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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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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느낀점]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쟈핑와. <친구>라는 책은 이 작가와의 첫 만남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다. 이 책은 나에게 있어 그윽한 국화꽃 향기와 같은 책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 향기가 나를 전염시키듯 이 책에 사로 잡혔다. 그 향기는 오래도록 내게 남아 있었다. 사실 난 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 맛있어 아까워 먹지 못한 책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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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느낀점]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쟈핑와. <친구>라는 책은 이 작가와의 첫 만남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다. 이 책은 나에게 있어 그윽한 국화꽃 향기와 같은 책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 향기가 나를 전염시키듯 이 책에 사로 잡혔다. 그 향기는 오래도록 내게 남아 있었다. 사실 난 책을 빨리 읽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 맛있어 아까워 먹지 못한 책이었고,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나를 슬프게 만들었던 책이었다. 사실 <친구>라는 책은 친구를 소재로 했다기 보다는 작가의 주변을 수필로 담은 책이다. 그의 삶 자체를 담았다 할 수 있다. 그의 삶은 담백하기도 하고 그의 주변에서, 그의 생각에서 맑은 시냇물 소리가 난다. 가족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 친구 한명 한명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 문학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의 마음, 배울점이 있다면 어린 아이까지도 스승으로 삼는 겸손함.....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수필집은 아름다웠다. 아마 지금의 쟈핑와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도 주변이 아름다웠기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존재일까? 나 또한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애인이 되고, 선후배 관계가 된다. 그리고 한 부모의 자식이다. 만약 그들이 나를 글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양이 나올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쟈핑와의 글을 통해 난 이름만 아는 그들을 만났다. 그의 눈을 통해 그의 주변을 탐색할 수 있었다. 흔히 색안경이라고 하나? 난 분명 그들을 모르지만 그의 글을 통해 작품속 인물 하나 하나의 이미지가 형성 되었다. 마치 머릿 속에서 영상 필름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것처럼 그의 모든 생활과 주변이 머릿 속에서 그려졌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작가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이 친구를 찾아가는 노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자신의 고통을 잘 아는 것은 결국 자신이지만 사람에겐 반드시 친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가 부르는 친구는 또래의 남녀 친구들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나이를 막론하고 자기 주변 모두를 친구라 불렀다. 어쩌면 친구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 지기에 그는 그들을 그렇게 불렀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라고 말이다. 사실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석은 못이나 나사 같은 쇠붙이가 있어야 비로소 자성을 발휘하듯 친구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좋은 사람일지라도 나와 자성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마치 나뭇조각이나 천 조각이 자석에 그 어떤 작용도 발휘하지 못하듯 서로 끌림이 없으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그래서 또 어떤 면에서는 친구가 된다는게 아주 쉬운 일이기도 하다.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생각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면 자석과 쇠붙이의 만남이 될 수 있다. 그런 친구가 진정한 친구고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알고 보면 부단히 친구를 찾아다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어떤 친구는 참 성격이 좋은데 재미가 없고 심심해서 서로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멀어지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어떤 친구는 재미는 있는데 사람 됨됨이가 별로여서 관계가 오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친구는 그래서 내게 거울과 같은 존재인 것 같다. 거울은 나의 모습을 비춰주는 도구의 역할을 한다. 흔히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고 하듯 친구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울을 보지 않으면 나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 다시 말해, 친구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눈이 없다는 것은 친구가 없다는 말과 똑같고 친구가 없다는 것은 세상을 볼수 없는 눈이 없다는 것과 똑같다. 그런 쟈핑와도 주변을 통해 자신을 돌아 보았다. 그리고 그에게 있어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책이었다. 그는 유명세보다 진정 문학을 사랑했고 예술을 사랑한 사람이었다. 그가 동생에게 권유하는 글을 참고해 보면 이렇다. "책은 친구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친구가 될 수는 없단다. 세월을 아껴 독서를 많이 하기 바란다. 독서 할 때는 폭넓게 읽어야 한다. 잘 알겠지만 독서가 편협되면 그만큼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적어져 사고가 편협하고 사리를 분멸하거나 이치를 통달하는 데 더딜 수밖에 없단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을 꿰뚫고 파악하기 위해서는 꼭 정독이 필요하다." 이 부분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그 외에도 책을 읽을 때의 마음과 여러 번 읽기를 권유하였다. 책은 정말 평생의 친구이자 동반자 인것 같다. 절대 책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절대 책은 할수없다는 말로 나를 좌절하게 만들지 않는다. 절대 책은 나를 힘들게 하거나 아프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책은 좋은 친구이다. 그리고 쟈핑와의 <친구> 같은 좋은 작품을 만났을 때 더욱 그런 느낌에 사로 잡힌다. 그는 한 글자 한 글자를 완성하기 위해 정성이라는 첨가물을 감미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옮긴이(김윤진)가 추천해 준 시를 읽으며 또 한번의 사색에 잠길 수 있었다. 함석헌의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시를 보면 이렇다. 온 세상 다 나를 버려도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수 있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는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일까? 누군가는 내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수많은 생각을 되새겨 보았다. 친구와 가족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 훗날 인생의 끝을 달리고 있을때쯤 나도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이 있노라고, 나를 애타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는 슬플 때 함께해주기 보다는 기쁠 때 더욱 기뻐해 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들었다. 사람들은 사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듯 우리는 흔히 남 잘되는 것을 좋아하기 보다는 배아파 하는 사람 심리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나의 일을 자기 일인냥 아니 오히려 더 기뻐해 준다. 그래서 슬플때보다 기쁠때 진정한 친구이냐? 아니냐가 판가름 난다고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그 말이 100%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일리가 있는 말인것 같다. 그리고 <친구> 수필집을 통해 그 부분을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쟈핑와와 그 친구들은 기뻐할 일이 있으면 찾아가서 함께 기뻐해 주고 조언도 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시 친구는 다다익선이다. 고독한 영혼은 허공을 배회하지만 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다. 사람은 친구 없이는 세상을 살아나갈 수 없다. 이 세상은 너무 험악해 도처에 위험이 도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파카소가 말하기를 "친구는 봄날의 꽃이다. 겨울에는 찾아 볼 수 없는 꽃이다."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한 겨울에도 나를 웃어줄 수 있게 만드는 존재도 친구이며, 세상은 나의 부에따라 반기지만 친구는 내가 전부를 잃어도 사시사철 나를 반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한 친구 속에 희생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담배와 촛불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하염없이 자신의 몸이 타져도 기뻐하는 그들처럼 친구란 그런것 같다. 역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는 다름 아닌 담백함이기 때문이다. 그런 담백함이 오늘은 무척 그리운 날이다. 이 책은 여전히 내 마음 속에 국화 꽃 향기를 날리며 끝 없는 여행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책 속의 말]

 

가난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란다. 그러나 책을 읽지 않은 것은 우리의 잘못이란다. 책은 가난한 우리의 지위나 인품을 실추시키는 법이 없단다. 오히려 그 반대지. 가난할지언정 뜻이 비천해서는 안 된단다.

 

지구상에서는 그 무엇보다 인간이 가장 많다. 그러나 자신을 중심으로 지금 우정을 나누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 동심원을 그려보자. 그려지는 반경이 바로 자신의 삶의 세계이며, 그 세계에서 명예와 실리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 바로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가 만들어지는 역사적인 배경이 고스란히 담겨지는 공간일 것이다. 누구는 내가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내 시간의 대부분을 친한 친구들이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항상 나는 밥상에 놓인 생선요리와 같다는 느낌이다. 이 사람도 와서 한 점, 저 사람도 와서 한 점씩 발라먹어 결국 뼈밖에 남지 않은 그런 생선 말이다.

 

진정한 부처님을 존경하는 사람은 부처님에게 무엇인가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꿀벌과 나비가 생각났다. 매년 꽃이 필 무렵 꿀벌과 나비는 꽃가루를 전달해 초목이 수정을 하도록 도와 더욱 신선하고 요염한 꽃을 피우도록 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얻는 것이 많다.

 

순조롭게 일이 술술 잘 풀리기만 해서 몇 번이고 좌절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큰일이 생기면 두려워하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네 주관만 확실하다면 그만이다. 인생이란 굽이굽이 걷는 길이란다. 어디 시원하게 뻥뚫린 평탄한 고속도로로만 달릴 수 있다더냐? 이번 일을 계기로 너는 한 계단 위로 올라설 것이다. 성실하게 한 걸음씩 걸어라.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얻었다고 혹할 필요도 없지만, 그것을 일순간에 모두 잃었다고 허둥댈 필요도 없다. (시련을 겪고 있는 쟈핑와에게 아버지가 들려주신 조언)

 

나는 친구와의 사귐에 있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낫고, 직접 만나는 것보다 그리워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위대함은 비단 자신의 살과 피를 나누어 주고 아들을 이 땅에 탄생시킨 것뿐 아니라, 자신이 베푼 은혜에 대해 혈육으로부터 한 점 보답도 바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아들이 어머니를 멀리 떠나 있어도, 돌아와 어머니 곁에 가까이 있어도, 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어머니는 항상 아들인 내게 영원히 사랑을 베풀고 힘을 주고 뿌리가 된다.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어머니는 주유소와 같은 존재다.

 

평소에 친구를 사귀는 것은 영욕과 깊은 연관이 있고, 친구와 먼 길을 갈 때면 생사를 약속해야 한다. 

l*********g 2008.05.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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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작가,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는 이름,친구]를 말한다
"중국의 대표작가,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는 이름,친구]를 말한다" 내용보기
중국의 대표작가,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는 이름,친구]를 말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설레임이다. [님이 오는 소식을 알리는 눈]이라고 풀이한 어느 빙과의 이름 설래임雪來恁 이 아닌 심하면 [두근 두근] 심장뛰는 소리가 들리는 상태의 기분, 설레임. 업무적으로 만난다면 내 의지대로 결과를 보고 싶은 기대에 설레일테고, 이성을 만난다면 마구뿜어져 나
"중국의 대표작가,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는 이름,친구]를 말한다" 내용보기
중국의 대표작가,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는 이름,친구]를 말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설레임이다. [님이 오는 소식을 알리는 눈]이라고 풀이한 어느 빙과의 이름 설래임雪來恁 이 아닌 심하면 [두근 두근] 심장뛰는 소리가 들리는 상태의 기분, 설레임. 업무적으로 만난다면 내 의지대로 결과를 보고 싶은 기대에 설레일테고, 이성을 만난다면 마구뿜어져 나오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설레일테다. 싫지 않은 기분의 설레임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또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는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싱거운 마음의 상태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갖은 치장과 말할 꺼리를 만들어 사람을 만나려 하는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 목적이 사람이냐, 설레이는 기분이냐는 너무나 중요한 주제인데 가끔 그것을 놓치는 것 같다. 구분하기도 어렵지만, 구분하기가 귀찮은지도 모른다. 굳이 구분하려 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우리가 외롭기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심경의 변화를 부르지만, 앞에서 말한 그것과는 다른 것도 있다. 하루일과를 모두 마치고 샤워후 개운한 기분으로 창가에 앉아 빙점에 가까운 맥주캔을 들고 맥주캔을 딸 때, 어느 비오는 봄날 추적대는 비를 피해 따끈한 국물에 파전을 시키고 소주 한 잔으로 속을 덥히고 싶을 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가슴속 응어리를 오늘은 어떻게든 풀고 싶을 때 생각나는 사람. 설레지도, 두렵지도 않다. 생각하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미소가 번지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
인디언 속담에 '내가 지닌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는 이름을 가진 사람, 친구가 그것이다.
 
  이 책 [친구]는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쟈핑와가 자신의 인생을 함께 하고, 경험하고, 목격해주는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다. 문학가답게 문학과 예술에 몸을 담고 있는 그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그래서 다소 싱겁고 지루하게도 느껴질 법한데 눈에 보는 듯, 옆에서 듣는 듯 작가의 친구를 소개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두께가 제법되는 중수필집이다. 유명한 탓일까, 꽌시(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인의 습성 탓일까 한 두명이 아닌 무려 오십여 명의 친구들이 소개되는데, 모습도 성격도 제각각이다. 
 
단순히 자신의 친구를 소개하고 그들의 에피소드들을 거론하는 정도가 아니라, 친구의 장단점과 자신과의 관계를 통해 인생의 진리를 찾고, 예술의 길을 찾는 그의 눈에 놀라게 된다. 소개되는 친구들에 대한 소개와 묘사가 어찌나 재미있는지, 지금의 쟈핑와는 이토록 많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너만 잘냤냐? 나도 친구는 몇은 있다'는 오만함에 책을 들었다가 친구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에 놀라게 되고, 그와 있었던 기억들을 그토록 속속들이 추억해 낼만큼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나에게 몇인가 하는 생각에 배우게 된다. 주목된 것은 이 책에 소개되는 인물 중에 아버지와 어머도 들어 있었는데, 제목이 친구인지라 논외의 인물이 아닌가 싶었지만,그만큼 그를 알아주고 함께 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에 그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모를 친구로 여긴 그는 친구도 함께 부모처럼 생각한 것이 아니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고독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스로 고독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실 고독하지 않다. 고독감은 냉대를 받거나 유기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알아주는 지기知己 가 없을 때 혹은 이해받지 못할 때 생긴다. 정말 고독한 사람은 고독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가끔씩 비명을 지를 뿐이다. 마치 우리가 야수를 보았을 때처럼." (p 300)
 
바쁘신 하느님의 일손을 돕고자 어머니가 있는 것처럼, 인생이라는 끝없이 외로운 길을 걷는 인간이 측은해 친구가 있는 것같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가 "속으로는 생각해도 입밖에 내지 말며, 서로 사귐에는 친해도 분수를 넘지 말라. 그러나 일단 마음에든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말라." 고 말한 것도 그 이유에서 일테다. 진정한 나를 알아주는 지기知己 가 있는 한 아무리 멀고 외로운 인생길이라도 절대고독은 없겠다.
 
저자는 '나는 친구와의 사귐에 있어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낫고, 직접 만나는 것보다 그리워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고 친구 펑슝과의 관계를 설명할 때 말했다. 칭송받는 작가에 A형의 괴팍함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곧 알 것만 같았다. 누군가 그립다는 말은 누군가를 가슴에 품었다는 말이고, 이는 항상 옆에 있어 공기처럼 느껴져 그 존재의 위대함을 자칫 잊어버릴 수 있기를 경계함이라는 것을. 되씹고, 되씹어도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에게 소중한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멀리 떨어진 그도 나를 사무치게 그리워한다면 공평하여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겠지만, 혼자서만 그리워한다고 탓하거나 부족하다 또한 말 못하겠다. 이미 그리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이다. '외로움에 몸부림칠 바에야 그리움에 사무쳐 죽으련다'고 항상 생각해 왔지 않는가?
 
' 바다 건너간 A는 버터먹으면서 잘 살까?' ' 귀농한 까치아빠는 애가 몇 살이더라?'로 시작한 친구들 생각이 몇 해전 사고로 서둘러 세상등진 녀석까지 더듬게 했다. 이 책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덕분에 구구절절히 친구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08.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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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그의 가족.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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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두꺼운 책이다. 생각지도 못한 책의 두께에 살짝 놀란책. 살아가면서 진정한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라는 글이 생각난다.  요즘은 친구사이란것도 소원해져 서로 시기하고, 어떠한 이득을 위해 친구란 이름으로 가장하고, 서로의 한쪽면만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속에서 이 책속의 저자가 실은 친구에 대한 글들은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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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두꺼운 책이다. 생각지도 못한 책의 두께에 살짝 놀란책.

살아가면서 진정한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라는 글이 생각난다.  요즘은 친구사이란것도 소원해져 서로 시기하고, 어떠한 이득을 위해 친구란 이름으로 가장하고, 서로의 한쪽면만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속에서 이 책속의 저자가 실은 친구에 대한 글들은 뭐랄까..  가깝게 지내는 친구라던가. 또는 멀리 있어도 가끔씩 만나더라도 서먹하지 않는 그런 친구..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편안하고, 부드러운 그런 느낌의 친구.. 이다..

 

중국의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라는 쟈핑와 씨는 친구를 그런 느낌으로 적어 놓고 있었다.

쟈핑와 씨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만나왔던 친구들. 지인들.

그리고 친구 뿐만이 아니라 이 책에는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들어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들과 가슴 아파오는 이야기들이 담고 있었다.

특히나 아버지의 쟈핑와에 대한 마음이나 씀씀이가 유난히 와 닿은 책이었고. 그의 친구 이야기는 그의 반쪽 영혼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었다.  우리네 인생이 친구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친구를 선택하는 것도 바로 우리네 인생이라고 말하는 쟈핑와-

각각의 단편들속에서 그가 사귄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소하게 아프게 담아내고 있다.

 

또, 책에 관한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천천히 곁에 두고서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었는데,약간 아쉬웠던 점은 제목을 친구로만 하지말고 가족도 포함되는 단어로 했으면 좋았을것을.. 싶었다. 가령 친구와 내 곁의 가족이라던가...

 

친구의 이야기만큼이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담겨있었으므로..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알고 있는 쟈피와씨가 부러워졌다. 여럿 친구들과 차 한잔을 하면서 혹은 바둑을 한수 두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

그 고즈넉한 그의 시간들이 말이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만큼 흥미롭고 기분좋은 일이 있을까?  친구란.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은 그 무엇이다.. ^^

 

 

독서를 할 때는 폭넓에 읽어야 한다. 문학작품도 읽어야겠지만 그 밖에 정치, 철학, 역사, 미학, 천문, 지리, 의학, 건축, 미술, 음악 등 모든 분야의 책을 섭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잘 알겠지만 독서가 편협되면 그만큼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적어져 사고가 편협하고 사리를 분별하거나 이치를 통달하는 데 더딜 수밖에 없단다.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 생기면 장르를 가리지 말고 그 작가의 작품을 섭렵해 보아라. 심지어 작가에 대한 평론이나 기사까지 샅샅이 찾아 읽어보아라. 그리고 그 작가와 동시대를 살았던 다른 작가의 작품도 읽어보아라. 그러면 너는 네가 매료된 작가의 작품세계와 사람 됨됨이 성격, 인품, 기호 등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시의 사회나 문단이 어떠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두를 뭉뚱그려 놓은 것이 작가 한 사람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겠니?

 

문학이란 돌파구를 찾아서 전진하는 것이다. 대가의 작품을 읽으면 그의 정신은 계승할 수 있지만 반복이나 모방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작품을 읽을 때 작가를 네 발아래 끌어다 놓고 읽도록 하렴. 이런 태도는 결코 시건방진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그 장점을 깨닫고 단점을 알 수 있으며, 불순물을 모두 제거한, 작가가 추구하는 순수한 정신세계를 수용할 수 있단다. 허무주의는 가소롭지만 무릎을 꿇고 읽는다면 분명 네 평생애 도움이 될 것이다.

 

 

 

 

t****6 2008.05.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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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친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 내용보기
누구든 그 의미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친구'..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 책의 제목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때는 많은 의미를 주었던 존재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좋은 느낌보다 그 존재에 대한 회의감이란 감정이 조금 더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친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작가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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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그 의미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친구'..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 책의 제목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때는 많은 의미를 주었던 존재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좋은 느낌보다 그 존재에 대한 회의감이란 감정이 조금 더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친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작가가 그의 삶을 사는 동안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을 보고는 그냥 같은 또래의 친구라는 범위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작가는 친구의 범위를 아주 넓고 다양하게 잡고 있다. 처음 소개한 친구도 작은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친구의 의미와 차이가 있어 당황했지만 작가는 그 범위를 넓게 잡으면서 친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해 나간다. 자식이 없어 자신을 친 자식처럼 키워주고 많은 사랑을 주셨던 작은어머니부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고생을 하시지만 힘이 되어주시는 어머니, 힘들 때 함께 있어 주는 친구들. 그리고 심지어 "책"을 친구의 범위에 넣기도 한다.

 

 

많은 이야기 중에 가장 내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였다. 그 짧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내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글이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친구에 대한 함축적인 결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글이라 생각된다. 한 번쯤 생각해봤을 친구의 의미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이다.

 

 

"고향에 있을 때 내게는 꽤 많은 친구가 있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우정을 나누고 있던 친구는 손으로 꼽는다.

그 많던 친구들, 이름조차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지만 항상 그리운 친구가 있다."

 

"명예와 이익을 앞에 두고 투쟁하는 동안 내 주변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내 친구들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처럼 변했다.

떠날 사람은 떠나고, 찾아올 사람은 찾아왔다."

 

"어떤 친구는 내가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으면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어떤 친구들은 내가 보기에 악의를 가지고 있었기에 내 쪽에서 먼저 나서서 절교를 해야 했다."

 

 

2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면서 나에게도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변해버렸을 모습에 만나면 바로 알아채지도 못할 친구들과 나를 기억에서 지웠을 친구도 있을 것이다. 많은 계절이 바뀌었던 만큼 나에게 있어 "가장 친했던" 친구의 존재도 바뀌어 갔다. 평생 영원한 친구로 있어 줄 것 같았던 친구와 틀어지고 친구라는 존재를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공간을 또 다른 친구가 매워주고 있었다. 한때는 이런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지금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려고 한다. 내가 사람에 대해 마음을 100을 준다고 해서 그 사람의 마음이 내 것과 똑같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내가 마음을 100을 주면 50을 주는 사람이 있고 반면 200을 주는 사람이 있다. 나와 똑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한때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는 나에게는 친구에 대한 의미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 친구의 일로 사람에 대한 믿음보다는 내가 받을 상처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 노력하게 되었다. 오히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서로에게 실망할 일이 덜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실망과 배신감이라는 감정도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니까.. 그러나 작가의 말처럼 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다. 그 친구가 떠난 자리에 다른 친구가 나와 함께 하고 있었다. 많은 인연과 끌림 속에서 많은 친구들이 내 옆을 지켜주고 떠나가기를 반복했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이 친구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친구를 선택하는 것도 인생인 것 같다. 작가가 말하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친구에 대한 의미를 조금 더 넓혀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s****g 2008.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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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그 인연과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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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지기 친구가 멀리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떠난다는 날 아침. 문득 전화를 했을 때 들려오는 앤서링메시지..."이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확인하시고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전화를 걸면 친구의 다정한 목소리가 달려나왔는데, 이제는 없는 번호라니... 그날 하루종일 마음 한구석이 텅빈듯 쓸쓸하였다. [친구]라는 제법 두툼한 책을 펼치던 날이다.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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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지기 친구가 멀리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떠난다는 날 아침. 문득 전화를 했을 때 들려오는 앤서링메시지..."이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확인하시고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전화를 걸면 친구의 다정한 목소리가 달려나왔는데, 이제는 없는 번호라니... 그날 하루종일 마음 한구석이 텅빈듯 쓸쓸하였다. [친구]라는 제법 두툼한 책을 펼치던 날이다.


[친구]는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 쟈핑와, 그가 1983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썼던 다양한 장르의 글 240여편을 모아 묶어놓은 중수필집이다. 담담하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 책은 우리나라 피천득님의 수필 [인연]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수필집이었다.


사실 이 책으로 처음 쟈핑와를 만난 나는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작은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가 여자인 줄 알았다. 사람과 사물에 대한 감정과 표현이 얼마나 섬세하고 다감한지 그냥 여자라고 해도 깜박 속을 뻔 했다. 그의 글 속에서 흐르는 정서들은 우리의 것과 많이 닮아있다. 가족에 대한 그의 마음과 회한들은 영락없이 우리와 같다. 그래서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그가 중국인이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그의 말은 그가 추구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다. 또한 그 사람, 친구는 그에게는 단순히 동년배만을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족을 위시해서, 자주 볼 수 있는 친구뿐 아니라 멀리 있는 사람, 때로는 나이어린 아이까지,사람이 아닌 나무나 책도, 그에게는 삶의 교훈을 주는 스승이며 친구가 된다.


[친구]를 읽으면서 내 마음은 점점 따듯해졌다. 이민을 떠난 내 친구. 멀리 있지만 여전히 나의 친구이며, 자석처럼 끌리는 존재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나와 친구들은 만나면, 나이가 들수록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우선은 내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다. 저 사람이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인지를 먼저 탐색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있어 '친구'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편협한 의미의 친구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에서 친구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쟈핑와의 '친구' 두고두고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친구같은 책이다.

j******8 2008.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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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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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이 애꾸눈이라면 나는 벗을 옆 얼굴로 바라본다."는 슈베르트의 말이 떠오르는 책이다.   친구의 단점까지 이해해 주고, 친구의 눈높이에서 같이 세상을 바라보는 친구를 뜻하는 말일 게다. 저런 넓은 마음가짐을 가진 친구 한 명이 있다면 열 친구 있는 사람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쟈핑와가 그런 사람이다. 한 명을 열 명 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연령을 불문하고 남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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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이 애꾸눈이라면 나는 벗을 옆 얼굴로 바라본다."는 슈베르트의 말이 떠오르는 책이다.  

친구의 단점까지 이해해 주고, 친구의 눈높이에서 같이 세상을 바라보는 친구를 뜻하는 말일 게다. 저런 넓은 마음가짐을 가진 친구 한 명이 있다면 열 친구 있는 사람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쟈핑와가 그런 사람이다. 한 명을 열 명 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연령을 불문하고 남녀를 불문하며 인생에서의 멋진 벗을 볼줄 아는 식견을 가진 사람이다. 따뜻한 사람의 마음을 알아보고 따뜻한 사람이 복받지 않음을 못내 아쉬워 하는 그런 사람이다.

 

인생을 부단히 친구를 찾아 나서는 과정으로 표현한 쟈핑와. 그의 친구 사랑을 알 수 있게 하는 구절이다. 저렇게 생각한다면 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를 만나는 것, 학년이 올라가 다른 사람과 같은 반이 되는 과정. 그리고 대학교에 들어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 동아리 활동에서 새로이 만나는 사람들. 직장에 나가 동료들을 만나는 것. 모두들 값진 인생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인생에 대한 좋은 철학이다.

 

처음 '친구'라는 책 제목만을 보았을 때에는 간단한 수필집이거니 생각했었는데 갈색의 두꺼운 표지에 담겨진 두꺼운 분량의 책은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말았다. 일기 형식 같기도 하고 편지 형식 같이 담담히 적어나간 일상적인 이야기가 500페이지 가까운 분량으로 되어 있었다. 그만큼 그의 인생에서 친구란 소중한 것이었구나. 쟈핑와는 평소 생각하던 중국인들의 따뜻함이 베어 나오는 인물이다. 인간미가 책 곳곳에 숨어 있었다. 작은 어머니, 형제 자매, 가족들, 고향 친구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문화혁명의 혼란 스러움 속에서도 중요한 핵심은 잃지 않으려는 듯,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그렇게 한 줄 한 줄 써 내려간다. 인간미의 중심에는 정이 있고 한이 있다. 힘든 시기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기에 더 소중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왜 군대에서 만나는 사람을 잊을 수 없다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가. 수련회 같은 곳만 가도 같이 동고동락 했던 사람들이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친구는 다다익선이다. 고독한 영혼은 허공을 배회하지만 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다." 책 속에 이 구절을 마음에 새겨 놓는다. 우리는 모두 고독하기에 더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고 좋은 친구를 바라는 것일 게다.

h********0 2008.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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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새로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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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읽고... 언제나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을 친구.... 그 무엇 어느 가치보다도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세삼스레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중국작가 쟈핑와의 산문집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렷을 적 친구때부터 지금의 현재 친구들까지 내 옆에는 과연 누가 존재햇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친구는 사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관계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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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읽고...

언제나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을 친구....

그 무엇 어느 가치보다도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세삼스레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중국작가 쟈핑와의 산문집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렷을 적 친구때부터 지금의 현재 친구들까지 내 옆에는 과연 누가 존재햇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친구는 사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관계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해나갈 것이냐 하는 것이 더욱이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미쳣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누구나 읽기 쉽게 편하게 서술된 산문집이다.

자신의 부모를 포함하여 스승, 그리고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 다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친구의 상식을 넘어서 다양한 인간관계속의 네트워크 속에서 맺은 인연등도 포함된다.

이 책을 통하여 인간들의 다양한 삶과 인생 그리고 인간관계를 깨우칠 수 있다.

현대사회는 지금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바쁜 생활속에 친구들을 뒤돌아볼 시간도 허락하지않는 사회이다,

이 와중에서 우리는 흔히 친구라는 존재를 망각하기 쉽고 이로 인해 친구를 소홀히 다룰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의 인연과 관계를 맺은 여러 인연들은 그 어떠한 존재보다도 더 소중하고 의미가 있는 존재임을 알려주었다.

다시 한번 친구라는 의미를 나에게 자각시켜 준 이 고마운 책을 소중한 친구와 함께 읽는다면 또는 그들에게 선물한다면 좋은 책일거 같다.

s*****2 2008.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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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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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책을 처음 받았을때 나에게 친구가 몇명이 있는지 먼저 꼽게 되었다. 첫페이지 작은어머니란 소재의 글을 읽었을때 나는 너무 가슴이 아려왔다. 친구란 나와 동급 또래만의 친구가 아니라 나에게 손내밀고 함께 걸어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는 친구라고 부른다. 어른이건 아이건 간에 맘이 맞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작은어머니 !! 저희는 언제나 작은어머님을 기억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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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책을 처음 받았을때 나에게 친구가 몇명이 있는지 먼저 꼽게 되었다. 첫페이지 작은어머니란 소재의 글을 읽었을때 나는 너무 가슴이 아려왔다. 친구란 나와 동급 또래만의 친구가 아니라 나에게 손내밀고 함께 걸어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는 친구라고 부른다. 어른이건 아이건 간에 맘이 맞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작은어머니 !!

저희는 언제나 작은어머님을 기억할거예요.

 

이책은 작가가 중국인인지라 중국에 관한 문화도 엿볼수있다. 전에 이중톈이라는 책을 읽었었지만 그런 문화거리를 집중적으로 설명한것이 아닌 문화를 이야기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볼수있다.

 

책을 읽다보면 참 좋은 문구들을 발견할수있다.

 

누구는 내가 친구를 잘사귀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내 시간의 대부분을 친한 친구들이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항상 나는 밥상에 놓인 생선요리와 같다는 느낌이다.

이사람도 와서 한점, 저사람도 와서 한점씩 발라먹어

결국 뼈밖에 남지않운 그런 생선말이다.

 

진정이 시안을 만나겠다는 이야기를 꺼냈을때

나는 그를 진심으로 말렸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했다.

"나무는 한걸음만 옮겨도 죽지만,

사람은 한걸음만 옮겨도 산다고 하잖아."

그런데 뜻밖에도 그가 나무의 운명이 되다니!

그는 왜 그리 생을 짧게 마감했는지...

그는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항상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아있을것이리라.

 

이 소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잇었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다.

제목의 친구라는 소재 안에서만이 아니라 그 모든것들을 작가는 담아내고 있었다.

이 작가 참 맘에 들었다.

 

s******3 2008.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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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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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주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단어이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친구라는 단어.. 이책도 친구라는 이 단어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와 같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책이다. 유명한 중국 작가 쟈핑의 이 친구라는 책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친구와 같이 책은 두껍지만 각각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다 읽기가 수월 하다. 친구라는 의미를 광범위 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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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주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단어이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친구라는 단어..

이책도 친구라는 이 단어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와 같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책이다.

유명한 중국 작가 쟈핑의 이 친구라는 책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친구와 같이 책은 두껍지만

각각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보다 읽기가 수월 하다.

친구라는 의미를 광범위 하게 해석하여, 같은 나이 또래만을 친구로 칭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 자신을 키워주신 작은 어머님까지 친구라고 칭하며,

자신과 깊은 유대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

이 책은 가족에 관해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데 자신을

친 자식처럼 키워주신 작은 어머님이 돌아가셨을때, 진작에 잘해드리지 못한것을 후회하는데,

이 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쓰라렸던 것 같다.

두부를 많이 사 드려야 겠다고 했던 작은 소원하나를 이루지도 못하고, 작은어머니를 보내버린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고, 지금껏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생각을 하게 했다.

부모님이야 말로, 가장 가까운 친구이며, 가장 소중이 해야할 친구라는 생각을 다시끔 해보며..

어떤일이 생겨도 내 편이고, 내 곁에 있어줄 가장 소중한 친구인 부모님께

매일매일 효도 한다는 마음으로 지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책을 읽고 나서 내게 있어 친구는 어떤 존재 인지 깊게 생각 해 보았다.

어릴적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어울려 다녔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 지지 않나 싶다.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친구들도 자주 만나지 못하고, 회사생활의 스트레스에 회사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는

어렵다 라고 스스로를 사람들과 단절시키고 있었던거 같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그 인연이 악연이든 필연이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이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친구들은 내게 어떤 존재인지, 반대로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존재일지 깊게 생각 해 본 계기가 되었다.

친구.. 일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그런 존재, 나의 분신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k*****6 2008.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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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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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사백 페이지가 넘습니다..상당이 뚜꺼운 책입니다. 하지만 표지만 봐도 가슴이 따뜻해 지는 책 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친구는 저자 쟈핑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실제 이야기입니다. 쟈핑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친구에 대한 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친구는 물론 가족, 친척, 동생, 인생에서 영향을 준 멘토에 대해 이야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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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사백 페이지가 넘습니다..상당이 뚜꺼운 책입니다.

하지만 표지만 봐도 가슴이 따뜻해 지는 책 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친구는 저자 쟈핑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실제 이야기입니다.

쟈핑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친구에 대한 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친구는 물론 가족, 친척, 동생, 인생에서 영향을 준 멘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쟈핑와는 친구, 가족, 친지, 스승 모두를 친구라는 울타리에 넣고 있습니다.

 

친구는 가족에 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했는데..

어릴적엔 동생 생일을 잘 챙겨줬는데 정작 어른이 되어서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선물을 보냅니다. 다른 사람의 충고대로 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열권 보내줍니다.

책이란 꼭읽어야 하는 명품이므로 살아가는데 돈도 중요하지만 일용할 양식도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생일 선물로 책이라..

요즘은 생일이 되면 원하는걸 사주죠. 주로 전자제품이 주를 이루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어릴때는 책의 소중함을 알다가도 어느순간이 되면 책을 등한시 하는데 반성해야 겠어요.

 

그리고 특히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친구는 바로 아버지였다고 말합니다.

결혼하고 나니 아버지 어머니의 존재가 더 크게 다가왔는데..

친구같은 부모님은 정말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이 아닐까요..

조금더 친근하게 대해 드려야 겠습니다.

 

쟈핑와는 스승을 꼭 나이를 기준으로 정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친구아들을 스승으로 모십니다.

물론 아이는 3돌이 지난 갓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스승으로 대하는 이유는  

잘되라고 잔소리도 하지 않고 숙제도 내주지 않는데다가  잘났다고  잘난척도 하지 않고

한없이 순한 눈으로 쟈핑와에게 수치심이나 비열함을 깨닫게 해주는 겸손한 선생님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배울것이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어째든간에 누구에게든 배울점은 있다는 말인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쟈핑와는 어떤 분야든 대단한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거나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는 거지요. 그러면서  사람을 사귀는 그 폭이 너무 좁지는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문학하는 사람, 화가, 예술가 이런식으로 말이죠..

사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쉬운일일 수도 있고 어려운 일일수도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눌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의도하지 않아야 하고 상대방이 무엇을 도와줄수 있기를 바라지 않으면 친구 사귀귀는 쉽다고 쟈핑와는 말합니다.

사실 저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니 자연스럽게 원래 친하던 친구들과는 멀어지게 되고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나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하고만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는 말하기도 어렵게 공통관심사가 없으니 친해지기 어려운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나이가 들어가게 되니 다른사람과 척을 지고 살아가는게 힘이 들어집니다.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갈려고 하고 이사람이 나에게 더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더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쟈핑와의 친구를 보면서 친구가 과연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어떤 사람들을 친구라고 말하는 걸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나,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이 아닌, 가족, 사촌들까지 넓게 새로운 인맥 네트워크를 만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그들에게 도움 받을 생각만 하지 말고 저또한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h 2008.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