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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C.G융의 분석심리학 연구자 서울대 이부영, 이도희, 조선대의 박상학의 공저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죽음이란 무엇인가? 저승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죽음 뒤의 삶이란 무엇인가? 넋이 있다면 산 자들과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죽은 자들의 넋을 보내는 의식에는 어떤 뜻이 있는가? C. G. 융의 분석심리학은 이 모든 물음에 대하여 어떤 응답을 해 줄 수 있는가? 우리나라 전통 상, 장의례의 상징성에 관하여 몇 안되거나, 아주 드문 연구서라 할 수 있다. 도서지역에서는 초장(草葬)를 한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북, 장구를 치며 흥겹게 논다. 망자를 보내는 길에 곡을 하기보다는 모꼬지처럼 흥겹게 즐긴다. 장례문화가 그러하다. 왜 그럴까, 죽음과 저승, 죽은 자들을 보내는 제의에서 이부영은 융의 기본입장을 설명하고, 죽은 자들의 넋에 관한 상징성을 논했다(경기도 일대에서 행해지는 지노귀굿의 예를 살핀다). 이도희는 한국 전통 상, 장의레 중 몇 가지 의례절차의 상징성을 살렸다. 박상학은 진도 다시래기의 분석심리학적 고찰을 했는데, 그 상징성에 관한 고찰로 축제식 장래, 다시래기의 언어, 출산과 죽음의 역사적 의식과의 관계를 살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