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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시적 영감이라는 흥미로운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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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까지 도킨스의 책중에 2권(공저작들은 제외)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있지 않았다. 그 두권은 "Unweaving The Rainbow (무지개를 풀며)" 와 "Climbing Mount Improbale (불가능한 산오르기)" 이다. 도킨스의 이성적 사고와 냉철하면서도 감성적인 논리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으로, 그가 작년에 출간한 "만들어진 신"은 두가지 의미에서 충격적이었다. 첫번째는 존경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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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까지 도킨스의 책중에 2권(공저작들은 제외)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있지 않았다. 그 두권은 "Unweaving The Rainbow (무지개를 풀며)" 와 "Climbing Mount Improbale (불가능한 산오르기)" 이다. 도킨스의 이성적 사고와 냉철하면서도 감성적인 논리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으로, 그가 작년에 출간한 "만들어진 신"은 두가지 의미에서 충격적이었다. 첫번째는 존경하는 생물학자가 종교에 대해서 거의 나와 비슷한 논점을 취하고 있다는 것, 두번째는 거의 모든 종교 옹호 관점에서의 가능한 대응에 대해, 이렇게 해석할수 있다는 듯이 이성적 논리적 답변을 내놓고자 하는 논리를 전개한 그의 능력이었다. 
        
       그 이후, 우리나라에 아직 번역되어 있지 않았던 위의 두권을 원서로 구입해서 읽어 보는 모험을 작년에 감행하였다. 결과는? 도킨스의 글을 영어 원서로 읽는다는 것이, 나의 영어 실력으로는 너무나 어려운 장벽임을 깨닫게 되었을 뿐이었고, 그래서 더욱 더 아쉬웠다. 헌데 올해 4월에 존경하는 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의 공동 번역으로 "무지개를 풀며"가 번역 출판된 것이다. 이 책을 YES24 에서 발견하였을때의 나의 모습은, 마치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간 대한극장에서 로보트 태권브이의 영화 간판을 보았을 때의 감성적 기쁨이랄까? 40대인 내가 정말 소박한 괴성을 질렀다. 바로 구입하여, 퇴근길의 지하철에서 지친 몸으로 읽어 나갔다.
       영국의 시인 키츠가 뉴턴의 빛에 대한 분광학적 분석을 보고 "무지개를 프리즘의 색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모든 시정을 말살하였다" 라고 말한 일화를 바탕으로 이 책의 제목이 결정되었다. 키츠가 옳을까? 도킨스는 이 책에서 절대 아니라고 주장한다. 우리 주위를 돌아보자. 아직도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영화에서 묘사되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검정테의 큰 안경을 쓰고 자신의 주위를 돌보지도 않으면서 일에 몰두하고 있고, 심지어는 괴물이나 인류에 해가되는 무기등을 만드는 미치광이들이다. 왜 이와 같은 묘사가 일반적일까? 과학이 너무 어렵고, 과학이 이룩해 낸 업적들이 키츠의 말대로 정말 인간적이지 못한 것일까? 이런 생각이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을, 아이들의 만화영화가 대변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산에서 정신 수양에 정진하고 있는 사람들을 소위 도사라 부르고 가끔 그들을 정신적 지주라고 하기도 한다. 이유는 개인적인 이득보다는, 희생을 통해 정신적 수양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주는 일종의 경외심이 그 원인일 것이다. 그럼, 우주의 기원을 파고 들고 있는 물리학자, 천문학자들도 일종의 도인들이 아닐까? 우주의 기원과 빅뱅 직후의 물질 성분, 그 당시의 모습을 유추해 내고, 그와 같은 업적들이 바로 뉴턴의 분광학으로 인해 주어진 과학적 방법들을 사용하여 결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키츠의 시만큼 감동적이지 않을까? 도킨스는 이와 같이 현실에 만연해 있는 과학에 대한 오해들이 일정 부분 잘못된 과학교육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에 더욱 더 잘 부합하는 원인으로서, 우리나라의 독자들은 이 부분에 대한 공감도가 상당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과학의 발전이 좀 더 빨리 이루어지고 진정한 과학적 시정을 이해하는 대중들이 있었다면,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하이든의 "우주 빅뱅"이 되고,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베토벤의 "진화 교향곡"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도킨스의 비유는 무척 흥미롭기까지 하다.
       미국의 저명한 진화생물학자인 굴드를 실명으로 제시하며, 나쁜 과학적 시정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바가 무척 크다. 굴드의 책 "풀하우스"와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에 대해 쓴 서평에서와 같이, 굴드의 글은 사용하는 단어들이 시적이기는 하지만, 진부하고 어찌 보면 당연하기까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되뇌이고 있는 모습니다. 또한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에서 캄브리아기 생명 대폭발을 표현하고 있는 굴드의 글은 마치 아무 이유없이 생명의 다양성이 캄브리아기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라는 오해를 독자들에게 일으키기 십상이다. 이 부분을 도킨스도 정확히 같은 의미로 지적한다. 또 한번 나와 도킨스의 생각이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된 행복한 경험이었다. 공생 진화론의 대가, 마굴리스에 대한 나쁜 시정의 예는, 지금 내 손에 다음에 읽을 책으로 마굴리스의 "공생자 행성"이 들려 있다는 사실때문에 더욱 더 주의깊게 읽어 보게 되었다.
       우연이 만들어내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확률로 간단하게 다룬 부분에서, 한방에 있는 두 사람이 우연히 생일이 같을 확률이 50%가 넘기 위해서는 단지 23명만이 필요하다는 수학 계산으로 도킨스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 유리겔라가 시계를 멈추게 하고 수저를 휘게 하는 것이 얼마나 단순한 사기였는지를 인지할 수 있게 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오락성 TV 프로그램을 좀더 논리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을 독자들에게 주길 바라는 부분이다. 점쟁이들이 성업을 하고 있고, 타로점을 하는 사람들이 "올 여름에 물을 조심해라"등의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떠벌이고 있는 지금이 21세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지만, 이 단순한 확률 게임에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은, 도킨스가 뇌에서 만들어지는 정보를 일종의 가상현실로 비유하는 부분에서 더욱 더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상식적 정보 인식이, 실제하는 과학적 사실과 괴리가 있을 수 있고 (대표적인 것이 극소립자의 세계를 다룬 양자역학과 거대한 우주를 다루는 상대성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단순한 사실때문에 21세기인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점쟁이를 하면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뇌가 진화한 과정을 추론한 마지막 장에서, 언어라는 획기적 인간의 발명품이 뇌의 공진화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으로 제시되는데, 무척이나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데닛이 마음은 언어로서 이루어 진다 라고 주장할 정도로 언어라는 강력한 도구는, 세상에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유적 상상이 가능하게 하였고, 이는 뇌가 처리하는 정보량을 임계치를 넘어서게 하고, 다시 뇌의 크기가 인간이라는 종에서만 급격히 커져나가는 공진화의 추진체가 되었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은 "만들어진 신"보다 먼저 출간된 책이다. 이 책에 대해 한 문장으로 평을 하면서 서평을 마치기 위해서는, 번역 후기를 쓴 최재천 교수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만들어진 신"이 뜨거운 가슴을 앞세우고 쓴 책이라면, "무지개를 풀며"는 종교와 비과학의 불합리성을 가장 도킨스답게, 냉혹하리만치 철저하고 논리적으로 잘 정리한 책이다.

j*****k 2008.05.10. 신고 공감 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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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세계에는 진정한 시정(詩情)이 넘쳐흐른다.
"과학의 세계에는 진정한 시정(詩情)이 넘쳐흐른다." 내용보기
“우리에겐 경이로움을 향한 시적 욕망이 있다.” 이 욕망은 과학의 원동력과 다르지 않다. 즉, 인간의 삶과 자연, 우주에 대한 외경을 규명하고자 하는 과학의 노력, 진리의 탐구를 향한 숭고함, 바로 과학 안에 시가 있음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다보면 과학지상주의, 과학제국주의와 같은 오해나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이 저술은 그렇게 편협한 주관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학의 세계에는 진정한 시정(詩情)이 넘쳐흐른다." 내용보기
“우리에겐 경이로움을 향한 시적 욕망이 있다.” 이 욕망은 과학의 원동력과 다르지 않다. 즉, 인간의 삶과 자연, 우주에 대한 외경을 규명하고자 하는 과학의 노력, 진리의 탐구를 향한 숭고함, 바로 과학 안에 시가 있음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다보면 과학지상주의, 과학제국주의와 같은 오해나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이 저술은 그렇게 편협한 주관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 나쁜 시적 과학 - 과학을 곡해하거나 왜곡하고, 과학인 척하는 의사(擬似)과학(pseudo) 등 - 으로 진실을 감추고 파괴하는 사람들과 세상, 그 경향에 대한 비판이고, 과학의 진정성, 그 아름다움에 대한 격조를 높인 훌륭한 시적 과학서이다.


제목인 “무지개를 풀며”는 영국 낭만주의 시인인 ‘존 키츠’가 ‘아이작 뉴턴’이 “무지개를 프리즘의 색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모든 시정(詩情)을 말살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론에서 시작되어 별빛, 음(音), DNA 등 대상을 풀어헤치는 과학의 동기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그 경이로움까지 포함하는 과학의 세계를 의미하고 있다. 실제 빛의 물리적 성질에 대한 뉴턴의 분석에서 ‘프라운 호퍼’가 발전시킨 빛의 연구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로 무지개를 풀어내기도 한다.


비록 ‘도킨스’는 ‘재미’라는 요소는 “잘못된 신호를 송신하며, 잘못된 이유로 사람들을 끌어들일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면서, 과학을 하향평준화시켜 고취되어야 할 사람들로부터 오히려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는 ‘천박한 재미’를 비난하고 있긴 하지만, 이 저술은 그의 발표된 저술 - 이기적 유전자, 눈먼 시계공, 에덴의 강, 만들어진 신 등등 - 들이 그러하듯이 지적 재미를 결코 잃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물리학, 분자생물학, 동물학, 생화학, 통계학 등 과학의 전 분야를 종횡무진하는 저자의 눈부신 과학세계의 안내와 주장이 단순한 과학이론의 소개와 같은 경박한 접근을 넘어서는, 어려울 수 있으나 도전할 만한 진정한 과학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기적 협조자’로서의 유전자, ‘우연모집단’에 얽힌 자연선택과 현대 인간 행동의 불일치에 대한 통계학적 이야기, '자급적 공진화(self-feeding co-evolution)'와 같은 뇌와 외부현상의 ‘자기 되먹임’과 같은 내용은 그 탁월함으로 과학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한다.


저자는 상징주의, 은유, 유사성 등을, 과학을 오염시키는 ‘나쁜 시적 과학’의 요인으로 경계하고 있지만, 우연의 일치에 불과한 사건에 대한 인간의 반응에서, 직관적 통계학을 관장하는 우리의 두뇌 부위는 아직도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예화의 설명에서는 가히 ‘호메로스’와 ‘횔덜린’의 서사시를 넘어서는 문학적 작품성을 느낄 정도이다.

또한, 재미와 같은 대중적 접근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체계적으로 공급되는 반이성적 시각이나, 하향평준화를 통한 과학의 껍데기만 둘러쓴 의사과학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 붙고 있다. ‘단속 평형설’을 주장하는 진화론의 글쟁이 ‘스티븐 제이 굴드’의 나쁜 시정, 페미니스트 과학자인 ‘샌드라 하딩’은 “편협한 미국적 쇼비니즘”의 발현이라고 혹독하게 비난하고 있으며, 우리네 안방의 TV화면을 가득 채웠던 <X파일>은,  “진정한 과학에 동기를 부여해야 할 경이로운 감정 대신 그 사생아인 ‘초현실성’과 손잡은” 음흉한 최악의 엉터리 과학의 일례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들이 사회 현상에서 늘 목격하듯이, 특히 ‘계산된’ 하향평준화는 마치 배려하는 척하면서 멸시하는 대표적 방법론이기도 하다. “진정한 과학은 어려울 수 있으나, 고전문학 또는 바이올린 연주처럼 그 만큼의 보람이 있는 일이다.”라는 점이다. 무턱대고 대중화, 재미를 추구하는 과학은 인간의 숭고한 감성을 자극하기는커녕, 무의미한 말장난, 지적 사기, 진실의 파괴로 엉뚱한 결과를 초래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저술의 탁월함은 도킨스의 유전자에 입각한 진화론적 설명이 깃든 살아남기 위해 협조하는 이기적 협조자, 그리고 조상들이 살던 세계에 대한 암호화 된 설명이 그득한 고대(古代)도서관으로서의 DNA, 우리가 보는 이미지에 대한 뇌의 인식 과정으로부터 시뮬 레이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의 실제, 오스트랄로피데쿠스의 뇌에서 오늘의 인간 뇌 크기로의 뇌 용량의 크기를 설명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진화는 ‘수전 블랙모어’의 <모방자 기계: The Meme Machine>와 더불어 가히 과학세계를 만끽하는 즐거움을 준다.

아마도 우주를 이해하고 어떻게 우리가 여기에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알기위해 노력하는 삶, 잠시 머무르는 이곳과 머무르는 이유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진정 뜻 깊은 시간이 되어준다. ‘좋은 시정(詩情)’이 넘치는 과학은 아마 이러한 저술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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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 내용보기
도킨스의 과학예찬.   자연현상이 예술과 시정(詩情)으로 표현될 때만 그 아름다움이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자연현상을 설명한다고 해도, 그 가치는 훼손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무한한 경이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과학이 건조하고 냉혹하다는 선입견이야말로 우리를 자연에서 멀어지게 하고 자연과 인간에 대한 오해와 무지를 증폭시킨다.   인간이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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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과학예찬.

 

자연현상이 예술과 시정(詩情)으로 표현될 때만 그 아름다움이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자연현상을 설명한다고 해도, 그 가치는 훼손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무한한 경이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과학이 건조하고 냉혹하다는 선입견이야말로 우리를 자연에서 멀어지게 하고 자연과 인간에 대한 오해와 무지를 증폭시킨다.

 

인간이 과학적으로만 사고하도록 진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진화는 인간에게 과학자가 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자연선택은  미신이나 종교에 기대는 성향 또한 남겨두었다. 그렇지만 "과학적 태도를 견지한다면 더 많은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으며, 현재를 이해하고, 과거를 밝혀내며, 미래를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내용의 책이다.

 

<악마의 사도>에 비해서 가볍게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챕터별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짬짬히 시간이 날 때 읽기에 좋겠다. 영시가 자주 인용되고 꽤 복잡한 과학 해설에도 불구하고 번역은 비교적 적절한 것 같다. 미리 원서를 접했던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까다로웠던 몇몇 챕터들을 살려 주어 만족스럽다. 

 

다만 책의 말미에 붙은 옮긴이의 글에서 최재천 교수가 스스로를 도킨스의 불독으로 자칭하는 대목은 조금 생뚱맞다. 인간적인 면모로 볼까한다.

 

YES마니아 : 골드 o****c 2008.1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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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는 역시 어려워,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그리워
"리처드 도킨스는 역시 어려워,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그리워" 내용보기
'이기적 유전자'가 그랬듯이 도킨스는 역시 좀 어렵다.  '만들어진 신'에서 그 어려움이 좀 반감되는가 싶었는데 이 책 '무지개를 풀며'에서 다시 어려워 졌다.  이 책이 더 오래전에 저술 된 것이라서 일까?  원전이 아니다 보니 저자의 탓인지 아니면 번역자의 탓인지, 그도 아니면 내 지적 능력이 1년 사이에 떨어진 것일까?  도킨스의 열렬한 지지자임을 자처하는 최재천 교수의 번
"리처드 도킨스는 역시 어려워,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그리워" 내용보기

 '이기적 유전자'가 그랬듯이 도킨스는 역시 좀 어렵다.  '만들어진 신'에서 그 어려움이 좀 반감되는가 싶었는데 이 책 '무지개를 풀며'에서 다시 어려워 졌다.  이 책이 더 오래전에 저술 된 것이라서 일까?  원전이 아니다 보니 저자의 탓인지 아니면 번역자의 탓인지, 그도 아니면 내 지적 능력이 1년 사이에 떨어진 것일까?  도킨스의 열렬한 지지자임을 자처하는 최재천 교수의 번역솜씨는 사실 좀 실망스럽다.

 나 자신 무신론자임을 숨기지 않고, 혹세무민하는 미신과 사이비 종교,  타락하다 못해 거대한 권력으로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마비시키는 소위 정통종교(특히 유일신을 숭배하는 종교)들에 대항하는 저자를 비롯한 몇몇 저명한 과학자들의 노고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입장이다.  하여, 최근 몇년간 이런 과학자들의 역작들이 소개될때 마다 놓치지 않고 읽어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도킨스는 가히 선봉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  그는 역시 선봉장이다 보니 용맹하기는 해도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하는 '덕'은 좀 부족한듯 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출판사의 책소개 내용에 대하여 동의 할 수 없다.

 한가지 아이러니 한 것은 이 책의 전반부가 더 쉽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전반부는 빛, 소리 등 소위 물리학의 영역이다.  주지하다시피 저자의 학문적 base는 생물학이다.  그런데도 이 책은 후반부로 갈 수록 어렵다.  그렇다면 이 책의 독자인 내가 물리학 보다는 생물학적 기초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인가?  아니다.  나는 고교에서도 물리 보다는 생물을 좋아했고, 대학도 생물학과 관련이 있는 학과를 졸업했으며 그 후 이와 관련된 일을 해서 수년을 밥벌어 먹고 살았다.  한가지 짚히는 구석이 있기는 하다.  저자의 서술방식 중 하나는 '몇년도에 어디에서 누구누구가 어떠어떠한 말을 한적이 있는데...' 라는 방식이 많은데 - 이러한 서술방식은 저자의 다른책에서도 수없이 발견된다 - 이는 과학분야의 교양서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박사학위 논문을 들이대는 격이라서 어렵게 느껴지고 거부감이 들 뿐만 아니라 논의를 다소 산만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  이 대목에서 제레드 다이아몬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의 저작들 역시 이러한 방식을 만만치 않게 동원하고 있음에도 독자에게 어려움을 주거나 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이 퓰리처 상을 타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계속해서 저자를 공격하는 말만 해서 미안히기는 한데, 제대로 된 과학자를 몇명 알지 못하다 보니 저자에게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자꾸만 요구를 하는 것 같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비단 자연과학을 하는 과학자 뿐만 아리라 모든 학문을 하는 많은 수의 학자들은 '모르는 것은 모두 신의 뜻으로'라는 식의 비겁하고도 나약한 태도를 켤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도킨스와 같은 선봉장이 반드시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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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통해 느끼는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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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학자"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면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에 나오는 쉘든을 비롯한 사교성 부족한 괴짜 과학자들이나 두꺼운 안경을 쓴 컴퓨터 천재들과 같은 Nerd들을 많이 떠올릴듯 싶다.주로 영화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배포된 이러한 이미지들로 인해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관심도 다른 분야에 비해 적은편인것 같기도 하고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경영, 경제 그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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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학자"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면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에 나오는 쉘든을 비롯한 사교성 부족한 괴짜 과학자들이나 두꺼운 안경을 쓴 컴퓨터 천재들과 같은 Nerd들을 많이 떠올릴듯 싶다.
주로 영화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배포된 이러한 이미지들로 인해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관심도 다른 분야에 비해 적은편인것 같기도 하고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경영, 경제 그중에서도 처세술과 재테크 관련한 관심이 압도적일듯 싶다.)
과학적 사고는 앞에 말한 괴짜 과학자들의 전유물이라고도 생각하며심지어 자연과 사물에 대해 분석하고 인과 관계를 찾아가는 과학적 방법론 자체가인간의 심미적 활동을 저해한다는 과학 혐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책 무지개를 풀며는 이러한 과학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과 현실에 관해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중의 한명인 리처드 도킨스가 쓴 에세이로 빛과 소리,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진화, 그리고 심리학과 통계의 비밀에 이르는 현대 과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학이야 말로 인간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준 기술 혁명의 도구뿐 아니라 과학적 탐구 자체가 자연과 우주 그리고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시와 같은 예술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라고 이야기 하며과학적 사고를 통해 우리의 삶이 더욱더 풍부해질수 있음을 감동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혈액형별 성격 이야기를 많이 싫어하는데 예전에 한번 술자리에서 A,B,O형으로 나누는걸로도 부족한지 머 AO형이네 AA형이네 이런식으로까지 이야기하길래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누는게 어째서 잘못 됐는지 한참을 입아프게 이야기한적이 있었다. 그때 돌아온 응답이란..아 역시 AB 형이라 틀리다는 이야기뿐..
그래서 그 이후로는 혈액형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저사람은 저런걸 믿는구나 논리나 과학 이런이야기는 하면 안되겠다..라고 혼자 생각하고 마는데
이책 '무지개를 풀며'에 보면 사람들은 어째서 미신이나 우연, 별자리등등에 쉽게 빠지는지 잘 이야기하고 있으니 혈액형 신봉자들이 한번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

 

b**********n 2009.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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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과학에 열광 했었나?
"내가 이렇게 과학에 열광 했었나?" 내용보기
내가 원래 이렇게 과학에 열광 했었나?   이 책을 읽으며 물리학, 유전 공학, 우주 공학에 열광 했다,,,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수학, 과학을 싫어 하던 나를 생각하면   나 조차 내가 낯 설다,,,   그러나 지금은 과학이 좋다,,,   무엇 인가를 계속 알려고 하는 과학이,,,   그 동안 알았던 법칙을 뒤집는 법칙이 나오면   바로 수긍하고 다시 방향을 잡는 그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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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이렇게 과학에 열광 했었나?

 

이 책을 읽으며 물리학, 유전 공학, 우주 공학에 열광 했다,,,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수학, 과학을 싫어 하던 나를 생각하면

 

나 조차 내가 낯 설다,,,

 

그러나 지금은 과학이 좋다,,,

 

무엇 인가를 계속 알려고 하는 과학이,,,

 

그 동안 알았던 법칙을 뒤집는 법칙이 나오면

 

바로 수긍하고 다시 방향을 잡는 그런 과학이,,,

 

불과 100년 도 안되는 삶을 사는 종족이 몇 백 억 광년이라는 시간을

 

아주 조금이라고 이해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과학이,,,

 

 

 


이 책을 읽으며 알았다,,,

 

무지개가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를,,,

 

옆사람과 같이 무지개를 보고 있더라도

 

그것은 다른 각도의 프리즘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심지어 내 왼쪽 눈과 오른 쪽 눈과의 무지개도 다르다는 것을,,,

 

그러니 무지개를 찻으러 간다는 것은 얼마나 잘못 된 생각이라는 것을,,,

 

한 변이 16Km 인 가상의 직육면체에 모래 하나를 넣어 놓으면

 

그 모래의 질량이 우주의 모든 질량 대 우주의 넓이라는 사실,,,

 

그 광할한 (이 표현으로는 너무 약하지만) 넓이를

 

수치 상으로라도 계산해 내는 사람들,,,

 

빛의 속도로 커지는 우주를 밝혀 냄으로서

 

거꾸로 우주의 기원을 계산 하는 사람들,,,

 

경이로워라,,,

 

 

 

 

이 책의 제목은 "무지개를 풀며"이다,,,

 

뉴턴이 자신의 집에서 프리즘으로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밝혀냄으로

 

키츠 라는 시인이 시적 감성을 과학이 망쳐 놨다고 했는데

 

이 책의 저자 Richard Dawkins (내가 요즘 젤 열광하는 진화 과학자,,,^^)는

 

오히려 반대로 설명한다,,,

 

과학이 우리의 상상력을, 시적 감성을 더 넓혀 준다는 사실을,,,

 

밤 하늘의  수 많은 별을 보며 점성술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가볍게 씹어 주며

 

그 별이 우리 에게 주는 그 약한 빛을 프리즘으로 쪼개

 

그 별이 어떤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지를 알게 해주는

 

그런 과학을 너무나 잼있게 설명해준다,,,

 

생각해보라,,,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저 별은 수 십 억 년 전에

 

이미 없어진 별 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왜 내가 과학에 열광했었나?

 

통쾌 해서 였다,,,

 

창조론을 믿었고 창조 과학이란 강의를 들었던 내가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통쾌 했었던 것 같다,,,

 

종교는 이미 정해진 것을 믿는 것이다,,,

 

자꾸 새로운 종교가 생기고 그 종교 안에서도 새로운 파가 생기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들은 서로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는 순간 그 종교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이기에,,,

 

과학은 새로운 것에 쉽게 굴복한다,,,

 

새로운 사실이 발견 된다면 그전에 믿었던 것들은 모두 뒤바뀐다,,,

 

모든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던 과학이

 

그것이 아닌 것을 안 순간 지동설로 바뀌었듯이,,,

 

지구의 나이가 40억년이라고는 하지만

 

갑자기 새로운 학설이 나오고 그것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면

 

지구의 나이도 바꿔질 수 있듯이,,,

 

그렇게 계속 새로움을 찻는 것이 과학이기에,,,

 

이렇게 새로 알게 된 사실에 경외감을 느끼고

 

모르는 것에 끝없는 호기심을 가지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는 종족,,,

 

자신의 삶의 전과 후를 상상하고

 

자신이 있는 곳을 넘어서 계속 우주를 향하고 있는

 

인간 종족,,,

 

그들에 열광 했다,,,

 

 

 

 

 

 

인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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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2008.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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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 그는 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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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세분화, 전문화의 길을 걸어왔다. 기존에는 한 명이 모조리 담당했던 영역들이 잘게 썰리어 여러 사람의 몫이 되다 보니 그만큼 세세한 부분에 대한 발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는데, 학문 분야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었다.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자연과학을 알지 못하고, 심지어 비슷한 카테고리로 나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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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세분화, 전문화의 길을 걸어왔다. 기존에는 한 명이 모조리 담당했던 영역들이 잘게 썰리어 여러 사람의 몫이 되다 보니 그만큼 세세한 부분에 대한 발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는데, 학문 분야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었다.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자연과학을 알지 못하고, 심지어 비슷한 카테고리로 나뉠지라도 서로를 알지 못하는 각 분야 간의 연결고리를 잃어버린 것은 마치 새가 날기 위해 한 쪽 날개만을 퍼덕이는 것과 흡사하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체 한 자리에서만 뱅뱅 도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이미 많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했다. 우리나라의 이공계 출신들은 글을 잘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여기는 풍토마저 있는데, 그에 비하면 꽤 괜찮은 글솜씨를 발휘하는 도킨스는 축복받은 축에 속한다. 어마어마한 두께, 재미있다고만은 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은 기존에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과학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말랑말랑한 글을 전적으로 훌륭하다 할 순 없겠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가 명확한 그의 글로 인해 우리가 자연과학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간 것만은 사실이다.

지난 저서들에서도 그러했지만 이번에도 나는 그의 저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엿본다. 학창시절 자연과학과는 담을 쌓고 지냈던 나로서는 그가 제공하는 관점에 익숙해지기가 그리 쉽지 않다. 서로가 서로를 알지 못하는 것은 결코 자랑이 아니건만 오늘날 우리는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서로 배타적인 것마냥 여기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이 둘은 하나가 성립하기에 다른 하나가 배제되어야 하는 식의 성격이 아니다. 황우석의 연구에 도덕적/윤리적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흥분을 했지만, 그와 같은 문제제기조차 고려되지 않는 자연과학은 과학을 뛰어넘은 전체주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함을 지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배우지 않았던가. 자연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의 언어가 난해해지면 난해해질수록 그들은 고립될 수밖에 없다. 위대함은 대중의 인정을 받을 때 더욱 날개짓을 할 수 있기에 그들은 인문사회과학자들의 감수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번 저서의 제목은 뉴턴이 무지개를 프리즘의 색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모든 시정을 말살했다고 생각한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의 시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존 키츠는 아마도 문학을 이해치 못하는 자연과학자와 정 반대에 위치한 시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도킨스는 어느 지점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 창조론과 진화론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그는 후자를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엄연히 과학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 어느 하나의 손을 드는 것은 그에게 당연하다. 단순히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는 측에만 속했더라면 그의 지난 저서들은 크게 부각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여타 다른 자연과학자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구사한다. 이 책에서는 더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문학적인 소양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책에서도 살짝 만나볼 수 있는 윌리엄 블레이크 정도라고 말한다면 내가 그에게 실례를 범하는 것일까? 블레이크의 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호함은 적지 않은 부분 자연과학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q*****2 2008.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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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위대한 시적 영감의 원천이다!
"과학은 위대한 시적 영감의 원천이다! " 내용보기
책의 제목이 묘하다. <무지개를 풀며>(바다출판사.2008년)라니 이 책은 분명히 과학책이 분명하지만, 제목이 쉽게 와 딛지 않는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8년 펴낸 책이다. 먼저 제목에 담긴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 ‘무지개를 풀며(Unweaving the Rainbow)'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John Keats)가 그의 시 <라미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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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묘하다. <무지개를 풀며>(바다출판사.2008년)라니 이 책은 분명히 과학책이 분명하지만, 제목이 쉽게 와 딛지 않는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8년 펴낸 책이다. 먼저 제목에 담긴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


‘무지개를 풀며(Unweaving the Rainbow)'는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John Keats)가 그의 시 <라미아>에서 아이작 뉴턴이 분광학을 통해 무지개를 풀어헤쳤기 때문에 무지개에 대해 낭만적 시성(詩性)이 사라져 버렸다고 이야기한 것에서 따온 것이다.


그러나 도킨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니, 키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뉴턴의 분광학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우리의 비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실제적인 우주의 아름다움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확신하며 이렇게 말한다. “과학은 위대한 시적 영감의 원천이다.”


도킨스는 과학적 사고방식이 좋은 사회를 이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예로서 DNA 구조발견으로 인한 법정에서의 활용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또한 사이비 과학이 마치 과학인양 탈을 쓰고 대중을 현혹하는 현실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특히나 점성술과 마술, 텔레파시, 신비주의 등에 대해 통계를 이용해 그것들의 허구성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통계를 이용해 설명을 하다 보니,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어렵고, 지루한 부분이 많이 나온다.


사이비과학에 대한 질타는 동료 과학자들에 대한 비판으로 연계된다. 동료 생물학자였던 스티븐 J. 굴드를 비판하는 부분에서는 매정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호하게 질타하고 있다. 굴드가 사망했기에 지금은 둘이 논쟁을 벌이지는 않지만, 두 사람은 생전에 진화라는 큰 테두리에서는 서로간의 다정한 동료였지만, 진화의 메커니즘과 많은 부분에서 크게 대립했음을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굴드가 2002년 60세의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사망했을 때 도킨스는 그를 기리는 헌사를 신문에 게재했으며, 또 도킨스는 자신의 책 <악마의 사도>(바다출판사.2005년)에서도 굴드에게 진한 존경과 동료애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학문적인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음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알아낼 수가 있다.


또한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가설’에 대한 부분을 보자. ‘가이아 가설’에서 러브록은 지구가 마치 유기체처럼 스스로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 대기의 공기가 적정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한다. 이 공기는 박테리아가 메탄가스를 생산해서 대기의 화학적 조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즉 러브록은 박테리아가 마치 지구를 위해서 메탄가스를 생산해내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고 도킨스는 비판한다. 도킨스의 비판은 ‘이기적 유전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한마디로 하자면 박테리아는 지구를 위해서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전자를 위한 행동을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생명체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대기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필자가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부분은 12장 ‘마음의 풍선’이었다. 이 부분에서 도킨스는 인간의 뇌의 폭발적인 진화를 설명하면서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진화에 비유하는 내용은 가장 도킨스 다운 것이었다.


도킨스 만큼 비유와 상징을 잘 쓰는 과학 저술가는 흔하지 않다. 정말 키츠가 살아 돌아와 도킨스의 저서를 본다면 아마 키츠는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도킨스에게 사과할 것 같다.


항상 도킨스의 책에서 느껴지는 지적 오만은 이 책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그것은 아마 학문적인 자신감 때문일 테지만, 때로는 읽는 이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이렇게 거만하게 사이비과학이나 유사과학을 질타하는 그의 목적은 바로 그의 과학에 대한 확신에 찬 믿음이다. 어쩌면 도킨스는 과학을 신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과학예찬론은 한계가 없다.


과학으로 무지개를 풀어 헤친 것이 낭만주의를 없앴다는 키츠의 주장에 대해 도킨스는 오히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시정은 더욱 풍부해졌다고 말한다. 그 이유를 책 전체에 걸쳐서 논증을 한 후 이렇게 말한 후 이 책을 맺음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있는 키츠와 뉴턴은 서로에게 귀 기울이며 우주의 노래를 듣는다.”

e****n 2008.06.03.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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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도킨스의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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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98년도 저작인데, 10년 늦게 소개된 것 같다. 과학의 다채로운 주제에 대해서 도킨스식으로 생각을 정리하여 소개하는 글이다.    도킨스가 여러 대목을 통해 뉴턴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지개를 풀며도, 뉴턴이 만든(?) 프리즘을 통해 빛이 파장별로 분리되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다. 과학을 통해 무지개를 찬양해야지 사술을 통해 찬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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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킨스의 98년도 저작인데, 10년 늦게 소개된 것 같다. 과학의 다채로운 주제에 대해서 도킨스식으로 생각을 정리하여 소개하는 글이다.

 

 도킨스가 여러 대목을 통해 뉴턴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지개를 풀며도, 뉴턴이 만든(?) 프리즘을 통해 빛이 파장별로 분리되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다. 과학을 통해 무지개를 찬양해야지 사술을 통해 찬양하면 안된다는 것이 아마 요지일 것이다.

 

 도킨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은 놀랍다. 무지개를 통해, 인간의 인식 기관인 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인간은 1개의 밝기를 구별하는 세포와 3개의 주파수별(RGB) 둥근 원추 모양의 세포를 설명하며, 인간이 인식하는 색깔과 실제의 색깔은 차이가 있고, 각 동물들이 인식하는 색깔동안 차이가 있음을 설명하다. 이어 우주에서의 빛을 통하여 각 별들의 특성을 이야기하고, 우주가 얼마나 크고 멀리 있는 것이며, 우주의 나이에 대해서도 설명하다. 나간김에 소리를 듣는 감각기관과 각 주파수를 구별해내는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이어 DNA에 대해서도 한바탕 지식을 전수해 준다.

 

 이어서 인간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신의 대표적인 점성술에 대한 비판을 가한다. 아직까지 점성술이 맞다는 과학적인 이야기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과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혈액형에 대해서 한마디 해 주셨으면 좋겠지만, 모르나보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신문에 띠별로 나오니, 이것은 또 무슨 상관이 있을까 쉽다. 사주라는 것도 이런 형태로 비판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역시 우연을 필연이고 운명이 아니고, 단지 확율에 지나지 않으며, 대중적인 조작이 가해지는 TV 마술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확율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행해지니 속지말라는 뜻이다.

 

 이책에서도 굴드와의 논쟁에서의 자기 주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심하게 말하면 굴드 나쁜 학자라는 뜻일 것이다. 도킨스 책이여서 그런지 도킨스의 주장에 더욱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장에 인간의 뇌가 왜 급격하게 성장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시 다른 책에서의 주장에서와 같이 말(언어)이라는 것이 가장 크게 뇌의 발전을 이룩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구 밖까지 생각하고 실제로 내 보내는 유일한 종이 된것이 아니겠는가.

 

 비교적 두꺼운 책인데, 도킨스는 여기에서 종횡무진으로 달리고 있다. 그래서 아차 잘못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크게 도킨스가 주장하는 다윈주의적 진화를 분자생물학적으로 본 측면이 있고, 굴드와의 대결에서 자기의 주장을 강하게 하고 싶은 부분이 있고, 우매한 점성술이라 TV 환상쇼에 사람들이 현혹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z******g 201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