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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이 끝나지 않았을 때는 다음 권을 바로 봐야 하는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봤다. 곧 있으면 9권을 보고 난 지 한달이다. 뭐, 한권 한권 나오는 것을 기다려야 할 때는 석달에서 넉달 많게는 여섯달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10권은 나와 있는 것이라서 바로 볼 수 있었는데 말이다. 내가 9권을 보고 니시우라가 콜드로 이기려면 7회까지 10점이상 차이가 나야 한다고 썼는데 7점이상이다. 10권은 2회말부터 시작했다. 사키타마 투수가 스크류를 던졌다. 이게 어떻게 보이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던지는 사람의 어깨에 부담을 주는 것인가 보다. 그래서 연속으로 많이 던질 수 없다. 아베는 스크류가 아닐 때 쳐서 1루에 나갔다. 다음 타자가 오키였는데, 이때 모모 감독이 아베한테 도루를 하게 했다. 사키타마가 시합할 때 도루를 하게 한 적이 한번 있는데 그때 왼쪽 타자였다. 도루는 성공, 다음에 오키가 번트를 해서 아베는 3루까지 갔다. 다음 8번 타자 미즈타니는 볼넷으로 루에 나갔다. 9번은 미하시로 자신도 콜드에 참가하고 싶다며 치고 달렸지만 아웃이 되었다. 그래도 1루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응원석에 아베 아빠도 있었다. 아베 아빠가 미하시한테 잘했다고 크게 소리쳤다. 1번 타자 타지마 차례가 돌아왔다. 번트로 아베가 들어와서 3점이 되고, 타지마는 1루에 달려갔다. 미즈타니도 홈으로 들어오려고 했지만 아웃이 되었다. 3회초 사키타마의 공격은 빨리 끝났다. 3회말 니시우라 공격은 2번 사카에구치부터 시작했다. 사카에구치는 희생타가 아닌 것은 오랜만이라고 했다. 치고 루에 나갔다. 3번 이즈미는 센터 앞으로 치고 루에 나갔다. 다음은 4번 타자 하나이 차례가 왔다. 하나이는 자신이 쳐서 점수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웃이 되고 말았다. 벤치에 돌아와서 자신은 뭐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했다. 5번 스야마가 루에 나가서 만루가 되었다 이럴 때는 큰 거 쳐서 여러 사람이 들어오게 하기도 하지만, 6번 아베는 볼넷이었다.(이것은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3루에 있던 사카에구치가 편하게 들어왔다. 다음에는 사키타마 포수 다이치가 더블 플레이를 해서 니시우라는 1점밖에 얻지 못했다. 4회초 때 사키타마 선수들은 어떻게 해서든 루에 나가서 1점을 내자고 했다. 꽤 열심히 해서 루에 나갔다. 3학년 타이도 그리고 5번 타자 다이치 차례가 왔다.
사키타마는 투아웃에 1루, 2루에 주자가 있었다. 이때도 다이치를 경원시켰는데 응원석에서 야유를 보내지 않았다. 니시우라를 응원하고 있던 엄마들이 조금 웃기기도 했다. 1루, 2루에 있고 만루를 하게 해주는 거니까 불만 없을거라고. 그리고 아까 야유도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베 엄마는 야유를 받았구나 하면서 미하시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사키타마의 6번 타자가 올려친 것을 수비가 받았다. 사키타마가 점수를 내지 못한 채 4회초가 끝났다. 4회말 니시우라 공격은 8번 미즈타니부터 시작했다. 9번 미하시는 번트를 했는데 포수가 받아서 아웃. 1번인 타지마가 미하시한테 번트 실패한 거 자신이 달리기로 만회해줄 테니 풀죽지 말라고 했다. 타지마는 번트를 해도 1루에 잘 달렸다. 사카에구치 차례인데 미하시가 타지마를 응원하니까 하나이는 ‘왜지?’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타지마가 미하시한테 한 말 때문인데, 하나이는 그것을 모르니까 다르게 받아들였다. 이즈미 차례였는데, 이즈미가 긴장하고 있으니까 미즈타니가 ‘3루 주자’라고 하면서 웃어보였다. 이즈미가 친 것으로 미즈타니와 타지마가 들어와서 2점을 더했다. 니시우라는 6점이 되었다.
타지마는 아슬아슬하게 들어온 것이다. 모모 감독이 타지마한테 달릴 수 있을 때는 달려도 괜찮지만 이번 것은 위험했다고 했다. 위험해도 달려야 할 때와 위험하면 루에서 참아야 할 때가 있는데 참아야 했다고. 하나이는 그런 것을 보며 자신은 의지가 안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자신이 4번인데 다친 타지마를 더 믿음직스러워 한다고도 생각했다.(미하시도 감독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가 아니었을까) 하나이는 이번에도 잘 못했다. 벤치에 와서는 미하시한테 7점째 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미하시는 자기가 잘 못해서 그런 거라고 했다. 하나이는 큰소리로 자신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하고, 미하시가 괜찮을지 걱정했다. 하나이가 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미하시는 5회초 때도 잘 던졌다. 비죠다이사야마의 코치 로카도 4회말 하나이가 나왔을 때부터 보고 있었는데, 타지마가 다친 것을 사키타마가 모르고서 공격하는 것이라면 바보 확정이라고 했다. 그 말 뒤에 사키타마는 타지마 쪽으로 공을 쳤다. 사키타마도 타지마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이다. 그게 4말이었다. 그런데도 타지마는 아주아주 잘해서 아웃을 두개나 잡았다. 정말 야구 센스가 좋다. 5회말에서 1점 내서 7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아베가 생각했지만 안 되었다. 이때 사키타마 투수가 스크류를 많이 던졌다.
5회말이 끝나고 선수들한테 운동장 정비를 하라고 했다. 미하시가 뛰어가는 것을 본 아베는 ‘왜 나가는 거야’라고, ‘왜 이번에 콜드로 이기려는 것인데’하고 있으니까 하나이가 미하시를 벤치에 돌려보내겠다고 했다. 하나이가 미하시를 불러서 한 말은 4회말 끝나고 큰소리로 말해서 미안하다는 거였다. 미하시는 미안해할 일 없다고 했다. 하나이는 그때 곤란해했다고, 그런데도 잘 던졌다고 했다. 미하시는 이 말에 자기는 대단하지 않고 하나이가 대단하다고 했다. 하나이는 자기보다 타지마가 대단하잖아라고 했다. 미하시는 타지마가 투수하면 자신은 당할 수 없을 것이고, 하나이는 공이 빠르고 오키는 왼손으로 던진다고 했다. 하나이는 미하시가 늘 경쟁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자신도 타지마와 경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여겼다. 운동장 정비를 끝내고 아이들이 돌아왔다. 타지마가 하나이한테 미하시 괴롭히는 거냐고 하자, 미하시는 괴롭히는 거 아니라고 말했다. 타지마가 ‘내가 잘못 본 거야’라고 하니까 미하시는 ‘잘못 본 거야’라고 했다. 그런 뒤 타지마와 미하시는 룰루랄라 벤치에 돌아갔다. 두사람을 본 아이들은 그 모습에 적응을 못했다. 그래도 이즈미는 익숙해졌다고 했다. 타지마가 미하시 형 같다는 말도 했다. 6회초 사키타마는 1점 내서 마지막까지 하자고 했지만 금세 끝났다. 토세이 때하고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6회말 니시우라 공격은 9번인 미하시부터 시작했다. 미하시는 꼭 루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포수를 거의 가리는 자세로 서 있었다. 그런 다음 미하시는 사키타마 투수가 그 자세를 싫어한다는 것을 느꼈다. 미하시가 투수여서 투수의 마음을 알아본 것이다. 그렇게 해서 미하시는 공을 치고 1루에 나갔다. 타지마는 번트를 했지만 이번에는 아웃이었다. 그래도 미하시는 2루에 갔다. 사카에구치도 번트 주자는 3루에. 3번 이즈미는 경원이었다. 4번 타자 하나이 차례가 다시 왔다. 하나이는 이번에야말로 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타지마뿐 아니라 다른 사람하고도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한테도 지고 싶지 않다고 하다가 타지마는 누구와 경쟁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스크류를 던지던 사키타마 투수는 이번 회를 잘 막아서 8회, 9회까지 가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이가 쳤다. 미하시가 들어오고 이즈미도 들어왔다. 하나이가 더 뛰어서 아웃이 되었다. 그런 하나이한테 타지마가 뛰어도 좋은 때와 안 좋은 때가 있다고 말했다. 모모 감독도 하나이한테 같은 말을 했다. 이것으로 니시우라는 8점이 되었다. 7회초가 마지막이었다.
7회초 사키타마 5번 다이치 차례가 왔을 때는 경원시키지 않았다. 마지막이라서 승부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미하시가 힘껏 던진 공을 다이치가 쳤지만 하나이가 잡아서 아웃이 되었다. 넘어갈 뻔한 것을 잡은 거다. 다이치는 홈런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못해서 아쉬워했다. 사키타마와 니시우라 시합은 0 대 8로 니시우라가 콜드로 이겼다. 타지마하고 하나이가 이야기한 것이 나왔는데 타지마는 분하다며 키 큰 녀석이 싫다고 했다. 하나이가 타지마도 자랄거라고 하니까 자기도 크면 관계없나라고 했다. 하나이는 자신이 키가 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비죠다이사야마의 코치 로카는 토세이전 때와 이번 시합 그리고 4회전을 보면 니시우라의 데이터가 모인다고 했다. 5회전에서 만나도 무섭지 않다고. 니시우라 팀을 무너지게 하려면 포수부터라고 했다. 니시우라의 데이터도 쌓이고 있다. 시합을 많이 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보를 가르쳐주는 것이기도 하다. 비죠다이사야마하고 시합할 때 니시우라가 힘들 것 같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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