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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는 정사 삼국지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사료다. 진나라 시대 간보라는 작가가 썼다고 하는데. 그 시대에 돌던 풍문, 유사 등을 모아 쓴 귀신집...요즘으로 치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나 괴담 로어 등 모음집이라고 볼 수 있다.
재미난건 이게 과거의 책이라 그런지, 아니면 간보의 묘사가 탁월하기 때문인지 너무너무 현실감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엔 막 그랬을 것 같고. 내가 십이국기 이런걸 보고 자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뭔가 중국 고대는 그랬을 법도 한 느낌을 너무 많이 준다. 등장인물의 실명과 출신, 활동 시기를 명기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하기사 인터넷도 사진도 없던 이 시절에 구라를 치면 얼마나 쉽게 속아넘어갔을까 싶기도 하다. 여하간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또 다른 모습을, 다양한 면면을 재미로 읽어넘기기에 좋은 책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