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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영국 부하르트 가문 사이의 위대한 비밀]
렘브란트의 유령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17세기에 얼마나 유명했던지 지금은 그의 소품이 경매로 팔려나갈 정도이다. 일본과 중국의 역사, 정화 제독의 원정등 다양한 역사들이 어우러진 멋진 환타지 소설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만큼 책의 내용을 해석하는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 렘브란트.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이름없는 미술가만큼 자세히 알지 못했던 렘브란트에 대해서 바로 조사해 보았다.
위에서 말한대로 렘브란트는 17세기 인도에서 타지마할이 생겼던 시대에 태어났다. 이 책의 표지에 보이는 그림은 렘브란트가 1640년 당시 자신의 나이가 34살이었을 때 그렸던 자화상이다. 많은 작품들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 중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라는 1627년 당시의 작품은 성경을 토대로 그린 작품인데 정말 사실적이다.
이 작품의 내용은, 왕국의 혈통이자 왼손잡이로 차별받고 있는 귀족 빌리와 매우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 엄청난 행운을 가지고 있는 핀이라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핀과 빌리는 원래 근친이다. 빌리의 삼촌인 피터르 부하르트는 핀의 어머니와 함께 핀을 낳았기 때문에 알고보면 가까운 친척인 것이다.
이 둘은 피터르 부하르트가 남진 선박 한 대와 집 한 채, 그리고 렘브란트가 그린 빌렘 부하르트의 초상화를 통하여 피터르 부하르트의 행방을 찾아내고, 평생을 먹고 살만한 보물도 찾아낸다. 어디라도 사람들이 찾지 못하는 비밀의 장소가 존재할 것이다. 잘 빠져나갈 수가 없는 섬속에 갖힌 핀과 빌리. 그리고서 진정한 멋진 모험이 시작된다.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평생에 잊을 수 없는 멋진 작품이라 평할 수가 있는 렘브란트의 유령. 최근에는 이런 추리 + 과학 + 역사 소설을 잘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긴박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접할 수 있는 책을 새로 접하게 되어 정말 재미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위대한 선장, 정화 제독. 그 정화 제독의 7차 원정 이야기는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정화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노예가 된 후, 환관이 되어서 전쟁에 큰 공을 세워 계속 승진하다가 결국 해군 제독의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이다. 그의 보물선이 한 무인도에 갖혀 원주민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엄청났다. 지리학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의 통합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많은 사실을 배우고, 즐거움을 충분히 느꼈다고 생각한다.
렘브란트의 유령. 최근에 여러 대회 준비와 플롯 연습까지 겹쳐 바빠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읽었다. 담임 선생님께서 보고 싶은 책이었다며 빌려달라고 하셔서 다 읽고 난 뒤 바로 빌려드리기로 했다. 다음번에는 이런 멋지고 재미있는 책이 잘 나오지 않을 듯 하다. 그 정도로 무척 만족스러웠던 책, 렘브란트의 유령. 이 책의 후작이 나오기를 무척 기대한다.
최 상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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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어버릴 수 있었지만, 그다지 흥미롭지도, 박진감 넘치지도, 유머러스하지도 않았던 기대 이하의 작품. 캐릭터는 전형적이며, 밋밋하고, 인물들간의 갈등도 있는듯, 없는듯이며, 당연히 관계에 의한 갈등과 드라마 역시 밍숭맹숭하다. 초반 가짜인줄 알았던 그림이 진짜라고 밝혀지는 순간 외의 모든 트릭은 허술하고, 그것을 밝혀나가는 과정 역시 허술하다.
이야기는 크게 주인공 그룹과, 그들과 대치되는 그룹으로 나뉜다. 두 시점이 번갈아 가며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그것은 오히려 서술의 일관성을 잃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에 방해만 된다. 대체, 이런 소설이 정말 엄청난 베스트 셀러가 맞는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 주-조연급 인물이 너무나 전형적이어서 몰입하기가 힘들고, 흥밋거리처럼 던져준 주인공의 베일에 쌓인 과거는 의구심보다는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눈에 띄에 대단히 재미있는 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깜짝 놀라게 할만한 반전도 없으면서, 작가의 메시지조차 알 수 없는 작품. 순전히 오락물이라고 하기에도 대단히 밋밋한 구성. 임팩트가 전혀 없다.
단, 전형적이기에 완벽한 주인공의 매력과, 작가의 높은 수준의 지식에는 감탄사를 보낼 만 하다.
올해 최고의 거품소설.
선물받은 책이라 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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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날려 줄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펙터클한 소설 !
렘브란트 반 린[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그의 이름을 떠올릴 때면 항상 먼저 떠오르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의 최고의 작품이면서 그 작품을 완성하면서 불우한 인생이 시작되었던 작품 야경꾼[The Night Watch]이다. '빛과 그림자의 화가'라 알려진 렘브란트는 이 작품에서부터 인간의 양면을 나타내는 분위기와 표정 그리고 눈빛를 조화롭게 그리고 극명하게 나타내었는데, 그에게 작품을 의뢰한 조합원들에게는 그리 신통치 않은 대접을 받는다. 그리고 더이상 그에게 작품을 의뢰하지 않게 되었다. 특히 이 작품이 제작되던 해에 사랑하는 아내 사스키아가 죽자, 그는 절망하여 투기와 낭비를 하게 되고, 급기야 아이들의 유모였던 여인과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그의 복잡하고 문란한 사생활은 그를 가난으로 몰아넣는다. 결국 암스테르담의 유태인 거리에서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가운데 숨을 거두게 되지만, 마치 벽돌공이 삽으로 벽돌을 쌓는 듯 범벅으로 두껍게 칠한 듯한 임파스토 기법은 그의 작품을 어두운 곳은 빛을 흡수하고, 밝은 곳은 오히려 반짝이게 해 명암을 더욱 극명하게 했는데, 이것이 지금도 그를 최고의 화가라 부르게 만들었다. 그의 작품속에 나타나는 인간들의 표정속에서 선과 악으로 대변되는 이중성과 '왜 너는 다를 것 같아?'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들에서 항상 놀람과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그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다.
![]() ![]() 다른 또 하나는 1997년에 나왔던 영화 익명[인코그니토Incognito,1997] 이다. 우리나라에는 며칠 상영한 후 간판을 내리고 나중에 비디오로 출시되었지만, [영화매니아] 사이에서는 [진흙 속에 숨은 진주]로 평가될 만큼 예술과 스릴러가 결합된 뛰어난 작품이다. 렘브란트보다 더 렘브란트 작품같이 그림을 모사模寫 [copy] 하는 주인공(모사화가)에게 거액의 작품료를 제시하며 모사화를 그려줄 것을 요청받는다. 아버지의 수술비에 고민하던 그는 결국 수락하고, 이름만 거론될 뿐 아무도 보지 못한 잃어버린 렘브란트의 작품을 그리게 되고 이를 의뢰인에게 건네면서 끝을 알 수 없는 사건은 시작되어 도망자 신세가 되는 내용인데, 이 영화에서 내 주의를 끈 것은 이 영화가 함부로 모사할 수 없는 렘브란트의 작품을 소재로 했다는 것과 그의 작품을 모사하는 과정을 장시간에 걸쳐 영화속에 담았는데 이 장면이 내 눈을 사로 잡았었다. 다시 보려고 대여점을 찾았지만 좀처럼 찾을 수 없어 이젠 기억속에 남겨둔 소중한 스릴러 영화다.
![]() 그러던 중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장대한 스케일의 크로스오버 픽션'이라고 소개된 어느 소설에서 1640년에 그린 자신의 자화상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제목은 렘브란트의 유령, 원제는 Rembrant's Ghost 다. 이 소설은 철저하게 모습과 사생활을 숨긴 채 폴 크리스토퍼 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의 손에서 나온 것으로 작품속에 소개되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핀 라이언은 그의 전작인 <미켈란젤로 노트 2006>와 베스트셀러였던 <루시퍼 복음 2007>에도 등장했다. 실제로 근세사를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미술품 강탈과 도난등에 관한 책을 많이 내고, 강연도 했던 그인 만큼 미술작품과 역사에 대한 놀라운 지식들이 작품속에 녹아 들었다. 특히 작품속에 설명된 렘브란트에 대한 내용, 즉 렘브란트는 자신의 공방에서 12명의 도제徒弟를 거느렸는데, 그들은 렘브란트라는 서명을 할 권리가 있었고, 심지어 자신이 붓질 한 번 하지 않은 그림에 자기 이름을 남긴 화가라도 유명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100편이 넘는 자화상은 시기에 따라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그 때의 기분과 변화되어가는 그의 붓터치가 오롯이 담겨있는데 그들의 다름이 너무나 변화무쌍해서 '혹시 이것들도?'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하게 했다.
![]() 미술사학을 전공한 매력적인 여주인공 핀 라이언은 주드 로를 연상시키는 잘 생긴 영국 공작 필 그림을 만나게 되고, 이 둘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피터르 부하르트'라는 사람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그들에게 남겨진 유산은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 암스테르담에 있는 대저택, 그리고 보르네오 섬 근처의 낡은 배 한 척인데, 이들을 모두 보름 안에 찾아야 유산이 상속된다는 조건을 변호사에게 듣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여주인공 핀은 샤를리스 테론을, 공작 필은 책속에서도 거론된 배우 주드 로를 주연으로한 영화를 보는 듯 스토리는 빠르게 진행된다.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면서 유산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하나씩 해결되는데, 마지막에 반복되는 반전은 요즘 영화에서도 찾을 수 없이 훌륭했다.
A mystery to be solved. A foutune to be found.
A race to survive.
뜻하지 않은 행운과 위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풀어야 할 미스터리, 찾아야 할 행운, 목숨을 위한 레이스를 펼치는 그들을 지켜보다 보면 이 소설의 제목으로 왜 렘브란트가 사용되었는지 결말에서 알 수 있고, 작가의 작품 속에 겹겹히 숨겨놓은 이야기들이 렘브란트의 작품성 하나로 결부되는 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서두에 말했듯 나는 책 제목에 있는 그의 이름을 보고 최근에 나온 바 있는 위대한 인물을 소재로 한 '히스토리 팩션'인 줄 알고 집어 들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미술품 속에서 거론되었을 뿐, 대륙을 넘나드는 장대한 스케일의 스릴러 소설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위작과 진품, 유산을 둘러싼 행운과 기회, 마지막 보물섬이라 불리는 방의 벽등의 대립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마술사'로 불리는 렘브란트를 이 작품 전반에 걸쳐 유령이라 불릴 만큼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음을 책을 덮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한 번 손에 집었다가 시간을 잊고 끝을 보게 했던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소설이다. 올 여름쯤 발간될 신작을 위해 집필중이라는 폴 크리스토퍼를 모가지를 뺀 사슴처럼 또 다시 기다리게 하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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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책
두툼한 책 두께에 비해 무척이나 잘 읽히는 편이다. 한마디로 ’신나는 책’이다. 일전에 보았던 제프리 아처의 ’배반의 자화상’과 많은 부분 유사하여 비교가 불가피했다. 제목부터 명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미모의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훈남 조력자가 있다는 사실, 주인공의 직장에서의 해고로 사건이 시작된다는 상황설정, 대부분의 모험이 그러하듯 결국엔 사랑과 부를 쟁취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는 점에서까지 상당부분 유사점이 많아 신선함은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어떤 책을 먼저 보고 어떤 영화를 먼저 봤느냐에 따른 시점의 문제라 큰 불만은 없다. 각각의 작품이 내재하고 있는 장점이 어느 부분은 분명 존재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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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리스토퍼의 장편소설인 <렘브란트의 유령>은 책 제목과 디자인만으로도 무척이나 독자의 시선을 끄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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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장을 덮자마다 두 가지 이유로 신나게 웃었다.
첫 번째 이유는 나름 반전이랍시고 준비한 결말이 하도 어이없어서... 두 번째 이유는 드디어 이 책을 다 봤다는 해방감에...
스피디하게 읽히긴 개뿔. 일 주일 내내 끼고 다녔다. 어떡하든 빨리 끝장을 내 버리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며. 한 번 잡은 책은 중간에 집어 던지질 못하는 성격탓에, 오늘에야 말로, 오늘에야 말로... 얼마나 이 악물고 읽었는지...
그럴듯한 표지와 정말 그럴듯한 제목과 또 더 그럴듯한 책소개에 혹한 내 잘못이지만, 그래도 이럴 줄은 몰랐다.
진정 재미없었다고 불평했던 '코페르니쿠스 신드롬'은 이 책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
뭔 놈의 책이 작가의 지식 자랑으로 시작해서 지식 자랑으로 끝나는 지. 그야말로 잘난척쟁이 작가의 박학다식함을 있는대로 보여준 책이다.
사실, 모티브는 좋다. 여자 주인공 핀과 남자 주인공 필그림이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의 대저택, 그리고 보르네오 섬 근처의 낡은 배 한 척을 공동으로 상속받는다. 단, 이 유산을 온전히 상속 받으려면 보름 안에 세 가지 유산을 모두 찾아야 한다는 조건.
나는 두 주인공이 렘브란트의 그림 속 진실을 힌트 삼아 이 유산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인 줄 알았다. 그 와중에 우리가 몰랐던 렘브란트의 비밀, 음모, 뭐 그런게 바탕에 깔리면서...
그러나... 렘브란트는 정녕 그림 한 점 그린 게 다였고, 유산은 찾을 필요없이 그저 배타고, 비행기타고 가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그런 별볼일 없는 이야기 사이사이 요소요소마다 작가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영화 제목, 배우 이름, 역사 속 인물, 책 이름, 문화제 이름들과, 가게 이름, 체인점 이름, 음식 이름, 이런저런 소품 이름들까지... 하염없이 설명하고 늘어놓고 떠들어댄다. 아... 내가 왜 이걸 읽고 있나... 하는 생각을 열두번에 열두번은 더 했나보다.
그래도 그때까진 봐 줄만 했다. 중반 이후, 갑작스레 배가 난파한 이후부터는 아예 헛웃음만 나온다.
태풍에 휩쓸려 바닷가에 조난당한 여자주인공, 정신을 차리자마자 뭐에 찔려 턱밑에 구멍이 났는데, 그걸 덜컥 뽑더니 다짜고짜 동굴을 찾아가서 불 피우고 고기 잡아 식사 해결하고 잔다. 정말이지 육백만불의 처자도 아니고... 그래그래, 그건 또 뭐 그 처자가 생활력(?)이 강하다고 이해해 준다고 하자.
보물선 몰고 떠난 중국 정화제독의 후손들이 원시 부락을 이루고 살더니, 세계대전 때 난파당한 일본군 후손들은 아예 야만인이 되어 인간 사냥을 다닌다.
아... 정말 어쩌라는 건지.
작가가 미국의 유명대학에서 20세기 역사를 가르친다고 소개 되어 있던데, 앞으로도 그냥 역사만 가르치는게 나을 것 같다. 가끔 재미난 아이디어 있으면 다른 작가에게 아이디어 제공이나 하면서. 아니면 문학 공부도 좀 하던가...
렘브란트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이야기인데다가 팩션이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칙릿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중학생의 습작 같은 소설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말리진 않겠다. 나랑 취향 다른 사람도 분명 존재할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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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같은 쓰레기 베스트셀러라는 책들이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이런 책들때문에 희생되는 나무를 생각하면 어떤 높으신 분이 말한것 처럼 울화통이 터진다.
이 책이 황당그자체라는 것은 작가소개란을 보면 알 수있다.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작가라고 해놓고 작가소개란을 채운 작가의 경력들은 무엇인지.
그래도 보고 싶은신 분들은 빌려읽던가, 중고책을 사서 읽기를 권합니다.
황당시츄에이션코믹모험극,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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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폴 크리스토퍼는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수답게 이 책에 자신이 갖고 있는 온갖 상식을 마치 벼룩시장에 내다팔기 위해 진열한 물건마냥 풀어헤치고 있다. 소설에 나타난 그야말로 방대한 지식들은 지역, 항해, 미술품 그리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실로 대단하다. 역자가 참으로 공을 들여 잘된 번역이라 역시 해박한 주석을 달은 채 우리말로 읽는 것 자체가 다행스럽고 행복한 소설이다. 처음 핀과 빌리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에서부터 이들의 공동유산을 찾아 떠나는 모험은 해적, 태풍, 기이한 섬 그리고 보물과 연결되면서 실로 영화 같이 잘 짜여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핀의 생부인 부하르트가 남긴 기이한 세 가지 유산, 즉 그림 한 점, 암스텔담의 저택 그리고 배 퀸호는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잃지 않고 잘 복선화되어 해피엔딩을 기대하는 독자의 바램을 저버리지 않는다. 전체 등장인물의 동선이나 숫자도 마치 영화 만들기를 예상한 것처럼 적절히 연결되고 선악이 분명히 갈리면서 긴장감을 더해준다. 가짜 속에 숨겨진 진품 렌브란트의 초상화는 또 다른 유산인 암스탤담 저택의 그림 속의 배경으로 발견되고, 여기서 발견한 항해일지를 가지고 또다시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 속으로 뛰어 든 주인공 핀과 빌리.... 그리고 혁명을 꿈꾸고 종국에는 핀의 생명을 구한 해적 칸, 헬리콤터를 몰고 나타난 탐욕경찰 아라가스... 특히 소설의 뒷부분의 캐스트 어웨이식 이야기, 생부와의 만남, 섬에서의 보물을 발견하고 탈출하는 장면 그리고 극적으로 다시 돌아와 팔리기 직전의 저택의 벽을 허물고 엄청난 루비를 발견하고는 렘스란트의 유령이 있다고 소리쳐, 아니 ‘당장 꺼져’라고 변호사를 물리치고 해피엔딩.... 누가 이 대목에서 책을 손에 놓겠는가? 영화였다면 엔딩씬에서 핀과 빌리는 진한 키스를 나누었으리라.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데 크게 일조한 너무 재미있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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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거대한 해운회사의 상속자인 생면부지의 아버지의 존재가 나타나고 갑자기 사라진 그의 재산의 일부를 상속 받게 된다면 어떨까? 다빈치코드와 보물섬등 여러 소설이 짬뽕되기도 한 느낌이 드는 렘브란트의 유령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초반부터 재미와 흥미를 부여하여 읽는 내내 몰입하게끔 한다. 교양 있고 세련된 직장을 찾아 영국으로 온 핀 라이언은 경매회사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차에 유명 화가의 그림이라 주장하는 그림을 들고 온 허름한 차림의 남성을 만나게 된다.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잘생긴 외모를 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던 차에 그가 바로 자신과 함께 피터르 부하르트라는 사람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공동 상속인인 공작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예기치 않던 상속에 함께 그가 남긴 세 가지 유산인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집 한 채와 바타비아 퀸호를 지정된 시간인 15일 안에 찾아내야 한다. 행방불명된 핀의 생부이기도 한 피터르 부하르트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빌리 공작과 함께 하는데 그림의 윗부분을 벗겨내자 렘브란트의 진품인 빌렘 판 부하르트의 초상화가 나온다. 그림의 진위가 확인되고 나서던 그들을 납치하려던 일당에게 벗어나 빌리의 보트로 가지만 그의 아끼는 버시티드 풀러시호도 폭발되는 상황에 이른다. 구사일생 목숨을 구하고 바타비아 퀸호를 찾아 선장인 헨슨과 그의 일행과 함께 부하르트가 사라진 향방을 쫓던 중 태풍에 실려 어느 섬에 도착한다. 도착한 섬에서 표류하여 살아 온 윈체스터 교수를 만나고 그의 도움을 받아 헨슨과 그의 일행을 구하러 가는데 원주민들과 살고 있는 자신의 생부인 피터르 부하르트를 만난다. 그곳까지 자신들을 뒤쫓던 악당의 우드머리인 아라가스와 그의 일당은 결국 홤께 표류하였던 칸이라고 하는 해적왕국의 전사에 의해 죽고 만다. 일본 잠수함이 싣고 있던 엄청난 보석들로부터 세상에서 원주민들을 구하려 하는 부하르트는 그곳에 남게 된다. 핀과 빌리는 암스테르담의 보물실 문에 붙어 있던 암호인 음악의 날개 위에 있는 나의 비밀의 보물섬으로부터 탈출한다는 해석을 따라 무사히 탈출하여 자신들의 상속 집으로 돌아온다. 부하르트의 말따나 빌렘의 방에는 평생을 쓰고 남을 보물들로 채워진 걸 알게 되고 그들은 다시금 헨슨 선장과 그의 일행과 함께 판타지를 실행할 멋진 계획을 짠다. 얼토당토하게도 매번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주인공들을 보며 소설의 허구점도 맛볼 수 있지만 기막힌 재미 또한 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광대한 스케일과 곁들인 미술품들의 자세한 설명들에 작가의 엄청난 상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간혹 보이는 칸과 푸셍이 나누는 말레이어의 엉뚱한 한글 표기가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그러한 사소한 번역에까지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소설의 재미가 한층 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오랫동안 중세 유럽의 예술 세계 속에 푹 빠져들다 나온 느낌이 함께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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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주인공들을 만나는 느낌 핀과 빌리가 마치 내 옆에 앉아 그동안 겪은 모험을 하나하나 풀어주는 느낌.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두 주인공 핀과 빌리는 공동으로 세가지 유산을 받는다. 피터르의 유산은 네델란드의 유명화가 렘브란트의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대저택, 그리고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 근처에 떠있는 낡은 배 한 척이다. 하지만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보름 안에 세 가지 유산을 모두 찾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다. 그들의 여행이 어떨지 그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를 예측하는 독자의 마음을 잘 아는지 하는 예측마다 그리 썩 맞아 떨어지지 않아 불만을 가지며, 감탄을 하며 읽다보면 영화한편을 뚝딱 보듯 책이 끝난다. 뭔가 갈증이 남지만 허탈하지 않고, 수없이 많은 대명사, 사람이름들이 또 다른 궁금증과 호기심을 만든다. 마치 그녀의 길을 뒤따라가면 중세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예술가들을 만나고 그의 뒤를 따라가면 현대까지의 예술가들의 혼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주인공들의 해박한 지식은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매력이다. 거기에 많은 위험과 사건 그리도 장면이나 사건 하나하나를 세밀해 마치 책이 아닌 영화를 보는 듯 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보르네오 섬과 영국의 거리를 마치 여행하고 있는 듯 한 착각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는 색다른 휴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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