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두 교수는 한국한계에서 보기드물게 한 우물을 파고 있는 학자이다. 그것도 별로 돈이 되지 않는 정치경제학원리를 도시에 적용시키는 것으로. 이 책은 자본주의 도시공간이 어떤 원리에의해 형성되고 확산되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근대이후 도시공간은 자본의 논리에 의해 확산되었는데, 그 결과 공간자체가 자본에 의해 재편성되었다는 것이다.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한국사회에서 압구정동으로 대표되는 강남과 같은 특수한 공간도 사실은 자본논리에 의해 파급되었다는 것이다. 즉 돈과 사람이 몰리고 남들과 특별한 대접을 받도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들만의 집단주거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강남문화가 비단 한국사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있다. 전세계 자본주의국가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만 글이 지나치게 딱딱하고 한국사회의 사례가 충분히 소개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