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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작가, 클림트...자체로 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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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에 다녀온 주말, 오며가며 내내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눈이 시리게 바라봤다. 지난 주에 [클림트, 황금빛 유혹]이란 책을 읽었고, 그 책속에 자리한 그 좋은 그림들을 하나하나 가르쳐 준 대로 뜻을 새겨가며 하나하나 감상하는 맛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 많은 화가이긴 하지만, 이렇게 배부르도록 감상할 시간이 주어졌음이 행복할 뿐이다. '
"환희의 작가, 클림트...자체로 관능이다." 내용보기
서해바다에 다녀온 주말, 오며가며 내내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눈이 시리게 바라봤다. 지난 주에 [클림트, 황금빛 유혹]이란 책을 읽었고, 그 책속에 자리한 그 좋은 그림들을 하나하나 가르쳐 준 대로 뜻을 새겨가며 하나하나 감상하는 맛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 많은 화가이긴 하지만, 이렇게 배부르도록 감상할 시간이 주어졌음이 행복할 뿐이다. '황금빛 유혹'이란 말이 더없이 어울릴만큼 금분을 잘 다룬 클림트는 금세공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단다. 여성편력으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평생 한 여인만을 가슴에 간직한 순정으로도 그는 유명하다. 에밀리 플뢰게, 그녀는 클림트에게는 영원한 정신적 연인이자 동반자였지만, 그 둘은 법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한번도 결합한 적이 없는 사이란다. 사돈간으로 만나서 서로를 전적으로 이해하고 바라보는 사이로 지낸 30여 년의 시간동안, 글쓰기를 그리 싫어하는 클림트가 그녀에게 보낸 400여 통의 편지는 그의 진실이 어디에 있었는지 넌지시 말해준다. 창조적 세계를 위한 철저한 자유를 위함인지 평생 독신을 유지하고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그는 미치 짐머만이란 이름을 가진 자신의 모델에게만은 그의 아들을 낳도록 허락하기도 했다. 클림트는 그녀에게 다정하게 대한 듯하다. 언제나 아틀리에 가까이 살게 하였고 무엇보다도 그가 아들에게 기울인 사랑은 각별한 것이었다.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게 해 주었고 평생 그의 그늘에서만 살아야 하는 그녀를 위해 더러 다정한(에밀리에게 쓴 편지보다 더 다정한) 편지도 써서 마음을 달래 주는 정성을 보인다. 그녀의 잉태로 생명의 신비에 취한 클림트는 임신한 모델을 그려서 그의 감동을 표현했다. 그러다, 둘째아들 오토가 만 1살이 되지 못한 채로 죽자 그의 그림에서, 죽음과 고통은 해골의 모습으로 노골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평생 어머니 곁을 떠나지 못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3년 만에 자신도 심장발작을 일으킨 후, 얼마 되지 않아 생을 마감한 그를 두고 모성집착증이란 진단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 한다. 화려하고 현란하기 그지없는 그의 그림속에 녹아있는 우수어린 내면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냥 눈에 띄고 내가 좋아하게 된 그림(KISS)으로 알게 된 그의 이름과 생애로만 그를 안다고 생각했던 나의 자만스런 눈이 다른 차원으로의 앎을 누리고 있는 것일까, 매직아이를 경험할 때처럼 신세계를 발견하는 기분이라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 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표현력으로는 그 경험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밖에 말할 수 없어 아쉬움이 든다. 같은 신화의 주인공을 그려도 그의 그림은 다른 화가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관점의 스토리를 열어보여 준다. 거기서 부터 그의 예술세계는 열린 것이리라. 그의 독특한 발상과 심오한 사유, 그리고 완벽을 향한 열정은 그가 남긴 그림들을 보고 느끼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그가 이렇게 못박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결코 자화상을 그린 적이 없다. 나 자신이 그림의 소재로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다름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내 관심을 끈다. 내가 특별히 다른 사람의 흥미를 끌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 내게는 특이한 점이 아무것도 없다. 나는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그림을 그리는 화가일 뿐이다....사람들은 회화로든 글로든 내 자화상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그다지 유감스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나에 대해 뭔가 알고 싶다면-물론 화가로서의 나 말이다-내 그림들을 주의깊게 살펴보고서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면 될 것이다." 라고. 내가 이번에 읽은 책은 '다빈치' 출판사의 책이다. 다빈치사의 책은 작년 이맘 때 읽었던, 프리다 칼로의 책으로 처음 대한 후 두번 째인데, 예술관계 서적만 전문으로 출판하는 곳이어서인지 책에 실린 그림이 그 어떤 자료들보다도 사실감있고 양적으로도 풍부해서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럽다. 클림트의 그림도 지금은 소실된 그림까지 어떻게 입수한 것인지 사진으로 실려있어 더 좋았다. 프리다 칼로가 주었던 여자의 삶에 대한 여운으로 들떴던 1년 전 그때처럼 다시 미술작품 앞에 서성이게 되었다. 아직도 화가의 그림들이 들려주는 메시지는 무궁할 것만 같은 생각에 한동안은 눈을 뗄 수가 없을 것 같다. 이 여운이 좀 가신 후에는 살바도르 달리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접해보시라 권하고 싶다...
j********6 2005.06.18.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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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를 위하여...
"k를 위하여..." 내용보기
십여년전 지인의 전시회에서 "k를 위하여"라는 작품을 보게되었어요. k란 누구인가요?여쭈었더니 그분이 "클림트"를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그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분께 바치는 의미로 그림 제목을 "k를 위하여"라고 했다더군요.바쁜일상중에 그 이름을 잊었더랬습니다. 그러다 몇년전 우연히 를 보고는 (그냥 포스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사로잡혀버렸고, 이 책에까지 오
"k를 위하여..." 내용보기
십여년전 지인의 전시회에서 "k를 위하여"라는 작품을 보게되었어요. k란 누구인가요?여쭈었더니 그분이 "클림트"를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그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분께 바치는 의미로 그림 제목을 "k를 위하여"라고 했다더군요.바쁜일상중에 그 이름을 잊었더랬습니다. 그러다 몇년전 우연히 <키스>를 보고는 (그냥 포스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사로잡혀버렸고, 이 책에까지 오게되었답니다. 담담하지요. 이 책의 내용이란...그래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그림에 관한 교양서적들이 저자 자신의 어린시절이나 사생활까지 예를 들어 저 자신에게 상상할 여지를 주지않기도하고, 주관적 해석이 지나치거나, 흥미를 끌기위해 예술가의 독특한 사생활을 주저없이 들추고 과장하는 것을 보고 실망하곤 했는데, 이 책은 참 시적입니다.담담하게 있는그대로 표현하면서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 하는 여운을 줍니다. 어떤분들은 심층분석이나 연구가 부족했다고 하시는데,사실 열거하자면 프랑스 혁명이후 영향을 받은 유럽 여러나라의 보수와 진보의 대립,합스부르크가의 멸망, 부르조아 계급의 성장, 클림트의 사생활등 왜요? 많았겠지요.... 그치만 오히려 이 책에서는 말을 아끼고 여백을 줌으로써,클림트가 "나에 대해 뭔가 알고 싶다면 ... 내 그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서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면 될것이다" 라고 한 말을 가능케 해주었습니다.또 그림에 문외한인 저에게는 작가의 말이 안내해주는 화살표와 같아서 그림구석구석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화가나 작품과의 비교가 좋았습니다. 클림트의 화보집을 감히? 소장하기 어려운 저같은 일반인에게 이 책은 많은 그림을 보여줍니다. 데생이 더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요. 황금빛 유혹! 맞습니다. 그치만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큰 수확은 그의 그림을 황금빛 화려함으로만 기억하고 거기에만 매료되었던 저에게 그 이상을사랑하게 한 점이지요. 황금빛은 (마치 베토벤이 교향곡9번에서 악기만으로는 부족한듯 마지막 악장에서 인간의 목소리를 더할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그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 색깔인것이구요,그러나 화려하지않은 그림도 사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인생이나 사물의 아름다운 면만을 화폭에 담지않고 고통과 죽음, 고뇌를 녹여낸 그림을 보세요.지식이 없었다면 두렵게 느꼈을 그림들이 이제는 아픕니다. 아름답습니다. 몸의 어느부분도 추하거나 수치스럽다거나 하찮게 다루지 않은(작가의 말을 인용함) 데생들을 보세요. 관능이나 에로틱이란 단어를 빌리기 전에 그건 우리게게 감추어진 본능이 아닐까요? 그림을 사랑하고 클림트를 사랑하는 분들은 꼭 이 책을 소유하시라고 권하고 싶구요, 저처럼 그림을 잘 몰랐었다거나 좋아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그림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싶구요, 무엇보다 사랑에 빠지셨다면 연인에게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싫어하시더라도 작가의 말처럼 그의 그림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몹시 기분좋은 일이니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나서 클림트의 작품을 퍼즐로 사서 맞추었습니다.볼때마다 행복하지요. 그를 꼭 한번 만나보세요.^^

[인상깊은구절]
나에 대해 뭔가 알고 싶다면, 물론 화가로서의 나 말이다. 내 그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서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면 될것이다
m******0 2004.05.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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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클림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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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그림을 보면서, 또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내내 생각했다. 지독하게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에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거라고......나 자신도 여러 사람들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함께 했지만 "사랑을 했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자신은 없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게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건넸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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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그림을 보면서, 또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내내 생각했다. 지독하게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에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거라고......나 자신도 여러 사람들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함께 했지만 "사랑을 했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자신은 없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게 이 책은 많은 이야기를 건넸다. 사랑, 여성, 그리고 나. 사랑을 하면 소유하고 싶어지고 그 사랑이 지독해지면 너무나 허무해진다. 어느순간 정신이 들었을때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고 또 그 사람은 어디만큼 가있는 것인지.... 클림트의 <키스>를 보면서 생각했다. 이 찬란한 황금색 너머에 도사리고 있을 현실에 냉혹함과 사랑의 허무함을... 극치의 아름다움의 경계 너머에 있는 어쩔 수 없는 공허함을 그 막막한 인물의 배경으로 그려놓은 것이 아닐까 했다. 저자는 꼭 끌어안고 있는 연인도 어느 순간 둘로 쪼개질 수 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결국 당신은 내가 아니고, 나도 당신은 아니니까. '여인의 화가'라고 불리는 클림트는 그가 사랑했던 혹은 우정이라고 여겼던 에밀리와 찐한 사랑을 나누지도 않았는데, 또 어찌 보면 그가 정말 누군가를 절절히 사랑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그가 사랑의 기쁨보다 공허함을 더 먼저 알아버린 이유가 아닐까..깊은 포옹도 기쁨의 순간도 어쨌든 영속적이지는 않으니까. 저자는 철저히 여성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처음에는 온전히 모습을 보이던 남성들이 점점 작아지더니 <다나에>에서는 작은 사각형의 모습으로 상징화한 것을 보면서 참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클림트가 살았던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그가 느꼈을 공포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기존의 화가들이 역사화의 전통에 입각해서 그림을 그릴 때 다나에나 유디트의 이미지를 포착해서 자신만의 공포를 녹여 독특한 그림을 그려낸 클림트의 예술세계가 내게 신선함이었고, 에로틱하면서도 유쾌한 그의 그림들(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황금 물고기>는 -비평가들에게-라는 원제가 있었다고 한다)이 내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되었다. 무엇보다 가슴에 와닿는 5부에 있는 풍경화들의 막막함이나 <임종을 맞은 노인> <여인의 세 단계> <죽음과 삶> <희망> 등의 그림을 보며 저자의 말을 떠올린다. "죽음의 공포를 잊기 위해 끝없이 춤추어야 하는 삶의 쓸쓸함. 살아 있는 것들이라면 가질 수밖에 없는 열망과 절망.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대와 체념. 삶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겠지만 왜 이토록 안쓰러운지." 클림트의 에로티시즘과 색채와 문양의 화려함과 함께, 나는 인간이니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는 고뇌의 인간 클림트를 만난 듯하다. 그래서 이제 나는 "나에 대해 뭔가 알고 싶다면 내 그림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서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면 될 것이다"라는 클림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황금 물고기>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래쪽의 등을 돌리고 엉덩이를 내민 채 돌아보고 있는 여성에게 향한다. 그녀의 웃음은 몹시 애매해서 보는 이에게 성적인 암시를 던지는 것 같기도 하고 비웃는 것 같기도 하다. 이 그림은 학부 그림에 대해 쏟아진 거센 비판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한다. 제목도 원래는 '비평가들에게'였다. 비웃음과 도전의 느낌은 그래서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 그림은 사회가 요구하는 틀에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클림트의 의지를 담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y******6 2002.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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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에게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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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2. 31 (금) - 2005. 1. 1 (토) 2005년의 첫번째 책   클림트라는 화가는 너무나 유명한 그림 <키스>로 처음알게 되었다. 처음에 그 화려함에 눈을 뗄수 없었고 기묘하고 오묘한 구성에 빠져들었다. 클림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어 책을 검색해보았는데 이 책이 검색되었다. 클림트에 대해서 변변한 이론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할때 이 책의 존재는 고맙게 느껴
"클림트에게 다가가기..." 내용보기
2004. 12. 31 (금) - 2005. 1. 1 (토) 2005년의 첫번째 책   클림트라는 화가는 너무나 유명한 그림 <키스>로 처음알게 되었다. 처음에 그 화려함에 눈을 뗄수 없었고 기묘하고 오묘한 구성에 빠져들었다. 클림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어 책을 검색해보았는데 이 책이 검색되었다. 클림트에 대해서 변변한 이론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할때 이 책의 존재는 고맙게 느껴진다. 또한 책에 삽입되어 있는 클림트의 그림과 벽화들은 저자의 설명과 함께 클림트의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책의 제질도 그림을 감상하기에 적당한 제질로 되어있었고 책의 디자인도 미술에 대한 책이니만큼 보기에 좋았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결국 책의 내용이 되고 만다. 저자의 설명은 너무나 산만하고 문장도 매끄럽지 못하다. 그것은 나에게 생소한 미술용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자의 능력부족이기도 하다. 그림의 해석에 대해 저자의 느낌을 이야기 하는것은 긍정적이나 그 느낌을 표현하는 글솜씨는 그리 좋지 못한것 같다.   클림트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그림을 함께 볼수 있다는 점에서 이책은 매력적일 수 있으나 그 이상은 될수 없을듯 하다.   좀더 깊은 클림트연구서가 나오기를 기다릴수밖에 없을듯 하다.
c******3 2005.0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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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그림,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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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전을 다녀온 후 그를 더 자세히 알고싶어 읽게 되었다.   클림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키스'일 것이다. 그 화려한 색채에 나도 눈길을 뺏겼다. 연인의 키스 같기도 했던 그 장면을 어떤 미술평론가는 다르게 해석했다. 클림트의 다른 여성들은 유혹적인 모습으로 입을 벌리고 있는데 이 여인은 입을 다물고 있으며 상대를 안을 때 손바닥을 펼치는 것이 아닌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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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전을 다녀온 후 그를 더 자세히 알고싶어 읽게 되었다.

 

클림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키스'일 것이다.

그 화려한 색채에 나도 눈길을 뺏겼다.

연인의 키스 같기도 했던 그 장면을 어떤 미술평론가는 다르게 해석했다.

클림트의 다른 여성들은 유혹적인 모습으로 입을 벌리고 있는데 이 여인은 입을 다물고 있으며 상대를 안을 때 손바닥을 펼치는 것이 아닌 밀어내는 듯한 의미로 주먹을 쥐고 있으며, 고개를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녀는 왠지 키스를 당하는 쪽 같다.

이 책에서도 다르게 해석했다.

다시 '키스'를 살펴보면 왠지 여자의 얼굴은 체념한 듯하다. 책에서의 주장보다 다른 미술평론가의 주장이 내게는 더 와닿는게 아닌가 싶다.

이 지은이는 첫장부터 키스에 대한 감정을 언어로 마구 풀어놓는다. 처음엔 그런 지은이의 감정이 내겐 버겁게 느껴져서 몇번 책을 놓게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가다듬고 읽어내려가니 뒤로 갈수록 클림트에 대한 이야기를 몰입하게 만든다.

여성에 대한 클림트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전부이면서 동시에 그 반대의 의미였을까?

자신이 여성이라는 느낌을 가졌던 건 아닐까도 잠시 생각해보았다. 아무 근거 없는 생각이지만 여성에 대한 클림트의 그림을 생각해보다 잠시 스쳐간 생각이다.

지금 클림트 전시회를 하는데 혹시나 가게 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가도 좋을 듯 싶다.

전시회에 없는 그림들을 이 책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은 전시회를 아쉬워할지도 모르겠다.

8*******i 2009.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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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문장도 완전 강추
"그림도 문장도 완전 강추" 내용보기
20여년전 미국에 처음 갔을 때 무슨 뮤지엄이었나, 메트로폴리탄이었나에서 그림을 보고 있었다.  옆에서 그림을 감상하던 외국인 남녀, 어떤 그림을 보며 "와, 클림트가 젊을 땐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  믿어지지 않는군, 너무 달라" 그래서 그 그림을 보니 집이 있는 풍경화였다.  나중에 뮤지엄 스토어에서 포스터로 판매하고 있는 클림트의 키스를 보고 할 말을 잃을 정도로 홀딱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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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미국에 처음 갔을 때 무슨 뮤지엄이었나, 메트로폴리탄이었나에서 그림을 보고 있었다.  옆에서 그림을 감상하던 외국인 남녀, 어떤 그림을 보며 "와, 클림트가 젊을 땐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  믿어지지 않는군, 너무 달라" 그래서 그 그림을 보니 집이 있는 풍경화였다.  나중에 뮤지엄 스토어에서 포스터로 판매하고 있는 클림트의 키스를 보고 할 말을 잃을 정도로 홀딱 반했다.  이런 멋진 그림이 있다니....  그후 20년도 더 지났지만 클림트 아직도 내 사랑.  그에 관한 책이 나왔길래 별 기대 없이 그림이나 실컷 보자고 산 책.  그런데 책 내용이 너무나 좋았다.  한 화가에 관해 쓴 책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클림트, 그 이상, 화가 그 사람, 그 이상이다.  시대와 예술과, 정신과, 아름다움과, 하여튼 그 이상이다. 
j*****k 2007.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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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황금빛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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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예술가였고, 보기 드문 심오함을 갖춘 사람이었으며, 그의 작품은 신성한 전당과도 같다. - 에곤실레   예술가의 삶이 부러운 이유중의 한가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한가지에 몰두해서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그러면서도 부럽지 않은것 한가지는 지나치게 극적인 드라마같은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 때로는 주변의 다른 모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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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예술가였고, 보기 드문 심오함을 갖춘 사람이었으며, 그의 작품은 신성한 전당과도 같다. - 에곤실레

 

예술가의 삶이 부러운 이유중의 한가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한가지에 몰두해서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그러면서도 부럽지 않은것 한가지는 지나치게 극적인 드라마같은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 때로는 주변의 다른 모든것이 희생되고, 때로는 지나치게 기이한...

 

결국 보통 부러움과 아쉬움 또는 씁쓸함으로 예술가의 한 인생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나 클림트에 대해서는 부러움만 생겼다. 클림트 자신이 고백했듯이 그에게는 다른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특이한 점이 아무것도 없었다. 오로지 그림만 남아있고, 자신의 느낌, 생각, 삶은 모두 그림에 응축되어 있다.

 

황금빛, 얼굴을 45도 이상 옆으로 기울인 여인의 포즈, 화려함, 그리고 여인들...

 

예술가의 삶과 그림을 감상한 후 그저 기분 좋게 책을 덮게 된 경험은 아마도 처음이었던 것 같다.

n*****h 2007.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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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황금빛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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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인 나는 클림트에 대해 알지 못했다. 언젠가 어느 장면인지 확실히 기억나지 않지만, 클림트의 '입맞춤'이라는 그림을 접하게 되었다. 물론 지면에서. 그때 느꼈던 즐거운 기억으로, 지난 달에는 '가우디'를 구입하고 이번 달에는 '클림트, 황금빛 유혹'을 구입했다. 자잘한 내용이야 두고 두고 보면 되지만 일차로 독자를 황홀하게 하는 그의 그림들은 화려하면서도 천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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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인 나는 클림트에 대해 알지 못했다. 언젠가 어느 장면인지 확실히 기억나지 않지만, 클림트의 '입맞춤'이라는 그림을 접하게 되었다. 물론 지면에서. 그때 느꼈던 즐거운 기억으로, 지난 달에는 '가우디'를 구입하고 이번 달에는 '클림트, 황금빛 유혹'을 구입했다. 자잘한 내용이야 두고 두고 보면 되지만 일차로 독자를 황홀하게 하는 그의 그림들은 화려하면서도 천박하지 않아 보면 볼수록 행복해진다. 책 면면이 그의 그림들로 도배되어 있으며 딱딱하지 않은 내용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그의 여러 작품에서 보이는 연인들의 모습이며, 다양한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이 내 눈길을 끌고 놓아주질 않는다. 분명히 남성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양한 여인들을 배출(?)한 그의 기교와 작품에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상깊은구절]
<키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복제되어 팔려나가는 작품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이다. 그렇다면 무수히 많은 거실과 호텔 로비, 그리고 카페와 사무실에까지 걸려 있어 모든 이들이 함께 보며 즐기는 화려한 그림이 황금빛 남근을 숨기고 있다는 말이 된다.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대가는 이런 식으로 농담을 던지는가. '옆집 아저씨'처럼 생긴 클림트의 능글맞은 미소가 겹쳐지면서 <키스>가 더 가까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건 그냥 장난이 아니다. 장난은 커녕 세심하게 의도한 결과이다.
j******3 2003.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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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황금빛)으로 해서.....
"-금색-(황금빛)으로 해서....." 내용보기
운 좋게 사게 된 이 책 은 그림을 보는 시각이 없었던 나에게 충격적으로 부끄러움을 가지게 할 만큼 아주 쉽고 자세하게 화가의 그림을 설명한 것같다. 특별히 기교를 부리지 않은 글 속에서 클림트 그림의 실체와 작가의 설명이 세세히 드러나 그림 속에 빠져들게 하는 것같다. 내 아이가 어릴 적, 대여섯 살밖에 안된 놈이 금색, 은색이 들어 있는 60색 크레파스를 사달라고 졸랐던
"-금색-(황금빛)으로 해서....." 내용보기
운 좋게 사게 된 이 책 <클림트, 황금빛 유혹>은 그림을 보는 시각이 없었던 나에게 충격적으로 부끄러움을 가지게 할 만큼 아주 쉽고 자세하게 화가의 그림을 설명한 것같다. 특별히 기교를 부리지 않은 글 속에서 클림트 그림의 실체와 작가의 설명이 세세히 드러나 그림 속에 빠져들게 하는 것같다. 내 아이가 어릴 적, 대여섯 살밖에 안된 놈이 금색, 은색이 들어 있는 60색 크레파스를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난다. 떼쓰는 애에게 어쩔 수없이 사줬는데.... 아이는 자신이 반짝이는 색을 가졌다는데 대하여 엄청 자랑스러워 했었다. 근데 아이는 그 금색, 은색으로 무엇을 칠해야 할지를 고민했나보다. 먼저 지 머리에 떠오르는 엄마의 목걸이, 반지, 그리고 엄마의 시계색. 그리고는 할아버지의 금니까지 칠했지만 금색 크레파스는 줄어들 줄을 몰랐다. 처음엔 그렇게도 고히고히, 엄마나 아빠라도 만질까 두려워하더니, 어느틈엔가 싫증을 내고 던져 버렸다. 그래도 아이맘에는 그 빛나는 색이 좋았던지 초등학교 5학년이된 지금까지도 남겨두었다. 후후,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지난 얘기를 쓴 것은, 그 때 엄마가 그림에 대해 좀만 알았더라도 아이를 실망시키지는 않았을 것인데, 하는 맘에서이다. 그때 클림트의 그림을 내 아이가 볼 수만 있었으면 황칠이라도 하며 아쉬움없이 황금빛 장식을 했었을 것을.... <키스>와 <충만>에서 나오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은, 작가의 말처럼, 금빛으로 해서 무언가 세속을 넘어선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렇게 꼬옥 껴안고 있으면서도 금색의 칠로 인해 보통과 유리된 듯한. 이제부턴 예술 서적에 좀 관심을 가져야겠다. 알고 보는 그림의 즐거움을 위하여 그리고 내 아이를 데리고 유명 미술관에도 가봐야겠다. 물론 그전엔 책을 통한 느낌도 갖고 가봐야지.
p*****7 2002.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황금 그림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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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처음에 빛나는 겉표지에 관심이 생겨서 읽기 시작했다 그림. 살면서 미술시간에 그려봤던것이외엔 그려본적도없고 전시회나 미술관같은곳도 가본적 없는 나였다. 클림트 유명하니깐 한번보자 시작했던게 어느덧 다읽어버렸다. 제목에 부합하게 책구성도 황금으로 그렸던 그림들이 나오고 나중엔 클림트의 그림을 그리는 기법이 달라져 황금빛이 점점 사라진다. 그림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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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처음에 빛나는 겉표지에 관심이 생겨서 읽기 시작했다

그림. 살면서 미술시간에 그려봤던것이외엔 그려본적도없고 전시회나 미술관같은곳도 가본적 없는 나였다.

클림트 유명하니깐 한번보자 시작했던게 어느덧 다읽어버렸다.

제목에 부합하게

책구성도 황금으로 그렸던 그림들이 나오고 나중엔 클림트의 그림을 그리는 기법이 달라져 황금빛이 점점 사라진다.

그림을 통해서 클림트의 일생을 옅보는 느낌이였고 한 사람의 생애가 어떤식으로 변하는지 잘 알수있었다.

맨처음 그림이 키스가 나오는데 그 그림을 통해서 내가 유일하게 아는 화가인 피카소가 떠올랐다

빛날뿐이지 난해해 보이고 추상적인 그림 그림을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할 글쓴이가 정말 없는말을 만들어 낼정도로 자세하게 서술해주었다

길의 인도자처럼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야할 방향으로 손을 내밀듯 잘 인도 해주었고 그 구성이 나는 맘에 들었다

여행떠나는 마음으로 즐겁게 흥얼거리며 이 이렇구나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서 기분좋게 읽었는데

나처럼 처음 접하는사람에게는 좋겠지만 나름 그림을 알고 볼줄안다면 오히려 그런 자세한 묘사나 서술이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나는 초보이니 전문가가 느끼는 감정을 대충이라도 읽으면서 느껴보고싶었다.

처음은 황금빛을 통해서 발산되는 어린아이의 발란함과 어린아이의 머리속처럼 추상적인 느낌이라면 후의 그림은 황금을 쓰지않아 반짝임이 사라지고 점점 늙어가는 느낌이었고 끝쪽에는 풍경화가 나오는데 풍경화를 통해서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느낌?

이 들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들뜬 내마음이 서서히 안정되고 책이 마무리될때는 여운이 남게 되었다

아쉬운점이라면 책이라는 한계로 인해서 완벽한 감동을 받지 못하는 점이라고나할까?

k*****7 2009.05.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