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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 아이가 "나는 가사도우미가 될거야!" 한다면?
솔직히 말한다면 "노우!"라고 대답할 확률이 무지높다~ 아이들은 미래에 어떤일을 하고싶은지에 대해 분명 어른들과 눈높이가 다를터인데도 부모된 입장에선 꿈이라도 더 크고 멋지게 가진모습이 좋아보이는건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흔한말로 직업엔 귀천이 없고 약간은 엉뚱한 직업을 원하다 해도 지금 당장 뭐 어떻게 되는것도 아니지만 속상한 마음이 들기때문이다.^^;
심리학자 세실왈로는 책에서 아이들의 굼은 사회적위치보다는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이 어떤역활을 하는지에 초점이 맞쳐있다고 한다.. 부모의 바램과 달리 사회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장래희망을 말하더라도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 바로 이거다! 아이가 원하고 바라는 순수한 동기를 지켜주고 다양한 직업들에 이야기하며 세상보는 눈을 넓혀갈수있도록 해주는게 내 몫이고 부모 몫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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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허리에 짚은 채 '가사도우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업이야!'라고 당당히 말하는 롤라의 모습이 깜찍하다못해 정말 용감하다. '왜 가사도우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업이라고 생각하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니까요'라며 거침없이 말하는 롤라.
다음 장을 넘기면 롤라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업, 가사도우미에 대한 사연(?)이 펼쳐진다. 아빠가 실직하고 집을 나간 엄마. 상상만 해도 롤라의 집안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훤~하다.
의욕을 잃고 술만 마시는 아빠, 집안은 금새 엉망진창이 되고 한구석에서 떨고 있는듯한 롤라의 모습이 안쓰럽다.
그런 롤라의 집에 어느날 고무장갑을 끼고 물통과 빗자루를 들고 나타난 가사도우미 아줌마. 집안 구석구석 먼지도 털어내고 침대밑에 양처럼 굴러다니던 먼지도 바퀴벌레도 싹싹 몰아내고 어느새 훤~해진 롤라의 집.
이제 가사도우미 아줌마는 실망과 고민에 쩐 아빠를 청소하기 시작한다. 온몸 구석구석 아빠를 쓸고닦는 아줌마. 아빠의 마음속 바퀴벌레까지 몰아내자 아빠는 예전처럼말끔한 모습으로 마침내 가사도우미 아줌마와 사랑에 빠진다.
롤라가 들려주는 가사도우미 아줌마의 이야기만 들어도 롤라와 아빠에게 가사도우미 아줌마는 가사도우미 그 이상의 존재를 의미한다.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아빠와 롤라는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느낀 가사도우미 아줌마는 단순한 청소부가 아니라 롤라와 아빠를 암흑으로부터 구해낸 천사와 같은 모습일 것이다. 롤라에게 가사도우미는 집안뿐 아니라 사람까지도 변화시키는 행복한 청소부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선생님, 미술가, 제품디자이너를 꿈꾸던 딸아이가 요즘은 잠잠하다. 과연 딸아이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롤리의 이야기를 보며, 딸아이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일을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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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장래 희망에 대해 발표를 한다.
장래 희망도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는 걸 느낀다. 내가 어릴 적에는 최고의 꿈 목록이 의사, 변호사, 선생님, ...등등. 하지만 지금은 직업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지고 있으니 아이들은 인터넷 만큼이나 너른 꿈바다에 빠져 있는 것이다. 내 아이는 아직도 가수의 꿈에서 허둥댄다. 지금부터 무얼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되는지 생각하기 보다는 그저 티비에서 사랑을 받는 그 짧은 부분만을 바라보고서...
롤라는 가사도우미가 되겠다고 장래 희망을 발표한다. 가사도우미...주부인 내가 보면 아무나 하는 직업은 아닌데 친구들은 놀린다. 가사도우미가 어때서.
룰라의 아빠가 직장을 잃고 엄마가 집을 나간다. 그리고 커다란 빗자루를 든 가사도우미가 나타난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반짝반짝 윤이 나게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아빠의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다듬는다. 그러고는 아빠와 사랑에 빠진다.
룰라가 생각하는 이보다 멋진 가사도우미는 없다고 생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자리를 가사도우미가 하게 될테고 가사도우미는 아빠와 룰라를 즐겁게 해준다.
아이가 커 가면서 꿈도 변해간다. 유치원때 비행기 조종사가 되겠다던 아이가 연예인이 되겠다고 설치는 걸 보면 또 다른 꿈도 기대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왕이면 좋아서 신나게 할 수 있는 일이면 더 좋겠다.
꿈꾸면 안 되는 직업이 있나요?
물론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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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담긴 모든 직업은 가치 있는 것]
아이들이 꿈을 말할 때 부모들은 아이의 꿈이 그럴싸하길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 사회적으로 내노라 하는 직업에 대한 열망이 자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좋은 직업을 갖는 것도 아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어른들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
자신의 꿈은 가사도우미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를 향해 모든 친구들은 겨우?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렇지만 아이가 말하는 가사도우미는 지친 아빠와 자신의 마음까지 말끔하게 청소를 해준 사람임을 듣고는 처음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게 된다. 7살 아들과 4학년 딸이 함께 책을 읽으면서 어린 아들보다도 딸과 내 마음에 더 감동을 준 이야기였다. 딸은 마음까지 청소를 해준다는 말에 눈시울을 붉히고 엄마인 나는 겉보기에 그럴싸한 직업을 은연중에 바라는 어른들의 태도에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7살 아들은 도둑을 잡고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연실 해 댄다.
아이들의 인성교육 시리즈 책이 제법 시중에 나온 편이지만 그리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시류를 타는 편인 듯도 하고 대개 일반적인 가르침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선입견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떤 부분에 촛점을 두고 어떤 일화를 아이들에게 전하는가에 따라서 전해지는 감동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아빠의 커다란 입 속으로 들어가 슬픔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가사도우미 아줌마의 모습과 그에 감동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작은 것에서부터 인정하고 감사하게 만드는 인성교육은 이런 책을 통해서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직업의 귀천을 말하는 부질없는 짓은 안하겠지..꿈이 담긴 모든 것은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분명 말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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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바로 내 딸이 유치원 다닐 때 콘도에서 청소하는 사람들을 본 뒤로 집에 와서 자기도 그런 사람이 되겠다며 빗자루 들고 돌아다니며 청소했던 적이 있으니까. 남편은 처음엔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다가 급기야 화를 내서 아이를 울렸던 기억이 난다. 모두 말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지만 거기에는 이왕이면 이라는 단서가 빠져 있다. 이왕이면 돈도 많이 벌면 좋겠고, 이왕이면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이었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잘 나가는 직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아니, 요즘은 아예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고 부모가 그러지 않아도 아이가 커 가면서 스스로 그런 것을 터득하기도 한다.
세상에 그 많은 직업 중에 정말 원하는 것이라면 굳이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떠밀려서 내지는 할 게 없어서 하는 일이라면 그다지 반기고 싶지 않다. 여기서도 롤라는 가사도우미가 되겠다고 하자 모든 친구들이 야유를 퍼붓는다. 그러나 롤라에게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사는 게 엉망이었는데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오면서 모든 것이 바뀌고 심지어 아빠까지 바뀌었으니 롤라에게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직업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롤라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도 결국 그 직업도 인정하게 된다. 물론 현실에서 그리고 그 아이들이 커서도 그런 생각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의 아이들에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글이 많지도 않고 그림이 성긴 듯하지만 짧은 글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성학교 시리즈라는 말에 글이 많거나 주지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아주 최소한의 글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모두 한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먼지 뭉치를 양으로 표현한 부분에서는 작가의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가끔은 만화처럼 구성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이런 식의 인성교육을 한다면 나중에 세상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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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면 안되는 직업이 있나요? 우리들은 쉽게 얘기한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하지만 내 아이는 어떤 일을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 하는 대다수의 부모들은 직업에 귀천을 가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항상 아이에게 말할때나..주변 사람들에게 말할 때에 나는 내 아이가 무엇이 되기를 바란다기보다는 자신의 삶 속에서 그 일을 할때 가장 행복한 일이 직업이 되었음 좋겠다~라고 말한다. 그 말은 정말 진심이지만.. 혹.. 그 직업이 변변찮으면 어쩌나 싶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을 꿰뚫고 있듯이 콕콕 찌르며 다가왔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적어 내라고 하자~ '롤라'라는 아이가 '가사도우미'가 되고 싶어한다. 반 아이들이 모두 비웃자, 롤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업이 '가사도우미'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자신이 왜 '가사도우미'가 되고 싶어하는지를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준다. 직장을 잃은 아빠, 그로인해 집을 나가버린 엄마.... 사회와 아내에 대한 상실감으로 술과 담배만 찾는, 그런 아빠만 쳐다보고 있어야하는 롤라에게 어느 날 마리아라는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나타난다. 그 아줌마는 더러워진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나서 롤라의 아빠까지도 말끔하게 청소(?) 해준다. 드디어 우중충하던 아빠의 모습이 환해지는 순간. 아빠와 마리아 아줌마는 사랑에 빠지게 되었단다. 아빠에게 사랑을 전해준것처럼...그렇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가사도우미가 되고 싶다는 롤라의 말을 들은 아이들은 '멋지다!' '우와!' 이렇게 감탄하면서 롤라의 장래희망을 멋진 희망으로 받아들인다.
순수한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어른들이 직업을 재는 잣대와는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다. 이 책 때문에 아이에게 '가사도우미'가 어떤 직업인지를 설명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롤라의 순수하면서 예쁜 마음을 헤아리면서, 아이의 장래희망에 대해 지금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어떤 직업이든 그 직업 자체가 귀하거나 천한것이 아니라, 그 직업을 가지고 행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그 직업을 빛나게 해주는 법~.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의 행동에 따라 귀천이 나눠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이 책 속의 '가사 도우미'처럼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는 그런 일이 되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앞면지에서부터 뒤면지까지 모두 다 읽어야 더욱 맛이 나는 책이다. 중간 중간 유머러스한 그림과 문장들 때문에 자주 읽어달라고 꺼내가지고 오는 책 중 하나인데....특히 마리아 아줌마의 여러 모양의 청소빗자루들은 내 아이가 무지 좋아하는 페이지....ㅎㅎ 그리고, 뒤면지에 숨어있는 양 한마리까지 꼭 보고 덮게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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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아들의 장래희망은 소방관->경찰관-> 현재는 축구선수입니다. 저는 영화감독이나 방송국PD를...남편은 연구원이나 교수가 되길 바라지만.. 아이앞에서 티내고 얘기한 적은 없어요. 강요해서는 안된다 생각하구요.
이책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며, 아이들이 장래희망을 키울 때 비젼 있다 없다. 돈을 많이 번다..적게 번다등의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되며, 부모나 어른들이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학교에서 장래희망 발표시간에 자신있게 가사도우미가 꿈이라고 밝히는 롤라... 아이들은 비웃었지만, 롤라는 자신이 왜 가사도우미가 되고싶은지 구체적으로 피력합니다. 아이들 장래희망에 대해서 부모가 관여해서는 안되며, 이세상에 허접한 직업, 좋은 직업을 분류하여 아이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되겠구나 반성하게 합니다. 이그림책에서 신선한 점 하나... 아빠가 실직하자 엄마가 가출하고, 가사도우미 마리아아 들어와서 열심히 집안을 청소하고, 아빠의 마음과 모든 것을 청소한다는 설정이 기존 그림책에서 접하지 않은 내용이라 신선했어요. 아빠가 사랑에 빠진 마리아아줌마는 통통하고, 외모는 평범한 아줌마지만, 열심히 살림하여 다른이들의 마음까지 정화시킨다는 캐릭터도 흥미로웠구요.
마지막으로 사담하나.. 열심히 가사도우미역활을 해내서 남의 마음까지 정화시키는 마리아아줌마를 보면서, 살림못하는 저 엄청 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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