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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대로 파헤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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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뉴욕 타임스에 촘스키가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 중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가장 명백한 교훈 중 하나는 권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 1962년에 시작된 야만적이고 잔혹한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본격적인 시위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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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뉴욕 타임스에 촘스키가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가장 명백한 교훈 중 하나는 권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

1962년에 시작된 야만적이고 잔혹한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본격적인 시위가 미국에서 일어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물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자애로운 지도자때문에 변한 것은 아니었다.  헌신적인 민중 투쟁을 통해서 변해왔다.

 

노엄 촘스키의 글은 익명의 사람들이 나눈 한담을 근거로 하지 않는다.  정성껏 수집한 각종 자료들, 특히 지배계급에게는 불편한 사실이어서 언론에서 전반적을 묵살해버린 진실들 그리고 영향력 있는 관리들의 발언과 처신을 근거로 삼았다.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 미국은 끊임없이 전쟁을 기획한다  2. 누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3. 라틴 아메리카, 독립을 선언하다) 결론은 이렇다.

논란거리가 되지 말아야 할 도덕적 원칙 중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보편성 원칙이다.  , 우리가 타인에게 적용하는 기준을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나라는 도덕적 원칙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 나라가 법칙을 정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보편성 원칙에서 자신들만 유일하게 예외를 인정 받는다고 선포하며 그런 예외를 자신들의 권리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미국은 끊임없이 그렇게 해왔고 지금도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국이 인류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는 말을 믿지 않듯이 미국과 영국은 다른 나라의 힘과 부와 자원을 약탈하려는 것이다.

 

유엔이 미국의 꼭두각시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미국은 언제나 유엔을 무시해 버렸다.

 

미국의 의료제도는 유복한 사람에게는 많은 혜택을 준다.  의료비는 부자들이 실질적으로 감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효율의 극치를 지탱하기 위해서라도 민간 기업에 엄청난 이익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저 밑바닥에 있는 국민은 의료관련 강의를 듣고 스스로 치료하면 충분한 것이다.  미국에서 파산을 신청한 사람의 거의 절반이 파산 원인으로 의료비용을 꼽고 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 민영화가 왠지 모르게 두려운 이유다.

 

미국 국민의 73퍼센트가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 의정서에 적극적으로 찬성했지만 미국 정부는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정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이 사실만 놓고 볼 때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국의 공해산업을 보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치자금은 국민 보다는 기업에서 더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즘 한국 사회를 들끓게 만들고 있는 소고기 파동은 정부를 위한 것일까, 국민은 위한 것일까?  학생들마저 거리로 나오는 이 현상을 정부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단 말인가?  투표는 성인이 했지만, 정책은 투표권이 없는 학생이 거부하고 있는 이 왜곡된 현실 앞에 어른들은 반성해야 한다.  부자내각을 지지한 것도, 이명박 정부에 표를 준 것도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의 한 부서나 마찬가지인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통제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정치시스템의 특징은 홍보를 통해 쟁점보다는 후보자의 품위와 개성 등 정치와 무관한 부분을 집중으로 다룬다는 것이다.  당연히 정책 경쟁은 뒷전이다.  정당은 후보를 판매하는 데만 급급한 기계로 전락해 버렸다.  2004 9, 갤럽은 미국인들에게 부시나 케리에게 표를 던지려는 이유가 부시 지지자 중에는 6퍼센트, 케리 지지자 중에서는 13퍼센트만이 정책, 신념, 정강, 목표를 이유로 후보자를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 이라크 침략 전쟁에 대하여 ]

부시 대통령은 유엔에 전쟁 비용을 부담하자고 강요하지만 전후 이라크에서 권력가지 나눠가질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미국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테러의 억제가 아니다.  그들의 실질적인 목표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심장부에 미국의 군사기지를 세워서 경쟁국들보다 우월한 입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b******6 2008.05.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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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의 미국, 그 빛과 어두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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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는 이시대를 대변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의 전공인 언어학 뿐 아니라 그의 조국인 미국의 정치의 패부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지식인의 책무를 잘 감당하고 있다.   이 책 또한 그의 철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보통 감추어진 강대국 미국의 패부를 지적하고 있다. 얼마전에 그의 책 <트라이 앵글>을 보았는데 미국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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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는 이시대를 대변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의 전공인 언어학 뿐 아니라 그의 조국인 미국의 정치의 패부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지식인의 책무를 잘 감당하고 있다.

 

이 책 또한 그의 철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보통 감추어진 강대국 미국의 패부를 지적하고 있다. 얼마전에 그의 책 <트라이 앵글>을 보았는데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타인의 삼각관계에 대해 파해친, 학자답게 꼼꼼하고 치밀한 자료수집과 분석을 바탕으로 쓴책이였다. 이 책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책이있다.

 

그의 조국 미국을 그렇게 도마위에 올려놓으면 그의 적도 많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미시적인 관점이 아니라 좀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그의 의견을 피력하는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역시 뛰어난 책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간 보여준 촘스키의 지적 행보에 벗어나지 않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f****1 2008.1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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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0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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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으로 80세가 된 촘스키. 그의 나이는 이제 81세. 학문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그는 80년의 세월 동안 참 많은 것을 이룩하였다. 그는 보수주의자들로 넘쳐나 담을 그릇이 부족한 미국에 거의 유일한 진보 지식인이다. 그는 미국의 만행을 미국인으로서 폭로한다. 그야말로 '양심적인' 지식인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제까지 우리가 몰랐던 미국과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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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으로 80세가 된 촘스키. 그의 나이는 이제 81세. 학문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그는 80년의 세월 동안 참 많은 것을 이룩하였다. 그는 보수주의자들로 넘쳐나 담을 그릇이 부족한 미국에 거의 유일한 진보 지식인이다. 그는 미국의 만행을 미국인으로서 폭로한다. 그야말로 '양심적인' 지식인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제까지 우리가 몰랐던 미국과 미국이 움직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촘스키가 <뉴욕 타임즈>에 사설로 쓴 글 들을 모은 것이다. 미국이 만드는 전쟁, 세계 지배 과정과 라틴 아메리카의 지배 상황에 대한 글이다.

 

 은연중에, 내가 그렇게 의도하진 않았지만 미국이 선의와 자유의 나라라고 그리고 세계의 경찰이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가졌었다. 이건 분명 프로파간다의 결과일 것이다. 책을 읽으며 그 고정관념을 깨는것이 힘들었다.

 

 미국이 그들의 권력 집단에 이익을 주기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캄보디아, 라틴 아메리카 그리고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 행한 끔찍한 폭력들은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우리가 당연히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철저히 지배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에 불과하다면 (아니 이것은 사실이다) 민중들은 실제로 분노하기는 할까. 분노 할 만한 지식이 있기는 할까. (이건 오만이 아니라 걱정일 뿐이다)

 

철저히 지배권력과 초강대국인 미국에게 지적 훈련을 받은 민중들은 저항할 생각, 아니 분노자체도 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 진정 지식인으로서의 책무인 양심을 가진 지식인이 얼마나 될까. 희망은 아직 있을 것이다.

 

 

t*******7 2010.03.2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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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진 못해도 진실을 알고는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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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에 대해 잘 몰랐다가 이 책부터 보게 되었다. 기고 칼럼이라기에 책에는 그 칼럼들을 모아서 종합된 정보로 하나의 책이 만들어진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그냥 칼럼 각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칼럼모음집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새삼 놀랄 것도 없다. 이렇게 외국어로 번역되어 각국에 출판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태도를 바꿀까? 그런 기대는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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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에 대해 잘 몰랐다가 이 책부터 보게 되었다. 기고 칼럼이라기에 책에는 그 칼럼들을 모아서 종합된 정보로 하나의 책이 만들어진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그냥 칼럼 각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칼럼모음집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새삼 놀랄 것도 없다. 이렇게 외국어로 번역되어 각국에 출판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태도를 바꿀까?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나도 내가 이 책을 읽었다고해서, 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고해서 미국의 정책이 바뀔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앞으로 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우민스럽게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그대로 진실이라 믿으며 세상을 속이는 자들에게 이끌려 살아가지 않고, 내 스스로 비판적으로 세상의 모든 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진실'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볼 자세를 갖춘다면, 또 이런 책들을 통해서 그런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언젠가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인물들이 된다면 세상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b*****r 2008.06.2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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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가 말하는 불량국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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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충격이다 !사실 촘스키 교수를 알게 된 것은 언어학을 배우면서였다. 스키너의 행동주의 심리학과 충돌하기도 했던 촘스키 이론은 모든 학생들에게 공리로 받아들여진다. 어쩌면 그를 여기까지 알고 넘어갔더라면 오늘 같은 흥분은 결코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먼저 이 책을 접하면서 매 순간 놀라는 것은 바로 정책 입안자들이나 최고 권력자들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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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충격이다 !

사실 촘스키 교수를 알게 된 것은 언어학을 배우면서였다. 스키너의 행동주의 심리학과 충돌하기도 했던 촘스키 이론은 모든 학생들에게 공리로 받아들여진다. 어쩌면 그를 여기까지 알고 넘어갔더라면 오늘 같은 흥분은 결코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먼저 이 책을 접하면서 매 순간 놀라는 것은 바로 정책 입안자들이나 최고 권력자들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비판이다. 실랄하다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비판의 강도는 그다지 그의 관심사가 아닌 듯 하다. 노라움을 넘어선 하나의 충격이다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이 책은 촘스키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뉴욕타임스] 신디케이트에 기고한 44개의 칼럼들은 모은 것으로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군사 행위, 그리고 국내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그러한 행위가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실랄하게 폭로하는 글이다. 대부분의 칼럼이 씌여졌던 시기를 고려한다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물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9-11 테러가 그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촘스키는 9-11 직후의 살벌했던 미국의 여론에도 굴하지 않고 대테러 전쟁을 반대했으며, 정부의 전쟁 의지에 편승하는 지식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사적인 안목을 통해 미국이 힘을 행사해온 대상이 미국의 공격으로부터 방어 능력이 없는 대상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테러와의 전쟁 역시도 그 대상에서 예외일 수는 없으며, 이라크 등 역사적으로 미국의 이와 같은 정책 목표에 희생된 다양한 증거들을 쏟아 놓는다. 그는 테러의 원인이 미국의 야만적 폭력이 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와 지하드의 테러들을 부추겼으며, 이라크 침략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분노와 원한으로 뭉친 새로운 지하드를 탄생시킬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중동 정책을 비판했으며,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유대인들의 정부 조정설 등 제 3 국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괴담들에 대해서도 일축한다. 모든 것은 미국 권력자들의 판단에 기인한다는 것은 명백해졌으며, 그러한 독단의 일면으로 2004년 핵물질생산금지조약을 투표로 통과시킬때 147 대 1(미국) 의 결과로 귀결되었고,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는지는 점점 더 자명해졌다. 말 그대로 국제 사회가 147개국과 한 나라(미국)로 분열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미국 역시도 자국의 실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국제 사회의 일원이며, 수 많은 적들이 자국의 영토와 국민들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들의 대응도 나름 대로 의미 있을 것이다.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 등에서 그들이 취한 행동은 겉으로 들어난 명분 보다는 미국에 잠재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석유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크며, 촘스키 역시도 이라크의 미군 철수 역시도 미국의 완전한 이익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고서는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지역의 석유 자원을 지배하려는 미국의 외교 정책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점령군이 이라크에 진정한 주권을 쉽게 허락하지는않을 것이다. p-265

촘스키는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등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우며 세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위치에서 자국만은 예외적 위치를 인정받으려고 하는 오만한 태도를 비판했으며, 이러한 태도를 견지하고 정당한 전쟁 이론으로서 출발점으로 모든 행위는 사전에 예상된 결과를 기준으로 평가되어 한다는 원칙과 미국이 남에게 적용한 기준을 자신에게도 똑 같이 적용해야 하는 보편성의 원칙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그가 이 책을 통해 전해는 이야기는 대단히 일관성을 지닌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최고 권력자들이 전전긍긍했을 왜곡된 진실을 파해치는 작업은 일부 지식인들의 영역만은 아니라는 점과 이를 통해 개개인이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안목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주는 교훈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j*****5 2009.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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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을 모아놓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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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엄 촘스키가 7년여 동안 뉴욕 타임즈에 기고하던 미국에 대한 비판을 담은 칼럼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노엄 촘스키 그는 미국의 여러 정치및 군사력이 세계에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들을 분석하여 예리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정치를 오만하다고 생각하며 꾸짖는 그의 글은 정말 인상깊었고 적잖이 동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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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엄 촘스키가 7년여 동안 뉴욕 타임즈에 기고하던 미국에 대한 비판을 담은 칼럼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노엄 촘스키 그는 미국의 여러 정치및 군사력이 세계에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들을 분석하여 예리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정치를 오만하다고 생각하며 꾸짖는 그의 글은 정말 인상깊었고 적잖이 동감이 갔다.
0*********6 2008.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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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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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것일까. 반미주의 사상이 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미국이 없이는 존재하기 힘든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서글픈 현실이지만) 싫은 나라이지만 꼭 우리가 알아야할 나라. 미국. 이 책을 읽음으로서 어느정도 갈증은 조금 해소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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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것일까.

반미주의 사상이 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미국이 없이는 존재하기 힘든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서글픈 현실이지만)

싫은 나라이지만 꼭 우리가 알아야할 나라. 미국.

이 책을 읽음으로서 어느정도 갈증은 조금 해소된거같다

k****1 2008.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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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선지자 권력에 대한 순종을 거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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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과 관련되어서 개인적으로 잊지 못하는 기억이 하나 있다.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납치된 비행기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서 열렬하게 환호해대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모습이 미국 전역의 텔레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방송되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어느 미국인이 분노를 느끼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건 언론이 아니라 이제는 기업화된 미디어의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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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과 관련되어서 개인적으로 잊지 못하는 기억이 하나 있다.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납치된 비행기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서 열렬하게 환호해대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모습이 미국 전역의 텔레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방송되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어느 미국인이 분노를 느끼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건 언론이 아니라 이제는 기업화된 미디어의 철저하게 계산된 프로파간다였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에서 지금도 저지르고 있는 만행에 대해 애써 외면하는 미디어가 어쩌면 그렇게 시기적절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장면만을 일반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걸까. 바로 이 시각에서 노암 촘스키의 국가와 권력에 대한 질문들이 시작된다.

 

언어학자로 출발을 해서 행동하는 미국의 양심의 상징이 된 80세 노구의 학자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미국의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세계화 전략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다. 부시행정부의 명분 없는 혹은 조작된 아젠다로 시작된 이라크 침공은 미국에서 제2의 베트남이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이 세계의 악으로 규정한 사담 후세인이 제거된 후에도 그들의 사실상의 목표인 중동의 에너지 자원 다시 말해 석유를 장악해서 하루가 다르게 미국에 반항하는 그룹들의 목줄을 죄겠다는 것이 바로 이라크 침공의 본질임을 촘스키 선생은 역설하고 있다.

 

이미 투키디데스가 2000년 전에 말한 대로, 강대국들은 무엇이든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약소국들은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 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를 입버릇처럼 외쳐대는 미국의 팍스 아메리카나가 추구하는 지향점인 것이다. 대량살상무기를 없애기 위해 시작했다는 이라크 침공 결과, 그런 대량살상무기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부시 행정부의 날조가 드러나게 되자 이번에는 그 방향을 바꿔서 자신들이 지원하고 만들어낸 독재자 후세인으로부터 이라크 민중을 구하고 아랍세계에 민주주의를 정착하겠다고 정책을 수정하기에 이른다.

 

물론 이런 주장 또한 현재 이라크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전혀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라크 사람들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침략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그렇게 원하는 민주주의 선거 또한 이라크의 다수를 차지하는 시아파들이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권력을 차지하게 될까봐,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석유매장량 2위에 해당하는 석유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주권국가 이라크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자신들의 안마당이라고 생각해온 라틴아메리카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제2재무부라고 불린 IMF를 통해 간섭과 “실력행사”를 해왔다. 하지만 우고 차베스가 이끄는 베네수엘라를 필두로 해서,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그리고 브라질의 룰라 등 사회주의 좌파정부들이 속속 수립되면서 외세의 개입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물결이 흘러넘치고 있다. 메르수코르(남미공동시장)이라는 경제블럭화를 꿈꾸면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간의 자주적인 연대와 협력이 증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써,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자원 공유와 쿠바가 제공하는 의료진과 교사들 간의 협력체계가 빈곤과 질병 그리고 문맹에 대항하는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어서 촘스키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팔레스타인으로 눈을 돌린다. 중동에서 미국의 하수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노골적인 정착촌 건설강행과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에 버금가는 분리장벽 건설이 중동의 장기적인 평화정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촘스키는 지적하고 있다. 미국과 서구의 주류언론에 의해 테러조직이라는 악명을 달고 있는 하마스와 헤즈볼라는, 현실세계에는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선거를 통해 합법적인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미국의 국민들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 내의 2개 국가안에 대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비협조와 거듭되는 UN권고안에 대한 위반과 폭력은 이제 팔레스타인 지역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한편 미국 내의 사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2005년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안즈를 휩쓸어 버린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재난관리청의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재정압박으로 사전에 대비를 하지 못했던, 아니 할 수가 없었던 연방정부에 상당 부분의 책임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당시 폐허가 된 뉴올리안즈를 뉴스를 통해 본 미국인들은 아마 또 제3세계의 어디선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자연재해일거라고 생각을 했다던가.

 

게다가 4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엘리트 계층을 대변하고 있는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수의 부유층과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들의 정치 쇼라고 촘스키는 진단하고 있다. 엇비슷한 정책으로 변별점이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정책 대결이 아닌 오로지 언론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들을 보고 결정을 내리게 되는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촘스키가 제시하는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한 대안은 간단하다. 전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겠다는 미국식 패권주의가 아니라 대화에 기반한 외교와 협상으로 풀어나가자는 것이다.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면서 서로의 상충되는 이해점들에 대해 하나하나 해결하자는 것이 그의 주장의 근간이다. 물론 ‘여기에서 밀리면 끝장이다’라는 식의 사고 하에서는 그 어느 것도 해결될 수가 없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의 격차는 너무나 크기 때문에, 조만간에 그런 식으로 해결되리라는 보장 또한 요원해 보이기만 하다.

 

하지만 촘스키 역시 철저하게 미국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조심스런 그러나 정신 나간 제안>에 나오는 이란을 제한적으로 무장을 시켜서 이라크를 침공하게 하자는 주장은 중화제국 이래 사용되어져온 전형적인 이이제이(以夷制夷)의 현대판 버전이다. 그 근간에는 왜 이라크를 침공해서 지배하는데 있어, 미국 젊은이들의 피를 흘릴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다. 게다가 미국의 패권주의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인들이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역설을 하고 있는 점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잔영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 1929년 이래 최악이라는 금융위기를 통해 지난 20년간 세계 경제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와 정부의 불간섭주의를 외쳐 대던 목소리들이 사그러들고 있다. 동시에 동아시아와 유럽의 경제블럭들은 하나의 초강대국이 그동안 누려왔던 지위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 나라는 왜 새로운 천년에는 기존의 지배와 복속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현대판 선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지 않는지 여전히 알 수가 없는 일이다.

 

h******1 200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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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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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언어학자이자 평소 자국인 미국을 날카롭게 비판하기로 유명한 촘스키의 작품으로, 본 단행본은 약 20년 전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지금의 상황과 다른점도 있으나 20년간의 간격을 두고 지금과는 달라진 상황과, 반면에 그때나 지금이나 일맥상통하는 역사를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은 전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세계경찰이자 점령군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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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언어학자이자 평소 자국인 미국을 날카롭게 비판하기로 유명한 촘스키의 작품으로, 본 단행본은 약 20년 전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지금의 상황과 다른점도 있으나 20년간의 간격을 두고 지금과는 달라진 상황과, 반면에 그때나 지금이나 일맥상통하는 역사를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은 전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세계경찰이자 점령군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때는 명분상으로 나마 민주주의와 해당 지역의 평화(주로 중동아시아)를 외쳤다면, 지금은 대놓고 뻔뻔하게 돈 얘기를 하는 것이 차이라고 하겠다. 수 년간의 트럼프의 활약(?)에 힘입어 이제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실체가 꽤나 알려진 것 같지만 이 책이 다루는 2004년 경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이 지향하고 주도하는 헤게모니에서 한발 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미국이 주도한 신자유주의 체제의 결과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의 경제력은 쪼그라 들면서 트럼프는 기존에 자신들이 거느린다고 생각한 유럽과 동북아의 소위 동맹(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미국의 부하들)들에게 제대로 돈을 낼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20년 전에는 부하들에게 자신이 모든 비용을 낼 테니 자기 체면만 살려주고 따라오기만 하라고 했던 미국이 이제는 "받을 건 받아야 겠다"며 어쩌면 솔직(?)해진 셈인데, 문제는 대외적인 신뢰도는 차치하고 자국의 이민자 문제를 해결한 답시고, 시위하는 자국민을 ICE요원들이 사살하는 등, 다른 나라였으면 상상도 못할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90년대 이래로 모든 생산직 일자리를 중국이나 동남아, 멕시코로 보내버리고 달러패권을 이용하여 사실상 갚지도 않아도 되는 빚을 지며 신나게 돈파티를 하다가, 그저 꾀죄죄한 세계의 공장인 줄 알았던 중국의 부상을 보고 아차싶어 이제라도 지난 70년대의 빛나는 제조업 국가인 미국으로 되돌아 간다는 생각이겠지만, 당연히 그것이 쉽게 될 리가 없다. 트럼프는 사업가출신에 부동산 재벌이다. 하지만 협상과 정치는 다르지 않겠는가. 촘스키는 20년 전, 사람들이 모르는 미국을 알리겠다는 심정으로 수십 수백개의 비판적인 칼럼을 기고 했겠지만. 사실 지식인의 칼럼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제 20년의 시간이 지나, 칼럼 없이도 세계인은 미국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j*******2 2026.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식인의 책무를 제대로 행하고 있는 대단한 학자의 진실 밝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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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는 그의 저서 지식인의 책무라는 책에서 인간사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대한 진실을 그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식인의 도덕적인 책무라고 했다. 지식인의 책무를 ‘일반적으로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요즘을 지식인의 위기라고도 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다중지성의 영향도 있겠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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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는 그의 저서 지식인의 책무라는 책에서 인간사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대한 진실을 그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식인의 도덕적인 책무라고 했다. 지식인의 책무를 ‘일반적으로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요즘을 지식인의 위기라고도 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다중지성의 영향도 있겠지만 지식인들이 도덕성을 저버리고 제대로 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며, 우리 지식인들도 배워야할 점이 아닌가 한다.

 

촘스키가 걸어온 길, 언어학자에서 행동하는 양심으로라는 글에서는 촘스키가 1966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281쪽)고 한다.

 

옮긴이의 글에는 “비판적인 사고야말로 긍정적 사고다”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촘스키의 글은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6쪽)이라고 한다.

 

레이건과 부시 1세는 사담 후세인에게 군사원조를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수단까지 제공했다. 그때 사담은 독가스로 수천 명의 쿠르드족을 학살하는 등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독재자로 지금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인물이었다(47쪽).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나라는 도덕적 원칙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 나라가 법칙을 정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보편성 원칙에서 자기들만 유일하게 예외를 인정받는다고 선포하며 그런 예외를 자신들의 권리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미국은 끊임없이 그렇게 해왔고 지금도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129쪽).

 

핵확산금지조약 제6조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핵확산금지조약은 핵보유국이 핵무기를 폐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협약이다. 그러나 어떤 핵보유국도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169-171쪽).

 

이게 좀 아이러니한 일인데 보편성원칙의 예외라면 설명이 된다. 새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만 문제 삼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줄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미국의 힘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은 불량국가라고 불리게 된다. 겉으로는 다른 나라를 불량국가라고 열심히 공격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가 미국과 가까운 곳이 아닌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과 가까운 나라들은 미국의 국익 때문에 원칙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티가 그 중요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나라를 이렇게 글로서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지식인의 책무를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에 보편성을 부여하다보니 국가보다는 인류 전체에 대한 생각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한다. 대단한 지식인이고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7*****0 2010.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