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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마들렌느시장은 자베르에게 확실한 '체포명분'을 제공한다. 그가 '장발장'이라고 밝히고 힘차고 당당하게 그 자리를 떠났을 때 그의 운명은 이미 정해진것이라 생각되었다...
빅토르 위고의 대서사시 레 미제라블2에선 장발장과 꼬제뜨의 첫만남과 그들의 생활을 섬세하게 묘사해주고, 자베르와의 쫓고쫓기는 긴박한 순간들을 담아내고 있다.
70여쪽을 할애하여 묘사해놓은 워털루전쟁에 대한 거장의 견해는 (프랑스사 또는 세계사의)역사적 배경지식이 다소 필요한 부분이었음을 기억해야겠다. 왜냐하면 상당히 지루해질 수도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소설 '레 미제라블'이 얘기하려는것은 나폴레옹의 화려한 업적에 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가난한자의 비애와 숭고한 인간의 가치에 위고의 모든 영혼이 집약되어있기때문에 우린 장발장과 꼬제뜨를 주목해야한다. 악마같은 여관주인 떼나르디에의 품에서 꼬제뜨를 데리고 '탈출'하는데 성공한 장발장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멋지기까지 했던 장발장의 '노익장과시'는 그래도 자베르의 손바닥에선 빛을 바래야만 했는지 그의 집요한 추적은 피할도리가 없었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모조리 동원하여 꼬제뜨와 사활을 건 도박을 감행하게되는 장발장... 결국엔 포슐르방이 머물고있는 한 수도원에까지 이르게된다. 허나 그곳엔 남자가 있어선 안된다. 꼬제뜨의 신분도 분명치가않다. 어떤 방편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인상깊은구절] "황홀한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한순간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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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저장하다 날아가버렸다..성질 많이 난다..ㅠㅠ
장발장은 이름없는 촌부인 샹마이외를 위해 마들렌느의 위치를 버린다. 大를 위해서 小를 희생해도 좋을련만 라는 생각을 하는 어쩔수 나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태어나거늘...아무리 이름없고 가치 없는 인간을 희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진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한 행복의 가치가 될련지...나도 모르게 인간을 내가 판단해서 행복해도 돼 아님 행복해야 할 가치가 없다라고 매기는 것 같다. 누가 부여한 권리인지...주제 넘는다..
결국 팡핀느는 자신의 딸을 못만나고 죽는다. 오만한 가치와 편협한 생각으로 똘똘 뭉친 자베르는 장발장의 사흘을 달라는 요구를 무시한다. 우리의 MB를 닮은듯 하다. 이유를 무시한채 무조건 법은 지켜야 함을 강조하는 우리의 법치주의 MB..결국 장발장은 무기수가 되어 감옥에 들어가지만 군함 오리옹 호의 선원을 구하다 자신은 바다에 빠진다..그리고 세상에서는 죽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살아있는 장발장. 팡핀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절대적인 악의 인간인 떼나르디에와 협상을 한다. 결코 끝까지 악함을 버리지 않는 떼나르디에의 부부들.. 한번쯤은 반성과 선함을 보여줄만도 한데..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여덟살인 꼬제뜨를 만난 장발장은 두번째의 빛 속으로 혼연히 녹아버렸다. 미리엘 주교를 만나 마음의 미덕의 빛을 받았다면 꼬제뜨로 인해 사랑의 빛을 받았다. 55년동안 결코 가질 수 없었던 어머니와 같은 마음 속의 어떤 열망.. 불행한 두 사람이 함께 되어 이제서야 행복을 만들어가나 싶었는데..우리의 정의의 사자인 자베르의 출현으로 장발장과 꼬제뜨는 다시 도망을 간다. 더이상 갈 수 없는 길목에서 장발장과 꼬제뜨는 쁘띠 삑쀠스 수도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작가는 지루하게 수도원에 대한 역사를 주절히 늘어놓는다.. 이 2권이 끝날때 까지...
1815년 6월 18일에 일어난 워털루 전투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놀라울 만큼 교묘하게 우연이 개입한 전투..그리고 지휘관의 판단 오류로 전투에 실패한 전투..이 전투로 인해 나폴레옹은 두번째의 퇴임을 하며, 프랑스와 유럽간의 23년동안 걸친 전쟁이 끝을 맺게 된다.
"무릇 균형잡힌 것만큼 가슴답답한 것은 없다. 균형은 지루하며,권태는 슬픔의 근원이다. 권태는 하품을 한다. 고뇌의 지옥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권태의 지옥이다"p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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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제목 꼬제뜨 출판사에서 붙인 제목은 1, 2부와 1, 2권이 반대입니다. 의도적인 작명일까요? 그 의도를 저는 짐작하지 못하겠습니다. 1부 마지막은 팡띤느가 아이를 데려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죽는 것으로 마감됩니다. 원 제목이 더 합당한 이유입니다. 2부는 다시 잡힌 장발장이 다시 탈옥하여 꼬제뜨 앞에 나타나고 탐욕스러운 떼나르디에의 요청을 1500 프랑으로 막고 떠나서 결국 수녀원에 이르는 장면으로 중단됩니다.(2권) 앞부분에는 엄청나게 긴 워털루 전쟁 이야기가 있고 또 후반에 가면 수녀원에 대한 이야기도 길게 있습니다. 그런데 왜 3권이 워털루 전쟁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을까요? ㅎㅎ 워털루에 대한 위고의 생각은 자유이지만 저도 위고의 이야기에 대한 생각이 자유이므로 위와 같이 평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