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른하르트의 전작 벌목꾼을 미칠듯이 좋아하여 이 사람의 작품을 찾아 읽다가 발견한 수작이다. 성주와 그의 아들이 성에 살면서 바깥의 이방인과 관계하며 겪는 삶의 풍경들이 매우 강렬하고 통속적인 어투로 그려진다. 상을 받는다는 것은 머리에 똥을 쏟아붓는 것과 같다고 말한 이 오스트리아의 천재 작가의 글은 점잖은 보수주의자들에게는 분명 불쾌함을 준다. 그점이 나는 너무 좋았다. 비트겐슈타인의 조카와도 교류하고 특히나 선병질적이고 천재적인 사람들과 친했던 그에게서 아웃사이더 기질을 여지없이 발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