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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식이는 재수없어"를 보면서 이 작가님 아이들 세상을 어찌 이리 잘 알지. 게다가 이런 뒤통수치는 위트까지! 하고 감탄했는데... "전원교향곡"도 그랬다. 하나하나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빵빵 터지게 하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 책장은 후루룩 넘어가지만 내용은 후루룩 흘려넘길 수 없는, 깊고 큰 힘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스타카토처럼 톡톡 튀면서, 어느 땐 라르고처럼 여유있게, 어느 땐 프레스토처럼 박진감 넘치게, 끌어가는 한 편의 멋진 "전원교향곡" 기교 없이 순수하고, 매 스토리마다 진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무엇보다 시골의 순박한 사람들이 때묻지 않은 웃음을 전해 주는 것도 좋았고. 그 웃음의 소재가 절대 뻔하지 않고 허를 찌르며 쏟아져서 유쾌했다. 큭큭큭. 이 작가님의 세계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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