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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댁은 찢어지게 가난한 이모 집에서 살다 허 주사네 머슴과 결혼한다. 일제 말엽 남편은 허 주사의 논밭을 받기로 약속하고 그의 동생 대신 징용을 떠난다. 그 후 딸을 잃고, 홍역으로 아들이 불구가 되자, 청산댁은 그 충격으로 병들어 허 주사 집에서 쫓겨난다. 게다가 광복이 되어 돌아온 남편은 곧이어 발발한 6.25전쟁으로 전사하고 만다. 청산댁은 두 자식을 위해 모진 고난과 시련에 맞서게 된다. <청산댁>은 농촌 아낙네가 겪는 고난에 찬 삶을 통해 우리 근대사의 생생한 자취를 읽게 해주는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