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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권의 글에는 언제나 자연이 함께 들어 있다. 이번 동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훼손되기 전의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자란다. 산에서 진달래꽃을 마음껏 따먹고 냇가로 들어가 우렁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런 자연에서 자라나는 돌이와 후남이가 부럽다.
오늘부터 5월, 막바지에 다다른 봄을 즐기려 사람도 자연도 발광을 할 때이다. 유난히 볼거리가 많아 행사도 많은 달이다. 이런 날 나무 그늘 아래서 조카들에게 송수권의 옹달샘 꽃누름을 읽어주고 싶다. 나 역시 자연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 세대이기에 더욱 그렇다. 어린이날, 혹은 주말이다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에 놀러가는 것보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몸을 맡기며 자연을 읽어주고 싶다.
꽃누름이란 단어가 낯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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