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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사랑한 영원한 종지기 권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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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읽을때 작가에 참 무신경 한편으로 그냥 어떤 종류인지 어떤 내용인지만을 가늠하며 책을 선택하곤 하였다. 그러던중 어린이책 작가에대한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들의 학교 입학과 동시에 도서관 도우미활동을하며 책에대한 공부 작가에 대한 공부를 하게된것이다. 그당시 우리나라 대표작가로 권정생선생님을 공부하며 익히알고있던 몽실언니 강아지똥등이 이분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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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읽을때 작가에 참 무신경 한편으로 그냥 어떤 종류인지 어떤 내용인지만을 가늠하며 책을 선택하곤 하였다. 그러던중 어린이책 작가에대한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들의 학교 입학과 동시에 도서관 도우미활동을하며 책에대한 공부 작가에 대한 공부를 하게된것이다. 그당시 우리나라 대표작가로 권정생선생님을 공부하며 익히알고있던 몽실언니 강아지똥등이 이분의 작품이었구나 알게되었었다. 

 

우리집에 꼽혀있는 책을 죽 훓어보니 선생님의 책이 6 -7권정도 보인다. 우리민족의 아픈역사속에서 힘이없어 더욱 불쌍할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을 잘 짚어내주신 흔적들을 곳곳에서 만날수 있는 책들이었다. 처음 선생님을 알게되었을때 그토록 유명하신분이 조그마한 교회 종지기라는 사실이 미덥지가 않았었는데 지난달이 그렇게 불쌍하게 70평생을 살다가신 선생님의 1주기였다한다. 

 

많은 작품을 만나며 상상만으로 마음속에 간직되어있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처음 책을 읽어나가다 한평생을 가난과 병마속에서 고생하시며 외롭게 살다가신 삶을 마주하면서는 아 어쩜 이렇게 아픈 인생이있었을까 마음이 무너져온다. 1937년 일본식민지시절 일본 혼마치뒷골목의 헌옷장수집 넷째로 태어나 70살의 나이로 안동 조그만 교회의 종지기로 살다가신 선생님의 슬픈 한평생이 한권의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가난한 삶속에서도 책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했던 어린시절의 행복감도 잠시 해방과 함께 부푼마음으로 고국으로 돌아온 선생님의 가족에겐 가난이라는 혹독한 시련이 더욱 가중되고만 있었다. 그시절엔 모든사람들이 다 가난했어라는 말로 위안을 삼기엔 부질없을만큼 고통에 가까운 시련은 가족들이 함께 살아야한다는 평범한 진리마저 못지키게하고 늑막염과 폐결핵이라는 평생의 꼬리표까지 붙여놓는다.

삶의 유일한 위안이 되어준 어머니와 아버지의 잇단 죽음,  아픈몸을 안고 동생의 결혼을 위해 집을 나온후 경험하게된 6개월의 거지생활등 끝간데 모르게 따라붙는 인생의 고난을 보며 어떻게 한명의 인생에 이렇게 많은 고통이 수반될수 있는걸까

가슴이 아파온다

 

작가의 3인칭적 관점에서 쓰여진 그의 일대기속에는 주옥같은 작품이 탄생된 이야기의 모태가 숨겨있기도 했다. 어린시절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던 불쌍한 경순이 누나는 몽실언니로 강아지똥의 푸념속엔 자신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었던것이다.

작품속 주옥같은 구절들을 만나며 선생님에 대해 그의 작품들에 대해 더욱 깊이알아가게되었다. 보통 사람들의 척도로 바라본다면 그는 분명 한순간도 부유했던적이 없는 가난하고 불쌍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린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꾸었던 그의 이상세계는 그의 책속에 다 살아있지않을까 싶어졌으며 그의 마지막 유언에서 알수있듯 아이들을 사랑했던 마음은 영원히 기억되고 있었다  

 

d****0 2008.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착한작가 권정생선생님
"착한작가 권정생선생님" 내용보기
어렸을적 텔레비전으로 본 몽실언니를 책으로 읽었을때, 너무 슬퍼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 감명깊게 읽었기에 권정생선생님하면 몽실언니가 생각난다. 그러다가 "강아지똥"이라는 그림책이 어린아이들사이에 인기가 되고 조카들이나 주변의 아이들이 노래도 흥얼거리는 것을 보았다. 호기심에 읽어보니 볼품없어 보이는 강아지똥이 민들레씨앗이 꽃이 되기까지 거름이 되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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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텔레비전으로 본 몽실언니를 책으로 읽었을때, 너무 슬퍼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 감명깊게 읽었기에 권정생선생님하면 몽실언니가 생각난다.

그러다가 "강아지똥"이라는 그림책이 어린아이들사이에 인기가 되고 조카들이나 주변의 아이들이 노래도 흥얼거리는 것을 보았다. 호기심에 읽어보니 볼품없어 보이는 강아지똥이 민들레씨앗이 꽃이 되기까지 거름이 되고 보람있는 일을 하는 내용이었다. 권정생 선생님은 이처럼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우리를 둘러싼 작은 것들에 감사하고 아픔을 간직한 이들의 슬픔을 어루어만지고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책을 읽다보니 권정생선생님의 삶은 비참할 정도로 슬펐다. 그런 선생님이 고통을 이겨내고 한단계 뛰어넘어 많은 훌륭한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이 놀랍다. 조금만 아파도 엄살을 피우고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 쉬운 나로서는 상상조차할 수 없는 삶을 산 것이다. 그런 삶을 사셨기에 선생님의 작품 곳곳에 자신의 삶에서 겪게된 슬픔이 녹아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삶속에서도 절망이 아닌 희망을 노래하고 사람들에게도 절망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힘을 심어주신 것 같다.

선생님의 가족들역시 힘든 삶을 살다가 돌아가신 분이 많은데 선생님은 자신이 건강하지못해 부모님과 동생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항상 미안해하셨다. 그리고 고단한 삶을 살다가신 부모님을 원망하기는커녕 자신의 부족함을 슬퍼한 효자였다.

그리고 자신이 알지못하는 이웃일지라도 자기것을 나누고 도와주려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분이셨다. 한때 거지들과 함께 생활을 하시고 그러던 중 병도 얻기는 했지만 많은 경험을 하게되었다고 생각하셨다.

선생님은 자신의 동화는 슬프다 하지만 절망적인 것이 없다! 라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선생님의 생각과 같다. 슬픔이란 감정이 기쁨이 주는 것과는 달리 마음이 무겁고 때론 불편하기도 하지만 슬픔이란 감정역시 우리가 느껴야하고 그것을 넘어 성장할 수 있어야한다.

현대의 사람들은 고생, 슬픔과 같은 것들을 싫어하는데 이세상에는 아직도 고생, 슬픔의 감정이 생활인 사람들도 많다. 권정생선생님은 아마 하늘나라에 가셔서도 우리를 걱정하고계실지도모르겠다. 기회가 된다면 권정생선생님의 책을 모두 읽어보고싶다.

 

k*******4 2008.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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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피로 글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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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강아지똥이나 , tv로도 방영된몽실언니를 알게 된 것이 아니 정확히 작가를 알게 된 것이 얼마되지 않는다. 참 따뜻한 글이네..하고, 이런 글을 쓴 글쓴이는 참으로 따뜻하고, 정여운 사람일거야! 하고 생각을 떠 올렸던 나 자신,  이 책을  손에 쥐고 한참을 멍해 있었다.. 글을 읽으면 작가의 삶이나, 시대 까지도 알 수 있다 했다. 하지만
"가슴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피로 글을 쓰다 " 내용보기

이제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강아지똥이나 , tv로도 방영된몽실언니를 알게 된 것이

아니 정확히 작가를 알게 된 것이 얼마되지 않는다.

참 따뜻한 글이네..하고, 이런 글을 쓴 글쓴이는 참으로 따뜻하고, 정여운 사람일거야! 하고 생각을 떠 올렸던 나 자신,

 이 책을  손에 쥐고 한참을 멍해 있었다..

글을 읽으면 작가의 삶이나, 시대 까지도 알 수 있다 했다.

하지만 예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남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고, 세상을 향해 늘 따뜻한 맘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

그동안  읽은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들은 늘 세상을 향하여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선생님의 생애가 이리도 아프고 험난한 여정이었음을 전혀 예기치 못했다.

읽으면서 가슴이 아파서, 지금 내가 가진 많은 것들이 너무나 사치서러워서, 그리고 부끄러워서

잠시 책장을 덮기도 했다.

 

1937년 9월 10일 일본 도쿄혼마치의 헌 옷장수집 뒷방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어릴때 부터 부유함보다 가난을 ,

새것보다 헌것에 대한 추억이 더 많았다고 한다.

해방후 , 어렵게 한국이 돌아와 어렵지만 한가족이 흩어지지 않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에 작은 행복을 느끼던 가정은

6,25발발로 다시 흩어지게 되고, 한해 두해 어렵고 암담한 생활 속에서 떠돌아 다니게 된다.

그 와중에 선생님은 시를 쓰게 되고 이후 어려울때 마다 글을 쓰게 되었고

그 글들은 어쩌면 선생님을 지탱하게 해 주는 힘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참으로 이상하다. 보통의 사람들은 어렵고 힘이들면 자신을 비관하고, 그 상황을 애써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본 선생님은, 어렵고 힘든 그 과정들을 되려 옴몸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어릴때 겪은 이국에서의 남다른 추억과, 동족끼리의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고통들을

그는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그런 어린시절을 다시는 어린이들에게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글을 쓴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읽는 동화속에는 설교조의 교훈과,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정형화된 답들이 들어있다.

하지만 선생님의 글은 읽으면 왠지 내 얘기가 되어 살아있는 것 같다.

요즘아이들은 어떤 맘이 될까..책의 내용을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때 이 책을 쥐어주면 어떨까..

초등6학년 우리아이도 '강아지 똥'을 좋아한다. 하지만 '몽실언니' 이야기는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는

이야기 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있다고 한다.

그런 동화가 일부러 지어 졌을리는 없을것이고,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감동을 받을 것이라 그런 이름이 붙여 졌을까..

추운날 맨손으로 종을 치는 것을 염려한 교인에게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전 맨손으로 종을 쳐야 진실된 마음이 전달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장갑을 끼면 그 마음을 가로막는 거 같고 어쩐지 종소리가 멀리 날아가지 않을 것도 같거든요." (본문 110쪽)

자기가 충분히붆아프기 때문에 아픈사람들에게 위안의 종소리가 전달해 질 수 있도록 이라는 마음이 정말 더 아프다

제법 유명한 작가가 되어 돈을 벌기도 했지만, 세상많은 것들과 떨어져 조그마한 교회 뒷방에서 종지기로 일생을 마감하신 선생님.

온몸이 전신 결핵과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고통과 후유증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마음은 늘 나보다 더 아픈맘을 지닌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다는 선생님..

같은 동화작가 이오덕 선생님이 권정생 선생님에 대한 극찬과 함께 인간적인 고뇌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낸 말씀이다.

" 다른 사람들은 잉크로 글을 쓰지만 권정생은 피를 찍어서 글을 쓴다." (본문 128)

그냥 동화 작가가 아니다. 우리에게 꿈과 사랑을 주고, 정말 가진 것에 감사해 하고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음에 희망은 늘 존재하고, 살아감에 의미를 일깨워주시는 선생님의 삶이야 말로

우리 어른들을 위한 동화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선생님의 걸어오신 길이지만, 그러나 작가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는 그 누구보다도

남달랐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신한다.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대 절망적인 것은 없다.'

모두가 어렵다고 힘들어 하는 때에, 이 책은 작은 오아시스가 될것을 확신한다.

 

 

 

 

 

o******4 2008.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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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화나라의 종지기인신 선생님
"영원한 동화나라의 종지기인신 선생님" 내용보기
[강아지 똥]은 울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아지 똥을 보면서 정말 잘 썼다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 책을 지으신 권정생 선생님은 잘 모른다. 평소 책과 글을 읽을때 그 내용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글쓴이에 대해서는 솔직히 너무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솔직히 권정생 선생님을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된다. 우연한
"영원한 동화나라의 종지기인신 선생님" 내용보기

[강아지 똥]은 울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아지 똥을 보면서 정말 잘 썼다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 책을 지으신 권정생 선생님은 잘 모른다.

평소 책과 글을 읽을때 그 내용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글쓴이에 대해서는 솔직히 너무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솔직히 권정생 선생님을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된다. 우연한 기회에 카페를 통해서 어린이 동화 작가인 권정생선생님을 알게 되면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선생님의 여러 작품들을 접해본 사실에 놀라웠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작고 하시기 얼마전이라 얼마나 아쉬웠던지 ..

그분의 삶을 만나면서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나라를 잃은 슬픔속에 타국에서 태어나 온갖 설움울 받으면서 고국땅에 돌아오지만, 가난이라는 극한 상황속에서도 그토록 좋아하는 책을 놓치 않으셨던 선생님,

평생을 고통속에서 생활하셨던 그분의 일생은 어떻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화작가에 희망과 꿈을 이야기 할수 있었는 지가 신기 할 정도다.

 

우린 보통 우리의 생활과 육체적인 고통에 쉽게 휘둘러지게 된다.

나 자신이 너무 힘들다라는 핑게로....

하지만 권정생선생님의 작품세계와 생활태도속에 만나는 작품들은 하나같이 꿈을 이야기 한다.

현실이 편안함보다는 자신의 이상을 더 쫒아가는 선생님의 생활들은 진정한 동화나라의 종지기로서 존경하게 된다.

 

[권정생] 우리생애와 제일 가까이에 계셨던 분을 작품과 함께 그분의 생활, 그리고 작품세계까지 꼼꼼이 만날수 있었다. 현대적인 생활도구들속에서 편안함을 더 누릴수 있었지만 평생을 온몸으로 고통을 인내하신 선생님.

비록 지금은 같은 하늘아래 있지는 않지만 그분의 작품들은 언제까지나 아이들과 우리들의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해주고 있음을 다시 한번 그분의 작품을 만나보게 해준다.

 

 

h****t 2008.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너무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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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으로 이어진 길로 들어서면서부터 잡초와 온갖 풀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풀숲은 흙집 작은 마당까지 이어졌는데, 누군가 그것을 베어내자고 했을 때 권정생은 펄쩍 뛰며 만류했다.   "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도 절대 베어서는 안 돼요. 그것들도 다 생명이 있고 의미가 있어 이 땅에 온 것입니다. 절대 베지 마세요!" ........................................본문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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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으로 이어진 길로 들어서면서부터 잡초와 온갖 풀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풀숲은 흙집 작은 마당까지 이어졌는데, 누군가 그것을 베어내자고 했을 때 권정생은 펄쩍 뛰며 만류했다. 

 "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도 절대 베어서는 안 돼요. 그것들도 다 생명이 있고 의미가 있어 이 땅에 온 것입니다. 절대 베지 마세요!"

........................................본문 143쪽에서

 

 우리는 부자 되는 것보다, 축구를 일등 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모두 사이좋게 사는 것이 가장 소중하답니다.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저어기 대동강 마을 아이들도, 백두산 마을 아이들도, 우리 마을로 놀러 왔으면 해요. 그 아이들도 우리 어린이들처럼 모두 착하고 예쁘답니다. 그렇게 되면 하느님도 기쁘실 거예요.

..............[하느님의 눈물]중에서

 

 "두껍아, 너 혼자서 참 외롭겠구나. 내가 친구가 되어줄게. 두둘두둘 네 징그러운 몸뚱이를 보면 아무도 가까이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네 발로 엉기적엉기적 걸어가는 모습은 바보같이 보이거든. 커다란 입, 툭 불거진 눈망울은 꼭 괴물처럼 생겼으니, 아무도 널 좋아할 사람은 없는게 마땅해."

..............[두꺼비] 중에서

 

 " 아저씨는 예수쟁이라서 착한 체하지만 진짜 예수쟁이 노릇 하시려거든 착한 체하지만 말고 한번 눈을 딱 부릅떠 보시라구요. 진짜 쟁이는 무엇인가 쓸모 있는 것을 만드는 사람예요."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중에서

 

빌배산이라는 얕으막한 산 밑에 공지가 있어 두 칸짜리 집을 지었습니다. 흙으로 지었기 때문에 무척 따뜻합니다. 언덕배기이고 그리고 풀밭 가운데이기 때문에, 집 둘레에 여름내 가으내 꽃들이 피었습니다. (중략) 이 세상에선 가장 귀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착한 것은 들에 피어나는 작은 꽃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하느님께 올리는 편지] 중에서

 

"교회에서는 착하게 살라고 설교를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서로 싸우기에 바쁩니다. 세상에는 교회나 절이 많은데 왜 전쟁과 다툼을 막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는 모두가 자기 자신만 옳으며 잘났고, 상대방 잘못이며 못났다고 여겨 벌어지는 결과입니다. 사는 동안만이라도 우리 모두 서로서로 따뜻하게 사랑을 나누며 지내야 하지 않겠어요? 나는 죽어서 가는 천당보다는 지금의 평화를 더 원하고 그것을 위해 매일 기도를 합니다."

........................221쪽에서

 

지금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3월 12일부터 갑자기 콩팥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몽툭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고통때문에 일초도 참기 힘듭니다. 어서 모든 것이 끝났으면 하는데도 그것마저 마음대로 안 되고,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제발 너무도 아름다운 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제 예금통장은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쪽 아이들에게 보내주세요. 제발 그만 미워하고, 그만 싸우고,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주십시오. 그런데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티베트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지요? 안녕히 계십시오.

................223쪽에서

 

동화나라에 사는 종지기 아저씨 권정생님의 책 정말 정말 너무나 소중한 책이다.  한구절 한구절이 나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준다. 요즘 정말 그런생각을 많이 했다.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실까? 요즘같은 여러가지 상황들을 볼때..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내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어질때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다시 한번 권정생 선생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자신은 인쇄를 받아서 자신의 삶이 충분히 풍요로워질수 있음에도 자신을 위해서는 한푼을 아끼고 북한의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서 다른 나라의 배고픈 아이들을 걱정하는 마음과 그러한 정성들이 정말 절절하게 와닿는다. 돈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버리는지 모른다. 한푼이라도 더 가진 사람들은 더많은 것들을 얻기 위해서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너무나도 맞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분이다.

 

나역시 아이들 책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권정생선생님의 책을 볼때마다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도 존경하는 그러한 글들에 기뻐하곤 하였지만 이렇게 권정생선생님에 관련된 책을 보게 된 것은 처음이다. 내가 알고 있는 작가들중에 정말 사랑과 감사함이 넘치고 존경할만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본 이후로 어디를 가더라도 존경하는 작가분이 계신지 물어본다면 난 서슴치 않고 권정생 선생님이라도 말할 것이다.권정생 선생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저에게 빛을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y****4 2008.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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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을 잃지 않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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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조카에게 책을 읽어주곤 한다. 어느새인가 나를 보면 책을 가져와 읽어 달라고 한다. 조카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나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다. 몸짓과 발짓 그리고 억양이 달라지며 동화를 읽게되며 이런 내모습이 아직 살아지지 않음에 감사하게 된다.   얼마전에 읽어준 책이 '강아지 똥'이다. 어른의 사고에서 이런 글이 나올수 있다는 것에 많은 것을 깨닫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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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조카에게 책을 읽어주곤 한다.
어느새인가 나를 보면 책을 가져와 읽어 달라고 한다.
조카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나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다.
몸짓과 발짓 그리고 억양이 달라지며 동화를 읽게되며 이런 내모습이
아직 살아지지 않음에 감사하게 된다.
 
얼마전에 읽어준 책이 '강아지 똥'이다.
어른의 사고에서 이런 글이 나올수 있다는 것에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는것 실제로 삶을 살아가다보면 순수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
하지만 권정생선생님은 이런 순수함을 평생 잃지 않으셨다.
아니 오히려 나이가 들어가심에 따라 더욱 순수해지지 않으셨나 생각된다.
 
'권정생' 본 책은 권정생선생님의 전체적인 삶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어릴적시적부터 눈을 감으시는 그날까지의 삶을 다룬 책이다.
책 표지를 보면서 괜히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냥 눈시울이 붉어진다.
모든 것을 주기만 하신 분의 눈빛...하지만 힘들어 하시지 않는 그 눈빛...
그냥 내 눈시울이 붉어지기만 한다.
 
책을 읽으며 화가 난다.
그렇게 힘들게 사셨으면 좋은 날도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하지만 삶 자체가 힘듬의 연속이다.
 
a******m 2008.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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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희망을 찾아
"내면의 희망을 찾아" 내용보기
제가 권정생님의 책을 첨 접한 건 아이들에게 읽어줄 그림책으로 산 "강아지 똥"부터 였습니다. 그 그림책을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또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것을 보고 참 좋다는 생각만 했지 정작 작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교육방송에서 채널 E 프로그램에서 권정생님의 죽음에 관한 짧은 다큐를 보고 참 맘이 아팠습니다. 굴곡이 많고 고난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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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권정생님의 책을 첨 접한 건 아이들에게 읽어줄 그림책으로 산 "강아지 똥"부터 였습니다. 그 그림책을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또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것을 보고 참 좋다는 생각만 했지 정작 작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교육방송에서 채널 E 프로그램에서 권정생님의 죽음에 관한 짧은 다큐를 보고 참 맘이 아팠습니다. 굴곡이 많고 고난이 많은 생이었지만 그 내면에서 나오는 그 영롱한 문체며 세상을 향한 약간은 무겁지만 희망적인 내용을 다룬 글이 참 감동적이엇으며 그 즈음 몽실언니도 권정생님의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이 책을 읽으며 다소 우리가 위인전에서 느끼는 뭔가 어색하고 답답한 문체에 대해 좀 어색한 기운을 느꼈지만 권정생님의 생애를 마주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가까운 느낌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일본에서의 생활, 그리고 그에게 영향을 준 주변의 여러 사람들...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권정생님을 새삼 주변의 내 이웃으로 느끼게 만드는 힘이 이 책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도 책을 권하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f**1 2008.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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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분, 권정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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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티비에서 하는 드라마 [몽실언니]를 재미나게 본 기억이 난다.  어린 연기자들의 앙증맞은 연기도 좋았고, 그 내용도 따스했던 걸로 기억이 된다.  하지만 [몽실언니]가 누구의 작품인지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던 때라 권정생이라는 이름을 전혀 알지 못 했다.   어느 날 문득, 티비에서 [강아지 똥]이란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너무나 감동적인 동화에 두 눈이 촉촉히 젖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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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티비에서 하는 드라마 [몽실언니]를 재미나게 본 기억이 난다.  어린 연기자들의 앙증맞은 연기도 좋았고, 그 내용도 따스했던 걸로 기억이 된다.  하지만 [몽실언니]가 누구의 작품인지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던 때라 권정생이라는 이름을 전혀 알지 못 했다.

 

어느 날 문득, 티비에서 [강아지 똥]이란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너무나 감동적인 동화에 두 눈이 촉촉히 젖어들어 거푸 손으로 눈물을 훔쳐내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이렇게 권정생님의 글을 책이 아닌 영상물로만 보게 된 불량한 독자이다.  그래서 실은 권정생이란 분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던 독자이기도 하다. 

 

그분의 책을 비로소 읽게 된 것이 작년 이맘때쯤이었던 것 같다.  [강아지 똥]이란 동화를 드디어 영상이 아닌 책으로 만난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따스한 감동을 주는 분, 그분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그 궁금증은 일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풀게 되는 여전히 불량한 독자이고만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권정생!

교회의 종지기 아저씨로 사시면서 평생 검소하게만 생활을 꾸려가신 그분의 삶에서 동화는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었던 아이들을 위함이었다.  동심의 순수함이 고단한 생활에서 훼손되거나 빼앗겨져 버리지 않게 동화로 삶이 감동적이고 따스하며 아름답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하셨던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동화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가난한 살림에 공부를 중단해야 했던 권정생님, 부산으로 가서 다시 배우고 싶은 공부를 위해 어린 나이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인생이란 고단함의 연속, 그 실타래의 질김은 결국 권정생님을 평생 병으로 힘겨운 삶을 살도록 만들고 만다.

 

지독한 통증으로 쓰러지고, 며칠을 누워 있어야 해서 동화 쓰기를 중단해야 하기도 했을 정도로 아픈 몸으로 삶을 근근이 버티셨던 권정생님을 바라보며 맘이 아려온다. 

더불어 [내가 거름이 되어 별처럼 고운 꽃이 피어난다면, 온몸을 녹여 네 살이 될게]란 강아지 똥의 구절처럼 그분의 삶이 그러하지 않았나 싶어 엄숙해지기도 한다. 

 

어느 날 기자가 물었다고 한다.  유명한 동화 작가이신데 왜 도시로 나가 살지 않고, 촌에 사냐고 말이다.  권정생님은 태어난 고향과 살고 있는 농촌을 자랑스러워하는 농민의 아들과 딸로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말씀하셨다.  번지르르한 말만을 능란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권정생님은 자신의 철학과 마음을 삶으로 동화로 보여주신 분이었던 것이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여 이득을 취하시는 분이 아닌 하나에 꽁쳐놓은 하나까지 더 더하여 나누시는 분, 바로 그런 분이 아니신가 싶다. 

 

권정생! 

그 분의 동화에서 느껴지던 따스한 감동들이 그 얼마나 진실한지, 그 분의 동화를 읽는 이들은 누구라도 금새 따스함과 아름다움에 동화되어버린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젠 권정생님을 삶에서 다시 만날 수는 없지만 그분의 동화 속에서 여전히 호흡하고 있는 그 따스함이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 한다. 

 

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된 권정생님, 그분이 살아오신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그분이 쓰신 동화만큼이나 감동에 휩싸였다.  그리고 아릿함에 절절이 아프기도 했다.  고단한 삶을 사셨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동화를 쓰실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삶이었다고 말씀하실 것만 같은 권정생님을 지금이라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  동화 작가 권정생님, 그분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그 답을 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존경할만한 분을 소개받았고 그래서 값진 시간이 되었다.

 

[가난한 자에게 필요한 것은 그 가난한 자 곁에서 함께 가난해지는 것뿐이다

                                                           176쪽               ]

m******i 2008.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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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과 같은 삶을 살다간 동화작가 권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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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의 작가는 권정생이란 이름 석 자는 딸아이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동화작가이다. 하지만, 이젠 그분의 이름을 불러도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다. 선생님의 유해가 뿌려진 빌뱅이 언덕을 찾는다면 그분의 숨결을 조금은 느낄 수 있을까? 처음 아이와 함께 "강아지 똥" 이란 책을 만났을 때는 아이도 나도 아무런 마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강아지 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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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의 작가는 권정생이란 이름 석 자는 딸아이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동화작가이다. 하지만, 이젠 그분의 이름을 불러도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다. 선생님의 유해가 뿌려진 빌뱅이 언덕을 찾는다면 그분의 숨결을 조금은 느낄 수 있을까? 처음 아이와 함께 "강아지 똥" 이란 책을 만났을 때는 아이도 나도 아무런 마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강아지 똥"이란 인형극을 통해서 다시 접하게 되었고 그 책이 태어나게 된 배경을 알았기에 그 책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이다. 한 권의 그림책이지만 그 책엔 선생님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었던 것이다.

 


아이랑 함께 책을 읽으면 권정생 선생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그분의 인생에서 5%도 넘지 않았다는 것, 그분의 삶이 아닌 책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그분의 삶을 알고 싶었다. 그런데 자료를 찾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자료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동화작가 중에 그분처럼 이렇게 많은 것을 남겨주신 분이 있었을까 싶다. 빈손으로 오셨다 너무나 많은 것을 남겨 주시고 떠나신 권정생 선생님~ 이런 책이 나와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어느덧 선생님이 가신지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조그만 교회 문간방에서 종지기로 생활을 했던 시절 그땐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차차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지만, 그분은 5평의 좁은 흙집을 떠나지 않으셨다. 쥐들이 드나드는 그런 집이었지만 선생님은 그 집에서 처음으로 편안함을 찾았던 곳이라 쉽게 잊을 수 없으셨나 보다. 살아생전 어린이들과 소외되고 약한 자들의 편이 되어 넘치는 사랑을 주셨던 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던 분이다. 오두막처럼 허름한 집에서 생활하셨지만 날아드는 새를 위해 멋진 집을 손수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 볼펜으로 대충 쓴 글씨의 문패만 보더라도 그분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을 하셨는지 소박한 삶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세상에 처음 세상에 발표한 글이 "강아지 똥"이었다. 권정생 선생님의 글이 세상에 알려지는 데 있어 이오덕 선생님의 역활이 매우 컸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이 한국 아동문학의 한 시대를 열어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듯싶다.

 


그분이 쓰신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힘이 없는 약자들이다. 하지만, 선생님이 그려내는 그들의 삶엔 희망이 있고 소중함이 있었다. 우리가 모두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에게 따스한 사랑을 주신 그분의 동화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이렇게 많은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살아생전에 많은 분은 그분을 직접 뵙고 싶어 찾아갔지만 오랜 병마로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인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방에 있었으면서도 문을 열지 않으셨던 선생님~ 저자의 말대로 권정생 선생님은 "거름"과 같은 삶을 살다가 가신 정말 큰 어른이었다.

 

 

풍요로운 삶보다 숨차고 고달픈 삶을 살아오셨던 분, 가장 낯은 삶을 살아가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힘겹게 살아오신 분, 그분의 모습을 다시 뵐 수는 없지만, 그분의 책을 읽으며 만난 영혼만큼은 세상에 그 어떤 빛보다 밝은 빛이 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밝혀주리라 믿는다.

 

 

 

 

 

s********9 2008.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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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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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강아지똥이라는 동화로 잘 알려진 권정생 선생님의 살아오신 이야기다. 유명한 동화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참으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사신 분이셨다. 어린시절은 일본에서 살면서 가난하지만 학교도 다니고 책을 가까이 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고 가난하지만 이웃의 불쌍한 사람도 마음써주는 착한 아이였다. 하지만 전쟁 때문에 우리 나라로 오게 되었고 우리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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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강아지똥이라는 동화로 잘 알려진 권정생 선생님의 살아오신 이야기다.

유명한 동화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참으로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사신 분이셨다.

어린시절은 일본에서 살면서 가난하지만 학교도 다니고 책을 가까이 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고 가난하지만 이웃의 불쌍한 사람도 마음써주는 착한 아이였다.

하지만 전쟁 때문에 우리 나라로 오게 되었고 우리 나라에서도 가난한 것은 여전했다.

또한 다시 6.25를 겪으며 전쟁의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던 것이 안타깝다.

초등학교는 졸업했지만 가난해서 중학교에 갈 수 없었던 권정생은 돈을 벌어 학교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떠나 부산에서 돈을 벌며 생활하는데 그때도 참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폐병까지 얻게 된다. 그 후 집에 와서도 병은 계속 나빠졌고 그사이

사랑하는 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시게 된다.

그리고는 작은 교회의 종지기로의 삶이 시작되었다. 종지기 권정생은 추운 겨울에도

손에 장갑을 끼지 않은 채로 종을 치는 등 믿음이 실신한 분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그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강아지똥'으로 제1회 기독교

아동문학상을 타시며 계속해서 글쓰기가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몸은 계속 좋지

않아 힘들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계속된 글쓰기로 순수하고 예쁜 글들이

많이 탄생하게 된다. 그는 편하게 살 수도 있었고 좋은 음식도 먹을 수 있었지만

좁은 집에서 매일 죽만 드시며 책만 사랑하며 살다 가신 분이셨다.

한평생 사랑과 희생과 고귀한 정신으로 고통 속에서 가쁜 숨을 쉬다가 떠난 권정생.

권정생의 영혼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도시적이거나 현대화된 것들이 아니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꾼다고 해서 내면마저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차라리 겉모습은 촌스러워도 원래 지녔던 마음과 본질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세라는 믿음이었다. 그래서 권오삼은 권정생을 가리켜 촌티가

나지만 꾸밈이 전혀 없는 순수하고 순박한 농촌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권정생 할아버지는 참으로 힘들고 아픔 가운데 사셨지만 순수하고 소박한 아이들을

사랑하는 거름같은 분이셨다고 추억한다.

y*****3 2008.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