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림을 받았던 기억, 누구나 있죠~ 개명신청을 하고 어른이 되어서라도 기어코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많고요^^ 저도 남자이름이라서 놀림감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5살 손녀와 함께 읽었습니다. 또래들 사이에서는 놀림감이 되는 이름일지라도, 엄마아빠는 태어날 아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복된 이름을 지어주고자 고심하고 또 고심하며 이름을 짓죠~ 우리 손녀에게 이번 기회에 손녀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빠 엄마가 고르고 골라 지어준 더할 나위없는 가장 예쁘고 귀한 이름이라면서, 아빠 엄마와 할머니의 사랑과 이름의 뜻을 일러주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름과 니는 뗄레야 뗄 수 없고, 이름이 곧 나인데,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좋아한다는건 그만큼 자존감이 높다는 뜻이고 자신있게 세상에 발을 딛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에 담긴 깊은 뜻을 알고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며, 힘차고 멋지게 성장하기를 빌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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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이름이 참 좋아 by 케빈 헹크스
케빈 헹크스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재미있어요. 주인공 생쥐가 보여주는 생각과 행동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케빈 헹크스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이 꼬마 생쥐는 릴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아인데, 이 책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데, 그 이름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chrysanthemum(국화)이라는 단어는 스펠링도 어렵고 이름으로 부르기도 조금은 어려운 이름이죠. 그런데, 이 국화꽃이라는 의미의 단어를 이름으로 가지고 있는 생쥐 크리샌서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샌서멈이 처음 학교에 간날, 친구들은 크리샌서멈의 이름을 가지고 놀려요. 꽃이름이네, 이름이 너무 길어 이름표에 들어가지 않네, 하면서. 아이들이 놀리기전까진 너무나 사랑스럽고 나무랄데 없는 이름이었는데 말이죠. 친구들의 놀림이 계속되자 끔찍한 이름으로 변해버리죠.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이고, 아이라면 한 번쯤 공감이 될법한 이야기라 아이들은 크리샌서멈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너무나 궁금해요.
자기 이름이 너무나도 싫어지고 있을즈음 선생님으로부터 이름이 참 멋지다는 얘기를 듣곤 금샌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친구들도 모두들 부러워하는 이름이 되자 다시 자신의 이름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이름처럼 여겨져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의 마음속 숨겨둔 이야기들을 꺼내볼 수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자신감 또한 질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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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가 참 많은 사람이랍니다. 어쩌면 그래서 책 제목만 보고도 끌렸는지도 모르겠구요. 초등학교때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배 오빠들에게 놀림감 1순위였어요.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놀려대곤 해서 제 이름이 너무 싫었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고등학생이 됐는데 친구들이 이름이 너무 좋다며 난리가 난겁니다. 이름이 어렵다고 호를 지어서 부르자는 선배도 있었고 어떤 친구는 지금도 가끔 니 이름이 참 좋다고 말해줍니다. 책에 나오는 선생님처럼 저한테도 니 이름이 참 좋다고 말해주는 친구가 없었다면 어쩌면 저는 제 이름을 지금도 싫어하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이름을 지어주신 장본인인 울 친정아빠는 놀림 당하고나서 제가 속상하다고 이름갖고 놀린다고 울면서 얘기하면 그저 웃기만 하셨었어요. 당신이 심혈을 기울여 이름을 지어놨더니 그게 놀림감이 됐다고 큰딸이 매일 울어대니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아직 살아계시면 당신이 지어준 이름이 여러 사람에게 참 좋다는 말을 듣는걸 흐뭇하게 지켜보실수도 있었을텐데,,아빠가 많이 그립네요. 낯선 사람들과 통화를 할때도 직,성명을 밝히면 어이구 이름이 참 좋으시네요 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이렇게 복 받는 이름이 될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뭐에요. 그래서 이책은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훨씬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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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참 흔한 이름이다. 그래서 학창시절 내 이름과 같은 이름이 같은 반에 꼭 끼어 있을 때가 많았다. 너무 흔해서 이쁘단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 없는 이름. 어렸을 적 이런 내 이름이 싫다고, 무척 속상해 하며 말했더니, 아버지께서 나에게, 결코 내 이름은 흔하지 않은 이름일거라면서 들려 준 이야기로는, 내가 태어나고 할아버지에게 이름을 부탁드렸더니 지금의 이름을 만들어 주셨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는 한자로 된 이름들이 대부분이였던 때로 한자의 뜻을 중히 여겨 이름을 지었다하신다. 그런데, 이름 중 가운데 한자가 이름에 대부분 사용하던 한자가 아니였단다. 아버지께서는 할아버지에게 가운데 한자를 다른 걸로 바꾸길 원하셨다는데 할아버지께서 그 이름이 좋으니 그냥 호적에 올리라하셔서 올리셨다면서, 덧붙이시길, 아마도 출석부가 한글이 아닌 한자로 쓰여진 출석부라면 내 이름은 이쁘고 멋진 이름일거라고 해주셨다. (가운데 이름이 '명'자인데, 보통 '밝은 명'을 많이 쓰는 반면 내 이름은 '새길 명'자이다^^) 그래도 여전히 불만스러운 가운데 학교를 다녔지만,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내 이름의 한자를 보시더니 멋지단 얘기를 해주셔서 얼마나 기뻤던지... 아마도 이 책에 나오는 크리샌써멈 마음과 같았을 것 같다~^^. 케빈 헹크스의 <난 내 이름이 참 좋아!>에 나오는 꼬마 생쥐 이름은 크리샌써멈이다. 책이나 영화에서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여자아이 이름~^^. 엄마 아빠는 가장 큰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아기이기에 크리샌써멈이란 톡톡 튀고 멋진 이름을 아기에게 붙여 준다. 크리샌써멈 또한 자신의 이름이 나무랄데 없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크리샌써멈이 학교에 가던 날, 아이들은 크리샌써멈의 이름을 가지고 놀리기 시작한다. 너무 길어서 이름표에 다 들어가기도 힘들다고, 꽃이름이니 꺽어야 한다고도 하면서 아이들 사이에 이름이 놀림감이 되자 크리샌써멈은 이제껏 멋진 이름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이름이 하루 아침에 정말, 정말 끔찍한 이름이란 생각이 들고 만다. Chrysanthemum(국화라는 뜻)은 알파벳 스물여섯 자중 열 세자나 들어가는 이름이나 정말 긴 단어이긴 하다~^^. 풀이 죽어 집에 온 크리샌써멈을 보고 부모님은 온갖 위로를 해주고, 놀아주고, 이름이 얼마나 예쁜지 다시금 얘기해주는데... 학교에 가서 계속 놀림을 받는 크리샌써멈은 자신의 이름이 끔찍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새로 오신 음악선생님... 목소리도 꿈결같고 모든 것이 꿈결처럼 훌륭하고 멋진 분이라고 아이들 모두 생각하는 그 음악선생님이, 크리샌써멈의 이름을 가지고 아이들이 놀리자 자신의 이름 또한 길고 꽃이름이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는 앞으로 태어 날 선생님의 아기 이름을 크리샌써멈이라고 지을거라고, 그 이름이야 말로 나무랄 데 없는 이름이라고 아이들 앞에서 얘기해주신다. 이제 크리샌써멈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제껏 이름을 놀리던 아이들은 갑자기 크리샌써멈이 부럽다~^^. 그리고는 서로 자기 이름을 꽃이름으로 바꾸어서 불러 달라고까지 한다~하하. 고맘때쯤 우리 꼬맹이들 생각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할까? 케빈 헹크스의 작품을 읽고 있노라면 어릴 때 생각이 절로 떠오르기도 한다. 아이들은 그저 어떻게하면 이름을 가지고 놀려 볼까 궁리하다가, 아무런 놀림거리를 찾지 못하는 이름이라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붙여가며 놀리기도 한다. 김씨 성은 얼마나 흔한가~. 내 조카아이는 이름으로는 놀리기 그러니, 성을 가지고 김밥이라고 놀렸다한다~^^. 그냥 장난삼아 그렇게들 불러가며 친구들 사이에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의 그 심리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리고 이름을 가지고 놀린다는게 어른입장에서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나쁜 꿈을 꿀 정도로 심각할 수도 있을테니, 항상 아이 마음을 잘 헤아리고 다독이며 따뜻하게 이끌어줘야지 싶다. 이름으로 놀림받는다면 아이에게 네가 가진 이름에 얼마나 이쁜 뜻이 담겨 있는지, 그 이름을 짓기 위해서 아빠와 엄마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두고 여러가지 이름 중에서 고르고 골랐는지, 그 이름의 뜻은 이렇다는지 등등 아이가 자신의 이름 하나에도 부모의 사랑이 듬뿍 들어가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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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이름에 대해 100%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 그림책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국화꽃과 같은 '크리샌써멈'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아이의 이야기를 그려놓았는데 아이들이 한번쯤 느껴보았을 자신의 이름에 대한 감정을 잘 표현해놓은 그림책이 아닌가 싶고 혹시나 자신의 이름에 대한 불평불만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태어난 아기는 나무랄 데라곤 하나도 없어 부모님은 국화란 뜻인 '크리샌써멈'이라고 지어주고 자신의 이름을 알아볼 만큼 크고 크리샌써멈은 자신의 이름을 참 좋아하며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데 학교에 감으로 친구들이 이름이 길다고 꽃이름이라면서 놀리기 시작하자 크리샌써멈은 너무나 속상해하면서 의기소침해지지만 부모님은 그런 크리샌써멈을 오히려 다독여주고 위로해줌으로 크리샌써멈은 안정을 하게 되지만, 또 그다음날에도 친구들의 놀림은 계속되며 크리샌써멈은 악몽까지 꾸게 되지만, 그런데 새로운 음악 선생님이 오시고 크리샌써멈을 놀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선생님의 이름도 참제비고깔 꽃이란 뜻을 가진 이름이며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면 크리샌써멈이라고 지을거라고 하자 오히려 친구들이 너무나 크리샌써멈을 부러워하게 되고 크리샌써멈은 자신의 이름이 나무랄 데 없는 이름임을 다시금 마음속으로 새기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림책이지만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시각에서 이름에 대한 중요성을 잘 표현해놓았는지 무척 좋았고, 읽고 있는내내 웬지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가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아무튼, 예전 어른들께서는 이름에 대해서 그냥 막 짓고 그래서 웃긴 이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너무나 이쁜 이름들이 많아서 이름때문에 걱정할 일은 별로 엀을 것 같긴 하더군요. 우리 아이 이름을 이쁜 걸로 잘 지을려고 얼마나 고심을 많이 했지만 너무나 힘들더군요. 그런데 저희 시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어쩜 그렇게 딱 입에 달라붙든지 전 우리딸 이름을 너무 좋아하네요. 흔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은혜라는 목사님이 뜻도 바꿔주시고 우리딸도 자신의 이름에 대해 무지 긍지가 있는지 뭐든 물건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쓰고 친구가 발음을 잘못 말하면 그걸 고쳐줄려고 하는걸 보면...ㅋㅋ 솔직히 발음이 좀 어렵긴하거든요. 그림들이 마치 만화를 보는것처럼 칸으로 구분이 되어있어서 읽기가 재미있고 펜 선으로 그린 그림에 수채화형식의 그림위주로 되어있고 원색을 많이 사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형태로 되어있고 귀여운 생쥐들로 되어 있어서 무척 좋아하더군요. 혹시나 이름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그림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