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적 문고판으로 나온 브라운신부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에 망설임없이 전집을 선택했습니다. 잔뜩 기대감으로 1권을 반쯤 읽고나서부터 뭔가 실망스러운 기분에 좀 속상했지만 그래도 참고 끝은 보자라는 생각에 일주일 동안 다 읽었습니다. 결론은 북하우스라는 출판사에 대해 짜증나는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프로가 아닌 대학원생들로 골고루 고른 번역자 선택에서부터 마음에 안듭니다. 추리소설 매니아들에겐 홈즈나 루팡보다도 더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브라운신부에 대해서 이토록 지루하게 번역을 할 수 있다니 정말 속상합니다. 저에게는 차리리 원본을 구입하거나 오랜 책방을 찾아 문고판을 사서 읽을껄 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 완역양장본이었습니다. 브라운신부를 좋아하고 소장하시려는 분들께 그다지 기대하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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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이면 더 좋았을텐데 단편이라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아쉬움이 생긴다.
그 당시 세계적 지성이라 불린 체스터튼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결백, 지혜, 의심, 비밀, 스캔들.
각 권의 제목은 책을 읽어보면 알게된다.
추리의 즐거움도 맛보고 인생의 지혜도 배워보자. |
| 이 책에 대한 첫 느낌은 우선은 무척 반갑다는 거예요.'브라운 신부 전집은 왜 없는거지?'하고 투덜거리곤 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양장본으로 나왔잖아요. 당연히 기쁘죠. 하지만 막상 읽기시작하자 낭패스러운 기분도 들더군요. 첫째,번역이 왜 이리 '맛'이 없죠? 체스터튼이 즐겨 구사하는 패러독스와 아이러니를 번역하기란 무척 어렵기도 하겠지만,그럼에도 이건 아니다 싶었답니다. 차라리 일본판을 중역한듯한 예전 일신문고가 훨씬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둘째,시리즈중 <결백>편이 가장 뛰어나다는 얘긴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차이가 날 줄이야! 물론 다른 작품집에도 수작들이 있었지만 어디 하나 버릴 것 없었던 첫번째 작품집의 수준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어떤 작품에선 거북스럽게도 인종차별적인 시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있더군요.오랫동안 체스터튼과 브라운 신부는은 제게 경외의 대상이었는데,'징의 신'을 읽으면서 어찌나 민망스럽던지! 그럼에도 추리소설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거 같군요.읽고나서 저처럼 차라리 원서를 보겠어!하고 다짐하는 독자들도 많을 거 같구요. p.s.불만스러운 점 한가지 더! 책 종이 냄새가 별로 안 좋더군요. |
| 개인적으로는 하드커버 비선호자이기 때문에 소프트커버를 잘 애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일부러 소프트커버로 출간되길 기다렸고 소프트커버판으로 자주 사는 편인데 이 브라운 신부는 그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장하고픈 욕구가 든 몇 안되는 책이다. ㅠ_ㅠ 브라운 신부. 인간적으로도 멋진 사람이다. 우산을 들고 다니는 어딘가 나사빠져 보이고, 교활하다던가 명석하지도 않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것이 더욱더 비범해야 한다는 탐정의 공식을 깨고 등장하고 있는 독특한 인물이다. 명석한 추리보다는 인간적인 애정이 넘치는 브라운 신부에게 애정미를 느끼고 있다. 범죄자였던 플랑보와 만나게 되는 푸른 십자가라던가, 플랑보와 함께하는 시리즈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읽기 부담스럽지 않는 단편에 매력적인 사건들과 인물들 덕분에 즐거운 일독을 권할 수 있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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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부의 작가 G.K체스터튼은 추리소설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에 그의 작품이 들어와 있는게 별로 없기 때문에 잘 들어보지 못한 작가일수도 있다, 그런데 이 브라운 신부의 전집은 그의 작품을 모두 접할수 있게 해 주고 있어 매우 기뻤다.단점이라면 51개 단편인데다(장편으로 된 작품이 원래 없다) 브라운 신부의 이야기가 모두 있기 때문에 좀 아니다 싶은 작품도 포함된데다 각각의 단편마다 등장하는 인물들로 인해 산만한 느낌을 주고 초리소설 치고는 좀 읽기 어렵다는 느낌도 받게 해준다.
그가 창조해낸 브라운 신부는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그는 탐정이 아닐 뿐더러 존재감이 없어 어떤 작품에서는 그가 언제 등장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앞에 나서서 추리를 해나가는 스타일도 아닌지라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독자와 브라운 신부를 동일시 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좋은 점이 있다, 즉 독자들도 브라운 신부와 같은 입장에서 사건을 추리할수 있다는 것이다. 추리기법을 안들키기 위해 독자에게 정보를 적게 주거나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브라운 신부가 사건을 해결하기 직전까지 뒤에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을 그대로 접할수 있고 또 추리할수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가끔 내가 범인이라 지목한 사람이 진범일 경우, 추리한 보람을 느낄수도 있다.
브라운 신부라고 생각하면 보통 조용하고 엄숙한 인물을 떠 올릴수도 있겠지만 그는 의외로 호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아이처럼 천진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보다보면 브라운 신부가 악마의 존재를 믿는 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보면 그게 뭐? 라고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당시 쓰여진 시기로 보아선 신부의 입장으로 그런 말을 내뱉었다는 것은 상당한 센세이션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브라운 신부의 전집에는 5권에 걸쳐 플랑보라는 인물이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데 홈즈에겐 왓슨이.. 루팡에겐 가니마르란 주인공 못지 않은 조연이 등장하였던 것처럼 이 플랑보 역시 작품에서 빼놓을수 없는 멋들여진 조연으로 첫 작품인 푸른 십자가부터 등장한다, 거기서 플랑보는 범죄자였지만 브라운 신부를 만남으로써 새 사람이 되어 나중에는 탐정이 된는 브라운 신부의 추종자이자 가끔 사건을 물어다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자극적인 추리를 기대한다면 이 브라운 신부는 지루한 책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추리를 좋아하고 추리기법들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소설이다.
좀 화가 났던 점은 책상태인데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책장에 진열했을때 너무 이뻐보인다. 양장본인데다 깔끔하고 색상도 자극적이지 않고, 고전적인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다. 문제는 낱장파본의 위험으로 인해 아주 조심조심 읽어야 한다는 점이였다. 페이지와 페이지를 이어주는 곳이 좀 부실한지 좀 위험해 보여서 조마조마 했던것이 흠이였다.
여하튼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뒤로 갈수록 브라운 신부도 유명해 지면서 흥미진진해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자비를 빌어도 소용 없을 것이다. 그대는 자유의 몸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후엔 한 올의 머리칼이 칼처럼 그대를 벨 것이요, 한번은 호흡이 독사처럼 그대를 물 것이며, 어디에서고 흉기가 나와 그대를 덮칠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는 몇번이고 거듭하여 죽음을 당할 것이다. |
|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에 해문출판사에서 나오던 추리소설시리즈는 나를 항상 즐겁게 했고, 또 항상 정망하게 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탐정은 홈즈밖에 없던 시절에 단편적으로나마 소개되던 그 많은 소설들...이번에는 브라운신부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둥근얼굴에 작은 키, 약간은 멍한표정의 순수해 보이는 신부는 겉모습과는 달리 날카로운 이성과 직관을 가지고 있어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한다. 추리소설이지만 작가의 특성인지 주인공이 신부라서인지 본격적인 추리말고도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도 탁월한 묘사가 돋보이며 이번에 완역판으로 나오면서 하드커버로 나왔는데, 책 자체의 디자인이나 상태역시 소장가치가 있는 최고급니다. 추리소설 매니아라면 꼭 보아야할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