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원숭이와 아기 원숭이 '바분'이 세상을 다닙니다. 아마 아기 원숭이 바분은 오늘이 첫 나들이 아니가 생각해봅니다. 엄마 원숭이 위에올라앉아서 세상을 두루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의 옆에 서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이 천진난만한 이야기로 표현됩니다. 아기 원숭이 바분의 말에 하나하나 대답해주는 엄마의 모습이 정겹고 세상을 바라보는 바분의 시각이 참 재미있게 표현되 있습니다. 숲 속의 나무와 풀들이 온통 초록색인것을 본 바분은 세상은 초록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바분의 말에 "어떤 데는 그렇지"하고 대답해 줍니다. 느릿느릿 걷는 거북이를 보고는 "세상은 느린 거네"라고 말하지요. 엄마는 또 "그래, 어떤 때는 그렇단다."하고 답을 해 줍니다. 거북이를 지나고 어마를 따라가자 불에 타는 가시덤불을 보고 너무 뜨거운 가시덤불에 흠칫 놀라고 "세상은 뜨거운 거네"하고 느낍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엄마 원숭이와 세상을 구경하는 바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갑니다. 그리고 악어도 만나고 코끼리 떼가 지나가는 것과 영야 한마리를 보는데 거북과 사뭇 다른 것을 알게 되지요.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는 영양. 들판을 거닐며, 키가 큰 풀 더미 속에 숨다가 나란히 엄마와 누운 바분은 "세상은 부드러운 거네"하고 생각을 합니다. 잠에서 깨어나 환한 해가 뜬 것을 보고 "저것, 저것도 세상이다."라고 하고 자신을 닮은 원숭이를 보고 "쟤도 세상이야?"라고 묻자 "그러엄, 너도 세상이고."라고 대답을 해 주는 엄마. 아마 아이도 처음 원숭이 바분처럼 세상을 그렇게 경험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