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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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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생물학의 대표적 저작이다. 유전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자연계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도발적으로 그려냈다는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아직 읽지를 못했다. 다만 유전자라는 것이 뇌에 의해 유전자 조직에 성장.복제.번식을 반복하면서 인체적.문화적.철학적으로 퍼뜨려 간다고 생각한다.근래 유전자와 관련한 문화적 복제물 밈(Meme),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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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생물학의 대표적 저작이다. 유전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자연계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도발적으로 그려냈다는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아직 읽지를 못했다. 다만 유전자라는 것이 뇌에 의해 유전자 조직에 성장.복제.번식을 반복하면서 인체적.문화적.철학적으로 퍼뜨려 간다고 생각한다.근래 유전자와 관련한 문화적 복제물 밈(Meme),철학적 내용까지 얽히고 설켜 현대의 다양성,복잡성과 맞물려 진화생물학은 더욱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리처드 도킨스는 종래 인체내의 DNA 연구와 같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생물의 활동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확장된 표현형』을 유려한 문장체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다만 진화생물학에 문외한인 내게는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

 

 내 몸 속의 DNA와 유전자가 후세에 전해 가는데, 그 안에는 번식,성장,복제,모방이라는 것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커다란 띠를 형성한다. 이러한 유기체가 인간의 삶에 끼치는 생존 가치는 행동과 생각,사유를 통해 발현된다. 유전자는 결정되는 면도 있지만 더 나은 삶과 가치를 향유하기 위해 인간은 유전자를 조종하고 선택해 나가려는 이기적 경향을 품고 있다. 이것은 어느 사회에서든 찾아볼 수 있는 가십거리일 수 있다. 똑똑하고 신분 상승을 추구하고 부를 축적해 나가려는 인간의 속성이 유전자 결정이 아닌 유전자 선택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다윈의 『진화론』에서도 이러한 인간의 이기적 속성을 읽을 수가 있고 진화론은 결국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생존의 가치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한다.

 

 총 14개의 파트로 구성된 『확장된 표현형』은 전.중반 10개 파트가 확장된 표현형을 이해하는 단초가 되고 11부에서 끝부분인 14부까지는 확장된 표현형의 핵심을 잘 정리하고 있다. 또한 진화생물학과 관련한 난해한 용어 이해를 돋구기 위해 용어 해설에 뒷편에 실었다.  더 이상 단일하고 통합된 개념으로 유지될 수 없다는 '유전자'는 벤저에 의해 유전자 개념을 세 가지로 나뉘었다. 돌연변이 변화가 일어나는 최소 단위 뮤톤, 재조합이 일어나는 최소 단위 레콘, 미생물에만 직접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정의되었지만 실상 폴리펩티드 사슬을 형성하는 단위와 동등한 시스트론에 도킨스는 자연 선택받는 옵티몬을 추가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유전자는 복제되는 것인지 아니면 운반되는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또 하나 물질적 부를 누리는 계층은 유전자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 도서는 인체내에서 끝나지 않는 생물의 활동 결과물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확장된 표현형』은 다소 잡다하면서 난해하다. 인간의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유전자는 문명의 발달, 진화생물학의 발달과 더불어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면역학과 발생학에 이르기까지 파생 학문 외에 문화적 복제물의 상징인 밈, 철학적 사유에 이르기까지 유전자 변이가 갖어 온 파생물을 넓은 시야로 관조해 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도킨스 저자가 말한대로 확장된 표현형은 선택받는 복제자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대상일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예를 들어 벌이 행하는 짝짓기 전략, 정자 크기의 진화, 나방이 나타내는 포식자 방어 행동, 기생자가 딱정벌레와 민물생우에게 미치는 효과와 같은 주제에서 검증 가능한 표현형은 아닐런지. 궁극적으로 확장된 표현형은 유전자의 생존 기회에 영향을 주는 경우로 볼 수 있다.


j******6 2016.07.30.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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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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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의 삼부작 가운데가장 도킨스다운 최고의 역작"내가 쓴 책 중 어떠한 것도 읽지 못했다 해도상관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만은 읽기 바란다"- 리처드 도킨스459쪽   이 책의 대부분을 개체가 가진 중요성을 깎아내리는 데 할애하고, 대립하는 복제자를 희생해 자기 생존을 도모하고자 투쟁하는, 마치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것처럼 개체의 몸이라는 벽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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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의 삼부작 가운데

가장 도킨스다운 최고의 역작

"내가 쓴 책 중 어떠한 것도 읽지 못했다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만은 읽기 바란다"

- 리처드 도킨스


459쪽 


  이 책의 대부분을 개체가 가진 중요성을 깎아내리는 데 할애하고, 대립

하는 복제자를 희생해 자기 생존을 도모하고자 투쟁하는, 마치 속이 뻔

히 들여다보이는 것처럼 개체의 몸이라는 벽을 막힘없이 드나드는 유기체

라는 경계와 상관없이 세계와, 그리고 서로와 상호 작용하는 이기적 복제

자라는 요란한 대안적 상을 구축하는 데 힘썼지만, 이제 와 우리는 망설이

는 중이다. 

  유기체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기계로 보통 다른 기계와 벽을 세워 구별

된다. 유기체는 내부가 믿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게 조직화되어 줄리언 헉

슬리가 개체성이라 부른 그야말로 나눌 수 없는 속

성을 지녀 반으로 잘리기라도 하면 제 기능을 못할 정도로 형태상 잡다한

요소로 구성된 성질을 나타낸다. 

  나는 JP 헤일먼 박사가 이 책을 위해 시험 삼아 쓴 짧은 논

문을 읽은 동료의 비꼬는 반응을 숨김없이 전해 준 일에 

감사드린다. 논평은 이러했다. 리처드 도킨스는 유기체를 재발견했다.이런

역설은 나한데 해당하는 게 아니지만 여기에는 얽히고설킨 상황이 있다.

우리는 생명의 위계 수준으로서 개체에서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다는 사

실에 동의한다. 그러나 이는 아무런 의문도 없이 받아들일 만큼 분명한 게

아니다. 이 책이 네커 정육면체가 지닌 두 번째 면을 드러냈길 바라나, 네

커 정육면체는 원래 방향으로 돌아오려는 습성이 있고, 그렇게 번갈아 나

오길 계속한다. -중략- 더불어

체벽을 통과해 복제자의 세계를 보는, 그리하여 확장된 표현형으로 넘

어가는 훈련된 눈으로 유기체를 더 명료하게 살펴야 한다.


잘 읽어야할 이야기.

그리고 과학적인 이야기보다는 철학적인 이야기로 들리는 까닭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러처드 도킨스를 저는 지금 제대로 만나고 있습니다. 한 번 당신께서도

만나보았으면 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7.05.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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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에 이어 [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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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 다니던 때는 생물 교과서에 진화와 유전 관련해서 다윈과 라마르크 정도밖에 서술되지 않았다. 창조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이 학교를 순회 방문하던 시기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으로 유전학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983년 12월 「유전공학육성법」을, 1984년 9월 「유전공학육성법시행령」을 제정·공포함으로써 유전공학 발전의 법적 토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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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 다니던 때는 생물 교과서에 진화와 유전 관련해서 다윈과 라마르크 정도밖에 서술되지 않았다. 창조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이 학교를 순회 방문하던 시기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으로 유전학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983년 12월 「유전공학육성법」을, 1984년 9월 「유전공학육성법시행령」을 제정·공포함으로써 유전공학 발전의 법적 토대를 닦아 놓았다'라고 나온다. 고려대학교에 유전공학과가 생긴 것이 1984년이었으니 우리나라의 유전공학 역사는 30년 겨우 넘었다. 그사이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2001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결되는 등 엄청난 진전이 있었지만, 과학 기술을 떠나 철학과 연계해서는 리처드 도킨스의 단계에서 얼마나 진전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등으로 과학 철학을 크게 진보시킨 리처드 도킨스는 1976년 <이기적 유전자>에 이어 1982년에 이 책 <확장된 표현형>(2016,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을 펴냈다. <이기적 유전자>는 제목을 참 많이 들었지만 아직 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제라도 리처드 도킨스를 알고 싶어서 <확장된 표현형>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책은 500페이지가 넘어서 엄청 두껍다. 내용이 워낙 어렵다 보니 번역자도 생명공학, 진화학, 과학철학을 공부한 교수와 박사, 석사로 구성되어 있다. 번역은 단순하게 영어 단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바를 올바르게 전해야 하고, 행간의 의미를 읽어야 한다. 원저가 워낙 방대하고 깊고 난해한 내용이다 보니 번역자도 이렇게 쟁쟁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지식이 짧은 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엄청나게 헤매고 있다.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 수준에서 이야기했다면 <확장된 표현형>은 유전자가 속한 개체에서 벗어나 외부에까지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신의 생존 확률을 높인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전자가 표현형을 냄으로써 자신이 속한 개체를 좌우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런 표현형이 외부로 확장되는 것을 저자는 비버가 댐을 쌓는 것, 조개삿갓이 숙주인 게에게 침입해 거세한 다음 자신의 알을 들보게 만드는 것, 자신과 가장 많은 유전자를 공유한 후손을 편애하는 것 등의 사례로 설명한다. 많은 부분은 <이기적 유전자>를 낸 후 발생한 논란에 대한 설명, 다른 학자들의 여러 연구 사례에 대한 인정과 설명과 반발로 구성된다.

저자가 새로 만들어낸 용어와 개념이 많은 데다, 같은 용어에 대해 여러 학자가 저마다의 정의와 범위를 부여해 사용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참 어렵다. 예를 들어 '적합도'는 5가지 정의가 소개되고, '다윈주의'라는 개념 자체도 포용하는 범위가 다르다. 따라서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다양한 논쟁과 배경 지식을 모르는 내게는 이 책이 정말정말 어려웠다. 동물의 행동을 이용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는 흥미롭게 읽혔는데, 철학으로 들어가면 도무지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확장된 표현형'은 대략 어떤 느낌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지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든 생명들이 발휘하는 생존 전략과 번식 전략은 이기적 유전자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그 능력을 알아보고 감탄하는 것이 독자의 몫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과학 분야의 업적뿐 아니라 왕립문학학회와 LA타임스에서도 문학상을 받는 등 문학적으로도 인정받는 저자다. 그의 다른 책, 좀 더 쉬운 책을 읽어서 그와 친해진 다음 <이기적 유전자>부터 찬찬히 읽어볼 참이다. 이렇게 어려운 책을 개정 출간한 번역자와 출판사에 감사한다.

y*****9 2016.08.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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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저, 을유문화사, 201606
"[리뷰] 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저, 을유문화사, 201606" 내용보기
그의 전작들 중 <이기적 유전자>를 아직 다 읽지 못한 상태에서 그 책의 다음 이야기라는 말에 읽기 현혹되어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앞에 말한 책이나 이 책<확장된 표현형>이나 읽는데 기초 지식이 필요하고 시간이 정말 많이 요구되어진다는 것에 통감하며, 나름 고심 끝에 읽기를 마쳤다.  이 <확장된 표현형>은 앞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발견되는 몇몇 문제점들이나 오
"[리뷰] 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저, 을유문화사, 201606" 내용보기

그의 전작들 중 <이기적 유전자>를 아직 다 읽지 못한 상태에서 그 책의 다음 이야기라는 말에 읽기 현혹되어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앞에 말한 책이나 이 책<확장된 표현형>이나 읽는데 기초 지식이 필요하고 시간이 정말 많이 요구되어진다는 것에 통감하며, 나름 고심 끝에 읽기를 마쳤다.  이 <확장된 표현형>은 앞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발견되는 몇몇 문제점들이나 오해의 소지를 해소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니 상태에선 별 반 다를 게 없었다.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는 무지함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저자가 저자 자신이 저술한 저서들 가운데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 말한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 명료해졌다.

 

이야기는 모든 것은 진화가 비 선택적이고 자연과 상황의 순응적인, 적응하는 진화가 아니라 선택된 진화라는 것이고 그 선택에 의해서 -- 필요에 의해서 유전자가 그렇게 선택되어지도록 조종을 한 이기적인 진화라는 것이다. 겨우 얻어낸 문구이다. 그 이상은 무리었다. 그의 책들이 주는 무게감은 접근하기가 쉽지않다. 결국 내 자신의 무지하다는 이야기 이겠지만....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본을 더 많이 퍼뜨리기 위해 자신이 포함된 유기체 이외에 다른 개체들마저도 자신의 운반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도킨스의 말은 많은 생각에 빠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렇다고 딱히 어떤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말이다. 

 

번역자들은 이 책<확장된 표현형>을 가장 도킨스다운 책이라 전하였는데, 아마도 그가 사용하는 문장들의 "인문적 쟁점과 함의가 가장 풍부한 책"이라서 그렇게 말하였나보다. 이 말엔 전적으로 공감한다. 너무 풍부해서 머리가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며 정착하지못하는,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으니까...

 

그러나 책 <확장된 표현형>은 어느 방향으로든 꼭 한번은 읽어보아야 할 책임에는 분명한듯 하다. 다양한 방향과 다양한 목적에서 이 책이 주는 시사점은 방대하다.  모든 분야가 유기적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에 반응을 보인다면 어느 쪽에서 접근을 하든 무수한 질문들을 쏟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 천재가 이룬 무언가가 인류 모두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다른 누군가에 의해 그의 이론들이 더욱 확장되어 본인처럼 이해력이 부족하여 머리가 춤을 추는 일이 줄어들게 될 날이 오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이들이 알고 싶어하는 인류의 비밀인 유전자의 실체를  빠른 시기안에 밝히 알 수 있게되길 빌며 많은 이들이 읽고 사고의 폭이 조금이라도 '이기적'으로 변화되길 기대해본다.

 

 

 

 

 

 

 

 

 

c*********e 2017.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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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서울대 선정 꼭 읽어야 할 100권의 책이라든지 하는 책소개에서 자주 접하던 책이라 내용은 몰라도 책제목만큼은 친근하다. 그래서 언젠간 꼭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최근 줄리언 반스의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자주 언급되어 더욱 신경쓰고 있던 책이다. 그러던 차에 이기적 유전자, 그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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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서울대 선정 꼭 읽어야 할 100권의 책이라든지 하는 책소개에서 자주 접하던 책이라 내용은 몰라도 책제목만큼은 친근하다. 그래서 언젠간 꼭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최근 줄리언 반스의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자주 언급되어 더욱 신경쓰고 있던 책이다. 그러던 차에 이기적 유전자, 그다음 이야기라는 이 책이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무신론자로 유명하다는 리처드 도킨스. 반스의 책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도킨스가 말한 것은 우리 몸이란 결국 유전자를 운반해주는 역할 밖에 못하는 허무한 존재이므로 죽음 뒤를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고, 인생에 너무 커다란 의미까지 둘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신선한 시각이라고 지금까지도 생각한다. 지금 들어도 신선한 충격을 받는 내용인데 1970년대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정말 반향이 컸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서문에서 작가도 언급하듯이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에 가해진 비판들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명 역할도 하고 있다.


<확장된 표현형>은 이기적 유전자, 그 다음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으나, 내가 쓴 책중 다른 건 몰라도 이 책만은 읽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에 힘입어 <이기적 유전자>를 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잡았다. 그래서였을까? 많이 어려웠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난 뒤였다면 이해가 좀더 쉽지 않았을까, 읽기가 조금은 수월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 표현형 (phenotype)을 비롯한 단어들에 어느 정도는 익숙한 직업을 가졌고, 학생때 공부했던 내용들임에도 불구하고 한줄 한줄 해석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많아 곱씹어 읽어봐도 역시 이해가 안되어 일단은 그냥 넘어가고 책을 다 읽은 다음에 다시 한번 읽어 이해해보자 했는데, 다시 읽을 엄두가 나지는 않는다. ㅜ


어쨌든 작가가 하려는 이야기만큼은 확실히 알 것 같으니 세세한 부분까지 내 것으로 만들지는 못했다고 해도 뿌듯함만은 남는다. <이기적 유전자>를 집필할 당시가 35세였다고 한다. 천재임이 분명하다. 거기다 글솜씨까지 갖춘 듯하다. 번득이는 재치가 느껴졌다. 옮긴이의 말에도 있듯이 이 책에서 말하고 하는 바는 유전자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개체들마저도 자신의 운반자도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사례들을 읽어보면 수긍이 간다. 작가는 말한다. 어떤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새로운 면을 말하는 것 뿐이라고. 다른 책도 읽는 데 세배, 네배의 노력이 들어갔는데, 그만큼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넓혀 주었고, 새로운 방향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도 있음을 가르쳐 준 책이었다.

b****o 2016.08.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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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유전자를 읽으면서 느꼈던 좌절을 여기서도 겪어야 하는 것인가? 리처드 도킨스는 왜 자신의 이론을 반박하고 반박에 재반박을 통해서만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려 하는 것일까? 결과적으로 논리의 과정을 따라가지 못한 나는 스스로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인지를 인지기 어렵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이 이기적인 유전자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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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유전자를 읽으면서 느꼈던 좌절을 여기서도 겪어야 하는 것인가? 리처드 도킨스는 왜 자신의 이론을 반박하고 반박에 재반박을 통해서만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려 하는 것일까? 결과적으로 논리의 과정을 따라가지 못한 나는 스스로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인지를 인지기 어렵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이 이기적인 유전자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신의 이론을 집대성하고 총체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정리한 책이며 재미있다고 까지 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어려운 책이라는 것은 다시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내가 책을 읽은 습관상 내용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읽어가는 버릇 때문에 책은 마지막장까지 넘어는 왔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남은 것은 무엇인지 지금 이 시간에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2장만 두 번 세 번 다시 읽어도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유전적 결정론과 유전적 선택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현재의 이론에서 볼 때 유전적 결정론으로 오해를 받은 유전적 선택론이 안타깝다는 의미인가? 이 부분은 이기적 유전자의 내용을 빌자면 유전자 선택설을 주장한 것이 저자의 주장이고 그 것이 유전적 결정론으로 오해 받으면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맞을 것 같기는 하다.

 

계속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반론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확장된 표현형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는 마지막 부분부터는 그나마 조금 이해하기 쉬워지는 데 그 이유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아무도 반박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이론이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한다.

 

이 장은 처음에는 한 개체의 유전자가 가하는, 그 뒤 한 혈연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다르지만 밀접하게 관련된 개체들의 유전자가 가하는 확장된 표현형이라는 개념을 탐구 했다. 이제 이 논증이 품은 논리는 혈연관계가 먼 개체, 다른 종의 개체, 심지어 다른 생물계의 유전자들이 딱히 협동은 아니게 확장된 표현형을 공동으로 조작할 가능성을 숙고하도록 한다. Page 385

 

개인적으로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할 말을 이 몇 줄에 정리해 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한 개체로서의 역할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었다면, 집단 혈연 혹은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선택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숙주 관계 그리고 공생 관계 등의 사례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새로운 이론이 들어오는 순간이 된다. 아마도 쉽게 증명하기도 어려운 일이기에 앞에서 더 많은 이론적 설득력을 가지기 위한 설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킨스의 주장에만 고개를 끄덕이고 있으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다. 그냥 주장을 믿고 신봉하는 사람처럼 보이니 말이다.

 

도킨스의 주장이 여러 곳에서 반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이론에 중심을 두고 연구하는 사람도 있을 뿐 아니라 확장된 표현형 같은 내용은 나에게는 진화나 생물학 같은 느낌이 아니라 사회학 혹은 철학 같은 느낌이 든다. 한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인간과 같은 사고를 하고 있는 유전자에 의해 조작당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맞는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확장된 표현형은 많은 논란이 될 수도 그리고는 어려운 어순 때문에 가지고 온 오해가 논란의 중심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획기적인 이론으로 세상에 받아들여 질 수도 있을 것 같다.

 

a********8 2016.07.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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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그 다음 이야기저와 정반대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이자 논쟁적인 무신론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믿음(신념)을 널리 퍼뜨리는 데 엄청나게 열심인 '무신론 전도자'이자, 유신론에 대해 맹렬한 적대감으로 조롱과 경멸도 서슴치 않는 전투적인 성향 때문에 '무신론 전사'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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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그 다음 이야기



저와 정반대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이자 논쟁적인 무신론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믿음(신념)을 널리 퍼뜨리는 데 엄청나게 열심인 '무신론 전도자'이자, 유신론에 대해 맹렬한 적대감으로 조롱과 경멸도 서슴치 않는 전투적인 성향 때문에 '무신론 전사'라 불리기도 합니다. 2009년 영국 전역에 "THERE'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신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이제 걱정은 그만하고, 인생을 즐기세요")라는 문구를 대문짝만하게 써넣은 버스가 등장해 무신론 전파운동을 펼치기도 했는데, 광고주 중 한 명이 도킨스였다는 것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영향을 받아 서울 시내버스에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한 광고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도킨스는 자신을 과학자라기보다 저술가로 인정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습니다. 그만큼 왕성한 저술활동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이 책 <확장된 표현형>은 <이기적 유전자>, <눈먼 시계공>과 함께 '도킨스 3부작'이라 불리며 그의 대표작이라 평가받는 책입니다. 을유문화사가 이번에 내놓은 <확장된 표현형>은 '전면 개정판'인데, '옮긴이의 말'이 이 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가 당시 학계와 일반 대중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따지고 보면 당대 최고 진화생물학자들의 독창적 연구를 창의적으로 정리한 측면이 강했다(6). 그로부터 5년 만에 <확장된 표현형>을 내놓으며 "여기서 그는 <이기적 유전자>를 둘러싼 오해와 논쟁에 대해 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책에서 못 다한 더 도발적인 주장까지 담아내고자 했다"(6).



'옮긴이'는 도킨스의 말을 빌어, 이 책이 "전문가들을 위해서 작정하고 쓴" 가장 도킨스다운 책이며, "따라서 그의 저서들 중에서 가장 전문적이기도 하다"고 평가합니다(7).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가장 도킨스다운 책이라는 이 책이 <이기적 유전자>나 <눈먼 시계공> 같은 책들이 비해 (다소) '덜'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확장된 표현형>은 "인간은 유전자의 생존기계 혹은 운반자일 뿐"이라는 주장에서 나아가 "유전자가 다른 개체들마저 자신의 운반자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책입니다. "유전자가 발하는 '표현형 효과'는 자신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지렛대와 같은 도구이며, 이러한 도구는 유전자가 자리한 몸 밖으로, 심지어 다른 개체의 신경계 싶숙이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그는 '사례'(조개삿갓, 비버 등)를 중심으로 논지를 펼쳐가는데, 난해하다고 해야 할까, 낯설다고 해야 할까, 진화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저에게는 이해하기 '고약한 책'이 되고 말았습니다. (쉽게 읽어낼 수 없었던 것은 아마도 저의 비천한 지식 탓이겠지요.)


집중하기 어려웠으나 '그럼에도' 이해하기 위해 '보다 노력하지 못했던 이유'는, '서문'에서부터 김이 빠져 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강력하고 도발적인 추력이 그의 장기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가 스스로 '변명'이라고 말하는 '서문'을 읽어보면, 그는 미리부터 피할 길을 만드는 듯한 인상을 짙게 남깁니다. "이 책은 교과서도, 확립된 분야를 안내하는 입문서도 아니다. 이 책은 생명의 진화와 특히 자연 선택에 기반을 둔 논리, 자연 선택이 작용하는 생명의 위계 수준을 나름대로 조망한다"(11). 또 "내가 옹호하려는 주장은 사실에 기초한 입장이 아니라 사실을 보는 어떤 방법이므로 독자는 통상적인 의미의 '증거'를 기대하지 말기를 경고해둔다"(13)고도 합니다. 나아가, "내가 옹호하려는 생명관, 이름하여 확장된 표현형이 정통적인 관점보다 실제로 더 옳은 것은 아니다. 다만 확장된 표현형은 다른 관점으로서 어떤 면에서는 더욱 심원한 통찰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주장을 입증할 실험이 가능할지는 확실치 않다"(24)고 미리 밝힙니다. 


"여기서 옹호하려는 방식은 새로운 이론도, 검증하거나 반증 가능한 가설도, 새로운 예측을 내놓아 이로써 판단 가능한 어떤 모형도 아니"며, "어떤 사실 명제의 진리를 이해시켜려" 하는 것도 아니"(23)라면, 그럼 무엇이란 말일까요? 그의 표현대로라면, 이 책에 담긴 그의 주장은 생물학적 사실을 "보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마치 실록 속 단 한 줄의 인물을 <대장금>이라는 드마라로 탄생시킨 '작가'처럼, 자연에서 관찰되는 '사실'을 '그럴 듯한' 논리로 재구성한 상상의 세계라고 할까요. 결국, 도킨슨이 설명한 "사고 세계 기법", 즉 "현실 세계를 더 잘 이해하려고 상상의 세계에서 노니는 일"(26)인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한 과학자의 굉징히 수준 높은 나름대로의 지적 '유희', 그러니까 과학 '놀이'에 가까운 책으로 보입니다. 책의 내용을 완전히 다 이해하지도 못한 독자로서 이런 평가를 하는 것이 굉장히 용감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자도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관점이라고 솔직히 밝히고 있습니다. 옮긴이는 <도킨스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분들, 현대 진화생물학의 인문적 함의를 찾아보고자 하는 분들, 그리고 <이기적 유전자>의 의미를 더 확실하게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에 도전해보라고 권하는데, 저는 진화생물학이나 <이기적 유전자>의 주장을 따로 더 공부를 하고 와서 이 책을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c***1 2016.07.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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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의 리뷰입니다.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책입니다.내놓은 책마다 학계의 논란에 중심에 서는 그인 만큼 수많은 작품이 있겠지만꼭 본인의 저작물 중 이책을 읽어보라는 코멘트를 했을 정도로 스스로도 애착을 가지는 책이라고 합니다.이기적 유전자가 겉만 가볍게 다루는 입문서였다면 이책은 좀 더 깊은 이야기 다루고 있습니다.진화라는 거대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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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의 리뷰입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책입니다.


내놓은 책마다 학계의 논란에 중심에 서는 그인 만큼 수많은 작품이 있겠지만


꼭 본인의 저작물 중 이책을 읽어보라는 코멘트를 했을 정도로 


스스로도 애착을 가지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기적 유전자가 겉만 가볍게 다루는 입문서였다면 이책은 좀 더 깊은 이야기 다루고 있습니다.


진화라는 거대한 과학적 결과물을 다루는 내용인 만큼 이해하기가 다소 어렵고


내용도 딱딱하지만 한번 읽어본다면 본인의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a*****u 2017.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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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관점에서 본 세상!!이 책을 읽어 내는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고 어려웠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리처드 도킨슨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여러 가지 도발적인 논리들이 많이 펼쳐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논은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본을 더 많이 퍼뜨리기 위해 자신이 포함된 유기체 이외에 다른 개체들마저도 자신의 운반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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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관점에서 본 세상!!

이 책을 읽어 내는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고 어려웠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리처드 도킨슨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여러 가지 도발적인 논리들이 많이 펼쳐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논은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본을 더 많이 퍼뜨리기 위해 자신이 포함된 유기체 이외에 다른 개체들마저도 자신의 운반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 복제자가 자신이 속한 유기체 너머로 확장되어전 세계에 자신의 표현형을 발현한다는 것이다.

확장된 표현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기적 유전자의 정독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j*****7 201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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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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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확장된 표현형』을 읽고 멘델은 완두의 일곱 가지 대립 형질을 유전 실험하여 멘델의 법칙을 발견했다. 서로 대립하는 우성 유전 인자와 열성 유전 인자가 있을 때, 우성 인자의 형질만이 나타난다는 우열의 법칙. 우성만 보이던 잡종 1세대를 교배하면 서로 다른 유전자가 나뉘어 들어가 우성과 열성이 일정한 비율로 분리되어 나타나는 분리의 법칙. 서로 다른 형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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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확장된 표현형을 읽고

멘델은 완두의 일곱 가지 대립 형질을 유전 실험하여 멘델의 법칙을 발견했다. 서로 대립하는 우성 유전 인자와 열성 유전 인자가 있을 때, 우성 인자의 형질만이 나타난다는 우열의 법칙. 우성만 보이던 잡종 1세대를 교배하면 서로 다른 유전자가 나뉘어 들어가 우성과 열성이 일정한 비율로 분리되어 나타나는 분리의 법칙. 서로 다른 형질을 나타내는 유전자는 각각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는 독립의 법칙.

그의 발견은 생물학 사상 최고의 위대한 발견으로 그 법칙을 기본 토대로 해서 생물학의 다양한 실험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등장하면서 생물학에서 파장이 일었다.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이기적 유전자가 그렇다. 이기적 유전자는 인간은 유전자의 생존기계일 뿐, 그 어떠한 의미도 없다는 것이다. 유전자가 살아남기 위해서 인간을 택했고 인간은 유전 법칙에 의해 세대로 전수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선택에 의해 인간의 개체가 선택된 것이다. 그는 여기에 확장된 표현형을 더해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본을 더 많이 퍼뜨리기 위해 자신이 포함된 유기체 외에 다른 개체들마저도 자신의 운반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숙주인 신경계는 어떤 신경계라도 제대로 다루기만하면 전복이 가능하다. 어떤 유기체의 팔다리는 다른 유기체의 유전적 적합도를 증진하도록 조종될 수 있다. 기린의 목이 긴 것은 자연섭리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목이 길어야만 생존이 가능한 유전자가 생존 방식을 그렇게 택한 것이다.

이것은 생물학적 입장에서 본다면 큰 파장이 예상될만하다. 진화론에 위배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확장된 표현형은 생물학적 관점이 아닌 철학, 미술, 문학, 문화, 인간의 삶에 적용을 해보면 또 이야기가 재미있게 풀어진다.

우리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택적으로 만나는가의 문제를 들 수 있다. 대부분의 관계는 유전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다. 각각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람 관계가 또 다른 사람의 관계를 낳고 끊임없이 소통과 비소통의 구조에 놓인다. 어떤 사람은 나의 선택에 의해 만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만나기도 한다.

그런데 그 만남의 그물망이 사실은 내가 아닌 누군가 혹은 어떤 필요에 의한 유전자가 조종한 것이라면 어떨까. 나는 그 자리에 있지만 내가 아닌 다른 인격이 대신할 수도 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나의 페르소나가 툭 튀어나와 그 순간을 채워 넣는다. 나의 말과 행동은 선택된 것으로 그 상황에 맞게 조종되기도 한다. 그 때, 누가 이익을 보는가의 문제는 꼭 내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자리를 만든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 나의 말과 행동은 선택되어지고 집단이 아닌 개체로서 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확장된 표현형이 아닌가 한다.

또한 우리가 읽는 책의 단어 역시 작가에 의해 확장된 표현형이 될 수 있다. 각 단어의 연결과 마침표, 들여쓰기까지 작가에 의해 조종되고 독자에 의해서 재배치된다. 책속의 수많은 단어 유전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의 꼬리를 낳다가 결국은 독자의 개인 개체에 의해 마무리가 된다.

책을 처음 펼치는 순간, 리처드 도킨슨의 끝없는 물음과 변명조 말투에 물 없이 고구마를 먹는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네커 정육면체를 바라보듯이 책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그의 새로운 시선과 차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보이는 것과 보려고 하는 것의 차이에서 리처드 도킨슨은 말한다.

생각을 버려! 지금 보이는 게 뭐지? 과연 그것이 정말 그럴까!’하고 말이다.

s********a 2016.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