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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부버는 종교적 신비를 일상적 실존의 차원으로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종교와 그 행위는 멀리 있는 것, 그래서 형식적으로 되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적, 실존적인 것임을 말한다. 그것은 대화를 통해서,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부버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관계적 존재임을 말한다. 참된 삶은 만남이고, 이것이 사람의 본래적 운명이라고 강변한다. 그렇기에 진정한 '나'는 '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어린아이가 엄마를 인식한 후에 자기를 인식해 가듯이, 관계 추구의 본능을 통해 너를 인식하고, 나를 인식해간다. 결국 온전한 '나'가 되어간다. 참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너'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 현재의 문제는, '너'가 '너'되지 못하고, '나'가 소유하고, 이용하는 '그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와 '너'가 서로의 존재를 내어줄 때 존재의 본질이 드러난다.
부버는 이러한 논의를 더 확장시켜, 초월자 '너' 하나님에 대해서 말한다. 계시를 통해 초월자 너와의 만남이 일어난다. 이 만남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인식 초월자 '너'인 하나님과의 만남과 관계를 통해, 꾸준한 대화적 관계를 통해 우리는 '나'가 되어가게 된다. 사실 힘겨운 이 땅에서의 문제는 의미 상실, 삶에의 의지 상실의 문제일 것이다. 자신을 우상화해가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너'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를 발견하고 참다운 '나'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초월자 '너'와의 만남을 통해 의미를 발견하고, 삶을 전환시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