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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샘이라는 조그만 글씨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는 책. 깨침과 울림이 있는 글쓰기 교육이라니. 일기, 시, 보고문, 논설문, 독후감을 어떻게 지도할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이 잘 되어있다. 특히, 아이들의 작품이 실려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실제 선생님의 지도과정이 사진과 함께 제시되어 찬친히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선생님 칠판글씨 정말 예쁘다!!!) 마지막에 학급문집으로 엮는 과정까지 있어서 더 좋다. 글짓기는 지도하는 것도, 아이들이 쓰는 것도 어렵기만 했는데..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를 하라는 것.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책에서 봤던 글쓰기 수업시간이 생각나는 부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글쓰기.. 용기 내어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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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쌤의 초등 수업 백과를 인상깊게 읽었고, 큰 도움을 받았기에 이번 책이 더더욱 기다려졌습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느낀점을 담아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기, 시 등의 모든 형식의 글쓰기를 쉽고 올바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과 처음 일기를 쓰자고 했을 때 "몇 줄이나 써요?", "일주일에 몇 편이나 써요?"등의 질문이 대다수였습니다. 아이들은 일기를 쓰고싶어서가 아니라 써야해서 쓰곤 했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 해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읽었으면 더욱 좋았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지금이라도 이렇게 좋은 책을 알게되어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2학기, 우리반에 생길 변화가 정말 기대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은 선생님의 일기 뒤에 댓글달기 활동과 문집만들기 입니다. 그 전에도 문집 만들기에 관심이 있어서 주변 선생님들께 많이 여쭤보고 경험도 들어보며 배우던 참이었는데, 마침 선물처럼 다가온 이 책 덕분에 저희반 첫 문집이 순조롭게 만들어질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활동을 아이들과 같이 해볼 생각에 신이 났었습니다. 전국에 계신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님들께서 읽으면서 아이가 재미있게 글을 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낼 수 있는 변화를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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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된 후 '학생들의 글쓰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끊임없이 계속 되었다. 가장 기본으로는 간단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 정리, 생활문, 일기쓰기 등이다. 그래서 해마다 학급경영을 시작할 때 올해는 어떻게 글쓰기를 지도하고, 얼마나 자주 쓰게 해야하나? 생각을 많이하고 학생들에게 안내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해답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몇해에 걸친 고민을 해결하고 픈 맘에 땀샘 최진수의 초등 글쓰기 책을 읽게 되었다. 1장 글쓰기 지도의 원리, 2장 일기, 3장 시, 4장 보고문, 5장 논설문, 6장 독후감, 7장 학급 문집 펴내기로 구성되어있다. 오랜 경험에서 묻어난 내용이라서 하나 하나 밑줄을 그으며 새겨 두고 싶은 내용이 많았다.
그 가운데 2장 일기, 7장 학급 문집 펴내기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 삶의 기록이 되는 일기를 학생들이 제대로 풀어내도록 하는 방법이 좋았고, 학급문집펴내기는 순서대로 자세히 정리되어있어서 안내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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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가 고학년이 되어가고, 나도 살면서 꼭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더라도 글쓰기가 두고두고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왔으니... 이왕이면 학교다니는 아이가 제대로 글쓰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읽어보게 된 책. 컨셉자체가 문제집처럼 딱딱 나눠져있어서 지루할 듯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충분한 예들이 있고 구체적인 지도방법들이 있다. 알고 있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 미처 알지 못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짚어부는 느낌이다.
아이들의 진도에 따라 들춰보며 참고할 수 있는 책이다.
p38 ●자세히 쓰고 있는가? ●재미있게 쓰고 있는가? ●자기 이야기(삶)를 쓰고 있는가? ●글에 감동이 있는가?
'솔직하게 썼는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담겼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좀 더 깊이 있게 본다면 이런 관점의 내용도 덧붙이고 싶다. 문제 상황이나 개인차에 따라서 우선 순위가 바뀌기도 한다. 솔직함을 먼저 강조해야 할 아이가 있고, 자세히 풀기를 많이 지도해야 할 아이도 있다. 이런 관점은 글을 고칠 때 기준이 되기도 한다. 내용적인 면이 아니라 다른 여러 면에서도 아이들 글을 볼 필요가 있다.
●쉬운 우리말로 썼는가? ●우리말과 말법, 맞춤법에 맞는가?
이런 관점은 형식적인 면이다. 형식도 필요하지만 먼저 내세우지는 않는다. 내용을 충실히 풀어 가면서 조금씩 들어가면 좋겠다. 형식까지 너무 완벽함을 쫓다 보면 부담스러워져 정작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해칠까 봐 조심된다. 가장 먼저 마음껏 쓸 수 있는, 쓰고 싶은 마음을 지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인가를 쓰지 않는다면 내용도 형식도 다룰 수 없다. 잘 쓴다거나 못 쓴다는 평가의 관점에서 벗어나, 부담감을 떨치고 속 시원하게 쓰게 하는 것이 첫 번째다.
; 일단 쓰게 하고...솔직하게.
p52 '~라고 말했다, ~라도 생각했다, ~라고 느꼈다'는 표현은 영어 번역에서 주로 쓰는 말로, 스지 않아야 하는 말이다. 아예 빼거나, 그때의 속마음으로 풀면 될 일이다. '기쁨을 느꼈다, 슬픔을 느꼈다, 만족을 느꼈다'보다는 '기뻤다, 슬펐다ㅡ 만족했다'가 우리 말법에 맞다. 이런 문장을 자주 보고 쓰다 보니 요즘은 말을 할 때도 '~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느꼈습니다'라는 표현이 흔해졌다. 이와 비슷한 말로 '~인 것 같다'가 있다.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기쁜 것 같아요. 지금 슬픈 것 같아요'라고 자기 기분을 마치 남의 마음을 보고 짐작하듯 하는 말로 쓴다. '기분 좋다. 기쁘다. 슬프다'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써야 한다. 말이 뚜렷해야 글과 행동도 뚜렷해지고, 자신감과 책임감 있는 삶으로 이어진다.
; 어른도 흔히 하는 실수. 하지말자 나도 아이들도.
p54 ●자세히 쓰고 있는가? ●자기 이야기(삶)가 있는가? ●재미있는가? ●감동(가치)이 있는가? ●필요 없는 말, 줄여도 되는 말은 없는가? ●자기가 평소에 쓰는 말로 썼는가?
.......
●틀린 글, 빠진 글, 필요 없는 글자는 없는가? ●문단은 알맞게 나뉘어졌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어려운 말이나 한자말, 다른 나라 말은 없는가? ●우리말과 말법, 맞춤법에 맞는가? ●띄어쓰기, 문장부호를 알맞게 쓰는가?
........ 글 고치기의 목적은 좋은 작품, 완성본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좋은 글,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하지도 않는 일을 했다고 고쳐 쓰면 안 된다. 어디까지나 정직하고 진실하게 써야 한다. 우리의 삶을 고쳐서 그것이 글로 드러나야 한다. 삶과는 동떨어진, 글로만 다듬어 완성도 높은 글이어서는 안 된다. 거짓을 숨겨도 글쓴이는 안다. 거짓이 늘어나면 나중에는 머리로만 짜 내는 삶이 없는 글이 되고 만다. 글 하나를 고치는 마음도 우리 삶을 가꾸어 가는 마음과 같아야 한다. 한갓 국어 공부, 문제집 한 쪽 푸는 공부가 아니다. 무엇보다 삶과 함께 고쳐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 좋은 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 목표가 아니고...삶이 담겨있는 삶인 글이어야 한다.
p131 시 쓰기를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자세히 쓸 부분과 필요 없는 부분을 찾는 일이다. 어디를 자세히 써야 할지, 빼야 할지 아이들 모두가 감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 쓰려는 주제에 대해 막연하게 '재미있다, 아름답다, 고마웠다, 즐거웠다. 힘들었다, 짜증났다'는 관념만 적어 마무리 짓는 일이 많다. 이런 부분에 언제, 어디서, 왜 그렇게 했는지 자세히 쓸 필요가 있다. 사실대로 풀면 관념적으로 쓰지 않고도 충분히 느낌이 산다. 두 번째는 주제와 상관없는 부분을 빼는 일이다. '엄마의 충고'라는 제목으로 시를 쓴다면 엄마가 충고하는 말이나 상황, 까닭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런데 엄마가 청소하는 상황이나 얼굴 생김새를 부각하면 초점이 흐려진다. '자세히'쓰라는 말에 이런 부분까지 자세히 쓰라는 뜻으로 여기는 아이가 있다. 그래서 시 쓰기를 더 힘들어 한다. 과감하게 이런 부분을 빼도록 말해 준다. 대화 부분도 마찬가지다. 입으로 말한 것을 모두 '~라고 말했다'식으로 주제와 상관없는 말까지 풀어 쓰는 부분이 생긴다. 이런 부분은 간추려 쓰거나 꼭 써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시 고치기 기준은 글쓰기 기준과 비슷하다. 먼저 자기 삶이 담겨 있는가, 두 번째 재미가 있는가, 마지막으로 감동이 있는가이다. 삶, 재미, 감동으로 뽑았지만, 하나하나 중요한 조건이 담겼다. 어디까지나 자기 생각과 말, 삶이 중요하다. 시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없는 시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 보고 들은 대로 뚜렷하고, 하고 싶은 말을 써서 읽는 이에게 공감을 줘야 한다. 그래서 관념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썼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감동이 있는가이다. 공감이 깊어지면 깨달음이나 새로운 발견을 주기도 한다.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울리기도 한다. 그런 맛이 오랫동안 시를 붙잡게 하는 힘이다.
p175 자기 의견도 중요하다. 조사한 사실만 적어 놓았다고 해서 보고문이 아니다. 분석한 의견, 표에는 담지 못한 사연이나 이야기, 몇몇 의견도 놓치지 않고 담아 두면 생생한 보고문이 될 것이다.
; 보고문에서 중요한것
p192 논설문은 우리 삶과 가까운 문제를 잡아서 말하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기 생각과 주장을 이치에 맞는 근거를 들어서 또렷이 밝힌다. 이렇게 먼저 자기 삶을 살피고 삶의 현상에 대한 까닭을 밝혀서 뚜렷한 생각과 의견을 지니는 것이 먼저다.
p211
p217 쓴 사람 생활이나 생각이 정직하고 정확하게 나타나도록 하는데 글을 다듬거나 고치는 목표가 있다. 글 고치기를 함으로써 사물을 정확하게 보고 붙잡은 힘을 기르고 생각을 키워나가도록 한다. 결코, 보기 좋은 글을 꾸며 만들거나 완성된 작품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아이들은 그 자신이 쓴 글을 고치고 다듬는 가운데 마음의 거짓스러움을 고치고 생각의 어설픔을 다듬고 가꾸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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