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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앨범 <Timeless>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벌써 여러 해가 지났건만 세르지오 멘데스는 너무나도 멋진 뮤지션이었다. 그 전까지 나는 그가 누군지도 몰랐다. 보사노바 뮤지션인지 누구인지 자체를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 앨범이 주었던 파워는 너무나도 컸고, 난 거의 매일 그 앨범을 끼고 살았다.
그러는 와중에 언제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지도 몰랐는데 두 번째 협연 앨범이 매혹적인 자태를 품고서 돌아왔다. 역시나 윌 아이 엠과 협연의 끈을 놓치지 않고, 훨씬 보사노바 색깔을 입은 채 나타났다. 이번에도 좋았다. 더 없이 좋았다. 피쳐링 뮤지션들은 신인급으로 많이 채워져 있지만, 그 둘의 협연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이었다.
제2의 산타나급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팝적인 색채를 가득채운 산타나보다 본인의 원래 뿌리를 잊지 않고 작업을 시도한 세르지오 멘데스에게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벌써 여름이 다가온다. 이 앨범 틀어놓고 주말에 시원하게 흔들어보자. 살도 좍좍 빠질 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