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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냥 '과학자'가 되고 싶었으나,
파인만이라는 과학자를 접하게 됨으로써 과학 분야 중에서 '물리학'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나처럼 과학자는 고립적이며 고독하며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아서 법칙을 발견하는 천재적이지만 매우 쓸쓸한 직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선입견에 두려워하며 이런 직업을 선택하고 견디기란 매우 암울할 것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의 절반도 꺼내지 못한채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파인만 이라는 과학자가 쓴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배우고 갖게 되었던 과학자에 대한 모든 선입관이 무너져 내렸다. 과학자는 많은 것을 배우고 배운 지식으로 또 다른 지식만을 찾는 고독한 사람이 아니라, 눈 앞에 놓여져 있고 우리가 서 있는 이 자연환경을 바라보면서 듣고 보고 느낌과 동시에 거기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생각해봄으로써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들에 대해서 즐거워해야하며 다른이에게 이야기해주고 다른이의 의견 또한 들어봄으로써 또 다른 생각들을 꺼내는 연쇄작용을 느끼는 직업이라는걸 느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로바로 행동이나 말로 나타내었고, 다른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자신이 옳다는 일에는 자신감을 가지고 거침없이 말을 내뱉는다.
모든 내용이 자신의 경험담이기 때문에 물리학 법칙에 대한 내용은 이 책에 없다. 뒷부분에 우주탐사선에 대해서 전문적 지식을 말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이 파인만 자신이 살면서 겪은 이야기 중에서 재미있었던 부분들을 말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 파인만의 아버지인 멜빌 파인만의 아들 교육법과 파인만의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는 태도, 물리학에 대해선 거물들이 말하더라도 자신의 물리이론과 다르면 "그건 아마 안될겁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모습, 과학에 대한 무기한적 사랑, 생겨나는 호기심을 풀고 싶어하는 모습 등을 보면 나 자신 또한 배운 물리학 지식이 적지만 물리학을 알고 싶어지고 배우고 싶어진다.
책을 읽다보면 이 사람이 현재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매우 아쉬워하는 인물이 있는데, 내가 살면서 가장 크게 이런 감정을 느낀 사람은 파인만 뿐이다.
여담으로써, 파인만은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을 여러차례 방문도 했었는데 우리나라가 그 당시에 조금더 문화적으로 알려져서 파인만이 옆 나라인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흥미를 느껴서 우리나라를 방문했더라면 현재 우리나라 과학이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