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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입장에서 성경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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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의하면 구약성경은 인간의 자유와 좋은 삶이 뭔지 고민한 것들의 결과물이다.수천년 동안 엎치락뒤치락 이어온 유대인의 정신... 솔직히 감동적이기까지 했다.책의 모든 부분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사회의 통념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회의와 무력감에 짓눌려 있던 중이라 나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다.이 책을 고른 나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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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의하면 구약성경은 인간의 자유와 좋은 삶이 뭔지 고민한 것들의 결과물이다.

수천년 동안 엎치락뒤치락 이어온 유대인의 정신... 솔직히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책의 모든 부분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사회의 통념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회의와 무력감에 짓눌려 있던 중이라 나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다.

이 책을 고른 나에게 박수를 친다... 


뭐랄까 단백질 같다고 할까?

통찰만 주는 게 아니라 핵심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이 있다.


1부에는 구약을 어떤 책으로 봐야 하는지, 어떻게 쓰였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가 나온다.

요약하자면: 

구약은 철학책이다. 기본적으로 포로기에 있는 백성들에게 역사를 이해하고 전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다. 구약이 편집된 구조와 문학적 기법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이 부분 굉장히 꿀팁임).

참고로 여기서 개신교인들이 좀 불편해할 만한 내용도 있다.

구약과 신약을 비교하는데 저자는 개신교에서 구약을 부차적(?)으로 다루는 점을 탐탁잖게 여기고, 오히려 '증언'에 기초한 '저널리즘적' 신약보다 구약이 더 깊이가 있는 철학책이라 생각함.


2부에는 구약의 내용 중 저자가 핵심이라고 여긴 철학적 정신이 나온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노예나 기계가 아니라 주체적인 지성인이기를 기대하신다는 점(제일 통쾌했던 부분).

개인의 자유와 국가의 질서 사이의 갈등, '제한적 국가' 개념.

서구의 인식론과 달리 성경에서 진실이란 경험적이며 사후에 판단된다는 점.

즉 하나님의 신실한 섭리가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장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정의를 추구해가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사람은 잘못 알고 있던 것을 깨닫고 고쳐간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나에게 주는 인상은 구약이 매우 현실적인 고민이라는 점이다.

사람의 본성이나 세상 돌아가는 이치 등 오랜 관찰과 씨름의 과정을 담은 만큼, 일종의 '고전'이 하는 역할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개별적인 고전소설과 다르게 공동체의 책이라 훨씬 체계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게 된 생각.

유대인이 쓴 성경공부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고 싶다...

+

바울도 랍비였고 유대인의 정신을 이해했을 텐데

이 책에서는 헬라문화의 오염으로(?)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서 좀 더 알아보고 싶다.


m****m 2020.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놀라운 반전이며 재발견 입니다!
"놀라운 반전이며 재발견 입니다!" 내용보기
(p294) 구약성서의 저자들은 개인의 주체적 진리 추구를 일관되게 호의적으로 바라본다. (p297) 구약성서의 하나님은 어떤 고정된 명제들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성서의 하나님은 진리를 구하는 사람에게 그의 진리를 계시하시고 그의 역사들을 이루신다. 심지어 하나님은 인간의 질문과 탐구를 간절히 원하신다. 실제로 구하고 질문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선호 때문에
"놀라운 반전이며 재발견 입니다!" 내용보기
(p294) 구약성서의 저자들은 개인의 주체적 진리 추구를 일관되게 호의적으로 바라본다.

(p297) 구약성서의 하나님은 어떤 고정된 명제들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성서의 하나님은 진리를 구하는 사람에게 그의 진리를 계시하시고 그의 역사들을 이루신다. 심지어 하나님은 인간의 질문과 탐구를 간절히 원하신다. 실제로 구하고 질문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선호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에 질문을 제기하고 하나님과 논쟁하고 때때로 하나님의 마음까지 바꾸게 한 인물들의 전통이 성서 안에 생겨났다.

[구약성서로 철학하기] (요람 하조니 지음, 김구원 옮김, 홍성사)

"성서에서 가라사대..."를 이야기 하면 가장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꼰대로 취급받는 이 시대에, 저자의 주장은 놀라운 반전이며 구약성서 스토리텔링의 재발견입니다. 이 책 읽어보시기를 진심으로 강추 합니다! ^♡^
a********9 2017.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