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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김혜리 기자의 책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에 관한 다정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이지요. 김혜리 기자님의 초기 저서인 이 책에서도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파트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대해 적은 부분입니다. 평소 좋아하던 영화에 관해 좋아하는 작가가 쓴 글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몇 번이고 읽을 책입니다. |
| 세밀하고 정갈한 문장으로 유명한 김혜리 평론가의 숨겨진 얇은 책. 이 책에는 한국영화에 대한 짧은 리뷰들이 담겨져 있다. 짧다고 해서 가벼이 볼 수는 없다. 이 짧은 리뷰에서도 김혜리 평론가의 문장들은 정갈하고 마음을 가져간다. 한토막 한토막씩 짧은 호흡으로 읽으면 좋을 책. 이 책의 단점은 너무 짧다는 것이고, 하나는 끊임없이 영화를 보게끔 충동질한다는 것이다. 영화저널리스트들의 이런 형식의 글들을 더욱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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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편의 영화 서른 개의 장면을 김혜리 기자의 눈으로 함께 본다. 이미 본 21편의 영화는 모두 사무치게 공감이 가고 아직 미처 보지 못한 9개의 영화는 (부러 글도 안읽었다.) 나중에 찾아봐야지.
좋아했던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영화조차 그냐의 눈을 통해 보면 애정이 생긴다. 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김혜리 기자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것도 모두 참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