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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서 얻는 기쁨 중 하나는, 전혀 기대치 않은 책에서 엄청난 유익을 얻는 경우이다.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라는 다소 생소한 저자가 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라는 제목의 백 페이지 분량의 이 얇은 책자가 그러하였다.
이 책이 다루는 분야는, 예수님께서 율법의 핵심이라 하셨던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에서 첫 번째로 말씀하셨던 '마음'의 영역이다. 영어로는 'Mind', 즉 '지성'이라 부르는 부분이다. 지난 수 십년 동안 진행되어 온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연결되어 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저한 지적인 흐름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쉽게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면서도, 전문가들까지 감탄시키는 정리를 하는 것은 보통 실력이 아니다.
기독지성의 사라짐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명령하셨던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문화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결코 포기되어선 안 된다.
그러한 예로 드는 대표적 인물이 C.S.루이스 이다. 고뇌하면서 책임을 감당하는 기독지성의 표본이다.
성도의 마땅한 바가 아니다. 작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자신의 삶의 영역에서 그 분의 주권을 주장하고 회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지성을 사용하여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분께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