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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두껍고 딱딱한 설명의 책을 떠올리는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편견을 깨게 해준 책이 바로 따뜻한 그림백과예요. 제목에서 언뜻 그림이 많은 책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글보다 그림으로 더 많이 알려주고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잠'에 대해 알 수 있어요.
딸을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 주다 보니 한편의 동화를 읽는 것처럼 가슴이 따뜻해지더군요. 딸이 태어나고 점점 자라면서 보여주는 행동들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으니 미소가 절로 지어질 수 밖에요. 신생아때 제 배위에서 잠든 모습, 만세를 하며 자는 아이의 팔이 아플까봐 살짝 내려주면 자동으로 올라가던 일, 밥 먹으면서 꾸벅꾸벅 졸던 모습들이 떠올랐어요. 그러다가 앨범을 꺼내서 보다 보니 많은 추억이 담겨 있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 감회가 새롭고요. 딸도 자기 '아기때' 라면서 신기해 하더군요.
사람은 누구나 잠을 자죠. 특히 어린아이는 더 많이 자야 하고요. 요즘 들어 딸은 '잠'으로 엄마를 고생시키곤 하네요. 낮잠을 안자고, 밤에 늦게 자기도 하고요. 잘 자야 키도 쑥쑥 크고, 머리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말해도 별 소용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잠'을 읽고 나더니 '왜 자야 하는지...' 이해는 하더군요. 점점 좋아질 것이라 믿어요.
'잠'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는 그림 백과지만 바른 생활 백과라도 말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자기 전에는 양치를 하고, 일찍 자면 왜 좋은지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잠에 대한 예쁜 단어들이 있는 줄 엄마인 저도 몰랐었어요. 새우잠, 나비잠, 말뚝잠, 괭이잠... 그리고 잘 때 내는 소리 '드르렁 쿨쿨, 새근새근....' 재미있는 소리도 있고요.
코 고는 소리를 적다 보니 며칠전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딸이 아빠가 자는 방에 들어왔다가 놀라서 울며 뛰어 오더군요. 무슨 일인가 물어 보니 '아빠가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신랑이 코도 골고, 가끔 이도 가는데 딸이 그걸 듣고 놀랬나봐요. '괴물이 나타났다고...' 하는 소릴 듣고는 한참을 웃었네요.
잠과 생활, 그리고 늦은 밤 우리를 위해 애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고마움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무엇보다 아이의 성장 모습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은 일이었고요. '두 다리를 쭉 펴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하다는 거예요.'란 글귀가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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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그림이 사진을 보는 듯이 생생함을 주고 친근한 내용이 우리네 일상을 들여다 보는 듯 정감있는 책!
이렇게 '잠'에 대해 편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을 저는 아직 못봤어요.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된 이 책은 그 소재가 너무나도 제게 필요했던 것을 다루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잠을 자며 자라지만 정작 잠을 자라고만 하지 '잠'이 무엇인지 알려주지는 않았거든요. 왜 자야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자는지에 대해서도요. 그림백과라는 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책이었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있어서 그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옷, 밥, 집, 책에 대한 그림백과가 함께 출간되었다하니 욕심이 마구 생깁니다.
아이는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등장인물들이 자는 모습을 따라하며 좋아합니다. 나비잠, 새우잠, 말뚝잠, 괭이잠등의 예쁜 우리말 이름들을 들으며 자신은 무슨 잠을 자는지 동생은 또 어떤지 연신 묻습니다.
잠이라는 단순한 소재가 풍성한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림백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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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있죠? 하지만 이 밥에 못지않게 잠도 잘자야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답니다. 잠을 부족하면 뇌의 활동을 느리게 하여 순발력과 재치, 그리고 창의력에서 많이 떨어진다는군요.
이책에서는 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3~7세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준답니다. 잠자는 시간, 자야 하는 이유, 잠투정, 동물들의 잠, 그리고 잠들기전의 생활습관까지...
글은 짧지만 어린 아이들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는 것 같고요 더불어 생활습관까지 길들여질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수면시간이 짧아도, 너무 많아도 여러가지 문제는 발생하겠죠? 어린이는 9~11시간, 청소년은 9~10시간, 성인은 8시간, 노인은 5~6시간 정도가 적당한 수면시간이라고 하는군요.
잠안자고 투정부리는 아이들에게 이책을 보여주면 잠 잘 자는 착한 어린이가 될 것 같구요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의 멋진 그림이 생생하여 아이가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처럼 따뜻하고 밝은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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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따뜻한 그림백화 [불].. 친근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까지.. 우리 둥이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열심히 보더라구요.. 덕분에 우리 둥이에게 불에 대해서는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사람들이 불을 이용하게 되면서 다른 동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 것.. 불이 있어서 지금처럼 맛있게 음식을 익혀 먹을 수도 있고..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불이 있어서 밤에도 환하게 밝히고 책도 읽고, 텔레비젼도 볼 수 있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죠.. 일반 백과사전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따뜻한 감성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앞으로도 좋은 주제로 많이 발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둥이가 따뜻한 감성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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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003 콜콜 쿨쿨 드르렁 잠 그림 김경복 글 재미난책보
따뜻한 그림백과는 세상에 대한 지식과 정보, 생각을 그림으로 보여 주는 3~7세 아이들을 위한 백과사전이예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옷>, <매일 세 번 꼭꼭 밥>, <오순도순 모여 사는 집>, <책꽂이에 가지런히 책> 4권의 책이 더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의 3권과 아이가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잠과 정서발달과 인지발달, 창의력과 상상력 등을 돕는 책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 총 5권의 그림백과예요. 백과사전이라고 하면 도서관에 진열되어 있는 두껍고 무거운 사전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전혀 그런 종류의 책이 아니예요. 아이가 딱 들고 다니기 편한 아담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의 책이고요. 겉 표지는 깔끔한 하얀색 바탕에 아이가 엎드려 잠들어 있는 모습이 그려져있어요. 책 제목과 어울리는 그림이죠. 겉 표지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가 되어있어 아이가 다칠 위험없이 안전하답니다. 그림은 세밀화로 그려서 동물이나 사람들을 실감나게 표현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책의 재질이랍니다. 반코팅된 재질의 종이는 약간 필름류의 느낌이 나고, 빳빳해서 잘 안 찢어질 것 같아요. 하얀색 바탕으로 디자인이 깔끔해서 눈에 확 들어온답니다. 화려한 색색깔의 그림책들 사이에 있어도 한 번에 뽑아 볼 수 있어요. 아무리 예쁜 표지와 그림이 있다 해도 내용이 형편없으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없겠죠?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내용 또한 알차고 아이가 성장하고 생활하면서 접하는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 중 한 권인 <잠>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밤이 되면 잠이 와요. 잠을 자라고 머릿속에서 신호를 보내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잠을 자요. 잠이 모자라면 아침이 되어도 정신이 맑아지지 않아요. 하품을 계속하고 꾸벅꾸벅 졸게 되죠. 동물에게도 잠은 꼭 필요해요. (본문 중 일부예요. 독자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어요.)
들소들이 초원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나와있는데,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예요.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평균 수면시간부터 시작해서 잠을 자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어린 아이들의 잠투정을 하는 이유, 갖가지 형태로 잠을 자는 모습, 자고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 낮잠, 자는 장소, 사람들이 모두 자는 동안에도 일하시는 사람들...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어 있어요. 나지막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 구절이 마음에 새겨지네요. "두 다리를 쭉 펴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하다는 거예요."
[책에 푹 빠져든 동준이]
21개월 된 우리 동준이는 그림이나 책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 보지 않아요. 그런데 이 책은 보자마자 앉아서 넘겨가며 보더라고요. 아이들이 자는 모습이 나와 있어서 그런지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책 표지의 자는 모습을 보고는 두 손을 모으고 한쪽 볼에 갖다대면서 "코!~~코!~~" 이러는 거예요. 코~~ 자고 있다고 말하는거죠^^ 동준이가 좋아하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요.
동준이도 졸리대요. 입을 크게 벌리고 아~함 하고 있는 거랍니다.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는 얼굴을 씻고 손발도 닦아요. 동준이도 깨끗하게 목욕을 해요. ▶이도 꼭 닦아야 해요. 자는 동안에는 이가 쉽게 썩어요. 동준이도 치카치카 이를 닦아요. ▶잠자기 전에 군것질을 하면 안 돼요. 소화가 안 돼서 잠을 잘 못 자거든요. 동준이는 자기 전에 꼭 물을 마시고 자네요. ▶자기 전엔 잠옷으로 갈아입어요. 잠옷을 입으면 잠도 잘 오고 몸도 편해요. 동준이도 목욕 후 편한 옷으로 갈아입어요. ▶그리고 이불을 덮고 코!~~자요. 동준이는 이불을 잘 안 덮고 자려고해요.^^ 대신 이불조끼를 입혀준답니다.
우리 동준이도 자기 전에 신나게 목욕을 하고...
치카치카 이를 닦고... 책에 이 닦는 모습이 나와있어요. 보고 따라하네요. 다 큰 것 같아요. ^^
참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책이예요. 동준이가 좋아해서 더욱 마음에 드는 책이기도하지요. 예쁜 그림에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주는 내용까지...백과사전의 기능을 톡톡히 해주고 있으면서도 가볍고 아담한 사이즈로 언제든 꺼내 볼 수 있어 좋아요. 거기에 아이의 생각과 실천이 더해진다면 더 없이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나머지 4권의 책도 구입하고 싶어요. 다른 엄마들이 놀러 왔다가 이 책을 보고 내용도 좋고 책이 예쁘다고 칭찬하더라고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봐도 좋다고 말해주는 책을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고 어깨가 으쓱해져요. 물론 아이가 좋아해야 더 유용한 책이 되지요. 가지고만 있다고 좋은게 아니고 책은 봐야하니까요. 이렇게 좋은 책 한 권과 만나면 그 날은 기분이 좋답니다. 그 어떤 선물보다 한 권의 좋은 책 선물이 값지고 흐뭇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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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번 잠들면 업어 가도 모르며, 하루에 20시간을 자라고 해도 푹 잘 수 있고, 어디서든 머리만 붙이면 푹 잘 자는 잠순이인데, 우리 신랑은 매우 예민한 편이라 옆 사람의 뒤척임에도 잘 깨죠. 우리 아이의 잠자는 습관은 꼭 절 닮길 바랐는데, 외모도 잠버릇도 아빠를 꼭 빼다 박았네요. 씨도둑은 못한다더니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잘 만들어진 좋은 책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 책을 읽어준 뒤 우리 아이는 무더위 속에서 땀띠가 나면서도 푹 잘 자는 날이 늘고 있네요.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어린이아현에서 나온 따뜻한 그림 백과 중 잠에 대한 책이에요. ‘백과사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두꺼워서 무겁고 부담되는 깨알 같은 글씨! 그래서 무지무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게 백과의 고정적인 이미지죠. 하지만 따뜻한 그림 백과는 제목에 맞게 생활 속의 모습을 자연스러우면서 정겹게 표현한 그림과 쉬운 대화체 문장의 글로 된 동화책이랍니다. 요즘 외국 책들이 너무 흔해서 때론 문화적으로 아이 정서와 맞지 않는 내용도 많아 아쉬웠는데 정겨우면서도 내용 구성이 탄탄한 책을 만나니 반갑네요. 3~7세 아이들이 보면 좋다고 되어 있는데 2살인 우리 아이도 책을 읽어주면 그림을 보며 자는 흉내를 내며 좋아라 해요. ^^ 책을 보는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해 하드커버에 모서리 라운딩을 한 배려가 보기 좋아요. 전에 건휘 책장 근처에서 놀다 엎어져서 눈썹에 상처 난 적 있거든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새 책 읽을 때 무심코 넘기다가 손 벤 적 다 있으시죠? 그 작은 상처 꽤 오래 아파요. (ㅠ.ㅠ) 따뜻한 그림백과 책의 내지는 살짝 두꺼워서 좋고, 끝부분이 날카롭지 않아 종이에 벨 염려가 없네요. 잠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잠을 자는 시간, 자기 전에 해야 할 일, 잠을 자는 이유, 낮잠, 잠을 자는 모습, 잠을 자는 장소, 밤에 일하는 사람 등을 다양한 상황 그림과 함께 쉽게 표현했어요. 이시기 아이들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잖아요. 이 특성에 맞춰 나→우리→주변 세계에 대해 호기심을 풀어가네요. 어린 연령에 접하는 책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키워나갈 수 있는 내용이 좋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그림백과는 옷, 밥, 집, 책, 잠에 대한 책 5권으로 되어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 처음 접하는 삶의 영역에 대한 정보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따뜻한 그림 백과가 마음에 쏙 드네요. 아마 책을 읽어보시면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 걸요? 오늘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뇌 운동 하세용~ 좋은 책은 100년의 양식입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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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중 콜콜 쿨쿨 드르렁, 잠이야기에요. 어떻게 잠을 소재로 그림백과를 낼 생각을 했을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아기를 낳고 나서 정말 잠의 소중함을 알았거든요. <잠>하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병원에서 집에 온 날, 집이 낯설었는지, 15분 간격으로 울어대는 우리 아이 아기때 생각이 납니다. 젖도 잘 돌지 않을때라 그런지, 모유수유를 해도 금방 울어버리는 녀석때문에 몸도 아프고, 잠도 못자고, 그렇게 한달을 보낸것 같아요. 몸조리 기간동안 밤마다 깨서 우는 녀석때문에 잠한번 편하게 자는 것이 소원이었었죠. 그만큼 잠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적은 없었을 거에요.
우선, 잠 이라고 커다랗게 씌여져 있는 표지 밑으로, 엎드려서 곤하게 자고 있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마치 우리 아이를 보는 듯 합니다.저렇게 누워서 잠이 들때가 많거든요.
<잠>의 처음 시작이 참 경이롭습니다. 먼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듯, 잠도 머릿속의 신호를 받아서 자게 된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다음 장에는 아기가 조금씩 자라듯 세 아이가 잠을 자는 모습이 나와요. 나비잠도 있고, 옆으로 누워잠든 아이도 있고 말이지요. 하루 잠의 양에 대해서 나오는데, 갓난아기 20-23시간, 6개월 무렵 18시가, 첫돌 무렵 15시간, 두 돌 무렵 12시간(본문 중)
이렇게 보니, 아기들은 정말 많이 자야 하는 걸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 광고에도 나오듯, 우리나라 아기들은 잠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도 이제 27개월인데, 12시간은 안 자는듯 합니다. 낮잠 두어시간에, 밤에는 8~9시간 정도 자는 듯 해요. 좀 더 자주면 좋으련만. 게다가 이불은 하나도 안 덮고 자거든요. 옷도 가볍게 입고 자려고 하고, 더운지 땀을 많이 흘리더라구요.
책이 오자마자 열광하더라구요. 잠을 자는 아이의 모습을 한 표지를 보고 읽어달라고 하기에, 앉은 자리에서 몇번이나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아기들이 잠든 모습, 지하철에서 하품하는 모습, 동물들이 잠을 자는 모습을 지나, 자기 전에 손발이랑 이도 닦고, 잠옷도 갈아입고, 이불을 덮고 자는 모습까지 보더니, 이불 덮었네? 하는 거에요. 그래, 엉아는 이불을 덮고 잠이 드네~ 민식이도 해볼까? 어, 그리고 베게도 있네~ 했더니, 밤에 잠들때, 베게를 베고는 엄마, 덮어~ 하면서 이불을 덮어 달라네요. 정말 놀라웠어요! 사실, 그 다음엔 더운지 바로 차버렸지만요. 책을 보고 따라하더군요.
책 뒷 부분에, 아이가 혼자서 자면 다 컸다는 거라고 나와 있네요. 정말 그런거겠죠? 우리 아이도 스스로 잠들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아요.
다양한 <잠>에 대해 알려주고, 짧고 간결하면서도 꾸미지 않은 글이 마음을 참 따뜻하게 덮어 주네요.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우리 아이는 대자로 누워 낮잠을 잡니다?곤했는지 곤히 자네요. 아이의 자는 모습을 보며 살포시 미소지으며 <잠>의 따뜻한 그림백과를 떠올립니다. 엄마랑 아기가 함께 보면 아주 따스하고 포근한 낮잠, 그리고 밤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가 잠이 적어 고민하는 엄마들에게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권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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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래도 따뜻한 그림이 가득한 [따뜻한 그림백과]중에서 <잠>은 "정말 그림이라는게 이렇게 섬세하게 사람을 표현할 수도 있구나.." 감탄하며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이랍니다. <잠>이 주제인 만큼 사람들 이야기가 자주 나오게 되는데 그 때마다 사람들의 표정이며 일상을 정말 아름다운 색채로..다양한 표정으로..보여주고 있어요. 사람들에 관한 그림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우리 예원이가 집중을 잘하더군요.^^
![]() 사람은 누구나 잠을 자요. 사는 동안 3분의 1을 자는 데 쓴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는 시간은 줄어들지만, 어린이는 9시간 넘게 자야해요. 어린이 9~11시간 청소년 9~10시간 성 인 8시간 노인 5~6시간 (본문중) 잠에 관한 권장시간으로 시작하는 내용은 아이에게 잠을 자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책읽기를 시작하게 합니다. 잠이 모자랐을 때 아침에 모두 같은 증상이 오지요?^^ 출근길에도 계속 하품만 나오고..집안에서도 계속 졸게 되지요. 그런 모습들이 책 안에 마치 사진처럼 그려져있어서 실감나게 아이에게 말해줄 수 있답니다. "이것봐~ 이 아저씨는 어젯밤에 잠을 잘 안잤나봐. 그래서 지하철에서 하품을 하지? 이 아줌마도 자고 있네! " 이제 3살인 예원이는 10시쯤에 자서 7시쯤에 일어나는데 정말 딱 ! 9시간이더라구요..^^ 조금 더 자면 좋으련만~ 그래서 예원이에게 "예원이는 아직 어려서 10시간은 자야한대요~" 하고 슬쩍~ 넘어갑니다.^^;
첫머리에서부터 어린이는..하고 언급을 했듯이 책 내용에는 잠자기전 해야할 습관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얼굴을 씻고 손발을 닦고 자는 동안 이가 쉽게 썩어서 이도 꼭 닦아야해요.. 잠자기전에는 군것질을 하면 소화가 잘 안되어서 잘 못자요.. 티비나 컴퓨터룰 오래 보아도 잠이 잘 안와요.. 이런식으로 엄마가 아이에게 꼭 말해주고픈 습관들이 나와있어서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새 잠자기전에는 이러는 거구나..하고 인정하게 된답니다.^^ 내용 중에 정말 예쁜 부분은 잠투정을 하는 아이를 달래는 부모의 모습들이 그려져있는 부분이었어요. 예원이도 잠투정이 많던 아이라 그림들을 보고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의 어릴적 잠재우던 기억들이 새롭더라구요. 잠투정이 워낙 심해서 집안에서 유모차를 밤새 사용하곤 했답니다.
잠자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천사같지요? 이 책 속에는 아이들의 자는 모습들이 참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웅크리고 자는 아이, 엉덩이를 들고 자는 아이(우리 아이가 자주 하던 포즈네요^^), 만세하고 자는 아이.. 그리고 잠자는 소리도 알려주네요. 드르렁, 쿨쿨, 새근새근, 고로롱, 푸푸, 쌔액쌔액.... "예원아 아빠 잠자는 소리는 뭘까?" " 드르렁 " ^^;; "예원이는 쌔액쌔액..소리내며 잔단다~"
잠을 함께 자는 가족 모습의 그림이 참 정겹습니다. 아이를 사이에 두고 아이쪽으로 돌아누운 아빠와 엄마의 모습은 어느집이나 다 같은 풍경이 아닌가 싶어요. 함께 잠자는 가족의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 두 다리를 쭉 펴고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하다는 거에요. > 입니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두다리 쭉펴고 못잔다고 하지요.. 아이에게 속담도 하나 알려주면서, 잠을 편하게 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행복인가를 알려주는 문장이었어요.
<잠> - 너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서 중요함을 잊고 사는 부분이지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잠>이 참...행복한 거구나..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행복한 꿈만 꿀 것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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