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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과 칙릿의 결합
'로맨스 약국'의 저자이기도 한 이 책의 역자 박현주씨는 이 소설을 두고 '팩션과 칙릿의 결합'이란 표현을 썼더랬다. 역사라는 진중한 그것에 감미로운 로맨스로 덧칠한 느낌이었다. 표지 만큼이나 강렬한 핑크빛 드레스의 색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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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특별히 아름다운 로맨스를 기대하진 않았다. 책의 제목이 맘에 들어서였고, 책의 표지가 너무 강렬하고 예뻐서.. 책 표지속의 저 여인이 나에게 뭔가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넌지시 나에게 뭔가 들려 줄 만한 비밀이 있으니 얼른 따라오라고 속삭이는 것 같아 너무 궁금한 책이었다. 과연 어떤 로맨스 이야기일까? 역사 로맨스라니... 너무 특별하고 재미날 것 같은 이야기들이 꽁꽁 숨어있을 것 같아 잔뜩 기대를 품고 책을 펼쳐들었다. 두근되는 마음으로.
"정말 섹시하고 매력적인 역사 로맨스의 시작" 책 표지에 쓰인 이 말처럼 이책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설이다. 나는 역사에 관련된 내용의 소설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로맨스까지 다루고 있으니...이 얼마나 흥미로운 소설인가? 게다가 너무 낭만적이게도 꽃미남 스파이까지 등장해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다. 스파이와의 비극적인 사랑? 아니면 뭔가 어마어마하게 자극적인 사랑이야기일까? 정말 책장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수록 궁금증은 커져만 갔고 책에 몰입하면 할수록 나의 기대심은 커져만 갔다. 과연 꽃미남 스파이와 천방지축 아가씨의 좌충우돌 예측불허의 로맨스는 어떻게 끝을 맺을까?... 어떤 자극적인 이야기들로 나를 매료시킬지...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결국 얼마만큼의 페이지를 남겨두고 결말을 알아버리고 말았지만!)
처음 프롤로그의 첫장에 나오는 '엘로이즈' 라는 한 여자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는 스파이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며 19세기 프랑스의 너무나도 유명했던 스파이 스칼렛 핌퍼넬, 퍼플 젠션, ( 훗날 이들은 프랑스인들에 의해 '퍼시 블레이크니 경'과 '리차드 셀윅 경'으로 정체가 밝혀졌다.) 그리고 정체가 가장 모호한 한 사람, 끝내 밝혀지지 않았던 핑크 카네이션...그녀는 이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퍼시 블레이크니 경과 리처드 셀윅 경의 자손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그중 셀윅-알더리 부인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렇게 해서 엘로이즈는 '에이미'의 편지를 읽게 된다. 에이미는 나폴레옹의 집권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영국에서 자랐다. 어릴적부터 스파이에 관해 관심이 많았던 에이미는 단두대에서 참혹히 희생된 아버지의 복수룰 꿈꾸며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중인 '퍼플 젠션'의 연대에 들어가길 꿈꾼다. 그러던 중 프랑스에 살고 있는 에이미의 친오빠에게 함께 살길 희망하는 편지를 받게 되고 에이미는 당장 프랑스로 떠난다. 프랑스 파리로 떠나는 배안에서 에이미는 리처드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이들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는 시작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정말 한시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이들의 엇갈리는 사랑앞에선 내 자신이 조마조마했고, 이들의 아름답고 거침없는 애정표현엔 뜨거운 환호로 답해주기도 하였다. 역사소설은 허구적이지만 때론 정말 어디에선가 이들이 존재 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만큼 사람을 들뜨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도 에이미와 리처드 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다. 아니...이건 어쩌면 나의 행복한 바램인지도 모른다. 에이미와 리처드가 등장하는 이야기와 엘로이즈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책은 빠른 전개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아쉽다면 뭔가 극박한 전개가 없다는 점? 아니 이것조차 필요없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는 물 흐르듯 지나가고 나는 그 매력에 푹~ 빠졌으니 더이상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과연 핑크 카네이션이 누구였을지...조금은 당혹스런 결과였지만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 앞에서 나는 실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뒷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랄까? 아무튼 너무 재미나게 읽었다.
"반역이란. 파렴치한 남자가 순진한 아가씨들을 속이고 자신이 지성과 감성을 지닌 남자인 양 믿게 하는거예요!"
이렇게 외쳐되는 에이미의 귀엽고 천방지축스런 매력 앞에 어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그녀는 너무 사랑스러웠다. 한편의 고전적인 영화를 본 느낌? 아니면 오래도록 길이 빛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읽은 기분이었다. 너무나도 유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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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읽는 로맨스 소설인지... 문득 중,고등학교 때 부모님 몰래 숨겨가며 읽었던 하이틴 로맨스 소설들이 생각난다. 이쁘지만 조금은 말괄량이인 여주인공과 언제 어디서나 항상 멋진 행동으로 보이는 카리스마와 젠틀한 매너로 여주인공을 사로잡는 남자 주인공의 사랑에 가슴 콩닥콩닥 뛰며 난 언제쯤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꿈에 부풀어 지내고는 했다. 이젠 그런 완벽한 남자는 없다는 걸 아는 나이이고, 이미 내 옆에는 평생을 함께 할 듬직한 남편이 있지만, 난 또다시 오랫만에 멋진 남자 주인공에게 빠져버린다. 이미 사랑은 현실이며 불같은 사랑은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내 마음속에 아직은 순수한 마음이 남아있나보다. 이들의 사랑에 가슴이 두근두근 어쩔줄 몰라하는 것을 보면...
나폴레옹이 지배했던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귀족 스파이들의 이야기인 이 소설은 참 흥미로운 구석이 여럿 있다. 우선은 얼토당토하지 않은 역사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실제 나폴레옹 시대를 배경으로 소설 속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조세핀, 그리고 그들의 가족까지 등장하며 실제 연도상으로는 조금 어긋나기는 하지만(작가가 그렇게 밝히고 있다.) 그당시의 경찰청장 등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마치 이 일이 실제 있었던 것인양 믿게 된다. 또 하나는 첩보의 계보에 있다. 스칼렛 핌퍼넬 - 퍼플 젠션 - 핑크 카네이션으로 이어지는 스파이들의 맨 앞을 차지하고 있는 스칼렛 핌퍼넬은 20세기 초 오르치 남작부인이 쓴 <<스칼렛 핌퍼넬(주홍 별꽃)>>을 오마쥬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하나가 아닌 둘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어느쪽 사랑이 이루어지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다.
현실 속의 엘로이즈가 "핑크 카네이션"의 정체를 밝히는 데 어려움을 가졌던 반면, 난 처음부터 "핑크 카네이션은 이사람"이라고 정했다. 너무 쉬운 답을 엘로이즈만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관심은 "핑크 카네이션"이 누구인지보다 과거의 에이미와 리처드의 사랑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이어질 듯 이어질 듯 어긋나기만 하는(그 묘미야말로 로맨스 소설의 극치이지만..^^) 상황에 애가 타고 가슴이 답답하여 미리 뒤를 넘겨보기도 하고 구절을 뛰어넘기도 하며(성격상 결국은 앞으로 돌아와 다시 차근차근 읽었지만..) 스피드를 내보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정말 오랫만에 마음껏 청소년기에 꿈꾸던 "사랑"에 빠졌었던 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꿈꾸듯 몽상하는 것도 좋다. 기분 전환엔 정말 최고다! 후유증이 조금 오래 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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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밤 늦도록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생기있게 즐겨봤던 미녀 첩보원이 나오는 미국 드라마가 있었다. 여주인공은 싱글맘이었는데, 우연찮게 첩보원이 되고, 철저한 교육 아래 된 것이 아닌 얼결에 된 첩보원이다보니 언제나 뒷걸음치다 소 잡는 격으로 일을 해결해나갔다. 물론, 그 드라마엔 미남 첩보원이 등장했다. 언제나 여주인공의 서투른 첩보원 생활의 뒷감당을 다 해주는 든든한 느티나무같은 미남 첩보원이 말이다. 이 책 [핑크 카네이션]을 읽으면서 어린 꼬맹이 시절 보았던 미녀 첩보원이 등장하던 드라마가 떠올랐고, 이 책의 남자 주인공 리차드를 보면서 옛시절 보았던 드라마의 남자 배우 이름이 기억의 저 아련한 숲길을 지나 연못 속에서 번쩍하고 쏟아 올랐다...이렇게 추억을 더듬게 해준 [핑크 카네이션],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날 것 같다.
[프랑스 전쟁 중 나타난 귀족 스파이 활동에 대하여]란 논문을 준비하던 하바드 생 엘로이즈가 나폴레옹 시대에 유명했던 스파이 스칼렛 펌퍼넬, 퍼플 젠션, 그리고 가장 정체가 모호했던 핑크 카네이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셀윅-알더리 부인을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는 그곳에서 그토록이나 알고 싶었던 핑크 카네이션의 정체를 알 수 있는 책자를 보게 되는데....
어린시절부터 스파이가 되기를 꿈꾸던 에이미는 영국의 왕정을 되돌리고 싶어하며 스파이인 퍼플 젠션의 연대에 들어가기위해 파리로 간다. 오빠 에두아르의 초대를 받아 출발하게 된 파리행 뱃길에서 리차드라는 까칠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인연은 파리에서까지 진득하게 이어진다.
스파이가 되고싶은 에이미, 퍼플 젠션의 연대에 가입하기 위해 고급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데, 우연히 꿈에도 그리던 복면 스파이 퍼플 젠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눈빛이 교차되어가는 그 허공은 사랑의 기운으로 흩뿌려지게 되고.....
모처럼 로맨스 소설을 읽게 되었다. 역시 로맨스 소설의 관건은 매력적인 남주인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책의 주인공 리차드, 썩 나쁘진 않다. 로맨스 소설의 남자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처음엔 항상 까칠하다. 그 까칠함이 사랑의 우물에 퐁당 빠질때 드디어 나타나는 부드러움들에 홀딱 반하게 되는 여성 독자들, 그 속에 포함되는 한 사람으로 리차드는 내 공상 안에서 매력적인 미남자로 그려지고 만다. 그런데 에이미, 스파이를 꿈꿔오던 사람이 맞는지 하는 일마다 서투르다. 조용히 숨어 있어야 할 장소에서 매번 넘어지거나 소리를 내어 들킨다. 그나마 악당한테 들키는 것이 아닌 퍼플 젠션한테 들켰으니 망정이지 그녀, 내가 어린시절 본 드라마 속 얼결에 된 미녀 첩보원만큼이나 서투르다. 결국 그 서투름이 복면 스파이 퍼플 젠션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는 결정적 일을 만들어 주지 않던가.. 여하튼 에이미는 영국을 침략하려는 프랑스를 막기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하는 퍼플 젠션의 연대에 가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사촌인 제인과 함께 핑크 카네이션 연대를 만든다.
핑크 카네이션의 정체를 알고 싶어했던 엘로이즈는 '그'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그녀'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란다. 에이미가 핑크 카네이션이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실상 핑크 카네이션은 이 책을 다 읽은 나는 개인적 판단으로 제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에이미는 실수연발이기만 했고, 제인은 제갈량처럼 모든 일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추리하고, 에이미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에이미가 스파이 활동을 그만 두겠다고 했을 때, 제인은 핑크 카네이션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스파이 활동을 이어가기도 하구 말이다.
재밌는 로맨스 소설을 만났다. 조금은 설레이고, 조금은 여주인공의 서투름을 뒷담화하면서 읽었다. 로맨스가 깔린 소설이었지만 프랑스 전쟁 중의 귀족 스파이 활동에 대해 알게 되어 그 적절한 조화로움이 흥미로웠으며 로맨스 소설을 읽던 풋풋했던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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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세계사 선생님이 좋아서 참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 이유야 어찌됐든 그런 계기로 역사에 많은 관심이 생겼고, 좋아하게 되었다. 그땐 로맨스 소설도 많이 읽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읽지 않게 되었다. 현실이랑은 동떨어진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기도 했지만....
역사 로맨스 소설이라는 '핑크 카네이션'을 보자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했다. 스파이가 되고 싶은 말괄량이 아가씨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것은 아마도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적극적인 여성상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글이 재미있긴 했지만 사실 좀 아쉽기도 했었다. 에이미의 스파이로서의 면모가 그다지 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촌인 제인이 훨씬 적임자처럼 느껴졌고, 에이미는 단순히 로맨스의 주인공 같았다.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해 나폴레옹 시기에 활약했던 '핑크 카네이션'의 정체를 밝히려는 엘로이즈 켈리가 우연히 접한 편지로 인해서 미궁 속 '핑크 카네이션'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이 책은 현재의 엘로이즈 켈리가 과거의 핑크 카네이션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른 두 시대를 배경으로 보여주고 있다. 스파이로서의 에이미의 활약과 로맨스 그리고 또 다른 연인이 될 것을 암시하는 엘로이즈와 콜릭 셀윅의 만남을 여운으로 남기며 끝을 맺고 있다. 후편에서 또 다른 스파이와 로맨스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많은 등장 인물들도 자신이 가진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노력하는 모습,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보여주는 모성의 힘을 두루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도전하는 것을 보며 현대에도 꼭 필요한 자세란 생각이 들었다. 역사 속 인물도 이야기 속에서 인간적으로 재탄생 되어 보여주니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소 두꺼운 책이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오랜만에 읽는 로맨스 소설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당대 최고의 스파이가 여성이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좀더 세련된 스파이로서의 면모를 보고 싶었는데 의외로 덜렁대고, 허술해서 웃기긴 했지만 그런 면이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앞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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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스파이에 대한 책을 처음 접한 나로써는 정말 넘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지 않을수 없었네요. 그다지 추리라던가 역사물에 대해 지루 하게 많이 접했는데. 핑크 카네이션을 읽으면서 정말 내용들이 그대로 연상이 되게 잘 지여져서 잠깐도 손에서 책을 놀만도 한데. 책에서 손을 때지 못하고 한참을 읽어 내려갔네요. 결투하던 시대의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이 되어 활약하는 모습들이 암살 기도.. 1803년부터 1814년 사이 런던에서 발행된 신문에서 핑크 카네이션 궁금증을 풀어나가려는 내용들을 이루워 나가면서 핑크 카테이션이 어떤 인물이라는 것을 밝혀 나가려는 것을 책을 꾸며가며 책을 재미있게 만들어져 나가고 고풍스러운 배경들과 인물들의 성격들과 옷스타일등. 분위를 연상할수 있었다. 책의 배경을 보면서 알수 있었던 그 시대의 흐름과 프랑스 전쟁등 귀족스파이 활동에 대해서들 화려한 흐름을 프랑스인들을 속이기 위해 어떤 숨어있는 것들을 등. 역사 소설에 대한 이런 것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구나. 나폴레옹 시대와 파리등 여사사 소설에 대한 흐름을 느껴 보면서 상황들이 전개되면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역사속의 인물들의 속속을 볼수 있어서 그 시대의 흐름사를 엿볼수 있었던것같다. 사건과 사건들이 연결과 고리를 물고 흐름속에 핑크카네이션의 비밀을 풀기위해 그녀의 신비 스러움이 풀리고 상상의 역사, 말 그대로 비밀의 로맨스들.. 감춰진 역사학자들이 알고 짜아내 모르는 부분들이 알아 내어서 좋은 책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핑크 카네이션과 같은 역사의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을 잘 풀어가며 자연스럽게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사들을 알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 소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책을 시작에서 끝까지 재미와 흥미를 더해서 끝까지 읽는 즐거움을 주워서 넘 좋왔으며, 다른 나라의 역사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는데. 역사소설의 지루함이 없이 역사의 배경과 시대를 상상만으로 그 안에 있는 듯한 상상을 할수 있겠금.. 섬세하게 내용들을 잘 표현해 주웠다는 것이다. 역사소설을 드라마처럼 잘 펼쳤고, 역사속에서 여성들이 하지 못하는 영역을 꿈꾸듯이 이루워내려는 여력도 있었으리라는 생각도 하는 역사소설이였다라는 것이다. 그 시대을 함께느껴 보는 로맨스 역사소설이 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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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적어도 내겐 조금 엉뚱한 책이다. 우선 핑크 카네이션이라는 제목을 보고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꽃이름이 제목이니 그저 진부한 사랑이야기이려니 했다. 다음으로는 표지그림. 볼터치를 너무 심하게 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조금 적게하고 핑크가 아닌 피치로 했다면 훨씬 예뻤을텐데 하고 말이다.-이럴때 나는 영락없는 20대 여자같다- 아마 제목에 핑크라는 단어가 있어 여자의 메이크업도, 드레스도, 들고있는 꽃도 모두 분홍빛일 것이다. 그런데 스파이라니... 이제까지의 일방적인 상상에 금이 갔다.
스파이라고 하면, 잘 알지 못하지만 왠지 긴박하고 목숨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위험을 떠올리게 된다. 어설픈 환상이다. 거기다, 언젠가 읽은 역사서를 통해 첩자들이 그 자신뿐이 아닌 가족까지 온전하지 않을수도 있어 이들이 생각보다 훨씬 험난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덩달아 그런 무겁고 슬프고 위험한 내용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핑크 카네이션으로 로맨스를 상상한게 언제였던가 싶다.
주인공인 21세기의 엘로이즈는 정말 활달한 여성같다. 스파이에 대한 논문을 쓰기로 결심한 그녀는 그중에서도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핑크 카네이션'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갖고있다. 그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런던으로 가 그에 대해 작은 무엇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듯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런 열성적인 노력으로 리더드 셀윅경의 후손인 셀윅-알더리 부인을 만나게 되고 도움을 받는다. 그녀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는데 그곳엔 또다른 주인공인 19세기의 에이미가 있었다.
영국으로 망명을 온 에이미는 프랑스에 남아있던 아버지가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엘로이즈 못지않게 당찬 에이미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 유명했던 스파이 퍼플 젠션의 연대에 들어가기를 꿈꾼다. 아버지와 함께 프랑스에 남아있던 친오빠로부터 이제 돌아와도 좋다는 편지를 받은 에이미는 파리로 향하는 배에서 리처드 셀윅경을 만나게 된다.
편지를 읽는 엘로이즈의 이야기, 편지 속 에이미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는 형식인 이 책은 스파이라는 소재를 빌려왔지만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릴감따위는 없다. 로맨스 소설인데다 용감하고 발랄한 아가씨가 주인공이어서 전체적으로는 상큼한 느낌이다. 그에 걸맞게 문체도 통통 튀어 해당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그래서인지 '핑크 카네이션'이 누구인지 그리 궁금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짐작해낸 것을 뒤엎을 반전같은것도 없다. 이 책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즐기면서 읽으면 된다.
이 책의 작가가 로렌 윌릭이라는 젊은 여성이라는데 엘로이즈나 에이미 모두 자신의 분신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대학에 재학중이던 때에 이 작품을 처음으로 썼다는데 그녀의 해박한 지식, 당당하고 밝은 성격,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후의 출간작이 시리즈라고 소개되어있는 것을 보니 너무 허망하게 느껴진 엘로이즈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모양이다. 다른 책들도 어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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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스파이 첩보활동 보다는 애정소설에 가까운 핑크카네이션..쫓고 쫓기는 추격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제목처럼 이 책은 핑크빛 사랑이야기가 가득하다. 20대때 이런 핑크빛 역사 연애소설에 흠뻑 빠져들어 몇달간 도서대여점의 책들을 섭렵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당시 500페이가 넘는 책이 1,2권으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소설 구조가 탄탄해서 독자를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었다. 지은이나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책 속의 여주인공들은 여장부의 기질이 넘쳐났다. 봉건주의 사회제도 속에서 자신의 넘쳐나는 끼를 우월주의 남성 사회 안에서 유감없이 펼쳐 가면서 사랑까지 손에 거머쥐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묘한 쾌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주인공과 엮어지는 핑크빛 줄다리기에 훼방꾼까지 등장하면 소설은 최고조에 달하며 밤을 꼴딱 새우는 경우도 생겨났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그때의 감흥을 다시한번 느껴보고자 펼쳐든 이 책...단아한 표지의 여자는 18세기의 전형적인 여성의 모습이다. 첫장을 펼치면 영국의 만원 지하철 안에서 세상과 자신을 한탄하는 여자의 답답한 모습이 그려진다. 그녀는 이 책의 현대의 주인공이며 미국 하버드 대학생인 엘로이즈 켈리이다. 그녀는 나폴레옹 전쟁때 나폴레옹의 침략으로부터 영국을 구하기 위해 스파이로 활동했던 스칼렛 핌퍼넬, 퍼플 젠션, 핑크 카네이션 등 귀족 스파이들의 활약상을 박사 논문으로 쓰고자 한다.
잘 알려진 스칼렛 핌퍼넬과 퍼플 젠션의 자료는 구했지만 핑크 카네이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찾을 수가 없어 영국으로 날아온다. 1년간을 영국 도서관을 들락거렸지만 핑크카네이션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영국의 몇몇 귀족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중 셀윅 알더리 부인의 답장을 받고 찾아간다. 셀윅가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19세기 에이미의 편지를 읽어 가면서 핑크카네이션의 발자취를 찾아간다.
스릴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스파이의 활동은 찾아 볼 수 없다. 퍼플젠션이라 불리는 남자 주인공 리처드 경...그의 활약상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퍼플젠션을 찾아 나선 에이미와 사랑에 빠지며 그의 스파이 활동은 막을 내린다. 결국 둘의 사랑으로 핑크카네이션의 역할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진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분량으로 엘로이즈와 에이미 두 여성을 주축으로 이 책은 그녀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두 여성 모두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주변환경이 열악하지만 목적이 뚜렷한 두사람..스스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가고, 연애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소설 속 사랑이야 모두가 그렇지만 두사람 다 첫만남은 최악이었다. 그 만남으로 조금씩 사랑이 싹트고, 몇번의 위기가 찾아오고..바로 로맨틱 소설의 전형이겠지..엘로이즈와 셀윅 알더리 부인의 조카 콜린경과 에이미와 리처드의 두 팀 모두 첫만남부터 호감보다는 불만이 가득 쌓인 적대감으로 시작했다. 미움도 애정이 있어야 생겨난다고 그들은 서로를 미워하다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동안 좌충우돌하며 쌓아가는 사랑 또한 비슷한 것 같다. 에이미와 리처드의 사랑은 결실을 맺었지만 엘로이즈와 콜린경의 사랑은 미완성으로 남겨졌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조금씩 풀리면서 두사람의 사랑도 결실을 맺을거라 본다.
오랫만에 읽게 된 역사연애소설..예전만큼의 감흥은 아니었지만 잠시나마 책 속 주인공들의 핑크빛 러브스토리에 설레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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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분명 허구인줄 알면서도 읽다보면 정말 역사적 인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소설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야 끝까지 재미나게 페이지를 넘길 수가 있다. 19세기 유럽, 프랑스가 수많은 귀족들을 학살하고 이웃나라를 침공할 시기에,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로부터 구해 낸 국민의 영웅 스파이들이 등장한다. 스칼렛 핌퍼넬, 퍼플젠션, 핑크 카네이션.. 그 스파이들 중에서도 정체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핑크 카네이션이라는 인물에 주인공 엘로이즈는 호기심을 느낀다. 그러던 중 퍼플젠션으로 밝혀진 리처드 셀윅경의 후손인 아라벨라 셀윅-알더리 부인에게서 집안에 대대로 전해져 오는 문서를 봐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그 집을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는 엘로이즈가 에이미라는 여인의 일기를 읽으면서 19세기와 21세기를 넘나드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아마도 19세기의 에이미와 리처드, 그리고 21세기의 엘로이즈와 콜린을 대비시키면서 하나로 묶으려는 저자의 의도로 생각된다. 어찌보면 이러한 구도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예견할 수 있는 뻔한 상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 작가는 21세기의 인물들에게는 여운을 남김으로써 독자들의 그러한 상상을 옆으로 비켜나간듯 하기도 하다.
이 소설은 역사소설로 분류되기 보다는 로맨스 소설에 역사적 배경을 더한 것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어울릴 듯 하다. 물론 시대적 배경이 나폴레옹 보나파트르가 왕위에 오르고 영국침공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기는 하나 주 이야기의 전개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특정 인물들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비밀의 역사,핑크 카네이션> 이라는 책의 제목은 잘못 지어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부에 이미 핑크 카네이션이 누구인지 이미 짐작이 갈 정도로 작가는 철저하게 비밀의 역사라고 주장했던 사실을 너무나 간단하게 풀어놓고 있고 (물론 핑크 카네이션의 실체가 한 인물에서 다른 인물로 옮겨갈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말이다) 모든 독자가 알고 있는 내용을 책 속 주인공만 모르는 형식은 "비밀"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적절하지는 않아보인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어쨌든 재미있다. 특히 이런 역사적 사건을 빌려 씌어지는 작품들은 재미가 없으면 일단 실패이다. 물론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특징인 주인공남녀는 무조건 멋있고 아름답고 또 그리고 지적이라는 전통을 철저하게 따른다는 점은 나의 존재감에 상처를 주었지만 말이다. 한동안 아마 나의 마음은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 모험과 로맨스의 환상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