된다면 그건 유령이 내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다. 마치 영화 <식스센스>에서처럼 말이다(어쩌면 영화 <식스센스>가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혹시, 지금 갑자기 여러분 주변의 공기가 서늘해지면서 오싹한 느낌이 난다면 분명 유령이 여러분 곁에 나타났다는 반증이다.

 

그러니 유령이라면 오싹한 느낌, 서늘한 느낌이 우리가 공통적으로 갖는 생각인가 보다. 그럼 이런 유령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니, 이 책의 내용들이 오싹한 즐거움을 주는 책일까? 물론, 때론 오싹함도 없진 않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쾌하다. 오싹함을 동반한 유쾌함이다. 예를 들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무더운 여름밤 자꾸 유령이 나타난다. 여지없이 주변 공기는 차가워진다. 이런 오싹함을 이용하여 저자는 무더운 여름밤을 날마다 시원하게 보냈단다. 이런 고마운 유령이라면 열대야로 고생할 때, 찾아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유령을 만난다는 공포를 이겨낼 수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고마운 유령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집요하고 못된 느낌을 갖게 하는 유령도 있다. 「뜨내기 유령 쫓아내기」에 등장하는 유령이 그렇다. 이런 못된 유령에게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이 안쓰러워 독자도 함께 유령을 처치하길 바라기도 한다.

 

재미난 것은 저자는 독자들이 저자의 말을 믿지 못할까 거듭 자신의 말이 진실함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이 도리어 픽션임을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

 

그 일은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일어났고, 지금부터 나는 그 일을 사실 그대로 정확히 기술하려 한다. 비평가들은 종종 나를 다듬어지지 않은 허황된 작가라고 비판하곤 하는데, 미안하지만 이는 아주 틀린 이야기다. 물론 내가 겪은 경험들은 내 머릿속을 거치면서 상상력이 일부 가미되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은 지극히 일부일 뿐이다.(41쪽)

 

나는 사실주의자들의 이상이라 할 만큼 성실하고 정확하게 글을 써왔으며, 나 자신은 스스로에게 진실한 사람이라 여기는 동시에 사실주의 학파의 충실한 추종자라 자부한다.(42쪽)

 

그럼, 사실주의 학파의 충실한 추종자가 전하는 유령에 대한 유쾌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오싹한 시원함과 유쾌한 시원함을 말이다.

h***r 2016.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내가 만난 유령 [책읽는귀족]
"[서평] 내가 만난 유령 [책읽는귀족]" 내용보기
책을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건 저자에 대한 부분이다. 존 켄드릭 뱅스.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데, 미국에서는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편집자이자, 논설가이며 유머 작가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그리고 '뱅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낳았다고 하는데, 이 장르는 유명한 문학이나 역사적 인물들의 사후세계를 무대로 한 일련의 작품들을 말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여기에 실린
"[서평] 내가 만난 유령 [책읽는귀족]" 내용보기


책을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건 저자에 대한 부분이다. 

존 켄드릭 뱅스.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데, 미국에서는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편집자이자, 논설가이며 유머 작가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그리고 '뱅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낳았다고 하는데, 이 장르는 유명한 문학이나 역사적 인물들의 사후세계를 무대로 한 일련의 작품들을 말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여기에 실린 소설들이 이 장르에 속하지는 않는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해 궁금하였던 이유는, 소설의 분위기가 습작품이 아닐까라는 분위기를 풍겨서인데, 이 책의 부제로 '유령에 대한 회고록'이라고 되어 있어 소설 형식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에 대해 별다른 형식이나 내용의 완성도와는 무관하게 유령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열하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우리가 유령이라는 존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일단 존재의 유무에서부터 논란이 많은 상황이며, 통상의 경험상 유령과의 만남을 반길만한 사람은 없다고 여겨지며 대분분의 책등에서 비춰지는 유령의 모습 또한 이러한 범주에서 크게 벋어나지 않은 존재였는데, 저자가 만난 유령이라는 존재는 때론 무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이기도 하고 자신을 괴롭히기는 하지만 통상의 유령처럼 우리들을 놀라게 하거나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기 아니라 소위 불량배처럼 주변을 맴돌면서 일을 방해하는 유령들과의 만남에 대한 일곱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앞에서도 거론하였지만 유령과의 만남에 대해 일상의 이야기처럼 나열된 소설이라 내용에 대한 부분은 이슈가 될 것 없는 것 같다. 다만 글을 쓰는 방식이 통상의 소설을 쓰는 방식과 뭔가 다름을 느끼게 되는데, 자신의 심리적인 묘사나 주변 상황을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대화의 방식에서 오는 뭔가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문학에 대한 판단을 할 만한 소양이 없어 뭔가를 거론하기는 애매하다. 이런 방식의 구성이 별도 장르로 되어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째든 이런 장르의 구성이 있다면 괜찮은 교과서 정도로, 습작의 대상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만난 유령

소설의 형식이 어떻든 이 일곱편의 소설을 읽으며 유령이 등장하는 일련의 소설들과는 다른, 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초자연적인 소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인문학적인 패러디로 유명한 분이기에 이 소설에서도 이러한 요소가 가미되었다면 아마 꽤 유명한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아마 저자도 이런 부분을 알았기에 인문학적인 요소를 가미한 뱅스판타지라는 독특한 장르를 낳게 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 무더운 여름달 저자가 만난 유령처럼 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줄 유령이 내게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나도 인간적(?)인 유령들
"너무나도 인간적(?)인 유령들" 내용보기
이분 내가 몰라봤을 뿐이지 꽤 유명하셨다. 구글에 John Kend까지만 타이핑했는데 바로 나오는..ㅎ~죽은자들이 건너는 스틱스강에서 이들을 건너게 해주는 사공을 열받게 만드는 하우스보트의 출현을 다룬, [스틱스 강의 하우스 보트 (A houseboat on the Styx)]이 그의 대표작인데, Bangsian Fantasy라고 불리울 만큼 사후세계를 유머, 풍자로 다룬다. 이 작품에선 그가, 또 그가 전해들
"너무나도 인간적(?)인 유령들" 내용보기

이분 내가 몰라봤을 뿐이지 꽤 유명하셨다. 구글에 John Kend까지만 타이핑했는데 바로 나오는..ㅎ~

죽은자들이 건너는 스틱스강에서 이들을 건너게 해주는 사공을 열받게 만드는 하우스보트의 출현을 다룬, [스틱스 강의 하우스 보트 (A houseboat on the Styx)]이 그의 대표작인데, Bangsian Fantasy라고 불리울 만큼 사후세계를 유머, 풍자로 다룬다. 이 작품에선 그가, 또 그가 전해들은 유령들이 나오는데, 이제껏 봐온 유령들에 비해 매우 인간적(?)이다. 호의와 배려, 변덕, 심술, 고집, 악의 등을 잔뜩 안은 그들은 인간들을 겁줘서 좇아보내기는 커녕 섞여들여가며 온갖 말썽을 피우기도 한다.

 

저자는 꽤나 자주 '사실주의적'이라고 주장을 하며 자신이 얼마나 과장을 안하는지 설명하고 있으나, 담배를 피워버린 일꾼에게 당하자 끙끙댄다. 거짓말이라 할 수도 없고 진실이라고도 할 수가 없는. 이 저자의 태도에 은근 빵 터질 수 밖에.

 

이제껏 읽었던 유령이야기와 다른, 재치와 유머가 버무려진 톡특한 유령이야기들이었다.

 

p.s: 자신이 쓴 글보다 차라리 경험한것이 낫다는 소리를 들은 작가야말로 그 이야기가 호러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6.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만난 유령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유령이라고 하면 아무리 가볍게 다룬다고 해도 호감이 생기지는 않는다. 아니, 어떠한 형태의 유령이라도 무서운 존재인지 결코 친근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예전에 유령과 함께 사는 인물을 코믹물로 다룬 영화를 볼 때도 그랬다. 내용 자체는 말 그대로 코믹물이라 가볍게 웃었지만 유령이 달라붙어서 함께 하는 삶을 생각해보면, 역시나 으스스하다. ) -->  소설이
"내가 만난 유령" 내용보기

유령이라고 하면 아무리 가볍게 다룬다고 해도 호감이 생기지는 않는다. 아니, 어떠한 형태의 유령이라도 무서운 존재인지 결코 친근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예전에 유령과 함께 사는 인물을 코믹물로 다룬 영화를 볼 때도 그랬다. 내용 자체는 말 그대로 코믹물이라 가볍게 웃었지만 유령이 달라붙어서 함께 하는 삶을 생각해보면, 역시나 으스스하다.

 

소설이지만 이 책의 첫 느낌도 그렇다.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유령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것도 왠지 실화 같다는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제목을 보면 결코 가볍게 책장을 넘길 수 없다는 기분이 든다. 내가 만난 유령, 유령에 대한 회고록이라니. 도대체 이 소설은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 걸까 

 

이 책의 저자 존 켄드릭 뱅스는 초자연적인 허구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로 문학이나 역사적 인물의 사후세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역사, 철학, 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그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쓴 작품이 바로 내가 만난 유령이다.

 

이 책에는 유령에 관한 이야기 7편이 실려 있다. 7편의 짧은 단편들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무서운 유령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이야기할 때 툭 튀어나올 수 있는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유령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마치 저자가 자신이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말하는 듯한 느낌이라 이게 진짜가 싶은 마음에 고개를 계속해서 갸웃거리게 된다. 평상시에 유령의 존재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 경험해 본 적은 없어서 그렇게 현실적으로 받아들인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는 묘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물론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자꾸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오히려 의심을 키우기도 했지만 말이다.

 

100여 년 전에 나온 작품이라 현대인들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유령이라는 존재가 과학으로는 여전히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유령이 실제로 존재할까?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고 성경에 귀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니 분명 귀신이나 유령이 있음은 분명하다. 그런 유령의 존재는 저자이 그려낸 것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조금은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저자의 말처럼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보낼 가벼운 해결책으로 본다면 나름 신선하지 않을까 싶다.

r******3 201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