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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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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어디선가 구슬픈 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길가 담장위에서는 보기 드믄 - 아니, 거의 볼 수 없는 아기 고양이가 야옹거리고 있었다. 놀랠까봐 걸음을 멈춰섰는데 오히려 그게 더 무서웠는지 머뭇거리던 아기 고양이는 담장밑으로 뛰어내려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나는 이렇게 길을 걷다가 만나는 고양이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십여년 전만 해도 모든 고양이가 무서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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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어디선가 구슬픈 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길가 담장위에서는 보기 드믄 - 아니, 거의 볼 수 없는 아기 고양이가 야옹거리고 있었다. 놀랠까봐 걸음을 멈춰섰는데 오히려 그게 더 무서웠는지 머뭇거리던 아기 고양이는 담장밑으로 뛰어내려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나는 이렇게 길을 걷다가 만나는 고양이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십여년 전만 해도 모든 고양이가 무서웠었는데 고양이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고양이의 알 수 없는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심윤경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고양이의 매력은 매력이 아닌가, 싶어진다. 고양이는 사람이 먼저 다가가게 만든다는 것, 완전 공감하게 된다.

 

'고양이가 필요해'는 예술가의 마음을 훔친 고양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듯이 심윤경 작가님을 비롯해 만화가, 음악가, 연출가, 배우 등 고양이를 키우는 11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이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현재 함께 하고 있는 생활이야기가 설명되어 있고 인터뷰- 함께 사는 이야기를 통해 각자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특성이라거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터뷰의 내용을 읽고 나면 스토리를 통해 고양이의 이야기와 그녀 혹은 그의 이야기가 소설처럼 이어지는데 두 형태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특성을 좀 더 알게 되기도 한다.

이 책에도 탐묘인간을 쓴 만화가 SOON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탐묘인간은 고양이의 특성에 대해 좀 더 세세히 알게 되었다면 '고양이가 필요해'는 각기 다른 고양이들의 특색있는 모습에서 고양이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고양이책을 많이 읽어보지만 여전히 나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는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겠다. 키운다는 것에 대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고, 펫샵의 쇼윈도우를 보면서 고양이를 선택해 데리고 오는 것은 더더구나 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에서 고양이에 대해 말하고 있는 11명의 예술가 모두 지인을 통해서이거나 유기묘를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다. 길고양이가 적응하며 살아갈 잠깐 동안만 밥을 챙겨주다가 동거하게 되기도 하고. 원래 주인이 옥상에서 고양이를 떨어트려 - 난 처음에 내가 글을 잘못읽었나 싶었는데 사실이었다 - 죽음에 이르게 된 고양이를 안락사시켜달라며 동물병원에 버리고 간 녀석을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는 충격이었지만 끝내 그 고양이를 살려 내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은 감동이었다. 그렇게 점핑도 제대로 못하는 고양이 사자를 돌봐주는 또 한마리의 고양이 아수라의 이야기는 가장 마음에 남는다. 정말 몇몇 인간보다도 더 훌륭한 영묘가 아닐 수 없다.

 

고양이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니 마음 한구석에서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썩거리기도 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더 크니 내 욕심을 버리는 것이 당연해진다. 그것이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겠지. 대신 고양이가 필요해진다면 책을 꺼내들어봐야지. 그들의 마음뿐 아니라 내 마음도 훔쳐간 녀석들의 이야기가 나를 위로해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r***2 2016.07.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양이가 필요해]_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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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쯤에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엽서를 판매하는 가게인데 외국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일하게 되었다.그곳의 가장 큰 특징은 고양이 2마리가 있다는 것이다. 종은 모르고 나이가 7살이라는 것, 그리고 그 둘은 형제와 같이 컸다는 것 밖에 모른다. 보통 지인들과 애완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동물은 개 혹은 고양이다. 나는 지금껏 개만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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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쯤에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엽서를 판매하는 가게인데 외국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곳의 가장 큰 특징은 고양이 2마리가 있다는 것이다. 종은 모르고 나이가 7살이라는 것, 그리고 그 둘은 형제와 같이 컸다는 것 밖에 모른다. 보통 지인들과 애완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동물은 개 혹은 고양이다. 나는 지금껏 개만 키워봤기 때문에 고양이를 기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때문에 이번 아르바이트는 나의 로망을 이뤄줄 거라는 부푼 기대감과 함께 시작되었다.첫째주까지 정말 아무 별탈없이 고양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개보다는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차분히 기다리며 고양이들이 마음을 열때까지 기다렸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일한지 3일만에 꾹꾹이까지 받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3주 째가 되면서 고양이가 이전처럼 나에게 애교를 부리지 않는 것도 모자라 피하는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느꼈고 고양이하고 맞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4주째를 바라보는 현재 고양이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나에게 오고 그 외에는 오히려 나를 피해다닌다. (정말 열렬히 피해다닌다.)


솔직히 엄청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나는 고양이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반려인으로서 고양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게 있구나 싶었고 고양이들은 말해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체념하고 있었다. 그저 고양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원하는 건 다 들어주고 그 외에는 간섭을 하지 않을 뿐이다. 고양이와는 악연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오죽하면 도리어 개도 이런 식으로 나를 안좋아해줄거라는 불안감까지 가지게 됐을까.


그런데 <고양이가 필요해>를 읽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책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고양이에 대해 알게 된건 모두 자기가 필요할 때만 반려인을 찾는다는 것이었다.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나만 그러는게 아니구나 하고 엄청 안도했다.



나에게 깊은 안도감을 선사해준<고양이가 필요해>는 11인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반려묘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한 마리를 키우기도 하고 2마리 혹은 8마리까지도 키우고 있다. 누군가 예술가들이기 때문에 반려묘가 있는게 아니냐고 누군가 말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 이 책을 권하고 싶어졌다.책을 읽으면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뜻하지 않게 고양이를 키우게 된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이다. 도리어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키우게 된 예술가도 있다. 


도도하고 독립성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예술가들이 편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을 것 같다. 반려동물로서 편한 동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책 속의 예술가들은 그런 생각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저 소중한 가족이고 자신에게 영감을 주며, 같은 사람들이 결코 변화시키지 못했던 것을 변화시켜준 존재. 그런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어 보였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사람이 치유해주지 못한 것을 고양이가 변화시켜준 점이다. 자신의 기준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았던 이가 그 기준을 스스로 깨트리고 포용적이게 변하였다. 나는 이것이 고양이의 솔직함에서 비롯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고양이를 조금이라도 키워본 사람이라면 고양이가 얼마나 숨김없이 솔직한지 알 것이다. 오히려 그 솔직함에 결코 거짓으로 대할 수가 없게 된다. 그들의 솔직함은 반려인들 또한 솔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변화시키기까지 하는 것이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서 혼자 잇는 걸 좋아해요. 누가 내영역을 침범하거나 물거나 만지면 화가 날 정도였거든요. 그러니 물어가 오고 첫 두 달은 많이 싸울 수밖에 없었죠......두달쯤 지난 어느 날, 물어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한 공간에 살면서 왜 서로 상처를 주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상처를 주는 게 아니라 서로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부터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_ p.138

"....제가 아이들을 별로 안 좋아하고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는 편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더라고요." _ p. 184

 

어찌보면 나또한 고양이들에게 내 욕심을 지나치게 요구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사람의 성격을 함부로 바꿀 수 없듯이 고양이들 또한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나를 피해다니는 고양이들과 어떻게든 친해지기 위해서 서점에 들리거나 웹서핑을 할때마다 고양이들에 대해 공부했다. (나름의 발악이었달까.) 객관적인 정보들이 있었지만 실제로 고양이와 함께 하다보면 항상 맞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양이가 필요해>는 현실적인 다양한 정보들을 전해주는 듯 했다. 11명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고양이들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사람이 다양하듯 고양이도 다양하구나 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양이에 대해 이렇게 적어놓은 책이 얼마나 될까. 고양이처럼 솔직하고 숨김없이 말이다. 

나같은, 고양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고양이 지침서'같은 책이다.

d****4 2016.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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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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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가 우리집에 온지 2년이 되었다. 아들이 아토피가 있어서 10년을 기다리다 입양한 강아지가 바로 초롱이다.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정성과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영리하고 애교도 많다. 내가 지나간 자리는 탐색을 한다. 시어머니처럼 지켜보기도 하고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밤늦게까지 일하거나 공부하고 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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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롱이가 우리집에 온지 2년이 되었다. 아들이 아토피가 있어서 10년을 기다리다 입양한 강아지가 바로 초롱이다.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정성과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영리하고 애교도 많다. 내가 지나간 자리는 탐색을 한다. 시어머니처럼 지켜보기도 하고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밤늦게까지 일하거나 공부하고 있을 때는 잠도 안 자고 우리들이 잘 때까지 기다려준다. 출근하면 보고 싶기도 하고 예쁜 행동을 많이 해서 새로운 간식을 사서 집에 올 때도 있다. 언제나 반갑게 반겨주는 초롱이. 

 무엇보다 초롱이는 우리집에서 화합의 다리 역할을 한다. 사춘기 아들 정서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말이 없는 가족들에게 대화의 열쇠가 되어주기도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집 주변 고양이는 민폐 동물이었다. 비가 오면 젖은 발로 부뚜막이며 마루며 밟고 다녀서 엄마가 싫어하셨다. 동네 고양이들이 울 때면 아기 울음소리가 나서 무섭기도 했었다. 고양이가 화가나면 털이 다 서고 눈에서 광채가 났었다. 안 좋은 기억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보냈었다. 

 중학교 때 친구집에 놀러갔었는데 갈색 고양이가 있었다. 친구가 음식물을 입에서 고양이 입으로 주는 것을 보고 엄청 놀랐었다. 우리집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친구는 고양이를 안고 놀아주고 예뻐하는 것이 느껴졌었다.   

 우리 아이도 고양이랑 강아지 모두 사랑스러워하고 길에서 만나기라도 하면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태어나서 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다 나으면 키우자고 설득하고 아토피가 점점 나아지고도 졸랐지만 경제적인 면과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서 미루다가 겨우 10년 만에 입양을 했고 고양이는 아직 생각중이다.

 『 고양이가 필요해 』책을 넘기면 흰고양이, 갈색+흰고양이, 검정+흰고양이, 삼색고양이, 아기 고양이, 성묘(어른 고양이) 등등 다양하고 미묘(예쁜 고양이) 등이 실려있다. 이 책을 읽고 어렸을 때의 안 좋은 기억들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 어떤 관점에서 바라 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친척집에 고양이 세마리가 있어서 가끔 볼 기회가 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닮은점도 많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강아지에 비해 자태가 다르다. 고양이는 요염한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날렵하고 높은곳도 잘 오르고 내려온다. 그리고 매우 깔끔하다. 동물이 있는 집은 냄새나고 지저분하다는 것은 편견일 수도 있다. 건강상태를 위해 더 청결하게 한다. 동물은 예방접종과 목욕을 시키고 집도 깨끗하게 자주 청소한다. 구석구석 먼지를 닦다보니 힘이 좀 들기는 한다. 귀여움에 반해 매일 힘들어도 때론 힘든 줄도 모르고 청소한다. 

 화가는 고양이를 그리고 사진작가는 고양이를 카메라에 담고 작가의 소재로 고양이가 등장을 하지 않더라도 삶에 많은 영향을 주며 각기 다른 예술가들에게도 고양이는 기쁨과 위로와 때로는 감동도 준다. 우리는 삶 자체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함께 즐거워하고 슬픔도 외로움도 함께 느끼는 반려동물이다. 

 눈으로 교감을 하며 같은 공간을 사용하며 함께 살아가다 보면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고양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정 작가가 고양이의 입장에서 쓴 대화 글이 참 재미있다. 예술가들이 소개된 고양이도 사랑스럽고 말썽꾸러기들의 귀여운 모습이 사진과 함께 잘 실려진 책, 『 고양이가 필요해 』는 앙큼한 고양이 같다.


p*****0 2016.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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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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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파란 고양이가 아주 산뜻한것이,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는 예술가는 아니지만, 예술가들에게 고양이란, 많은 생각?을 주는 동물인거 같아요. 평범한 주부인 저랑은 다르게 예술가들은 어떻게 고양이가 필요한지 한번 들여다 봤어요.   이책은, 애묘인인 유정작가님이 11명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의 고양이와의 묘연과 생활을 인터뷰해서 하나의 작은 이야기로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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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파란 고양이가 아주 산뜻한것이,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는 예술가는 아니지만, 예술가들에게 고양이란, 많은 생각?을 주는 동물인거 같아요.

평범한 주부인 저랑은 다르게 예술가들은 어떻게 고양이가 필요한지 한번 들여다 봤어요.

 

이책은, 애묘인인 유정작가님이 11명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의 고양이와의 묘연과 생활을 인터뷰해서

하나의 작은 이야기로 꾸며놓은 책이에요.

이야기 마지막엔, 하나의 추억의 사건을 기억해 그 기억을 고양이의 관점에서, 그리고, 같은 사건을

예술가의 관점에서 나타낸 일기같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책은 고양이로 인해, 어떻게 보면 인간의 생활이 더욱 풍요로와지는 우리 애묘인이라면 느낄법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세상에서 대화가 가장 서툰 종족은 가족"이라는 말을 하는 작가~

고양이를 통해서, 가족과 소통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하구요.

 

우리집의 고양이에게 바라는 일?

좀더 개냥이 스러우기를 바라는? 그런 생각들이 그저 인간의 관점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네요.

 

저희집 고양이 정도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라는 것도 알게 되구요. 조금 욕심을 버리고,

고양이만의 생활도 지켜줘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11인의 예술가들이 처음 고양이와 인연을 시작하는 특별한 이야기들도...

어찌보면,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양한 고양이종을 이야기 하시려했는지, 11인의 예술가의 고양이는 종묘가 다양했어요.

제가 키우는 종, 지금 현재 인기있고, 유행하는 종~

그뿐아니라, 다른 종에도 다시한번 더 눈길이 가지고요. 그런면에서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왜 사람은 자기것만 소중하다고, 귀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그리고, 거기에만 관심을 한정해 버릴까요?

 

이번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좀더 많은 지식도 쌓고,(고양이 정보가 좀더 많은 책이 나왔음 좋겠어요.)

고양이를 나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생명으로 지키고, 관심가지며, 또한 그의 삶을 존중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저는 고양이가 잠을 자면, 쓰다듬고, 만지다가, 결국 고양이가 도망가게 잘 만드는....

나의 즐거움을 위해 고양이를 키웠던것 같아요.초딩같죠??ㅎㅎ

 

좀더 성숙한 자세로 반려묘~ 애완묘가 아닌 반려묘로, 하나의 가족으로

지낼수 있게~ 그리고, 서로 도움을 받는 소중한 존재로써 살아갈수있게

앞으로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책이 너무 공감대를 형성하고, 꼭 나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책이었어요.

h*****e 2017.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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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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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라면 누구든 한 번쯤 자신의 방 또는 작업실에서 고양이를 기르길 꿈꾼다. 나 역시 대학교 새내기 시절, 나만의 공간인 자취방이 생김과 동시에 경제력이 생기면 고양이를 한 마리 데려와 키우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여전히 고양이와 함께 사는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나는 고양이를 실제로 길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과 고양이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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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라면 누구든 한 번쯤 자신의 방 또는 작업실에서 고양이를 기르길 꿈꾼다. 나 역시 대학교 새내기 시절, 나만의 공간인 자취방이 생김과 동시에 경제력이 생기면 고양이를 한 마리 데려와 키우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여전히 고양이와 함께 사는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나는 고양이를 실제로 길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과 고양이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지 모른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작가들의 삶을 엿보고 싶어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책의 챕터마다 각 고양이를 분양하게 된 계기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고양이를 만난 곳, 고양이를 만났을 때 작가의 생활 등의 고양이와 작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뒤의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고양이를 기르는 작가가 고양이를 기르는 환경과 고양이로 인해 자신의 작업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한다. 고양이의 성장과 고양이를 키움으로서 환경 변화에 대해 서술하면서 자신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으론 작가와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해 놓은 일지가 담겨있다. 같은 사건에 대해서 사람의 시선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시선으로 한 번 더 서술하였기 때문에 사람과 고양이가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즐겁게 읽어내릴 수 있다. 마치 눈앞에 작가와 고양이가 그려지는 듯한 느낌이다.


제일 관심 있게 읽은 작가의 고양이는 김소월 회화작가의 잭슨과 탈리 이야기이다. (p32.- p.53) 그 어떤 부분보다 인터뷰에서 잭슨과 탈 리를 키우는 동안 겪은 어려움을 서술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나는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어렴풋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점이 어려운지는 알 수 없었다. 김소월 작가님은 미국 아파트에서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애완동물을 허용하는 아파트를 수시로 찾으러 돌아다녀야 했고 한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일찍이 예방주사를 맞혀야 하고 비행기 시간을 조정해야 했다. 외에도 작가님처럼 백방으로 뛰어다닐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애완동물을 키우기 위한 법적 절차가 까다롭다) 사랑스럽고 귀엽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지만 언제나 예상보다 더 많은 것을 애완동물을 위해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 끝에 김소월 작가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고양이 관점에서 풍요롭게 산다는 건 자연스럽게 사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양이가 필요해’ 책에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성향의 작가가 다양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작가 대부분이 자신의 작업세계가 고양이로 인해 확장되었다고 말한다.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애정을 쏟는 동안 사람과 고양이가 정서적 교류를 주고받으며 그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따스한 햇볕이 드는 오후에 고양이와 함께 있는듯한 몽글몽글한 기분 들었다.

p********9 2016.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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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유정/지콜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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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각각 저마다 다른 성격과 매력을 가지고 있듯이, 고양이 역시 고양이 마다 다른 성격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양이 하면 일반적인 이미지를 상상하게 된다. 새침하고 소심하며 예민하고 심지어 길고양이 덕분에 갖게되는 무언의 공포감 마저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하지만 고양이는 저마다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다니며 강아지와 비교되어서 그렇
"고양이가 필요해/유정/지콜론북" 내용보기

사람이 각각 저마다 다른 성격과 매력을 가지고 있듯이, 고양이 역시 고양이 마다 다른 성격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양이 하면 일반적인 이미지를 상상하게 된다. 새침하고 소심하며 예민하고 심지어 길고양이 덕분에 갖게되는 무언의 공포감 마저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저마다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다니며 강아지와 비교되어서 그렇지 애교도 많고 사람을 자신의 방식대로 몹시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이 고양이의 매력인가 싶다가도 다른 고양이를 만나게 되면 그 고양이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고양이가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도 없다.


<고양이가 필요해>는 저자가 여러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서 예술가들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왜 하필 예술가들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술가들은 그만큼 고양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고양이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섬세한 시선으로 고양이를 바라보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양이를 표현하고 그려낼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자가 이러한 예술가들과 고양이를 함께 담아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서 말했듯이 고양이는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여러 사람이 그려내도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그려질 텐데 여러 사람들이 키우는 다양한 고양이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담아냈으니 아무리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각각 다른 성격과 매력들이 발견되지 않을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는 <탐묘인간>으로 유명한 웹툰작가 SOON과 그 공양이들인 미유와 앵두도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 작가가 인터뷰로 했던 말 중에 와닿았던 구절이 있다.


"미유하고 앵두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른데, 공통점이 있다면 제가 힘들 때 둘 다 옆에 가만히 있어 준다는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를 이런 마음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고양이를 처음 입양해오게 된 계기는 저마다 다 다르다. 이 책의 아티스트들의 사연이 다 다르듯이 말이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 고양이들을 통해 위안을 받고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반려동물들을 통해 그 힘을 얻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고양이들의 특징이라면 절대 주인을 보채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사랑을 교묘히 얻어내는 묘한 묘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고서도 고양이가 무섭거나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고양이가 저마다 다르듯 사람이 다른 부분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무엇보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헤를 끼치는 동물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올바른 고양이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YES마니아 : 골드 i**y 2016.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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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콜론북]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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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콜롤북 2016.08.02     고양이가 필요해 유정 지음   11명의 예술가와 그들의 마음을 훔친 고양이에 대한 얘기다. 고양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예술가들과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와의 첫만남과 그들의 동거생활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건강하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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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콜롤북

2016.08.02

 

 

고양이가 필요해

유정 지음

 

11명의 예술가와 그들의 마음을 훔친 고양이에 대한 얘기다.

고양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예술가들과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와의 첫만남과 그들의 동거생활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는데 이 고양이들이 지금의 예술가들과 만나기까지엔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지인이 불가피하게 기를 수 없어 일정기간 탁묘하다가 정이 들어 기르게 되거나 보호소에 처분을 기다리던 고양이, 길냥이 냥줍처럼 대부분은 유기묘들이며 고양이 알러지가 있거나 동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고양이의 보금자리를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가 고양이에게 위안과 평안을 얻으며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나 개뿐만이 아닌 길냥이나 다른 동물까지 사랑과 관심이 확장되어 자신의 고양이뿐 아니라 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주며 돌보거나 유기동물자원봉사들도 한다.

독특하고 개성적인 고양이들과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들 모두 평범한 사람인 나로서는 흥미롭지만 특히 회화작가인 김소울씨와 그녀가 기르는 잭슨과 탈리 이야기, 음악감독인 방준석씨와 그가 기르는 미짱과 꼬맹이, 연출가 극자가인 오세혁씨와 그가 기르는 사자와 아수라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미술가이면서 미술치료사인 김소울씨의 미국유학기도 재미있고 유학 중에 보호소에서 데려온 산책을 즐기는 잭슨이 유기견 리안이가 적응할 수 있게 함께 사료도 같이 먹고 놀아주며 닫힌 리안이의 마음을 열어주는 모습이 신기했다.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로 바쁜 극작가 오세혁씨가 고양이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월 택시비로 50만원을 날려도 기꺼이 감수하는 모습이나 주인이 옥상에서 던지고 버려서 죽기 직전까지 갔던 장애묘 사자와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한 고양이 아수라의 이야기! 특히 다리 장애가 있어 잘 못 걷는 사자가 계단을 올라가면 떨어질까봐 바로 밑에서 보듬고 돌보며 먹을 것도 양보하는 아수라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다. 솔직히 말하면 아수라는 그리 예쁜 고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자신의 고양이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햄릿의 오필리아 역할에 어울리다는 작가의 말에는 뻥 터지기도 한다.

이 책에선 고양이가 주는 잔잔한 감동들과 재미있는 애피소드들이 많으며 고양이들의 특징들도 새롭게 배울 수 있으며 고양이들은 저마다 성격들이 다르지만 자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한결 같은 애정과 평안함을 주는 동물임을 알 수 있다.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딸이 데려온 길냥이 새끼인 기랑(용기와 사랑의 끝말을 줄인 뜻)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함께 하고 싶다.

s******9 201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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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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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러지가 있거나, 고양이에 대한 호감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한번쯤 고양이를 길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도도하고 쉬크한 매력에 애교라도 살짝 보여주면 아무리 바빠도 가는길을 멈추고 지켜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보니 처음 독립했을 때는 제법 진지하게 집사가 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글라이프 10년차가 넘도록 여전히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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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러지가 있거나, 고양이에 대한 호감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한번쯤 고양이를 길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도도하고 쉬크한 매력에 애교라도 살짝 보여주면 아무리 바빠도 가는길을 멈추고 지켜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보니 처음 독립했을 때는 제법 진지하게 집사가 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글라이프 10년차가 넘도록 여전히 집사노릇을 못하는 것은 그럴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격이란 우선 고양이를 정말 좋아할 것, 그리고 그 마음이 어떤 경우에라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자격을 갖춘 많은 사람중에 '호두'와 '피칸'을 기르는 소설가 심윤경 작가를 떠올려본다. 황인숙 시인에게서, 또 조은시인에게서 건너 건너 작가에게로 와준 두 고양이를 기르기 까지 결코 쉬웠던 것은 아니다. 남편과의 합의도 있어야 했고 작가 스스로 과거의 일로 인해 어떻게든 '마지막'을 꼭 지켜주겠다는 다짐도 했어야 했다.


고양이의 매력은 '매력'인 것 같아요. 개도 좋아하고 키워 보기도 했지만 고양이는 사람이 먼저 다가가게 만들잖아요. 그런 건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거거든요. 79쪽


'사람이 먼저 다가가게'만드는 것. 비단 고양이 뿐 아니라 이성적으로도 누군가 먼저 다가오게 만드는 것 만큼 큰 매력이 있을까. 잠시 언급했던 황인숙 시인은 애묘가로 소문난 분이셨고, 실제 관련 저서 출간기념식에 갔었을 때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고양이 때문에 눈물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시인의 눈물에 얼마나 많은 말을 담고 있는지, 마치 시를 두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황인숙 작가님 못지 않게 고양이의 매력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심작가에게도 애묘가의 자격이 제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째 자격, 어떤 경우에라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연출가이자 극자가인 오세혁작가의 '사자'와 '아수라' 편은 읽는 내내 많은 것을 떠올리게 했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사자와 아수라를 위해 늦은 밤 택시를 타고서라도 꼭 집에 들어가다보니 택시비만 무려 50만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혁작가는 고양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그래도 후회한 적은 없어요. 후회 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크죠. 다른 사람 만났으면 더 잘지냈을 텐데 모든게 서툴렀던 제가 데려오는 바람에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158쪽


누군가는 작가의 이야기에 그정도 비용이면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낫지 않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자와 아수라가 고양이가 아니라 아이었다면 어땠을까? 필요하다는 말은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절절하게 다가온다. 처음에는 책 제목이 왜 하필 필요해였을까 싶다가도 어쩌면 그 어떤 말보다 '필요'라는 말이 더 적확한 말이 아닐까 싶었다.

고양이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우선 [고양이가 필요해]이 책부터 읽어야 한다. 왜냐면 고양이는 잘 알다시피 물건도 아니고 소모품은 더더군다나 아니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 만났더라도 결코 불필요해졌다고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깨달아야한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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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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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가 필요해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사람들의 집 근처에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어떤 사람들에는 늘 가시같고, 매서운 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울음소리가 듣기싫다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그럴때마다 늘 마음이 아팠었거든요. 평소에 고양이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고, 어릴적에 길고양이를 집주변에서 키워본 나에게는 고양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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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가 필요해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사람들의 집 근처에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어떤 사람들에는 늘 가시같고, 매서운 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울음소리가 듣기싫다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그럴때마다 늘 마음이 아팠었거든요. 평소에 고양이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고, 어릴적에 길고양이를 집주변에서 키워본 나에게는 고양이 가 늘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하더라구요. 우리의 고양이도 개와 마찬가지로 역시 사람들과 함께 어우려져 살아가는 동물이기도 하답니다. 고양이는 다양한 예술 활동 속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 활동하시는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 소설가, 웹툰작가등 다양한 사람들이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도 가고, 친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그들의 소재로 활용도 하고 있다고 해요. 또, 고양이도 사람들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는거, 고양이들의 행동에도 다 의미가 있다라는걸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어릴적 고양이를 기르던 나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거 같고, 고양이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한번 읽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의 집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에게 그냥 단순히 미운 마음이나 깡통등 물건을 던지지 말고, 사랑으로 한발자국 이해하고 다가간다면 서로 다 같이 잘 살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된 계기가 된다.

h********2 201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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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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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하면 정이 안 가는 동물 ,혼자 있기 좋아하면서 사람 곁에 안 오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밤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가면 쓰레기들 사이에서 음식을 얻으려는 고양이,그로 인하여,길고양이는 지져분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엄마들...캣맘에 대해서 공격성을 두러내는 사회적인 모습들과 그걸 당연시 하게 생각하는 사회 풍토..그걸 보면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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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하면 정이 안 가는 동물 ,혼자 있기 좋아하면서 사람 곁에 안 오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밤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가면 쓰레기들 사이에서 음식을 얻으려는 고양이,그로 인하여,길고양이는 지져분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엄마들...캣맘에 대해서 공격성을 두러내는 사회적인 모습들과 그걸 당연시 하게 생각하는 사회 풍토..그걸 보면서 조금 답답함을 느낍니다. 


도시에서 길고양이는 천덕꾸러기지만 시골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요즘 반려묘에 대한 이야기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임들이 많은데, 시골에서 고양이는 일상 속의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습니다. 명절이나 친척들 간에 대소사가 있을 때 농사를 짓는 큰집에 모일 때가 있는데, 고양이가 항상 보입니다. 개가 집의 문지기로서 어떤 사람이 방문하는지 확인 시켜주는 존재라면 고양이는 쥐를 잡아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쥐가 여기저기 비닐하우스나 농부들이 일구어 놓은 농작물을 파헤칠 때, 고양이가 있음으로서 그런 피해를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고양이를 풀어줌으로서 주인을 몰라보고 다른 곳에 가서 새끼를 낳고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오더라도 말입니다.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원인은 인간에게 있는 것이지 고양이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책임하게 고양이를 키우면서 방치하는 우리들의 모습들이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을 양산해 내는 것입니다. 도시에서 고양이는 불결하고 불쾌한 존재로서 인식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예술가들의 인터뷰가 담겨진 책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11명의 예술가들..일러스트레이터에서 소설가,웹툰작가, 시인이나 연출가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고양이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버려진 고양이지만 사랑을 받으면 언제든지 우리에게 또다른 기쁨을 준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특히 시인 길상호님의 고양이는 암컷 운문과 수컷 산문을 키우고 있는데, 시인 답게 고양이의 이름도 특별합니다. 또한 두 고양이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성격을 가진 쌍둥이를 키우는 느낌이 들겁니다...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면서 정을 붙이는 운문에 비해 산문은 가까이 하면 빠져나오기 일수입니다. 하지만 주인이 운문에게 사랑을 주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있으며, 질투하는 냥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끔은 나는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키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감당 할 수 없기에, 자칫 소중한 생명을 나의 실수로 떠나보내지 않을까 하는 걱정..그것이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을 접게 만듭니다. 시골에 살게 된다면 그땐 마당에 고양이를 풀어놓고 키우고 싶습니다... 

k*******2 201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