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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그림책 작가들 특히 서양쪽 작가들은 그림을 정말이지 참 잘 그려요. 그림뿐만 아니라 상상력도 풍부하고 치밀해서 정교하다고 해야하나 테크닉적이라고 해야하나...그림 속에서 뭐하나 버릴 게 없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그네들의 그림책 한권한권 보다가 그들의 뛰어난 상상력때문에 수집하는 대상이 점점 많아지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아무 생각없이 산 알파벳 북 같은 경우도 이 작가 저 작가의 알파벳북을 뒤적이다가 작가들이 글자 하나로 펼쳐내는 뛰어난 상상력을 보고 감탄해서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알파벳책을 모으게 되고, 어떤 하나의 이야기를 이미지화하는데 작가들 저마다 다 다른 상상력을 동원하다 보니, 이 작가는 이 장면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싶어, 같은 이야기라도 다른 버전의 <신데렐라>나 <눈의 여왕>같은 책을 수집하게 되더라구요.(요즘은 호두까기 인형에 필 받아서 모으고 있는 중) 워낙 외국의 경우, 일러스트의 역사가 오래 되고 층이 두꺼워서 뛰어난 작가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데이빗 위즈너같은 경우는 두말 할 필요가 없는, 이 작가는 상상력뿐만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도 독특한 사람이라서 <허리케인>을 보면 위즈너가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참 잘 쓴다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아기돼지 세마리>같은 경우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패러디인데, 제가 아기 돼지 삼형제를 패러디한 작품을 몇 작품 아는데, 그 중에서도 이야기의 전형성을 넘어선, 이야기의 경계를 흐트려서 이야기의 안과 밖이 존재하는 가장 독특한 아기돼지 삼형제였어요. 여하튼 그림책의 포스트모던은 이런 작품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던 그림책이었어요.(내용 보시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수긍하실 거예요.)
데이빗 위즈너의 그림의 특징은 말없는 그림책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 작가가 선호하는 이미지가 플라잉 또는 플로팅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해요. 그림책 어디서든지 날아다니거나 떠 다니는 이미지를 볼 수 있거든요. 사실 전 위즈너의 그림책들을 보면서 그가 선호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게 뭘까하고 그 이미지의 패턴이 잡힐 듯 하면서 명확하게 안 떠올랐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시간상자>의 바닷속에서 떠다니는 물고기를 보고 그리고 제목이 flotsam 이라는 점에 힌트를 얻어서 아, 이 위즈너가 좋아하는 이미지가 바로 이거구나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는 그의 다른 모든 작품들을 들여다 보니깐 바로 그 플라잉의 이미지들이 작품의 한 두 장면에는 꼭 끼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구름이 여러 형태를 만들 수 있다라는 <구름공항>의 아이디어는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는데(구름공항이 존재한다는 아이디어가 더 신선한), 구름들이 일반적인 구름 모양을 거부하고 생물이나 사물의 형태로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는 모습을 유머스럽게 표현했고, 풍부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뒷받쳐주는 섬세한 그림이 멋진 작품입니다.
제가 글자없는 그림책은 읽어주기가 참 난감해서 아들에게 이 친구가 뭐라고 했을까하고 적어보라고 해서 적은 글, 7살때인가 적어서 철자도 다 틀리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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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에게 공항이 있듯이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도 공항이 있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그런데 그 구름 공항이 어른들의 손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구름 모양이 천편 일률적이다. 이것은 어른들의 고정된 사고방식을 비판하는 작가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한 아이가 구름을 타고 구름공항에 가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말 멋진걸~'하는 말이 나오게 만든다. 다만 그 아이는 바다 생물을 대단히 좋아하는 모양이다. 가끔 우리 아이들의 그림에 나타나는 구름 모양을 보면 이미 구름이라는 이미지가 고정되어 버린 것 같아 아쉽다. 이 책을 봄으로써 아이들도 구름 모양은 어떠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길 바란다. 예전에는 가끔 하늘을 보고 아이들과 구름 모양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도 서로가 바빠서 그런 놀이를 한 것이 언제인지조차 기억이 안난다. 글자가 없어 이야기가 고정되어 있지 않은 이 책을 보면서 그 아쉬움과 미안함을 달래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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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근 100년을 이어져내려온, 여전히 가슴 뛰게하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하나의 상징이다. 지금은 최고 높이의 전망대가 아니지만, 높이, 더 높이 하늘과 닿고 싶었던 바벨의 후손들이 지은 선구적인 마천루임은 틀림없다.
영화 <러브 어페어>(캐리 그란트와 데보라 커 주연의 그 영화,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의 리메이크작이었던 그 영화!)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같은 영화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당당한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리고 2005년, 우리는 <킹콩>으로 다시 한번 클로즈업하지 않았나. 뉴욕의 자랑스러운 명소이자, 미국을 가장 미국답게 하는 자부심의 심장부에서, 구름이 자욱히 낀 어느 날, 마법의 시공이 열리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전망대에 올라, 장난꾸러기 구름과 마주친 순간, 마음이 통한다. 구름에 올라타고 도착한 곳은 '구름공항', 세계 각국으로 보내질 구름들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었다. 엄격한 관리 시스템 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구름'다운 모습으로 찍어내지는 구름들, 빈틈없는 빅 브러더의 냉혹한 감시의 틈 안에서, 공항에 흘러든 다른 세계의 낯선 존재가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붕어빵 제조기 비스무레한-ISO2001 환경마크...를 획득했는지 모를- 구름공장에 이방인의 새 디자인이 흘러든다. 더는 몽실몽실해 뵈는 뭉게구름만 만들어내지 않고, 깊은 바다의 심연을 유영하는 온작 바다생물들이, 세계의 하늘로 흘러드는 구름을 양산하는 최전방, 구름공황에 재연되기에 이른다. 하늘하늘한 지르러미를 나풀대는 물고기, 화려한 문양이 꽃을 피운 열대어, 꿈틀대는 촉수가 뻗어나올 듯한 오징어, 끈적끈적한 촉수가 달라붙어올 듯 꿈틀대는 해파리- 이름 붙일 길 없는,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괴상한 모양의 구름들이, 공항에서 흘러나갈 때가 되어서야 공장의 윗선들이 알아챈다. 이미 세계의 하늘은 바다괴물로 뒤덮히게 된 후에야.
고정관념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존재를 인정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안락하고 튼튼한 자기 위치를 권력화하고 나면, 더는 변화하기를 거부하는 우리네 삶의 모습은, 수직적인 질서를 위태로운 균형으로 가까스로 지키는 일에 급급해진다. 그 곳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기란 쌍둥이 빌딩 사이에 외줄을 묶고 위태위태하게 걸었던, 그 특별한 남자처럼, 일생에 몇 안되는 특별함인 것이다. 보드라워 뵈는 뭉게구름이고 싶을 지, 비를 촉촉히 품은 먹구름이고 싶을 지, 아무도 묻는 이 없던 구름들아, 이제는 원하는 모습 그대로 세상을 둥둥 떠나닐 수 있으니, 행복하니?
<구름공항>은 볼 수록 웅변적인 작품이다. 글이 없었기에, 진정한 그림책으로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정의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처음 읽어주었을 때, 아니 보여주었을 때,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페이지, 한페이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라고 했을 때, 둘러앉은 아이들이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하늘만큼 넓은 여유로움이 자라났다.
63빌딩, 도쿄타워, 에펠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온 세계의 하늘과 맞닿은 마천루에서, 구름이 자욱하게 낀, 어느 한 날, 마법의 시공이 내게도 열릴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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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피어나니 즐겁게 놀아 [내 사랑 1000권] 23. 데이비드 위즈너 《구름 공항》 구름은 똑같은 모습이 없습니다.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본 분이라면 다 알리라 생각해요. 우리는 어떤 사람도 나서 죽을 때까지 똑같은 모습인 구름을 하나조차 볼 수 없어요. 그러면 왜 똑같은 구름을 하나조차 볼 수 없을까요? 어떻게 구름은 늘 다른 모습일까요? 아니, 어찌하여 구름은 늘 새로운 모습으로 피어나서 우리한테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고, 우리 눈이며 마음에 새로운 빛깔하고 무늬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이야기꽃을 품도록 북돋아 줄까요?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그림책 하나를 곁에 두면서 구름하고 노닐 만하지 싶습니다. 어른 가운데에도 아직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분이 있으면 아이 곁에 나란히 쪼그려앉아서 그림책 하나를 함께 읽으며 구름하고 어우러질 만하지 싶고요. 데이비드 위즈너 님은 말 없이 그림으로만 이야기를 엮는 《구름 공항》으로 구름이 처음에는 다 똑같은 모습이어야 했으나 어느 날 부터 다 다른 모습이 되었다고 하는 줄거리를 밝힙니다. 작은 구름이 작은 아이하고 놀다가 슬그머니 구름 공항으로 데리고 가요. 구름 공항에서 작은 아이를 본 온갖 구름은 작은 아이가 재미있게 놀도록 이끌고, 작은 아이는 온갖 구름이 저마다 다른 몸이 되어 저마다 새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뜻을 읽습니다. 이리하여 작은 아이는 종이를 펴서 요모조모 생각을 하면서 재미나게 그림놀이를 합니다. 작은 아이가 짓는 그림놀이를 지켜본 온갖 구름은 새로운 모습이 되어 보는 ‘몸짓놀이’가 신납니다. 구름 공항을 다스리는 어른들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깁니다만, 모든 구름이 늘 새롭기를 바라니, 나중에는 구름 공항 어른들도 더는 이를 막지 못해요. 틀에 갇히고 싶지 않은 구름입니다. 틀에 가둘 수 없는 구름입니다. 바람도 구름처럼 틀에 가둘 수 없습니다. 물줄기도 틀에 못 가두고, 꽃이나 풀이나 나무도 틀에 못 가두어요. 사람도 매한가지이지요. 어른이나 아이 모두 틀이 아닌 새로운 꿈을 가슴에 담으면서 사랑으로 피어나며 환하게 웃고 어우러집니다. 2017.12.5.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넋/책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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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없는 책입니다. 이런 책들을 만나면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되어진듯한 느낌을 받게됩니다. 나만이 느끼는 느낌대로 그림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읽어가게 되지요. 아마도 아이들도 그렇게 자신만의 느낌대로 그림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읽어가게 되겠죠? 그 시간은 특별히 초대받은 세상일것 같아요. 마치 나만이 초대받은 느낌으로.... 그렇게 이 책의 책장들을 한장씩 넘기게 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곳은 구름공항이지요. 우리 아들은 구름공항을 어떻게 그려줄까요? 작가의 구름공항으로 초대받은 우리들은 정말 기발한 세상으로 초대되었답니다. 다양한 구름들을 만나게 되지요. 정말 섬세하고 기발하고... 이 책에서만이 볼 수 있는 상상의 구름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글이 없지만 작가분의 이야기와 하나가 되어서 책장을 넘기게 되는 책이되지요. 한번도 꿈꾸어보지 않았던 세상으로 초대되어진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 느낌일지... 이 책을 처음 펼쳐보았을때 이런 책이 있구나...어떻게 이렇게 그려질 수 있을까? 너무 나만의 틀에 갇혀지낸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게 되어졌던 책이였답니다. 창의력, 상상력이 필요한 세대인데... 우리 아이들은 정말 꿈꾸며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갈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진정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작가분이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인것 같아요. 정말 멋진 일.....^^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덮고나서 어떠한 구름공항을 그려볼련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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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황당했다.왜냐하면 글씨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런데 나는 형이 책 중간중간에 써 놓은 글을 보았다.형은 글씨가 엉망이 었다.하지만 나는 그림만 있는 책에 글씨를 다시 써놓으니 아주 멋지고 재미있는 나만의 책이 되었다.
구름공항이란 책은 창의성을 길러 주는 책같다.왜냐하면 이 책은 그림만 있어서 상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이 책의 주인공은 구름과 어떤 사내 아이이다.이 책의 내용은 사내 아이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뉴욕에 있고 예전에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으로 소풍을 가면서 시작된다.그러다 구름을 만나 구름공항으로 간다.그리고 거기서 다양한 물고기 모양으로 구름들의 모양을 변화 시킨다.그래서 할 수 없이 공항관리원들이 사내아이를 땅으로 다시 보낸다.그리고 자신을 따라 온 구름과 하늘 위에 잔뜩 있는 다양한 물고기 모양을 보았다.
이 책은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과 글이 많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왜냐하면 이 책은 만화 형식으로 글을 써 볼 수도 있고 글자가 없기 때문이다.나는 이 책이 인기있는 책이 됐으면 좋겠다.
(서울 서교초등학교 3학년 이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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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항'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그림책을 발견하고 워낙 입소문이 난 책이라서 읽어주려고 했지만 제가 원체 말재주가 없다 보니 글자 없는 그림책을 무척 꺼려 계속 미루던 중 우리 딸이 이 책을 보더니 꼭 읽어달라고 하는 바람에 선택하였네요. 하지만, 제가 걱정했던 말재주는 전혀 관계없이 이야기의 줄거리는 너무나 정확하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괜히 미루어서 인제야 만나게 해주어서 오히려 미안했네요.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은 꿈같은 상상력이 넘치는 글 없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하신 분이신데 이 책 역시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품이었네요. 그림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음에 무척 감탄하였고 보는 내내 이 책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다 읽고 나니 꿈을 꾼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내 나름대로 지어내어 만든 이야기가 마지막 페이지에 작품에 대한 설명과 비교해 보니 거의 일치하기에 이제는 글 없는 그림책에 자신감이 붙더군요. 오히려 이런 책들이 아이의 상상력과 엄마와의 교감으로 인해 더 많은 대화를 하면서 책을 읽고 더 많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이제부터는 글자 없는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단체 여행길에서 우연히 구름과 친구가 된 사내아이가 구름을 따라 하늘을 날아 구름 공항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너무나 획일적인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구름의 모양을 갖가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내자 어른들이 아이를 다시 땅으로 보내는데...
너무나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 책을 읽는 순간 정말 구름 속에 내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하면서 특히 구름 공항이라는 곳을 통해 일어나는 헤프닝은 정말 환상적이었네요. 이런 작품을 만났다니 정말 놀라웠고 왜 입소문이 좋은지 그걸 알 수 있게 되더군요. 특히 여러 가지 물고기 모양의 구름을 보고 무척 환상적이었는데, 글쎄 오늘 우리 딸과 같이 간 '마법에 걸린 미술관'에서 공중에 물고기들이 매달려 있는데 꼭 하얀 물고기 구름 같아서 우리 딸과 저는 '와! 구름 공항에서 나온 물고기다.'라고 똑같이 외쳤네요. 정말 신기했네요. ㅎㅎ 요즘은 하늘을 보면서 특이한 구름을 보면 예전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혹시나 구름 공항에서 보낸 구름이 아닐까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네요. 그리고 획일적인 어른들의 생각을 비판하는 부분을 보면서 어찌 보면 나도 우리 아이의 창의성을 죽이지는 않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았네요. 너무나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고 구름을 타고 나도 하늘을 날아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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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없어도 이렇게 멋진 동화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답니다. 데이빗 위즈너의 뛰어난 상상력과 기발한 발상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32개월인 제 딸은 "모자는?" 하면서 아직은 주인공 남자 아이의 모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제일 궁금해 하더군요. 하지만 다음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열심히 그림을 들여다 봅니다. 좀 더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해 주고 싶지만 이미 굳어버린 머리를 갖고 있는 엄마는 늘상 똑같은 전개에 별로 특별하지도 않게 이야기해 주게 됩니다. 그래서 책을 펼때마다 반성하게 되구요. 그런 제가 바로 구름 공항에서 일하고 있는 아주머니, 아저씨들과 다르지 않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부족한 상상력이 가장 아쉬운 점이란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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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최고입니다.
부모의 눈에도 어쩜 이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
33개월 우리 아이도 좋아라 하네요. 우리아이가 주인공처럼 구름을 만든다면
어떤 구름을 만들까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하늘을 온갖 종류의 자동차 구름으로 가득 채워 놓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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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위즈너의 그림은 한장 한장의 밀도가 상당하면서도 책 전체의 구성이 다소 영화적인 면을 띠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교한 그림들이 빠지기 쉬운 무미건조함에 젖어들지 않고 따뜻한 해학을 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실은 스리슬쩍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되었다.<구름 공항>은 아마도 <이상한 화요일>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높이 솟은 마천루 전망대에 견학(또는 소풍)을 간 주인공이 작은 구름을 만나 '구름 공항'에 가는 이야기로, 그곳은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들이 머무르고 때맞춰 하늘로 나가고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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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찾아갔던 갤러리 진선의 '그림책 안의 멋진 친구들'전에서 느낌 좋은 복제 원화를 보고 한눈에 반했던 것이 이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라면 계기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꽉 찬 그림도 그림이거니와 앞서 적었듯이 책 구석구석 골고루 녹아있는 천진난만함과 유머가 볼수록 애착을 갖게 만든다. <구름 공항>의 키 비주얼은 고풍스런 대도시의 하늘을 수놓는 쏠베감펭, 가시복, 문어, 각종 물고기 모양의 구름들이지만, 그 구름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야기 곳곳에 그 다운 애교가 잔뜩 녹아있다. 잘 보면 맨 첫장부터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복선을 깔고 있고, 여운을 남기면서도 따스하게 마무리되는 결말 또한 좋다. 작가 소개글마저도 정겨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