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신은 바보의 신이다 이 바보의 신은 부유의 신을 아버지로, 청춘의 신을 어머니로, 그리고 도취와 무지의 두 유모의 젖을 먹고 자랐다 이 우신은 친구들을 여러 명 가지고 있다 추종의 신, 게으름의 신, 향락의 신, 무분별의 신, 방탕의 신, 미식과 수면의 신 등이 있다 이 어리석은 신들을 통하여, 필자 에라스무스는 당시 학자들의 어리석음을, 인간 세계의 일체가 어리석음을 통렬하게 쓰고 있다 당시의 권위주의 및 형식주의로 떨어진 기독교에 대한 이면의 비판을 가하고 있다 당시의 세태에 대한 풍자는 소박한 신앙심의 부활과 동시에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인간상의 회복이라는 주장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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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무스의 친구 T.모어의 라틴어 이름인 모르스에서 모리아(치우여신)를 연상하여 이러한 책 이름을 붙였다. 이 책은 모리아가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치우로 충만되어 있는가를 낱낱이 들어 자기의 힘을 과시하는 체제로 쓴 것이다. 인간이 탄생하는 원인은 결혼에 있으나 사람들이 결혼할 마음이 생기는 것은 모리아의 시녀인 난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철학자 ·신학자들의 쓸데없는 논쟁, 교황을 비롯한 성직자들의 위선, 칼과 불을 가지고 그리스도교도의 피를 흘리게 하는 고위 성직자들, 이런 것들이 모두 모리아의 승리라고 쓰여 있다. 끝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신봉하는 것이 그리스인들의 지혜에 대비하면 바로 치우를 의미한다는 바오로의 말을 인용한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사이 사이에 교회의 부패를 비꼬는 조소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