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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부 전집 4번째 책이네요 일반적인 탐정 캐릭터와 달리 신부라는 성직자가 탐정으로서 활약하는 시리즈라는 점이 색달랐네요 추리소설에서 추리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인간군상을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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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과정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에게는 당황스럽게도 브라운 신부는 뭐든 그냥 알아낸다. 복선이 있고 나중에 그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지만 추측이 과할 정도로 그랬을 거라며 넘어간다. 등장인물에 대해 몇 마디로 설명해버리고 그들의 말과 행동은 잘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다른 논쟁(주로 종교)으로 넘어가 장황한 설교가 시작되는 바람에 사건은 뒷전이다. 물론 그런 논쟁 속에 힌트가 숨어 있기도 하지만. 신부 이외의 유일한 고정 캐릭터인 플랑보가 등장하더니 한 일도 없이 끝나버려서 뭔가 싶었는데 첫장인 '브라운 신부의 비밀'과 마지막장인 '플랑보의 비밀'이 이어진다. 다른 권에는 없는 구성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