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들 쿨하다는 표현을 쓴다. 뉘앙스는 분명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라고나할까 아무튼 내겐 그런 느낌의 단어였다. 또한 그러한 상황, 혹은 모습들이 보일 때면 나도 저런 모습이면 좋겠구나 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은 그러한 쿨을 더욱 일반화한, 사회적으로 쿨한 것들을 찾는방벙을 알려주는 책이다. 쿨하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쿨함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열거하며 그러한 것들이 결국 사회적 승리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설파한다. 다양한 사례에서 손해를 안겨줄 것만 같던 쿨이 궁극적으로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는 역설을 볼 수 있엇다. 그것은 무슨 뜻일까? 손해를 보지 않을 것만 같은 길을 줄기차게 달린다고해도 어쩌면 승리하지 못한다는 역설이 아닐까?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쿨을 잡는 것이다.
쿨한 것을 헌팅한다는 쿨헌팅의 개념은 쿨하다. 생각해보라. 만약 그러한 것이 가능하다면 자연히 그러한 것을 사용하는 이는 그 어떤 이보다도 높은 계급에 올라설수 있지 않을까? 쿨한 것이 퍼져나가기 이전에 캐치하여 가장 많은 이득을 창출해내는 모습은 얼마나 쿨한가! 쿨한 이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찾아내는 바로 이것이 쿨헌팅이다. 부제는 트렌드를 읽는 기술이지만 나는 이렇게 바꾸어 읽고 싶다. 로얄로드를 읽는 기술이라고 말이다.
쿨한 것을 헌팅하는 내용에서 더 나아가면 그곳에는 오히려 쿨한 것을 창조하는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쿨파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혁신가들의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것이다. 이 대목에 와서 나는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쿨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과 흡사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쿨하다는 것의 성질상 쿨이 유해하거나 나쁜 것일 수는 없겠지만, 그 영향력과 파괴력을 생각하면 무섭기 까지 하였다.
또한 이 책은 쿨헌팅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기반 지식들을 전달해준다. 본인은 현재 대학에서 경제학을 수강하고 있는데 이책에서 나온 네트워크 효과를 수업시간에 들을 기회가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즉, 다양한 지식이 이 책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책을 보고 나서의 느낌은 이렇다. 다양한 과학들에 널리 흩어진 트렌드를 읽는 기술들이 이책에 와서 뭉쳐졌구나!
쿨해지고 싶다. 쿨한 것을 잡고 싶다. 그렇기에 다시 복습(?)해보고 싶은 책이다.
ps)나에겐 정말 유용한 책이었으나 관련한 지식이 전무한 이들에게는 약간 어려운 책일 수도 있겠다. 다양한 비유들을 완전하게 알아먹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