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인터넷 카페 추천이다. 한 명만 추천하면(한 명이라도 제목이 끌리면 구입!) 모르겠으나 둘 이상의 추천이 있었겠지. 아니면 제목에 끌려서 구입했을 수 도 있겠다. 거추장스럽게 노오란 띠지 두른 것부터 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거기에다 빨간 글씨로 이렇게 써 있었다. '올해 읽은 소설 중에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진짭니다! _조선일보 <김광일 기자의 책 읽어주는 남자>' 2006년에 이 책이 나왔는데 그렇게 재미난 소설이 없었나? 저런 추천 설마설마했다. 역설적인건가.
번역서는 꼬고 꼬고 한 거 같은 문장들, 뭔가 매끄럽지 않은 문장들, 소리내어서 무슨 말인지 천천히 음미해야 할 거 같은 문장들, 이게 유머인가 라고 의심스럽게 만들는 문장들. 외국작가들의 감성이 잔뜩 묻어나나 이해력이 많이 모자라는 나한테는 그랬다. 나는 역시 외국작가들이 쓴 책을 번역한 책들은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외국작가들은 그렇다 치고 번역할때 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매끄럽게 쓸 수는 없나?
메일 형식의 소설이라 초반에는 호기심에 읽어 나갔다. 둘의 사이버상의 사랑이 이런건가, 이제 둘이 만나면 메일 형식의 소설이 아닌 건가, 맨 뒷장 가서 한번 살펴보고 와야 하나, 온갖 질문을 하면서 그래도 꿋꿋히 읽어 나갔다. 에미는 유부녀였다. '저는 결혼을 한 번 했어요. 그 결혼생활을 아직까지 하고 있어요' 이 문장을 보면서 소설<모순>에서 진진이가 사랑이라고 느끼는 남자를 멀리하고 그저 돈 많은 남자를 선택해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을 보면서 반전이다 이랬는데, 여기서도 여주인공은 유부녀였다. 유부녀와의 불륜스토리로 이어지나?
에미와 라이케는 결국 만나지 않는다. 에미의 남편이 에미의 상황을 눈치채면서 둘의 상황은 어이없게 끝나버린다. 솔직히 글 읽으면서 결말이 궁금하긴 했는데 허무하게 끝나버린 마무리에 허탈감이 들었다. 내가 이런 결말을 보려고(어떤 결말을 예상했나?) 지금까지 읽어왔나? 이게 최선인가요? 리뷰들을 살펴보면서 후속편 이야기가 있다던데 굳이 구입해서 읽고 싶지는 않다. 이 책과의 만남은 여기까지다. 진짜 소설<모순>을 읽은 거 같다.
|
|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이동진 추천목록500중에 있어서 구입했다..사실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너무 편독만 하는거 같아 구입해서 읽었는데..아..이렇게 재밌을 줄이야..얼굴도 모르는 두사람의 아슬아슬 로맨스가 책장 넘기기를 멈출 수 없었다. 세련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도 매력적인 소설..제목이 특이하다. 무슨 뜻일까 했는데..읽고 나니 제목 참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속편도 꼭 읽어봐야겠다. |
|
아 일단 너무 재밌습니다.. 이 책을 한줄로 표현하면 읽기 쉽고 재밌고 짜릿한 소설이에요.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이메일 대화 로 이루어져있구요, 한 유부녀가 실수로 모르는 남자에게 메일을 보냈다가 점점 사랑에 빠지는 위험한 스토리랍니다. 강추드립니다 읽어보셔요 |
|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 김라합 역 문학동네 출판사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입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독특한데 편지 형식의 문체를 갖고 있어서 더 독특한 형태의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읽다보면 몽글몽글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추천합니다다 |
|
다니엘 글라타우어 작가의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리뷰입니다. 서간문 형식의 소설이나 작품을 찾다가 알게 되었어요. 제목은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기억이 나지만 이걸 이제서야 읽게 된 게 조금 아까워요. 이야기는 여주인공인 에미가 메일을 잘 못 보내게 되면서 부터 시작돼요. 메일로 맺어진 인연인데 거기서 끊기지 않고 유쾌하지만 서정적인 느낌이 듬뿍 담긴 메일의 주고 받는 걸 읽으며 덩달아 설레었네요. 평생 메일이라고는 업무 메일 밖에 쓰지 않아서 더 그랬던 듯 싶어요. 읽으면서 내내 영화 유브 갓 메일이 생각났어요. 조만간 다시보기를 해야겠네요. |
|
처음부터 끝까지 이메일로만 두주인공 사이가 연결되어 있는 소설이다. 소재가 너무 독특하여 흥미를 끌었다.
예전 어릴때 보았던 접속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그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만남을 가졌던거 같은데 이 소설에는 끝까지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근데 .. 좀 .. 뭐랄까 오랜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과 설렘을 반길수는 있겠지만 .. 너무 깊이 빠져들면 이건 불륜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자가 나름 잘 풀어 낸것 같긴하지만 .. 마음 한편으로는 찝찝함이 남아 있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나에게도 이런 이메일이 올까? 라는 유치한 생각을 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