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를 배달 받았다. |
|
최재천 전 의원께서 시 한편을 소개해주셔, 이 시를 <고시원은 괜찮아요> 따라 이 시집을 읽게 되었다. 시인이 <김수영 문학상>을 탈만하다는 생각을 한다. 소시민의 삶에 대한 애틋함이 있고, 사회적 약자인 특히 외국인 노동자를 보는 시선에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회적 강자이지만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자들에 대한 강한 분노가 느껴진다. 이 시집은 용산 참사 전에 나온 것일 것이다. 이 분의 용산에 대해서 어떻게 분노했는지 궁금하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정말 뜨끔했던 것이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사고>에 대한 시인의 분노였다. 우리 사회의 도덕성 지수가 있다면 높지 않을 것이고, 우리에게 그래도 시인과 같은 혹은 독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어, 더 낮지 않게 유지한다는 생각이다. 고시원, 주거 공간 중에 최저 경비로 살 수 있는 곳일 것이다. 그래서 없는 사람, 혹은 젊은 사람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시를 읽으면서 외국인들이 사는 곳이 많구나라고 어렴풋이 알게 된다. 그리고 시에 마지막에 나오지만 불이 나도 괜찮아요 라는 말도 안되는 말도 고시원이 불이 나면 모두 죽고 만다는 엄청나게 비극적인 사실을 웃기는 말로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