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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마의 가족 앵무새 루이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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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했던 어린시절에 읽는 동화와 다르게 어른이 되어 읽는 동화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지금, 동화책을 많이 읽어 잠깐이라도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겠지. 남편이 죽고 자식들이 모두 결혼한 후 홀로 사는 안셀마, 삶에 대한 미련도, 의욕도 없던 그녀에게 가족이 생긴다.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앵무새다. 동물을 만지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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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했던 어린시절에 읽는 동화와 다르게 어른이 되어 읽는 동화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지금, 동화책을 많이 읽어 잠깐이라도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겠지. 남편이 죽고 자식들이 모두 결혼한 후 홀로 사는 안셀마, 삶에 대한 미련도, 의욕도 없던 그녀에게 가족이 생긴다.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앵무새다. 동물을 만지지 못하는 나는 쓰레기통에서 울음소리가 들렸을때 분명 외면했을 것이다. 무섭다는 생각과 함께.

 

안셀마는 앵무새에게 "루이지토"라는 이름을 붙인다. 어린시절부터 함께 했던 소중한 친구 "루이지타"를 추억하면서 말이다. "짹, 짹"거리는 루이지토. 난 순간 앵무새가 왜 참새처럼 울까 생각했다. 한번도 앵무새를 가까이에서 본 적도 없으면서 미리 판단해 버린다. 루이지토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안셀마, 예전 교사시절 함께 했던 이들을 초대한다. 모여드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다. 불행했던 결혼생활, 자식들은 그녀가 가진 재산에만 관심을 가지고 앵무새 루이지토만이 자신의 곁에 있다.

 

집안에 나폴리 민요가 흐르고 창고에 쌓아두었던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옛 기억들도 하나씩 벗어던진다. 하지만 이 작은 행복조차도 안셀마에겐 허락되지 않는 것인가. 누가 신고라도 한 것인지 경찰들이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루이지토를 데려가 버린다. 루이지토가 '안셀마'라고 말했을 때 나 또한 얼마나 감격했던가. 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털을 다 뽑고 힘이 빠져있는 루이지토의 모습에 가슴이 아파온다. 루이지토가 낳은 알마저 경찰들이 왔을 때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리니 이제 더이상 소박한 행복은 꿈꿀 수 없는가 보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앵무새에겐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보다 그 출신을 증명하는 앵무새 서류가 더 중요하다. 사랑보다 법이 우선인 이 사회에서 루이지토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까. 안셀마와 루이지토가 죽을때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무지갯빛 앵무새 루이지토, 찬란한 무지개의 모습으로 안셀마의 품에 안긴다. 이 책은 홀로 남겨진 노인문제, 버려지는 동물들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로 인해 많은 이들의 가슴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y*****6 2008.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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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후, 무지개빛 희망을 보다
"30년후, 무지개빛 희망을 보다 " 내용보기
말 잘 하는 동물, 앵무새라는 반려동물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다. 두 마리의 강아지를 개로 키우다가 한 마리를 잃어버리고,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잊지 못하고 생각날때마다 눈물이 나는 바람에 예쁜 앵무새 그림에, 마법의 앵무새라는 제목에...무작정 읽고 싶었다. 더구나 눈에 확~들어오는 예쁜 표지와 손안에 쏙 들어오는 책 크기가 마음에 쏙 들어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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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하는 동물, 앵무새라는 반려동물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다.

두 마리의 강아지를 개로 키우다가 한 마리를 잃어버리고,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잊지 못하고 생각날때마다 눈물이 나는 바람에 예쁜 앵무새 그림에, 마법의 앵무새라는 제목에...무작정 읽고 싶었다. 더구나 눈에 확~들어오는 예쁜 표지와 손안에 쏙 들어오는 책 크기가 마음에 쏙 들어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이었다.

그런데 정작 내용은 70대 독거여성노인의 이야기이며, 곧 머지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닥칠 나의 이야기이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기가막혀 눈물짓고 말았다.

70대의 퇴직교사 안셀모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앵무새에게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범학교의 단짝 친구 루이지타의 이름을 붙여줬다. 앵무새의 무지개빛 날개가 루이지타와 함께했던 섬에서의 유리공예를 떠올리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차츰 마음을 열어 이름을 불러주는 앵무새로 인해 삶의 활기를 되찾아간다. 거짓과 배신으로 일관한 남편과의 결혼생활, 발칙한 십대의 도발적인 행동을 교사답게 지적하다 퇴직당한 교사생활의 어두운 기억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게 할만큼 따뜻한 체온과 곁에서 이름을 불러주는 앵무새와의 교감으로 인해70대라는 나이를 잊고 옛동료들과 파티를 열만큼 활동력을 찾아간다.

옆집 퇴역군인의 심술로 들이닥친 경찰들에 의해, 이마가 파란 아마존 앵무새를 불법 소유했다는 이유로 루이지토를 빼앗기고, 루이지토는 야생동물보호소에 보내지게 된다. 루이지토를 빼앗기고, 삶의 의욕을 잃은 안셀모는 '가벼운 빈혈과 뇌의 일시적인 산소부족 현상'을 보이면서도 법적으로 루이지토를 되찾기 위해 집을 팔기까지 한다.  어느날 안셀모는 야생동물보호소에서 받은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루이지토를 찾아 야생동물보호소를 찾아간다. 거기서 자기털을 죄다 뽑아버린채 죽어가는 루이지토를 발견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기차역에서 '쓰라림과 우울만이 유일한 친구로 그녀를 기다리는 그 집에서 다시 살 수 있을까?' 생각하다 최선의 선택은 삶을 마감하는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그런데....

70대의 고독한 독거여성노인 안셀모와 잉태를 하고 버려졌다가 안셀모를 만나 마음을 나누는 루이지토는 서로에게 무지개같은 희망이었고, 삶의 희망을 상징하며 책은 끝을 맺는다.

지난 2005년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명당 1명이 노인인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약 30여년후면 인구 3분의 1이 노인인 시대에 살게된다. 더구나 여성노인의 평균수명이 남성노인에 비해 10여년이나 더 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탈리아의 70대 여성노인 안셀모의 이야기가 곧 내게 닥칠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서늘해 진다.

이른바 저출산 고령화사회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각자 파편화되어가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왠지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혼, 비혼을 떠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는 사실에 머리가 하얘진다.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떤 삶이어야 할까?

그런데 다시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를 펼쳐들며,  반려동물은 가족과 다름없는게 아니라 바로 '가족 그자체'라는 교훈도 의미있다. 그런데 그보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만큼 가장 필요한 것이 결국 '체온이 느껴지는 사랑과 관심'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인식하고 깨닫게 된다.

"...루이지토는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한 줄기 햇살이었어...... 사는게 기쁘다는 걸 다시 깨닫게 해줬단다..."

안셀모가 죽어가는 루이지토에게 작별인사롤 하고나와 평생에 처음으로 소리내어 울며 남긴 한 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마음이 강팍해져 따뜻함이 그리운 이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꼭 읽으면 좋을 것 같다.

b*****6 2008.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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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삶을 무지개빛으로 바꾸어주는 동반자..
"회색빛 삶을 무지개빛으로 바꾸어주는 동반자.." 내용보기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외모의 수산나 타마로.. 이 이야기의 저자인 그녀의 사진과 함께 읽기 시작한 이야기는.. 안셀마가 무지개색의 앵무새를 쓰레기통에서 주워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녀가 앵무새와 함께 지내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삶은 변화해간다..   옆집에 사는 괴팍한 늙은 퇴역군인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대할 수 있게 되고.. 그녀의 침대 옆자리를 차지했던 지금
"회색빛 삶을 무지개빛으로 바꾸어주는 동반자.." 내용보기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외모의 수산나 타마로..

이 이야기의 저자인 그녀의 사진과 함께 읽기 시작한 이야기는..

안셀마가 무지개색의 앵무새를 쓰레기통에서 주워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녀가 앵무새와 함께 지내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삶은 변화해간다..

 

옆집에 사는 괴팍한 늙은 퇴역군인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대할 수 있게 되고..

그녀의 침대 옆자리를 차지했던 지금은 없는 남편에 대해서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녀는 정기적으로 걸려오는..

자식들의 형식적인 안부전화를 짭게 끝낼수 있게 되고..

그녀의 꿈이 그 찬란함을 간직했던..

젊은 시절의 추억속으로 들어가곤 한다..

 

그녀의 삶의 많은부분을 함께 했던 친구 루이지타..

그녀의 이름을 따 루이지토라 불리게 된 무지개빛 앵무새는..

안셀마 혼자만의 공간을 채워가기 시작한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쳤던 과거 선생님이었던 추억을 안고 사는 안셀마는..

때때로 과거의 기억 속으로의 여행을 하곤 한다..

그녀가 함께 했던 학생들과 학부모들..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던 그녀의 자식과 손주들..

 

그녀가 지금 혼자인 이유들..

그녀를 이해하는척.. 사랑하는 척.. 연극했던 남편과..

그의 아내에 대한 무시하는 태도..

또 이를 그대로 본받은 자식들의 모습엔 화가 났다..

 

마치 아기처럼..

말을 하나씩 배워가는 루이지토의 모습엔 나 자신이 안셀마가 된것처럼 감동이 느껴졌다..^^

 

선생님이었을때의 학교동료들과의 파티를 열고..

그렇게 삶의 기쁨을 다시금 만끽하던 어느날~

안셀마에게 어떤 일이 닥쳐온다..

그녀를 절망에 빠뜨리는 그런일이..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너무도 안타깝고 화가 났다..

이웃에 대해..

정부에 대해..

 

마지막 부분에선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이것이 꿈은 아닌지?

안셀마의 상상은 아닌지?

 

이 책을 읽고는 '새를 키우는건 어떨까?' 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다가 어린시절 키웠던 잉꼬새를 떠올리고..

그들의 내음이 떠올랐다..

또 그들이 들어있던 새장도 떠올랐다..

 

언젠가 나도 새를 키운다면,

안셀마처럼 새를 집에서 풀어키움 좋겠단 생각을 했다..

새들은 본능적으로 높은 곳을 찾아간다고 한다..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때인가?  

길에서 새를 주웠었다..

아마도 집에서 키우던 새인지라 잘 날지 못하는것 같았다..

 

좁쌀을 사서 내방에서 새를 키웠었다..

그러자, 새가 커튼위에.. 책상위에.. 

'변'을 떨어뜨리는 일들이 발생했다..-_-!

어쩔 수 없이 새장을 만들어줬는데..

사과 박스에 여기저기 구멍을 뚫어 직접 새집을 만들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새가 도망가 버린걸 알았다..

작은 틈을 뚫고 나간거였다..

 

몇일간이었지만, 내 나름엔 정이 들어서 많이 서운했던 기억이 난다..

나와 함께 있는 동안 날개가 회복되어 멀리 날아갔었길 바래본다..

또 누군가에게 잡히지말고 자유를 만끽했기를..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동물이 무엇으로 사는지?

생물이 무엇으로 사는지?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s*****2 2008.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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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토
"루이지토" 내용보기
어두운 밤하늘을 눈을 감은 앵무새가 날고있어요.. 그 앵무새에게 역시 눈을 감은 한 여자가 완전히 기대어 함께 날고 있는 표지그림. 처음 책을 볼때 이 표지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표지 그림을 보니 참 마음이 짠한 것이. 또다른 느낌을 주네요..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 남편이 먼저 세상을 뜨고..자식들은 저마다의 삶을 찾아 떠나버린 뒤, 혼자 살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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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하늘을 눈을 감은 앵무새가 날고있어요..

그 앵무새에게 역시 눈을 감은 한 여자가 완전히 기대어 함께 날고 있는 표지그림.

처음 책을 볼때 이 표지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표지 그림을 보니 참 마음이 짠한 것이. 또다른 느낌을 주네요..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

남편이 먼저 세상을 뜨고..자식들은 저마다의 삶을 찾아 떠나버린 뒤, 혼자 살고있는 안셀마.

무기력하게 죽음을 기다리며..하루 하루를 보내던 안셀마는 어두운 길거리 쓰레기통에서

짹! 짹! 눈꺼풀이 약간 처지고 어깨를 조금 움츠리고서 울고 있는 앵무새를 만나게 됩니다.

무엇이 이끌리듯 그 앵무새를 집어들고 집으로 온 안셀마.

정말 꿈많던 사범학교 시절, '우리 인생이랑 학교에서 배운 시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시가 무얼까?'에 대해 한참을 같이 토론하고 얘기나누었던 친구 루이지타의 이름을 빌려 루이지토란 이름을 앵무새에게 붙여줍니다.

꿈많고 열정적이던 젊은 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요.

안셀마에게 있어 루이지토는 단순한 앵무새가 아니었어요.

이 책의 맨 앞장엔 이렇게 적혀있어요~

"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 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지루하고 팍팍하던 삶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준 앵무새 루이지토.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가는 삶을 되찾아가는 안셀마..

 

이 책을 읽는 내내...한장 한장 한줄 한줄. 천천히 읽게 되더라구요.

뭔가 소중함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사랑할 대상이 있고, 그 누군가가 날 필요로해준다면....내가 사는 삶이 참 의미있을것같아요.

오랜만에 읽어보는 따뜻한 책이었어요.

YES마니아 : 로얄 e******8 2008.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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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 " 내용보기
이 책의 여주인공 안셀마는 퇴직한 여교사로 남편도 죽고 자식들도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버리고 혼자 쓸쓸히 살고 있는 노부인이다. 그녀는 매일매일 무기력하게 단지 죽어가는 삶을 살아가다가 어느날 밤, 쓰레기통 속에서 아름다운 무지개빛 털을 가진 앵무새 한 마리를 주워오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그리한 것인데, 안셀마는 앵무새에게 과거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루이지타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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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여주인공 안셀마는 퇴직한 여교사로 남편도 죽고 자식들도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버리고 혼자 쓸쓸히 살고 있는 노부인이다.
그녀는 매일매일 무기력하게 단지 죽어가는 삶을 살아가다가 어느날 밤, 쓰레기통 속에서 아름다운 무지개빛 털을 가진 앵무새 한 마리를 주워오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그리한 것인데, 안셀마는 앵무새에게 과거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루이지타의 이름을 따서 '루이지토' 라 이름까지 붙여주게 되고, 루이지토와 점점 친해지면서 행복했던 과거를 자꾸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움과 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던 친구 루이지타를.
 
우리가 바라야 할 삶은 어떤 걸까? 죽을 때 침대에서, '어쨌든 놀라운 모험이었어' 라고 말하는 삶? 아니면 '이건 혹시 거짓된 삶 아니었을까?' 라고 후회하는 삶? '신비가 없는 삶' ㅡ 그리고 신비와 마주할 의지가 없는 삶 ㅡ 은 끝도 없이 지루하기만 한 사막 같지 않을까? - p.18
 
우리가 원숭이랑 다른 건 바로 그런 쓸모없는 시가 있기 때문이잖아. 그 사실을 상기시켜주려고 시가 있는 건지도 몰라. 아름다움은 무엇에 쓰일까? 자비심은 무엇에 쓰일까? 자연의 조화는? 인간에게 진짜 중요한 것들은 정말이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 p.19
 
난 내 인생이 형태를 갖기 전의 유리처럼 유연하면서도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어! - p.19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안셀마는 결혼을 하지만 결국엔 늦게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남편에게 속아왔다는 것을.
나는 그녀의 남편 잔카를로가 시와 아름다움에 대해 하나도 모르면서 아는 척한 것을 깨닫자 매우 화가났다.
그리고 그걸 알고나서도 그렇게 오래 잔카를로와 함께 할 수 밖에 없었던 안셀마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녀는 남편에게 부당하게 취급받고 부당하게 학교에서 물러났으며 자식들이 그녀를 대하는 모습도 매우 형식적이다.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삶을 살던 안셀마는 계속 생각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바랬지만 결국엔 시든 꽃처럼 죽어버렸다고 생각한 친구 루이지타와 자신이 원하던 삶이 관연 무엇인지...
그렇게 계속 삶과 아름다움에 생각하는 그녀가 나보다 훨씬 멋지고 근사하다고 생각했다.
 
너랑 같이 있으면 다양한 풍경이 그려진 그림 앞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져. 난 전체 풍경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넌 그 풍경 속 먼 산에 피어 있는 파란색 꽃을 볼 수 있게 해준다니까. - p.84
 
안셀마가 조금 늦게 깨달은 것 뿐이지, 사실 그녀의 친구 루이지타에게 가장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생각되었던 것은 바로 안셀마의 행복과 안셀마와의 우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안셀마는 루이지타를 자신의 태양이요, 빛이요, 아름다움이라 생각했겠지만 루이지타 또한 안셀마가 그런 존재였으리라고 믿는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나에게도 이런 존재로 존재하는 한 친구가 생각나서 매우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안셀마처럼 나도 평생 그녀와의 우정을 소중히 생각할꺼라 다짐했다.
 
앵무새 루이지토가 안셀마에게 애교도 부리고, "고맙습니다" 나 "안셀마, 내 보물" 이런 말들을 배우고 안셀마가 좋아하던 음악을 함께 즐기던 장면은 참 감동적이라 아직도 계속 생각이 난다.
안셀마의 죽어있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마법을 부린 것은 사실은 앵무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왠지 자꾸만 나도 루이지토 같은 앵무새를 키워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 책 속 앵무새 루이지토와 안셀마의 우정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말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삶이란 어떤 건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계속 생각하고 반성하게 하는 아름다운 말들로 가득하다. 흔히들 꿈만으론 살 수 없다고들 말한다. 삶은 현실이지, 이상이 아니라고...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그런 삶이 과연 즐거운 것인지. 딱 한번뿐인 인생인데 그렇게 획일화된 삶만으로 과연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편안하게 이성적인 삶과 즐겁고 살아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삶. 이 둘의 조화를 알려줄 마법의 앵무새가 내게도 정말 필요한 듯 싶다.
 
j*******b 2008.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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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토
"루이지토" 내용보기
짧은 머리에 깡마른..소녀가 아닌 소년같은 그런 느낌의 수산나 타마로를 떠올리면 내가 입는 브랜드 '망고'같은 분위기랄까.. 개인적인 취향으로 닮고 싶은 그런 몸매를 가진 작가라고 기억에 남는다. 쓰레기통에서 무지개를 줍다 "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루이지타는 호기심도 많고 많은 부분에서 열정으로 가득한 그러한 성향을 지녔고 안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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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에 깡마른..소녀가 아닌 소년같은 그런 느낌의 수산나 타마로를 떠올리면 내가 입는 브랜드 '망고'같은 분위기랄까..

개인적인 취향으로 닮고 싶은 그런 몸매를 가진 작가라고 기억에 남는다.

쓰레기통에서 무지개를 줍다

"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루이지타는 호기심도 많고 많은 부분에서 열정으로 가득한 그러한 성향을 지녔고

안셀마는 친구의 말을 잘 들어주고 부모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범생스타일이다.

그런 안셀마에게 루이지토는 인생의 구세주?? 혹은 색다른 내가 알지못하고 있는 세상나들이를 도와주는 그런 친구...

허걱~루이지타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다니....
앵무새 비상사태

동물을 집에서 기를만큼은 되지 않지만 잠깐동안은 예뻐하는 정도다.

어찌보면 사람보다도 더 동물들의 악세사리가 더 앙증맞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페이스트.. 비스킷..수플레..소시지..내장을 넣은 사탕..치약과 칫솔까지..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으로도 부러워진다.

마법의 말

'빌어먹을 파시스트,꺼져라!' 낙서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고맙습니다'라는 마법의 말은 예전에 그녀는 학생들과 그렇게 표현했따.

모든 문을 열어주는 마법의 말..닫아야 할 문은 부드럽게 닫아주는 마법의 말이라고 말이다.

에고...전쟁이야기에 한숨이 절로난다....

슬픔과 슬픔이 만나 기쁨의 빛이되다.

'언제부터 이런 마법에 걸려들었지?

잔카를로가 죽었을 때?

아니면 이미 그보다 훨씬 전에?

내가 정말 살아 있다고 느낀게 언제였더라?'

내 영혼의 쌍둥이 루이지타

영혼, 그렇다..동물은 영혼을 소유한 존재라 할 수 있다...그러나 모든 인간이 영혼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다.

거리에서 강아지를 이쁘게 단장시켜 활보하는 이들을 보면 가끔은 반갑지 않은 표정을 지을때가 있는데

읽는동안 내행동들에서 대해서 한번씩 뒤돌아보게 되는것은 무엇이지...쩝

 

오, 인생이여. 오. 내 인생이여!

오, 마음, 이 마음

첫사랑이었지

내게 당신은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걸......

 

요즘은 내머릿속이 하얀도화지가 되어있다. 뭐랄까...아무것도 그려지지 않는..것..

습관이 이리 무섭다..의무적으로도 책을 읽고 글을 남겨야 마음이 편하고 ..그렇게라도 해야...빈 공백을 메꿀 수 있는것처럼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내게 ...루이지타의 이야기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우리보다 더 큰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뭐가 있겠니.

그냥 순간을 즐기면서 저 다람쥐처럼 살아야겠지.

하지만 그렇게만 살면 우린 예술을 갖지 못할 거야.

시도, 음악도 없을 거야.

추억도 희망도 후회나 회한, 향수도 못 느끼고 로봇처럼 살아갈 거야.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전혀 없을 거고 외로움조차도 느끼지 않게 될 거야.”

 

안셀마는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에 다시 의미를 부여하게 하는데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 있는 삶을 되찾아 가는 안셀마...

루이지타의 이름을 따서 앵무새에게 '루이지토'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구나...

마음가는 대로....

물질적인 것에만 가치를 두고 이기적인 소유에만 집착하는 우리의 모습을 되찾게 하는..

삶에 진정한 건..웃음..이라는...말이 와닿는다..."웃자, 그리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되자..."


 

h******9 2008.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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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 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 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내용보기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는 한 권의 따뜻한 동화다. 다친 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앵무새 루이지토와 노부인 안셀마와의 우정과 사랑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외로운 안셀마에게 날아든 루이지토와의 대화는 정말이지 따뜻하고, 또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이런 흔한 이야기 속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수산나 타마로의 재능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 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내용보기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는 한 권의 따뜻한 동화다. 다친 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앵무새 루이지토와 노부인 안셀마와의 우정과 사랑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외로운 안셀마에게 날아든 루이지토와의 대화는 정말이지 따뜻하고, 또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이런 흔한 이야기 속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수산나 타마로의 재능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의 전작 <나는 깊은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고래였다>로 적잖은 실망을 했던 내게, <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는 감동뿐 아니라 수산나 타마로를 재평가 하게 된 계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안셀마는 루이지토로 인해 삶을 다시 돌이켜 보고, 앞으로의 삶을 다시 채색하도록 만든다. 죽은 남편이 싫어한 탓에 잊어야 했던 옛 취미를 되찾고,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도록 도와준 루이지토가 고맙다. 흥취에 젖은 안셀마를 위해 재잘대는 루이지토가 내게도 있었으면 싶을 정도로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종종 눈시울이 붉어지곤 했는데, 안셀마의 삶이 그토록 고달팠던 것이 꼭 내 탓 같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그 피해자인 것 마냥 서러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노인을 공경할 줄 모르는 젊은이들 속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했고, 부자간의 언쟁 속에서 불효하는 나를 발견하기도 하며 괴로웠던 것이다. 또 그 모든 것을 되풀이 당할 나를 떠올리면, 가슴 한 구석이 씁쓸해진다. 아아, 내가 무슨 짓을 했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이뿐 아니라 진정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언인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도 똑똑히 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루이지토와 헤어지게 된 안셀마는 루이지토를 만나러 먼 걸음을 한다. 자신과의 헤어짐을 괴로워 하는 것처럼 벌거숭이가 된 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병든 루이지토를 보며, 안셀마는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 "치료약은 사랑밖에 없어요. 사랑만이 병을 낫게 한다구요!" (128쪽)

 

 찌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것,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며 절실히 외치는 안셀마를 보면 왠지 모르게 부끄럽기까지 하다. 곧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의 노인이 외치는 삶의 진리는 마음 속에 깊이 와닿을 수밖에 없는 탓이다. 진실 어린 모습을 철없는 행동이라고 비웃을 만한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그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싶다. 霖

m*******y 2008.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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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되찾게 해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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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조 잉꼬 한 마리가 우리 식구가 된 지도 1년이 넘었다. 깃털도 제대로 안난 것을 데려와 수저로 이유식을 떠먹여가며 키운 아이라 정이 남다르다. 집에 사람이 없으면 밥도 안먹고 기다리는 녀석 때문에 외출했다가도 허겁지겁 돌아가기 일쑤이지만, 어깨 위에서 눈맞추고 무엇인가 의사 전달을 하려 할 때마다 서로 못알아듣는 말을 대화하듯이 한참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재미가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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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조 잉꼬 한 마리가 우리 식구가 된 지도 1년이 넘었다. 깃털도 제대로 안난 것을 데려와 수저로 이유식을 떠먹여가며 키운 아이라 정이 남다르다. 집에 사람이 없으면 밥도 안먹고 기다리는 녀석 때문에 외출했다가도 허겁지겁 돌아가기 일쑤이지만, 어깨 위에서 눈맞추고 무엇인가 의사 전달을 하려 할 때마다 서로 못알아듣는 말을 대화하듯이 한참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재미가 톡톡하다. 이유식을 떼면 새장에서 키우려 했던 계획은 새장이 감옥이라는 듯이 항의의 눈빛으로 꽥꽥대는 눈빛을 마주할 수 없어 포기했는데, 안셀마 역시 새장을 준비하고서도 밖에서 키우는 걸 보면 나와 같은 전철을 밟았을지도 모르겠다.

 

안셀마는 전직 여선생님이면서 미망인이다. 자식들을 출가시키고 혼자 사는 삶은 겉에서 보면 평화롭지만, 내면은 상처투성이였다. 누구나 그랬듯이 젊은 시절의 안셀마는 미래에 대한 기대심과 밝은 희망을 갖고 있었다. 절친한 친구 루이지타와 우정을 나누며 예술과 정신의 세계를 탐구하던 추억을 갖고 있는 것이 다행일 뿐, 그 이후의 삶은 그녀를 배신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남편의 거짓을 알고 나서 다시는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던 안셀마의 여린 영혼은 스스로가 판단한 가치에 엄격하여 변덕스러운 타협을 불허한다. 이익을 위한 말과 행동의 바꿈 없이 스스로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곧은 의지는 주변의 압박으로 마음에 없는 사과를 하기보다는 선생님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쪽을 선택하게 했다.

 

안셀마의 지식과 손주들 역시 그녀를 실망시켰다. 자식과 며느리는 안셀마의 집을 탐내고 요양원으로 데려가고 싶어하면서도, 진실로 어머니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손주들은 안셀마가 성의껏 준비하여 보여준 장난감들을 고물로 취급할 만큼 메마르고 물질적이며 버릇이 없는데, 이런 점을 걱정할 때마다 자식들은 세대차이로 간주해 버린다.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발견한 앵무새 루이지토는 이런 안셀마의 삶에 사랑을 전해주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들은 서로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느낌으로 의사 전달이 가능했다. 화려한 깃털의 색처럼 삶의 무지개가 되어 다가온 루이지토는 안셀마의 삶을 흔들어놓았고, 오래 전의 감정이었던 사랑을 되찾게 해준다. 안셀마는 오랜만에 지인들을 불러 파티를 열며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에 오가는 정과 행복을 기억하는데 성공했고, 자리만 차지하던 전축은 그녀가 좋아하던 나폴리 민요의 선율을 내보내느라 바빠졌다.

 

현대 사회에서 이웃이란 어떤 존재일까? 안셀마의 이웃에게 그녀는 자신의 생활에 소음을 불러 일으키는 귀찮은 대상이었다. 그 이웃의 신고로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보내진 루이지토는 자신의 깃털을 부리로 뽑으며 몸부림친다. 루이지토가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은 이전 주인의 버림 때문이었을 게다. 새로운 주인 안셀마를 향한 그리움으로 벌거숭이가 된 루이지토의 모습과 그런 루이지토를 조우하고 느꼈을 안셀마의 비통함은 내 일처럼 파고들어 착잡해졌다. 

 

그러나, 무지개의 상징성을 포기할 수 없었던 작가의 마음 때문일까? 무지개 너머에 희망이 있다던 보호소 관리인의 딸 덕분일지도 모르고, 그로 인해 무지개 너머의 희망을 기억하게 된 안셀마의 마음 덕분일지도 모른다. 색깔을 잃어도 안셀마에게만은 여전히 무지개 조각이었던 루이지토가 파닥파닥 날아와 그녀의 품에 안겼다. 둘 사이엔 긴 말이 필요없었다. "구, 구, 구"라는 말에 "구, 구"로 답변하면서 흘린 뜨거운 눈물이 다시는 잃지 않을 소중한 존재를 찾은 기쁨을 전해주었다. 그 둘의 모습은 물질이 세상을 판단하는 척도가 아니라, 사랑만이 해답이며 진정 사람답게 사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그대로 가슴에 박혀 지금도 일정 간격의 진동을 울려댄다.

a******2 2008.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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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빛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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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마음의 상처를 동물들에게 위로받곤 한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쓸쓸한 생각이 들 때마다 항상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안셀마 또한 쓸쓸하고 우울한 노년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젊었을 때 안셀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고 자신의 일에 보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안셀마는 교사를 그만두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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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종종 마음의 상처를 동물들에게 위로받곤 한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쓸쓸한 생각이 들 때마다 항상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안셀마 또한 쓸쓸하고 우울한 노년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젊었을 때 안셀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고 자신의 일에 보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안셀마는 교사를 그만두게 되고 남편과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 만은 않았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면서 안셀마는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것이다. 어느 날 그녀에게 작은 기적이 일어난다. 안셀마가 집근처 골목을 지나가고 있을 때 쓰레기통에 버려진 무지개색 깃털로 뒤덮인 앵무새를 발견하게 되고 앵무새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앵무새를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자신의 오랜 벗이었던 루이지타의 이름을 따서 루이지토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때부터 안셀마의 삶은 점점 무지갯빛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루이지토를 키우게 되면서 자신의 예전의 모습들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복한 시간도 잠시 제복을 입은 어떤 사람들이 그녀에게 루이지토를 키우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는 말을 남기고 루이지토를 데리고 가버린다.

 안셀마는 루이지토를 다시 되찾기 위해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만난 루이지토는 온몸의 깃털이 다 빠지고 있었고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그런 루이지토를 구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고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끔찍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을 내리려고 하는 순간 다시 한 번 기적이 그녀에게 찾아왔다. 무지개빛 새 루이지토가 돌아온 것이다.

 책의 내용은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밖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마트에 가면 항상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정신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안셀마는 루이지토를 만나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 루이지토에게 사랑을 쏟음으로써 잃어버리고 있었던 자신의 감정들을 다시 되찾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루이지토는 안셀마에게 무지갯빛 희망을 안겨 준 것이다.

c**********4 2008.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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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삶을 되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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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어린 왕자'라 불리는 수산나  타마로의 작품이다. 어른이 읽는 동화... 퇴직을 하고 자식들은 모두 객지로 나가 살고 혼자 집안에 틀어박히듯이 살았던 안셀마에게  그 날 밤일은 이후 생활에 너무나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거의 무기력하다 시피 살던 그녀에게 아주 작은 앵무새 한 마리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새 모이를 사고 집을 사고, 횟대를 사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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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어린 왕자'라 불리는 수산나  타마로의 작품이다. 어른이 읽는 동화...

퇴직을 하고 자식들은 모두 객지로 나가 살고 혼자 집안에 틀어박히듯이 살았던 안셀마에게  그 날 밤일은 이후 생활에 너무나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거의 무기력하다 시피 살던 그녀에게 아주 작은 앵무새 한 마리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새 모이를 사고 집을 사고, 횟대를 사고...

자신이 돌봐줘야 할 것이 있다는 데서 기운을 얻는 것 같았다.

둘이서 이야길 하고 토라지기도 하고..

때때로 사람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루이지토... 절친했던 친구 루이지타의 이름을 따서 앵무새를 루이지토...라고 불렀다.

그 친구와의 일을 회상하며, 또는 이미 고인이 된 남편이었지만 그 남편의 배신을 떠올리며 시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안셀마... 얼마나 배신이 컸었는지 이해가 간다.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의 양육을 책임지며 또한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안셀마에게 교사 생활을 그만두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 학생의 뺨을 때린 그  사건으로 교사 생활을 그만 둔 안셀마... 요즘도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아마도 외국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식의 기본적인 예의범절은 꼭 가르쳐서 학교에 보냈으면 좋겠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학생에 대한 교사로써 안셀마의 태도는 적절했다고 본다. 선생들 사이에선 전설로 통한다고 일컬어지는 안셀마가 집안에 틀어박혀 살기 시작하고 점점 더 바깥생활을 싫어하게 됐다.

아마도 그것도 자식들 때문이라 여겨진다.

매사 부정적인 며느리...

한 집에 사는 것이 더 힘들어질 경우에 선택하는 각각의 삶...

 

안셀마가 모처럼 교직에 있을 때 알던 사람들을 파티에 초대했다.

서로 웃고 떠들고 즐기고, 또한 루이지토도 제 몫을 단단히 해서 인정 받는 것 까진 좋았는데 옆집에 사는 고약한 퇴역군인이 신고를 했다.

야생조류 불법소지... 결국 루이지토가 잡혀가고 루이지토를 못 잊어하는 안셀마는 목돈을 마련해 루이지토를 구하러 간다. 야생동물보호협회....

그런데 실제 야생동물보호협회라 불리는 곳은 그리 보호라는 말이 붙을만큼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절망에 빠진 루이지토는 제 스스로 몸의 깃털을 다 빼서 앙상한 몸으로 안셀마를 맞았다. 그 때문에 눈물을 쏟는 안셀마는 자신에게서 잃어버렸다고 생각되던 감정이 되돌아 온 것을 깨닫는다.

 

루이지토가 없는 삶..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갇혀지는 삶이 자신없어 자살을 결심하는 순간

무지개를 뒤로 하고 날아오는 것이 있었다. 바로 루이지토 였다.

무지개 넘어 희망이 있다고 외쳐대던 꼬마의 말이 들어 맞는다.

우리의 삶도 그럴 것이다.

지금 당장 힘들어도 마음에 무지개 하나씩 다 품고 있을 것이다.

그 무지개 너머엔 늘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그게 희망이다.

 

s*****3 2008.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