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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다 계약직 교원으로 현장에서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사실 기대는 많이 되는데 막상 수업을 하려고 하다 보면 참 막막한 생각이 든다.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디까지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아는 선배에게 이 책을 소개 받아서 구입했다.
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역사선생님들의 이야기라 많이 공감이 갔고 또 도움도 얻었다. 대학생 때 배우는 교육학에서는 배우지 못했거나 아니면 단순히 이론에 그쳤던 내용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풍부한 수업의 예시들이다. 문학 자료를 이용한 수업, 현장학습,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 등과 같은 실제적 수업에서 부터 시작해서 체험학습과 역사 동아리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나온다. 그리고 그 예시들은 상당히 구체적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실제 수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거기다 왜 역사를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사명감과 동기도 함께 부여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선생님들의 역사에 대한 애정과 학생에 대한 애정을 함께 읽을 수가 있고 나도 어서 교사가 되어 현장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 교사 혹은 역사 교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겐 수험서 이상으로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당대의 역사적 과제를 교육의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새각한다. 일제 강점 시기 역사교육의 목표가 당연히 민족해방운동이었다면, 현재 우리 역사교육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역사교사로 살기 위해서 우리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화두는 바로 이런 것이다. 때문에 역사교사는 현재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져서는 안된다.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극히 최근의 일들이 그들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래서 그들의 관심은 지극히 현대적이다. 이들에게 현재의 방향과 관련된 역사는 그야말로 따끈따끈하고 실감나는 역사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