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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도 죽이는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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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레 미제라블>에 빠져 버린 지금 끝을 보아야 생활의 안정을 되찾을 것 같다.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슬픔을 잠시 뒤로한 채 장 발장의 숨 막힌 운명의 현장을 다시 들여다보자! 우리는 2편에서 자베르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 장 발장과 꼬제뜨가 수도원에 몸을 숨기기는 했으나, 수도원의 엄격한 원칙상 정원사와 대주교이외에는 남자는 절대 살수 없다는 소식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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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레 미제라블>에 빠져 버린 지금 끝을 보아야 생활의 안정을 되찾을 것 같다.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슬픔을 잠시 뒤로한 채 장 발장의 숨 막힌 운명의 현장을 다시 들여다보자! 우리는 2편에서 자베르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 장 발장과 꼬제뜨가 수도원에 몸을 숨기기는 했으나, 수도원의 엄격한 원칙상 정원사와 대주교이외에는 남자는 절대 살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이때 마침 크뤼씨픽씨용 수녀님이 돌아가셔서 수도원장이 포방(포슐르방) 영감을 불러 그 분의 마지막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엄청난 계획이 세워진다. 이곳의 수녀들은 임종을 하게 되면 당국의 규칙상 지정된 묘지에 묻혀야 하는데 죽은 수녀는 아무도 거절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한 수녀였으므로, 당국의 눈을 속이는 일은 안됐지만 원장과 메르 보까르들은 죽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 성당 제단 아래 지하실에 시체를 내려놓기로 되었다는 것이다. 포방은 이 상황을 이용해 아우(장 발장)와 그의 딸(꼬제뜨)을 원장에게 함께 살게 해달라고 간청을 하게 되는데 원장은 장례식 뒤에 보자는 긍정적인 말을 남기게 된다. 그렇다면 죽은자의 소원을 말끔히 해결해야할 엄청난 과제가 그들에게 떨어진 것이다.


상황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아우로 되어있는 장 발장은 현재 수도원안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원장에게 얼굴을 보이기 위해서는 문지기를 통해 들어와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꼬제뜨는 치룽에 넣어 잠시 귀가 먼 노파에게 맡겨놨지만 장 발장을 숨겨 나가기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수녀가 죽으면, 시청에서 의사가 와서 ‘수녀가 죽었다'고 확인되면 관청에서 관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은 그 관을 받아 묘지로 운반하기 위해 장의 마차와 무덤 파는 인부를 보내게 되어있는데, 무덤 파는 인부가 관을 들어 올릴 때 그 속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는 것을 알게 되면 이 모든 사실이 탄로가 나는 것이다. 포방 영감의 모든 말을 듣고 있던 장 발장은 빈 관에 자신을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 아직까지 마들렌느 시장으로 알고 있는 포방에게 이제 마들렌느 씨는 매장되었다고 말을 한다. 포방 영감은 어려운 순간을 다 넘기고 두 가지 비밀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그렇게 해서 수도원의 정원사는 포방 영감 외에 그의 아우 윌띠므 포슐르방으로 정식 채용되었다.(실제로 포방 영감에게는 윌띠므라는 친동생이 있었으나 이미 죽음) 그리고 원장은 못생긴 꼬제뜨가 예상 밖으로 마음에 들어 급비생으로 수도원 내 기숙학교에 입학시켜 주었다. 다행히 독자들도 알다시피 장 발장은 원예에 대해 온갖 요령과 비법을 터득하고 있었기에 생활의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하느님은 왜 장 발장을 수도원에 던져 넣으셨을까? 두 가지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모든 사람들의 칭송과 명예와 부를 얻게 된 마들렌느 시장은 자신도 모르게 교만한 마음이 싹트고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낮아지게 하기 위해 무릎을 꿇게 하셨지만 평생 종신형에 처해졌다면 분명 아벨에서 카인이 되었을 것이다. 감옥이란 본래 햇살도 죽이는 법이니까!


박쥐는 어두움을 사랑한다. 깊은 동굴이나 폐광, 나무 속, 살림 등에 서식하는데 이런 특성은 레 미제라블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둠에 거하며 선하게 살기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장 발장도 한 조각의 빵 때문에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남은 것이라곤 악한 마음뿐이다. 팡띤느도 얼마나 아름답고 순수한 처녀였던가! 한 남자에게 사랑을 짓밟히고 미혼모로 살아야 하는 현실이 그녀를 창녀로 만들어 버렸다. 꼬제뜨는 가장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에 모진 폭력과 학대로 슬픈 눈과 추한 몰골을 갖게 되었다. 그 모두가 가난 때문이었다. 생활이 어려워지고도 여전히 품위를 잃지 않는 인간이란 그리 흔치 않다. 가난은 남자를 더욱 더 악해지게 만들뿐이고 여자들은 팔아야 하지 말아야 할 마지막 수단까지 팔아 버린다. 가장 큰 예로 종드레뜨 가족을 보면서 가난이 낳은 비참한 생활과 인간의 괴물 같은 모습을 한 눈에 볼수 있었다. 선을 받고도 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불쌍한 사람들이다. 또한 그들의 문제는 당장 먹을 빵이 없는데도 일거리는 찾지 않고 손쉽게 돈을 구할 방안만 모색하다 더욱 악한 생각에 빠져 든다는 것이다. 가난한자가 게으르다는 것은 선한 길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나의 끈을 마련하기 위해 펼쳐진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고르보의 황폐한 집 50-52번지에 총집합했다.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장 발장과 꼬제뜨가 처음 함께 살았던 곳이다. 그런데 그 집에는 현재 마리우스라는 청년과 떼나르디에 가족들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훗날 장 발장은 이곳에서 가난한 자(종드레뜨 가족)를 도와주러 왔다가 봉변을 당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암튼 50-52번지에 살고 있는 낯선 이름 마리우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뤼끄 에스프리 질노르망에게는 두 딸이 있었는데, 첫 번째 아내에게 얻은 딸은 미혼이었고, 두 번째 아내에게 얻은 딸은 사병으로부터 출세한 한 군인과 결혼했지만 아들 하나를 남기고 30살도 채 되기 전에 죽어 버렸다. 늙은 부르주아 질노르망은 완고한 왕당파로 나폴레옹을 위해 워털루 싸움에 참여한 사위는 가문의 수치라며 미워했다. 왕정복고 뒤 명예만 남았을 뿐 가난을 벗어 날수 없었던 조르즈 뽕메르씨는 질노르망의 협박에 못 이겨 아들을 내어주고 외기러기 삶을 살아야 했다.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아들 마리우스는 자신을 찾지 않는 아버지의 미움과 할아버지의 정치적 색깔이 덧입혀진 채 성장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뇌막염에 걸려 대령은 죽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잠시 옮겨 보자면 ‘나의 아들에게 - 황제는 워털루의 싸움터에서 나를 남작에 봉하셨다. 왕정복고 정부는 피로써 지불한 이 칭호를 부인하지만 내 아들만이라도 이 칭호를 인정하고 이것을 패용하도록 하라. 물론 내 아들에게는 그러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워털루 전투에서 한 상사가 나의 생명을 구해 주었다. 그의 이름은 떼나르디에라고 한다. 최근 빠리 근교의 셀 또는 몽페르메이유에서 작은 여관을 경영하고 있을 것이다. 만일 내 아들이 떼나르디에를 만나게 되면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도록 하라.’라고 적혀 있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했던 마리우스는 죽은 사람의 예의로 그 종이쪽지를 간직했다.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아버지에게로 반전된 사건이 발생하는데 마뵈프라는 노인이 남몰래 성당 기둥에서 아들을 보며 눈물 흘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그때부터 마리우스는 미친 사람처럼 워털루 전쟁과 나폴레옹 황제에 대해 칭송하고 아버지에 대한 모든 사랑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한편 마리우스의 변한 모습을 보고 이모와 할아버지는 여자에게 미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이 모든 사실 발각되어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갈 곳을 잃은 마리우스는 우연히 ABC 회원과 인연을 맺게 되는데 ABC(아베쎄)란 ‘Abaisse’(아뻬세라고 발음하면 비천하다는 뜻)로서 민중을 뜻하고 있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가난한 사람들의 게으름은 악을 불러온다. 마리우스 역시 무일푼 신세가 되었지만 심히 공부하고 일한 결과 변호사에도 당당히 합격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아 갔다. 마리우스는 단 한 번도 이모의 지원을 받아 본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훌륭한 남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가난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젊어서 가난은 약이 된다. 가난은 물질생활의 허식을 여지없이 벗겨내고 그 보기 흉한 정체를 드러나게 하여 그 결과 이상에 가까운 생활을 인간을 비약하게 만든다. 돈 많은 청년은 경마, 사냥, 개, 담배, 노름, 미식 따위의 화려하기는 하나 야비하기 그지없는 숱한 기분전환 거리가 있다. 그것들은 영혼의 저속한 면이 놀아나는 것이기 때문에 영혼의 고상하고 섬세한 면은 등한시 된다. 하지만 가난한 청년 마리우스는 신이 주신 무료 티켓을 이용하여 하늘의 별을 보고, 어린아이들의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아름다운 천지 만물을 바라보며 몽상에 젖는다. 특히 마리우스는 곧잘 뤽상부르 공원으로 산책하게 되는데 몇 년 전에만 해도 못생긴 추녀였던 소녀가 아름다운 요정이 되어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소녀를 ‘마드무아젤 라느와르(검은옷양)’, 아버지를 ‘무슈 르블랑(백발씨)’라 불렀다. 그때부터 마리우스는 매일 새옷을 갈아입고 그 소녀를 보기 위해 뤽상부르 공원을 헤매기 시작했다. 그 여성의 아름다움은 천사다운 아름다움이었고 뻬뜨라르까가 시로 노래하고, 단떼가 그 앞에 무릎을 꿇은 완벽한 아름다움이었다.


그의 사랑은 뜻대로 흐르지 않고 르블랑씨와 소녀는 더 이상 뤽상부르 공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슬픔에 잠겨 있을 무렵, 이웃 사람인 종드레뜨 씨는 살기가 어려워 친절한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주소를 찾아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 심부름을 두 딸이 하고 있었는데 편지 사건으로 마리우스와 그의 큰 딸 에뽀닌느는 이상한 인연을 맺게 된다. 그 계기로 마리우스는 잃어버린 사랑을 잠시 뒤로 하고 방에 난 구멍을 통해 옆집의 생활을 염탐하게 된다. 그 지붕밑에 사는 사람들은 악한마음만큼 냄새 나고, 불결하고, 어두컴컴하고, 지저분했다. 공기마저 그들이 내뿜는 더러운 말로 숨 쉴 공간이 없었다. 그런데 그 순간 움집에 비친 한줄기 햇살이 슬픈 마리우스의 마음과 더러움으로 가득한 집안을 사랑으로 넘치게 만들었다. 바로 그 자리에 이름 모를 소녀와 르블랑씨가 서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종드레뜨가 보낸 말도 안 되는 편지를 읽고 도움을 주러 왔을 것이다. 그들의 완벽한 연기에 속아 넘어간 부녀는 종드레뜨의 엄청난 함정에 빠지게 된다. 사악한 종드레뜨는 그들을 본 순간 모든 기억이 되살아났던 것이다. 그것은 돈을 더 뜯어내지 못해 한탄했던 떼나르디에의 모습과 동일했다.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르블랑씨는 60프랑을 가지고 6시까지 이곳으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돌아가게 되고, 이 모든 사실을 지켜보고 있었던 마리우스는 르블랑씨를 살리기 위해 자베르 경위에게 신고를 하게 되고, 종뜨레뜨는 가장 악한 놈들만 골라 무서운 모략을 세우게 된다.


이미 눈치 챘겠지만 종드레뜨는 떼나르디에이고 백발의 르블랑씨는 장 발장이다. 그리고 이어서 나타나게 될 숙명적 인물이 자베르라면 또 다시 장 발장의 운명은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4편에 계속.....


l*********g 2010.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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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주인공' 마리우스...
"또 한명의 '주인공' 마리우스..." 내용보기
레 미제라블 3권 '워털루전쟁'에선 꼬제뜨와 장발장이 수도원에 남을 수 있게된 경위와 이 소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 '마리우스'에 얽힌 이야기에 촛점이 맞추어져있다. 나폴레옹에게 헌신했던 조르즈 뽕메르씨의 아들이면서 철저한 왕당파인 뤼끄 에스프리 질노르망을 외할아버지로 둘 수 밖에 없었던 마리우스의 생애의 단면이 그려지고, 그가 (그동안 오해했던)자신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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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3권 '워털루전쟁'에선 꼬제뜨와 장발장이 수도원에 남을 수 있게된 경위와 이 소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 '마리우스'에 얽힌 이야기에 촛점이 맞추어져있다. 나폴레옹에게 헌신했던 조르즈 뽕메르씨의 아들이면서 철저한 왕당파인 뤼끄 에스프리 질노르망을 외할아버지로 둘 수 밖에 없었던 마리우스의 생애의 단면이 그려지고, 그가 (그동안 오해했던)자신의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하게되고 사상적인 변모를 꾀하게되면서 외할아버지의 품을 떠나게되는 얘기가 한 대목을 형성한다. 그리고 마리우스가 스스로 선택한 '궁핍한생활'에서 얻은 교훈들, 위고는 그것을 독자에게까지 그대로 적용하여 하나의 '이론'을 도출해내는데 그 모든 가르침들은 진정 새겨들을만한것들로 가득하다! 시적이면서도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거나 지루하지않은 한문장, 한문장은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데 충분해보인다. 3년여간의 '부족함'에서 탈피한 마리우스는 이제 진정 건장한 한 청년으로 성장하여 '사랑'이란 그물에 걸려들고마는데...(젊은이에게 사랑없는 생활이란.. 글쎄.. 상상이 가질않는다..) 드라마틱하게도 그 여인은 바로 꼬제뜨이다! 그리고 이 책 후반부에는 독자가 기대하지않았던 '불청객'이 등장하는데 악명높은 떼나르디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노력하지않고 가난을 헤쳐나가려하는 '가치없는빈민' 떼나르디에는 어느날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장발장과 꼬제뜨가 자신의 집에 방문하도록 시나리오를 완성하는데, 그 옆방엔 바로 마리우스가 거주중이다. 마리우스는 (장발장과 꼬제뜨에게 가할)떼나르디에의 계략을 모두 입수하게되고(아직 떼나르디에가 자신의 아버지의 생명의 은인이란 사실은 모른체..) 그 사실을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게된다. 그런데 그 신고과정에서 또 한번 독자의 뒷통수를 치는 일이 발생하는데 마리우스에게 얘기를 전해들은 사람은 다름아닌 '자베르'였던것이다... 많은 가능성과 의문점을 남긴 체 막을 내리는 '워털루전쟁'은 장편의 중간을 점하고있는만큼의 '점입가경' 그 자체로서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다. 앞으로 불가피하게 펼쳐질 장발장, 꼬제뜨, 마리우스, 떼나르디에, 자베르와 관련된 사건들이 정말 궁금하다...

[인상깊은구절]
"궁핍은 억센 영혼과 정신을 낳아준다"
k*****7 2003.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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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털루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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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3권 워털루 전투이다.제목이랑 내용이 어긋나는 느낌..그래도 가면 갈수록 흥미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스토리 전개보다 프랑스의 역사나 아님 부랑아에 대한 그리고 인물에 대한 지면이 많아 지루함도 있지만 그 지루함에 못 이겨 그만 읽으면 자네만 손해일걸...하는 작가의 오만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그래서 손을 놓을 수 없다..   여기에선 장발장이 이젠 월띠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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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3권 워털루 전투이다.제목이랑 내용이 어긋나는 느낌..그래도 가면 갈수록 흥미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스토리 전개보다 프랑스의 역사나 아님 부랑아에 대한 그리고 인물에 대한 지면이 많아 지루함도 있지만 그 지루함에 못 이겨 그만 읽으면 자네만 손해일걸...하는 작가의 오만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그래서 손을 놓을 수 없다..

 

여기에선 장발장이 이젠 월띠므 포슐르방이 되어 쁘띠 삑쀠스 수도원에서 정원사 일을 하게 되며 그의 딸이 된 꼬제트는 수도원 기숙학교에 입학을 해서 교육을 받게 된다..

처음의 장발장은 주교와의 비교에서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하게 살았다.그러나 차츰 자기를 일반 사람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교만한 마음이 싹트려 하고 있었다. 만일 그대로 두었다면 교만하게 되어 인간을 증오하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그러한 때에 수도원의 생활은 장발장에게 온갖 반성을 하는 기회를 갖게 됨에 내면의 성숙을 더 다져주는 계기가 된다.그리고 꼬제트는 사랑을 가르쳤다.

 

그리고 다른 인물인  마리우스..부르주아의 손자이면서 워털루 전투에서 남작 칭호를 받은 대령의 아들인 마리우스..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왕당파에서 뒤 늦은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나폴레옹의 제국주의에 빠져든다.

그 덕에 할아버지의 집에서 쫒겨나와 곤궁한 처지가 되어 비참한 생활을 하지만 마리우스는 꿋꿋하고도 고귀한 성격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운명의 상대를 뤽상부르 공원의 인적 드문 오솔길을 산책하면서 만나게 된다.그 상대를 알고 싶은 맘에 추적을 하다 영영 잃어버리는 계기가 되어 실의에 빠지게 된다.

그 운명의 상대가 우리가 알고있는 꼬제트 일거라는 상상은 되지만 작가는 확실하게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런 인물은 또 있다 떼나르디에 부부와 그 딸들..그리고 그의 아들인 가브로슈.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있듯이 장발장과 떼나르디에 부부는 또 다시 만나게 된다.

비참한 생활을 하는게 자신의 무능의 탓과 게으럼의 탓이 아닌 국가와 사회 그리고 돈 많은 자들의 때문인듯 원한을 갖고 있는 떼나르디에..떼나르디에는 한마디로 "세상을 와작와작 씹어 버리고 싶다"고 말을 한다.

떼나르디에는 도움 받는것이 당연한듯 그렇게 자선가인 장발장에게 그 자선가의 도움을 바란다.그러나 끝까지 악인일 수밖에 없는 떼나르디에는 장발장을 알아보고 무서운 음모를 꾸민다.이 음모로 인해 마리우스는 장발장과 꼬제트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이렇게 삼권이 끝이 났다.

이걸 보면서 웬지 최명희의 혼불이 생각이 났다.

혼불도 스토리 전개를 하다 그 스토리 전개를 끊고 양반,농민,천민 문화에 대한 아니면 전설이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의외로 많은 작품이기에...

 

삼권에서 수도원의 수녀와 감옥의 범죄자를 비교한 것이 있다.

 

 

 새벽에 일어나 밤중까지의 고단한 일에 추운겨울에도 불을 켤수 없는 곳에서 붉은 죄수복에 이름 대신 한낱 번호로 불리며 살고 있는 범죄자.

그러나 수도원의 수녀들도 계율의 채찍으로 어깨에 상처를 받으면서 이름대신 엄숙한 세례명으로 ,붉은 죄수복 대신 검은 모직 수도복을 걸치며 불기운이 전혀 없는 독방에서 몸이 녹기도 전에 눈을 뜨고 얼어붙은 어두운 성당 돌바닥 위에 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려야 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의 신앙에 묶여 있는 사람들.

죽음이라고 부르는 저 자유의 아련한 빛에 희망을 두는..내가 아닌 남을 위한 속죄를 하는 사람들...

 

"부랑아란 불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것을 웃어 넘길 수 있는 인간들이다"p952

 

 

 

 

 

 

 

 

YES마니아 : 골드 d*******1 2009.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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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3] 워털루 전쟁
"[레미제라블3] 워털루 전쟁" 내용보기
3부 제목 마리우스워털루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단지 마리우스의 아버지 조르지 뽕메르씨가 워털루에 참전했었다는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나올 뿐이죠. 작명 쎈스가 없어요. 아무렇게나 붙인 듯.2부 뒷부분은 포슐르방 노인이 은혜를 갚아 장발장과 꼬제뜨를 각각 동생과 조카로 위장하여 수녀원에 들이는 것으로 끝납니다.3부는 빠리의 부랑아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이는 떼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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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제목 마리우스

워털루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단지 마리우스의 아버지 조르지 뽕메르씨가 워털루에 참전했었다는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나올 뿐이죠. 작명 쎈스가 없어요. 아무렇게나 붙인 듯.

2부 뒷부분은 포슐르방 노인이 은혜를 갚아 장발장과 꼬제뜨를 각각 동생과 조카로 위장하여 수녀원에 들이는 것으로 끝납니다.

3부는 빠리의 부랑아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이는 떼나르디에를 다시 소개하기 위하여 그의 아들을 끄집어내기 위한 도구 겸 작가의 자랑입니다. 이러한 풍조는 2부에서는 워털루 전쟁에 대한 이야기였었죠. 1부에서 나온 사제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전쟁이나 부랑아 이야기는 지루했습니다.

어쨌든 3권은 마리우스가 떼나르디에(여기서는 종드레뜨)의 음모를 알고 장발장(물론, 사모하는 미지의 처녀 아버지로서)을 구해주려고 하는 시도로 끝납니다. 자베르가 다시 등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k****8 2009.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