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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에서 '온리원'으로 생각의 전환
"'넘버원'에서 '온리원'으로 생각의 전환" 내용보기
완전 매료된 문장을 먼저 적어본다.   같은 방향으로 달려야 하는 좁은 골목에서는 오직 선두에 선 자만이 우승자가 됩니다. 잘해야 금은동 메달리스트만이 승리자의 시상대에 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처럼 열린 공간에서는 모두가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날 수 있습니다. 360명이 360도의 다른 방향으로 달리면 360명 모두가 일등이 될 수 있지요. 그것이야말로 '넘버 원'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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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매료된 문장을 먼저 적어본다.

 

같은 방향으로 달려야 하는 좁은 골목에서는 오직 선두에 선 자만이 우승자가 됩니다. 잘해야 금은동 메달리스트만이 승리자의 시상대에 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처럼 열린 공간에서는 모두가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날 수 있습니다. 360명이 360도의 다른 방향으로 달리면 360명 모두가 일등이 될 수 있지요. 그것이야말로 '넘버 원'이 아니라 '온리 원'의 독창성을 확증하는 경주입니다.<p.24

 

얼마전 어느 일간신문에서 이어령교수님이 서울대 입학생에게 고한 기사의 내용을 인상깊게  읽었다. 스쳐지나가기 마련인 기사인데도 첫 문장부터 시선을 끌어당기는 힘이 대단했다. 두 장여의 신문기사 내용을 꼼꼼히 읽으면서 감탄했었다.

 

 

나는 대학을 갓 입학한 스무살도 아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밀어야 하는 대학 졸업반도 아니다. 그렇다고 직장의 신입생도 아니다. 이제 곧 웬만해서는 세상사에 미혹되지 않는다는 불혹을 코앞에 둔 주부이자 아줌마이다. 고로 내가 이 책을 읽을 이유는 - 표면상으로 보자면 -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도 엄청난 후회를 했을 것이다.

올해 76세라는 이 분의 카리스마와 열정이 책 속 가득 뿜어져 나온다. 메모지와 볼펜을 책의 맨뒷페이지에 꽂아두며 책을 읽었다. 적어놓고 싶은 구절이 너무나 많았다. 가슴깊이 새기고 싶은 문장도 너무나 많았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참 좋겠다. 이런 멋진 인생의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책을 만나니 말이다. 그리고, 아쉬웠다.  이 책을 읽는 지금의 내 나이가 스무살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인생을 살아온 노교수의 글은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 같다. 내가 살아보니 이렇더라며 꼬장꼬장하게 훈수하는 그런류의 글과는 차원이 다른 그 어떤 것. 이제 청년이 되는 이 땅의 젊은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참 멋지게도, 감히 따라가지 못할 지식과 지혜로 가득찬 글들은 정말이지 찬사에 찬사의 글로 리뷰를 쓰고 싶은 심정뿐이다.

 

나는 지금의 내 나이가 참 좋다. 예전엔 머뭇거리며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말도, 이젠 진심으로 할 수 있을만큼 삶에 여유도 생겼다. 이전엔 세상을 비판적이고 날까롭게 보았던 시선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감사할 일도 많아졌다. 그렇지만, 뭔가 안정적인 것에 자꾸만 안주하게 되더라는 것은 그만큼 젊음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책 속에서처럼 배부르고 등 따슨 것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젊다는 것의 특권은 아마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기회의 장이며 어떤 것도 이룬 것이 없다는 불완전함일 것이다. 불완전하다는 것, 깨지기 쉬울 만큼 여려서 감성적일 수도, 불같이 뜨거울 수도 있는 시기. 눈물 흘리는 모습도 밉지 않고, 그 눈물 쓰윽 닦고 다시 뛰는 모습은 더 아름다운 시기. 바로 청년의 모습이다. 돌아보면 그 시절은 그래서 아름답다. 순간처럼 짧기 때문에 그 시절이 더 그립고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 실패해도 아름답다. 이미 최선을 다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실패도 용서가 되는 유일한 시기가 젊음, 바로 그 때라는 것을 나는 이제 안다. 진작에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젊음은 로또 복권처럼 뽑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에서 방황이 용서되는 이유, 엎어져 무릎을 깨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와, 그 상처에서 더 신선한 새살이 돋아나는 행운 - 이 모든 것은 생명가라는 개미구멍의 기점을 잃지 않을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자, 이제 어지러운 곡선 사이에서 곧게 뻗은 직선을 다시 한번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곡선이 직선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지도와 같은 여러분의 대학은 방황이 용서되는 유일한 성역이며, 동시에 분명한 목표를 가르펴 주는 화살표입니다. <p.82>

 

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방황했고, 좌절했던 내 20대를 생각한다. 그때 날 잡아주던 멘토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그렇게 실패하고 좌절했던 삶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이었을까도 생각해본다.

 

백발 성성한 분도 이렇게 열정적이신데, - 사실 웬만한 젊은이보다 더 젊은이다우시다 - 훨씬 젊은 나는? 하며 자기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신발끈 바싹 조여 매고 달려보아야겠다. 아직 난 죽지 않았어~ 하면서 말이다.

 

 

아, 다시 대학가고 싶다.

 

 

 

 <주옥같은 문장들>

 

여러분은 다양성과 개방성 그리고 자율성의 새로운 기류 위에 뜬 대학생들입니다. 이제 자유롭게 자신의 힘으로 날아야 할 때가 온 것이지요. 뜨는 것은 바깥의 힘에 의한 것이지만 나는 것은 자체 동력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것은 바람 탓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부모 탓, 사회 탓, 정치 탓, 아무리 탓을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p.25>

 

연필처럼 유연한 사고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을, 편견을, 그리고 일상성에 토대를 둔 도구적 사고를 지울 수 있는 하나의 지우개. 연필과 함께 붙어 있는 지우개. 이것이 앞으로 다가오는 젊은이들이 필요로 하게 될 새로운 사고의 틀일 것입니다.<p.154>

 

조금은 문법에서 어긋나고 철자가 맞지 않아도 상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이 나의 삶을 조금이라도 놀랍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만한 일탈은 젊음의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p.161>

 

여러 짐들 가운데 유독 유리컵 아이콘에 X표를 칠한 'FRAGILE'의 빨간 꼬리표를 단 짐짝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이 지구호의 짐칸에 실린 인간의 모습인 것입니다. 다른 생물들은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다 제 나름대로 앞가림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이 의사가 업이는 생명을 부지하기 어려운 요주의 꼬리표가 달인 유리 그릇인 것입니다. <p.164>

 

과학적인 분석ㅇ르 통해 보면 뒝벌Bumble bee의 몸체는 절대로 날 수가 없는 구조라고 합니다. 퉁퉁한 몸집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수탉은 어디로 보나 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지만 실제로 날지는 못합니다. 뒝벌이 날아다니며 꿀벌을 따올 때 수탉은 벌레를 쪼아 먹으며 네발 달린 짐승처럼 걸어 다닐 뿐입니다.  대학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닭이 아니라 뒝벌이어야 합니다. 리얼리즘과 실증주의에 머물지 말고 한걸음 더 나아가야만 역설적이게도 진정한 '삶의 리얼리티'를 획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p.229>

 

여러분 대학생들은 세계는 동과 서의 지역에 따라서 각기 다른 로컬문화가 있다는 것과 그것을 넘어선 지구 규모의 글로벌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서로 다른 별모양에서 확인하고 새롭게 인식하지는 것이지요. <p.235>

s*******5 2008.05.21.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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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에 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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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식에 대한 목마름, 세상을 향한 패기가 가장 충만한 시기. 입시의 압박이나 고통도 지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책임지기 위한 본격적인 사회에 뛰어들기 전의 시기. 그야말로 자기가 원하는, 제대로 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기. 그것이 학업이든, 인생공부이든, 혹은 사랑공부이든 간에.하지만 그간 입시를 위해 달려온 새내기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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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식에 대한 목마름, 세상을 향한 패기가 가장 충만한 시기. 입시의 압박이나 고통도 지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책임지기 위한 본격적인 사회에 뛰어들기 전의 시기. 그야말로 자기가 원하는, 제대로 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기. 그것이 학업이든, 인생공부이든, 혹은 사랑공부이든 간에.

하지만 그간 입시를 위해 달려온 새내기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아쉽기 그지 없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레임. 매일매일 입시교육에 매여살던 삶에서 너무 급작스럽게 변해버리는 라이프 사이클. 널려진 기회와 수많은 선택 속에서 흐지부지 시간을 흘려보내기가 그리 쉬울 수가 없다. 실제로 나 자신이 그래왔고. 그런 대학의 문턱에서 누군가 방향을 제시해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현명하고 친절하면 더욱 좋겠고.

작년 '디지로그 - 선언편'을 통해 동양적인 탁월성과 디지털, 아날로그의 융합된 개념을 피력했던 이어령씨는 이런 개념에서 '대학에 가면서 가져야할 조언'을 '젊음의 탄생'이라는 책을 통해 전한다. 총 9개의 카드로 되어 있는 저자의 이야기들은 서울대 입학식에서 내놓았던 '떴다 떴다 비행기'라는 축사를 시작으로 그의 달변을 통해 구성지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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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진화시키는 '9 UP 카드'. 독특한 느낌의 9개의 카드들을 읽다보면 저자의 해박함이 절로 느껴진다

 
젊음이 갖는 진취성과 자유 속에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가 내놓은 9개의 'UP 코드'들은 그런 젊음의 지표가 되어 주고 있고, 각각의 하나하나에는 인문학의 정수들이 가득하다. 20만권의 장서를 자랑한다는 그의 데이터베이스만큼이나 해박한 지식과 또 그에 대한 절묘한 해석과 적용을 통해 젊은이들이 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고 있다. 어쩌면 조금 억지스러울 만큼이나, 수많은 과거의 사례들과 위인들의 생각들의 적용들을 버무린 방법들은 독특하며, 그런 독특함 속에는 그의 다른 책들에서 보아왔던 동양적인 사상들이나 그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들이 묻어난다. 그리고 그의 달변은 그런 어쩌면 억지스러울 수 있는 그런 생각들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의 'UP 코드'에는 창조가 없다. 하지만 창조에의 자양분은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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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0이라는 책 제목. 그리고 젊음과 창조라는 코드로 만들어진 책답게 굉장히 책 자체도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편집으로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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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링크. 웹 2.0의 가장 중요한 컨셉 중의 하나인 끊임없는 링크와 확장은 '대학 2.0'을 표방하는 이 책 속에서도 그 힘을 발휘한다. 각각의 사고 덩어리인 'UP Card'들은 책 속의 이 기호를 통해 순간적으로 다른 카드로 사고가 전환되고 또 융합된다. 또 다른 의미에서의 탁월한 '하이퍼링크'다



물론 이제 막 대학에 발을 내딯는 젊은이들이 과연 얼마나 이런 내용들을 마음속 깊이 깨닫고 자신의 길, 진정한 대학의 정체성에 눈을 뜨고 그에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국내의 현 교육제도의 한계성을 생각하면 더욱.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읽은 것이 지금이기에 '다시 한 번 대학에 가고 싶어지는' 그런 갈증을 그렇게도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는 확신이 들 정도니까.

하지만 대학을 어떻게 보내느냐라는 것. 돌이켜보면 그 짜릿한 자유의 시간은 자신의 결정과 방향성에 따라 천차만별의 색깔로 바뀌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이 책, 대학이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장회익 선생의 '공부도둑'과 함께.
r***o 2008.05.14.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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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젊은 이어령 교수의 신작 [젊음의 탄생]
"그 누구보다 젊은 이어령 교수의 신작 [젊음의 탄생]" 내용보기
우리시대의 석학인 이어령교수[1934년생]는 그 누구보다도 젊다 인문학,과학,사회학,경제,문화 등 경계를 넘나든 창조의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9UP 의 마술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 몇가지 화두를 살펴보면...   1.창조의 시작 : 암중모색  현대는 방황속에서 길을 찾는 김삿갓이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지금의 방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방황속에서도 도전하면 위대한 창
"그 누구보다 젊은 이어령 교수의 신작 [젊음의 탄생]" 내용보기

우리시대의 석학인 이어령교수[1934년생]는 그 누구보다도 젊다

인문학,과학,사회학,경제,문화 등 경계를 넘나든 창조의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9UP 의 마술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 몇가지 화두를 살펴보면...

 

1.창조의 시작 : 암중모색

 현대는 방황속에서 길을 찾는 김삿갓이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지금의 방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방황속에서도 도전하면 위대한 창조를 해낼수 있다!

 

 한 개미학자의 충격...에 대해 알아보면,

 한 치의 오차 없이, 일사불란하게 행동하는 동물인데...

 개미가 엉킨 실타래처럼 헤매고 다니는데 그것은 먹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배회하고 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먹이를 찾은 개미는 최단거리로 자기 집으로 향하게 된다

 

 방황은 세렌디피티..로 끝을 맺는다

 

 방황은 노이즈가 아니다

 화학실험으로 얻은 소금이 천연소금보다순도가 높다

 하지만, 인공소금의 맛은 직선적, 침투력도 낮아서 음식에 간이 잘 배지 않는다.

 

 천연소금 안의 불순물이 더 좋은 맛을 낸다!

 아름다운 노을은 대기에 섞인 불순물인 먼지 때문인 것이다

 

2. Only one이 될 수 있는 독창성을 키워라! 

  그 옛날 라파엘로가 바티칸 성당의 천장화를 그리고 있는중에..

  왕이 라파엘로의 작업을 살펴보고 있는데,

 

  "아니 폐하, 일국의 총리가 그림 그리는 녀석의 사다리를 붙잡아주는게 말이

   됩니까?"

 

   그러자 왕은 이렇게 말했다.

 

  "라파엘로의 목이라도 부러지면 저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이 지구상 어디에서

   찾는단 말인가. 자네목이 부러지면 총리 할 사람은 지금도 줄을 섰네.

   그러니 잔말 말고 사다리나 잡게!"

 

 

 [Only one]   vs   [Number one] 

 

온리원 = 나만의 독창성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때....[라파엘로]

넘버원 = 다수의 경쟁자들과 함께 있을 때, 그 위에서만 가능, 누구로도 대체 가능

                                                                   [총리대신]

 

 

장미를 처음 미녀에 비유한 사람은 천재이지만,

두번째 그와 똑같은 말을 한 사람은 바보이다.

 

 

독창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독창성은 결핍에서 온다고 한다

서양에서 산업혁명이 먼저 일어난 배경은...척박한 땅에서의 밀농사 때문에

방앗간 동력의 개발이 절실했다

 

 

나와 다른 엉뚱한 사람들을 포용할 때 더 크게 발휘될 수 있는데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찬사를 받는데..

일본군의 행동양식과 배의 전술을 면밀히 관찰한 뒤에 창조되었다

 

3. 다른 것을 섞고 버무린다

 

매쉬업[Mash-up]

퓨전,컨버전스,비빔밥문화, 보쌈문화

 

핸드폰+ 카메라= 폰 카메라

교육  + 오락  = 에듀테인먼트

팝송  + 오페라= 팝페라

  

 

쉬엄쉬엄 일해라 = 일과 휴식의 조화

개미 + 베짱이   = 개짱이 [일도하고 놀기도 잘하는 개짱이]

 

4. 앎에서 삶으로 = 知好樂 = DIKW Pyramid

 

배움은 젊음을 낳은다

공자의 지호락 피라미드 = DIKW Pyramid[지식경영 피라미드] 와 일맥상통.

 

일을 아는 사람보다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낫고,

일은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 낫다.

 

호지자[일을 좋아하는 사람]에서 낙지자[일을 즐기는 사람]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한다

 

 

저자, 이어령 교수는

새로운 젊음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주문한다

하늘도 올려보고 땅도 내려보라고 한다

 

훼방의 문화를 응원의 문화, 고통의 과거를 꿈의 미래로 전환해야 한다고 한다

 

기존의 관념과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트렌드에 나 자신을 맡기고

주도적이 될 때.... 바로 저자가 강조하는 젊음이 탄생하는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08.12.30.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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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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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과 일본 연의 차이점은?   한국 연은 가운데가 구멍이 나 있어 높이 날아갈 수 있지만, 일본 연은 가운데 구멍이 없고 하늘에 띄우고 바라볼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연을 띄우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날리기도 한다.   갈매기 조나던이 그저 바다 가까이에서 날기만 했다면 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나단은 높이 날기를 원했고 노력해서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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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과 일본 연의 차이점은?

 

한국 연은 가운데가 구멍이 나 있어 높이 날아갈 수 있지만, 일본 연은 가운데 구멍이 없고 하늘에 띄우고 바라볼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연을 띄우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날리기도 한다.

 

갈매기 조나던이 그저 바다 가까이에서 날기만 했다면 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나단은 높이 날기를 원했고 노력해서 높이 날았다. 높이 나는 새가 많은 먹이도 발견하지만, 높이 난 만큼 보는 시야도 넓고 생각하는 것도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연에 구멍이 난 것과 조나단의 고통점은 남들과 같이 하는 것보다는 다르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의 발현이다. 강대국의 틈바귀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 그 틈을 이용하고 응용하고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야 했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빨리빨리' 문화는 급한 우리 민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우리 민족의 애환일 수밖에 없다.

 

배워야 살수 있다는 가르침이 현재의 엄마들의 치마바람으로 나타나고 사교육을 양성시켰지만, 그때문에 우리나라가 발전하였던 것은 사실이다. 배워야만 산다는 신념이 없었다면 지금도 우리는 가난속에서 살수 밖에 없었다.

 

물음표 더하기 물음표(?+?=? )는 물음표가 된다. 그렇다면 물음표를 하나를 방향을 바꾸면 하트가 된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제까지 그렇다는 것을 바꾸어 생각하면 다른 것이 보인다. 겹쳐서 사용할 수도 있고 바꾸어 볼 수도 있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인 나나에서 이것도 저것도 인 도도나 바뀌면 어떨까? 이분법적인 생각이 아닌 합치기도 하면 바꾸기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미래는 변할 수 잇을 것이다.

 

우리는 그림은 종이에 물감을 그려진 것으로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물감대신이 다은 것으로 표현되어지기도 하고, 종이대신에 화면으로 대체하기도 하고, 사람이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만이 진실인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섞고 버무리고 하는 능력. 우리나라 비빕밥과 같이 여러가지를 섞여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능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연필이 필기도구가 아니라 생각의 도구가 된 것이나. 가장 이상적인 육각형의 비밀을 보면서 자연에서 우리는 배우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따로따로 처럼 보이지는 사실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육식을 먹기 때문에 냄새를 없애기 위해 후추가 필요했지만, 벼농사 권에서는 간장만 있으면 별 조미료 없이도 요리를 했던 것이다. 후추를 얻기 위해 인도양을 향해하는 희망봉 같은 해상 루투의 발견과 콜럼버스 대항해시대의 막이 열리게 되었다.

 

동양에서의 지호락이나 서양에서 DIKW이 서로 같은 것이다. 창조는 몰두와 즐거움을 동반한다.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 아시아의 중심으로 우뚝 서 있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

 

자크 아탈리의 예언은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의 미래는 아시아 초국가의 수도라고 한다. 우리의 위치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주는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대륙과 해양을 연결할 수 있는 문화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 쪽 방향이 아닌 양방향성을 가진 문자를 가졌다는 것은 생각을 다양하게 바꾸어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a****5 2010.12.26.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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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는 나의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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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님의 젊음의 탄생은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사회의 노후화되어 썩어가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인식의 틀을 재 사고하라는 메시지로서 새로운 21세기를 향해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한결같은 물결을 이야기하고 있다.미시적인것에서 부터 거시적인 모든 분야에 일관되게 관철시키고 있는 그의 철학이 40대 중반으로 세상과 타협해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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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님의 젊음의 탄생은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사회의 노후화되어 썩어가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인식의 틀을 재 사고하라는 메시지로서 새로운 21세기를 향해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한결같은 물결을 이야기하고 있다.미시적인것에서 부터 거시적인 모든 분야에 일관되게 관철시키고 있는 그의 철학이 40대 중반으로 세상과 타협해가는 나의 의식을,부족했기 때문에 열정과 희망에 가득차 몸부림쳤던 20대 시절의 행동양식을,이제 다시 부족한 40대 중반의 젊은이로써 새로운것을 창조하기위해 서로서로 따로따로 내 자식을 가르치고 융합하기위해 독창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도록 가르쳐주고 있는 훌륭한 맨토이다.
l*****1 2008.05.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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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젊음에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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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란 무엇인가? 자유, 도전, 그리고 열정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행동하고, 마음대로 떠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과 끊임없는 열정이 바로 젊음을 대변하는 언어일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젊은이들은 어떤 모습 인가? 입시지옥을 걸어 온 하얀 얼굴을 가진 힘없는, 날개잃은 천사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청소년, 젊은이들의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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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란 무엇인가? 자유, 도전, 그리고 열정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행동하고, 마음대로 떠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과 끊임없는 열정이

바로 젊음을 대변하는 언어일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젊은이들은 어떤 모습

인가? 입시지옥을 걸어 온 하얀 얼굴을 가진 힘없는, 날개잃은 천사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청소년, 젊은이들의 모습이다. <젊음을 탄생>은 그 제목과 같이 이런 젊음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이제 과감히 날개를 펴서, 창조적인 미래를 열어가게하는

젊음의 변화를 담고 있다. 우리의‘꿈의 지속성’을 실천 할 주체인 젊음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세지인 것이다.

 

이 시대 젊음에게 고함. 아홉장의 카드에 담긴 젊음의 열정과 다양성, 새로운

가치창조를 담은 이 책은 이어령 교수가 전하는 젊음의 새로운 탄생을 이야기한다.

많은 강연을 통해서 젊은 지성들을 향해 소리 높였던 노교수의 메세지들은 21세기,

우리 대학의 현주소를 인식하게 하고, 앞으로 젊은 지성들이 걸어가야할 새로운 가치

창조를 거듭 강조하고있다. 물론 대학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젊은이 누구나,

또한 영원한 젊음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기를

희망하는 노교수의 바램이 담겨있다.

월드컵 응원 문화를 통해 매슬로우의 욕구5단계 중 삼단계, 친화적 욕구로 진입한 우리의

현재 위치 인식과 정체성을 향한 모습을 시작으로 해서 저자가 제시하는 아홉장의 카드

를 통해 우리의 젊은이들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삶의 태도와 새로운 가치 창조의 모습을

꺼내어 놓는다.

 

아홉장의 카드와 저자가 강조하는 메세지들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가상공간인 카니자의

삼각형을 통해서 창조적 상상력과 지성의 영역이 높이 날아야 할 용기와 열정이 가득한

공간을 제시하고 날아오르라고 말한다. 물음느낌표 카드는 문제의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

젊음이 가져야할 깨달음을 부르는 호기심을 강조하며, 개미의 동선에서는 세렌디피티(Se

rendipity, 실수나 우연을 통한 창조성)를 말한다. 젊음에서 방황이 용서되는 이유는

새로운 기회와 행운을 담보하기 때문이며 젊음의 이런 모험심, 상상력 그리고 탐구하는

열정이 이런 세렌디피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오리-토끼 카드로 세상에 정답은 하나가

아니며 비대칭적이고 다이나믹한 생동적 균형의 세계 창조를 강조한다. 매쉬 업(Mash

Up), 서로 융합하고 흡수력과 유연성을 가지는 회(會)와 커뮤니케이션하는 통(通)을 강조

한다. 연필의 단면도에서는 쓰고 지울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빈칸메우기는 무한한

가능성의 인식과 배타성이 아닌 독창성을 이야기한다. 지(知)의 피라미드는 지지자

(知之者)에서 호지자(好之者)로 나아가 미래에는 낙지자(樂之者)를 만들어내는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둥근별뿔난별은 생각은 글로벌, 행동은 로컬이라는 사고와

행동을 말한다. 이런 차별화된 이론들은 결국 젊음이 끊없는 물음표로 시작해서 가슴깊은 

느낌표로 다가오기에 충분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어령교수를 존경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뛰어난 석학이기도

하지만 끊없는 열정과 탐구로 젊은이들에게 배움과 배움의 자세를 선물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성공을 위한 대학의 길이나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태도의 일방적 강요만을

요구하는 기성 세대들과는 차별화 되는, 젊음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가르침을 끊임없는 새로움으로 전해주는 진정한 교육자

로서의 면모를 존경하는 것이다. 원론적인 이론들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의 한계성을,

나름의 합리적 이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교훈적이고 감동적인 가르침으로 승화 

시키는 노교수의 열정을 진정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는, 앞서 언급한 '꿈의 지속성' 을 실천할 주체인 젊음이, 찾아야

할 물음표를 잊지 않도록 끊임없이 갈구하는 저자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낡은 틀과 사고를 버리고 진화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젊음의 모습이 이 책을 통해 다가

오는 듯하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젊음이 창조해 낼 새로운 꿈의 공간이 기대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누구든 영원한 젊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가슴속에 물음표를 담아야한다는 사실 또한 오래도록 간직해야겠다.. ^^

e****e 2008.05.1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말랑말랑한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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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가 중단될 때, 그리고 쓴 것을 지울 때, 새로운 사고가 생겨납니다. 지우개를 머리에 단 연필, 이것이 창조적 사고의 가장 중요한 원형입니다.   연필처럼 유연한 사고여야 한다는 겁니다. 한번 쓰면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잉크펜이나 볼펜 같은 경직된 사고형에서는 결코 창조적인 생각이 태어나지 않습니다. 고정관념을, 편견을, 그리고 일상성에 토대를 둔 도구적 사고를
"말랑말랑한 젊음" 내용보기

 

 쓰기가 중단될 때, 그리고 쓴 것을 지울 때, 새로운 사고가 생겨납니다. 지우개를 머리에 단 연필, 이것이 창조적 사고의 가장 중요한 원형입니다.

  연필처럼 유연한 사고여야 한다는 겁니다. 한번 쓰면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잉크펜이나 볼펜 같은 경직된 사고형에서는 결코 창조적인 생각이 태어나지 않습니다. 고정관념을, 편견을, 그리고 일상성에 토대를 둔 도구적 사고를 지울 수 있는 하나의 지우개. 연필과 함께 붙어 있는 지우개. 이것이 앞으로 다가오는 젊은이들이 필요로 하게 될 새로운 사고의 틀일 것입니다. 쓰고 지우고, 지우고 또 쓰십시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지우개가 달린 연필로 사고해야 합니다.

6 연필에서 벌집, P.154-155

 

   난 "상대적으로" 라는 말이 싫었다. 진리는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 진리를 찾기만 하면 더이상 이 지긋지긋한 "상대적으로"라는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흔들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그것만 붙잡는다면! 그래서 언제부턴가 내안에 하나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길은 좌우에 천길낭떠러지가 있는 좁고 아슬아슬한 외길이었다. 한발작 한발작이 너무나 조심스럽고 내가 실수하는 순간 나는 그 무시무시한 수렁으로 떨어져 버릴것 같았다. 더이상 앞으로 전진할 수 없을만큼 두려운 길이 내가 그렇게 찾던 진리의 길이라는 사실이 슬펐다. 하지만 어느순간 그 길은 변했다. 나는 앞으로 가기가 겁났었는데 그 길이 사실은 양옆으로 벽이 있는 튼튼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너무 좁고 벽이 나를 짓누르는 듯이 숨이 막혔다. 이제는 안전하기는 하지만 너무 꽉조여서 앞으로 걷기가 힘이 들었다.

 

   요즘 들어서는 이 길이 다시 변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제는 내가 앞으로 달려갈 수 있을 만큼 넓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까지는 그 길이 확실히 보이지 않지만 전보다 수월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느끼는 두려움이 전에는 마냥 싫기만 했는데 요즘에는 새로운 해석을 해보게 되었다. 내가 두려운 것은 아직 말랑말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길인가?'라고 자문해 봤을때 그 길이 옳지 않다는 사실이 발견된다면 너무 슬프고 화가나고 싫긴 하지만 아직은 되돌아갈 마음이 있다. 돌이킨 다는 것은 패배자가 되는 것같고 쓸쓸하고 결정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지만 나는 돌이킬 것이다. 왜냐하면 옳은 일이란걸 깨달을 때는 그것이 "오리라 기대된 주인"처럼 오기 때문이다. 화가 나는 것은 아직은 어쩔 수 없이 치밀어 오르는 수치심을 숨기려는 감정상태인것 같았다. 이성적으로는 내가 잘못한것이 명백한 일에 대해서도 나는 늘 화가나는 마음을 막을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이렇게 구제할 수 없는 앙심을 품어야 된다는 사실이 두려움을 자극하는 것 같다. 나는 돌이켜야 하는 부끄러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낼 자신이 두려운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 뒤에는 더 낳은 삶이 있다는 걸 안다. 나는 그걸 알고 언젠가는 느껴보기도 했던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에는 그런날이 오리란 걸 상상할 수도, 믿을 수도, 기억해낼 수도 없다. 그것을 극복해야만 그 뒤에 올 놀라운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것이 내가 생각하는 옳은 길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인식한 순간은 한 사람의 숭고한 삶을 보면서 였다. 그 사람은 자유로웠고 치우치지 않은 삶을 살았다. 나는 이 눈으로 보고서야 그 길이 내가 원하던 길이 아닐까 하고 의식하게 되었다. 의식하게 되자마자 그동안 잡을 수 없이 맴돌기만 했던 사실들에 대해서도 어떤 해석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확고한 것 같은 사람이 의외로 모든것을 용납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것이 옳다고는 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모든것을 판단하나 모든것에 판단을 받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돌이켜 보니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랬다.

 

  내가 이어령 선생님의 『 젊음의 탄생』을 보면서 느낀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어떤 것에 대한 두가지 차원을 볼 수 있는것, 쓰고 다시 지울 수 있는 유연한 사고는 진정으로 창조적이며 젊음의 특권이었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젊다. 그들은 변할 수 있다. 나도 두렵고 거리끼는 마음이 나를 짓누르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그리고 잘못 왔을때는 되돌아 갈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이런 처지에 놓인것 같다.

 밀크와 실크의 이지선다형 문항처럼 아예 먹고 입는 물질적 선택으로만 그 대답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역사라는 큰 이야기의 작은 토시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절망할 때도 있겠지요.

7 <따로따로> <서로서로>, p.162

  지금까지 나의 물음표와 느낌표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새로운 깨달음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늘 원래 있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도 어떤 새로운것을 만드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꿈을 가졌지만 결과는 좌절뿐이었다. 그렇지만 아직은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내안에 무언가 차올라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솟아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배우고 또 배울 것이다. 그것이 현재 나의 젊음이다. 유연하고 말랑말랑한-. 아직은 형체를 알 수 없는 이 덩어리가 나의 젊음이다.

 

 

j******5 2010.07.06. 신고 공감 2 댓글 9
리뷰 총점 종이책
[젊음의 탄생] 손주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
"[젊음의 탄생] 손주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 내용보기
30대 중반인 나는 참 재밌게 읽었다.나도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항상 젊은 마인드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구...예전에 누군가가 이미자씨나 조용필씨의 성대를 가졌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이 책을 읽는 내내 이 노학자의 심장과 두뇌를 가질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정말 박학다식하시고 사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젊음의 탄생] 손주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 내용보기

30대 중반인 나는 참 재밌게 읽었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항상 젊은 마인드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구...
예전에 누군가가 이미자씨나 조용필씨의 성대를 가졌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노학자의 심장과 두뇌를 가질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박학다식하시고 사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담론들이 가득하다.
(여담이지만 1년 반 전에 잠깐 한국에 들어 왔다 미국에 다시 들어갈 때 한인교회 도서관에 기증할 책 20여권을 사갔었는데
그 중 한 권이 이어령 선생님의 [디지로그]였다. 나보다 딱 마흔이 많으신데, 어쩌면 지금까지도 이렇게 시대에 대한 관심과 통찰력의 끈을 놓지 않으시는 건지 신간이 나올 때마다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사실... 두뇌와 가슴보다 갖고 싶은 건 그런 성실성일 수도 있겠다. 안주하지 않는 한결같음과.)

 

이 책은 도전정신과 진취성을 고무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뭐랄까? 인생을 살며 얻은 지혜를 손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이 전해진달까?
서간문의 형식을 취한 건 아니지만 내용들이 마치 대화처럼 읽혀져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개미의 동선]을 읽으면서 코 끝이 찡해지기까지 했다.
여전히 세상의 미운 오리 새끼같다고 느껴지고 있어 지치고 있었는데, 토닥토닥, 인생이란 원래 그런 거야, 어깨를 쓰다듬어 주는 듯 했다.


젊음의 방황 속에 넘어지고 깨지고 쓰러지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간 가지는 목표를 향한 끝없는 도전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리고 지치지 않는 탐색의 열정이다.

 

그래, 난 아직도 열심히 도전하는 그레이트 아마추어이고, 내 인생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고,
여전히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이 있어. 그러니깐 나는 포기하지 않을거야.

달려라, 하니의 하니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눈물을 쓰윽 닦았다.
그런 게 젊음이니깐.

너무 일찍 세상과 타협하지도 말고,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지도 말고,
창의력과 독창성, 포용력을 가지라는 것.

이렇게 말해주는 좋은 어른들이 많이 있다면, 방황하는 젊은이들도 줄어들지 않을까?
내용이 무겁지 않아 쉽게 읽혀지는 것도 장점이다.

인생이 나침반이 필요할 때,
나는 분명 백조인데 자꾸 미운 오리 새끼라고 손가락질 해서 좌절하게 될 때,
세상의 견고한 구조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너무 미비하게 느껴질 때,
그럴 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듯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인생을 살 새로운 자신감과 힘, 나침반을 얻게 될테니 말이다.

 

[아쉬운 점]

1. '젊음'이 대학생들만의 특권은 아닌데, 이 책의 독자는 대학생에 한정되어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스무살을 대학생이 되어 맞는 건 아니다.
재수생도 있고, 사회인도 있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까지도 염두에 두고 '젊음'을 논했다면 좋았을 걸 싶다.
물론 이 책은 아무나 읽어도 상관 없지만, 자신이 독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절망할 수도 있으니깐... 일종의 배려 차원에서 말이다.

2. 정말 예쁜 여자는 화장을 하지 않을 때 더 예쁘다.
이 책은 내용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지나치게 공을 많이 들였다.
최근에 본 책 표지 중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
아마 독자층을 염두에 둔 듯 한데... 나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책 표지에 들일 돈을 줄여 책값을 다운시켰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3. 앞의 이야기에 이어... 왜 무한히 뻗어갈 수 있는 책의 내용을 박스 안에 가둔 걸까?
모든 페이지에 테두리를 두르다 못 해 꼬리말(?)들에도 테두리들을 둘렀다.
제한하고 규정하지 않을 때 상상력은 배가가 되는데 왜 테두리에 가둔 것일까?



c*****g 2008.05.2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학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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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생이라면, 내가 20대 초반이라면, 내가 젊은이였다면, 이 책을 읽는 마음이 지금과 얼마나 달랐을까. 내가 젊은 대학생이었던 그때 나는 어떤 글을 읽었을까. 무언가 읽기는 했던 것 같은데, 왜 이리도 기억이 아득한지.   9가지의 주제로 거침없이 쏟아놓는 작가의 말씀. 박학다식, 유창한 언변, 아마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리라. 어쩌면 이렇게도 넓디넓게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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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생이라면, 내가 20대 초반이라면, 내가 젊은이였다면, 이 책을 읽는 마음이 지금과 얼마나 달랐을까. 내가 젊은 대학생이었던 그때 나는 어떤 글을 읽었을까. 무언가 읽기는 했던 것 같은데, 왜 이리도 기억이 아득한지.

 

9가지의 주제로 거침없이 쏟아놓는 작가의 말씀. 박학다식, 유창한 언변, 아마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리라. 어쩌면 이렇게도 넓디넓게 세상 이야기를 모아 전해 주고 계신 것인지.

 

돌아보면 나는 이 작가의 책을 온전히 읽었던 기억이 없다. 어떤 편견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읽고 싶은 마음을 갖지 못했던 탓이다. 더러 잘 팔리고 잘 읽힌다는 책들을 구경하기는 했으되, 잡지나 신문에서 짧은 글을 읽기는 했겠지만 이 작가의 책을 읽고 싶었노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아마도 내 젊은 날 내가 가진 독서 습관의 한 버릇 탓이었으리라. 너무 잘 나가는 작가의 글은 읽고 싶지 않다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왜 그런 이상한 고집을 피웠나 싶기도 하다. 그게 내 나름대로는 젊음의 특권 중 하나라고 착각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게 아니면 바로 저것, 이것도 저것도 다 받아들이는 포용 따위는 꿈도 꾸지 않고 지냈던 젊디젊은 어린 날. 나는 그런 것을 배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하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맹목적인 가치관 하나로.

 

요즘 대학생들은 어떤 글을 읽을까. 책들을 읽고 있을 텐데, 돈 잘 버는 책, 취직 잘하는 책, 회사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연습하는 책, 영어 시험 잘 보는 책, 외국여행한 책, 이런 책들 말고 이 책과 같은 책들도 읽고 있을까. 소설은, 시는, 수필은, 인문서적은, 과학서적은,.. 아마도 다들 읽고 있겠지, 그렇겠지.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대학생들이라면 이런 책, 저런 책, 되도록 많이 좀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좋다고 생각한다면 좋은 대로, 안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왜 안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뒤집고 헤집고 흔들어 보면서 균형도 잡고 이해의 폭도 넓히고 경험의 깊이도 채웠으면 좋겠다. 젊으니까, 젊은 때니까, 젊은 날이 지나고 나면 읽어도 절실해지지 않게 되니까. 나처럼,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내가 할 수 없는 것이구나 싶어지면 슬퍼지니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 무엇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나이에는 이 책을 읽고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주는 글이 아니어서 슬펐다. 애써 기억을 되돌려 나의 젊은 날을 끄집어 내보려고 했지만, 자꾸만 이미 어른으로서의 내 입장만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아이에게,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어느 대목을 전해 주는 게 좋을까 찾고만 있었으니.

 

대학생, 고등학생까지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8.05.22.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 대학신입생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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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신입생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간 신문이나 다른 매체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글을 본 적이 있었던것 같지만 이렇게 그의 책을 제대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보던중에 TV를 틀었다가 한 종교방송에서 이어령씨를 인터뷰한 것을 잠깐 보게 되었다. 말씀을 참 잘하시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면이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
"다시 대학신입생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용보기

 

 

다시 대학신입생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간 신문이나 다른 매체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글을 본 적이 있었던것 같지만 이렇게 그의 책을 제대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보던중에 TV를 틀었다가 한 종교방송에서 이어령씨를 인터뷰한 것을 잠깐 보게 되었다. 말씀을 참 잘하시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면이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과연 각각의 그 분야에 관해 얼마나 정통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는 간략하게나마 수많은 이론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누구는 어떤책에서 어떠한 말을 하였다는 식의 표현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보이는 것이 특색이다. (원래 이어령씨 스타일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대학이란 곳을 나왔다는 필자가 들어도 생소한것이 많으니 난 학교 다닐때 뭐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더랬다. 어차피 전공공부 안하고 놀러다닐꺼 다양하게 책이라도 많이 봐둘껄 하는 후회가 새삼 몰려왔다. 그러한 학문적 사실들을 보다 디테일하게 하나 하나 공부해 나가는 계획을 세워보는것도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얻을 수 있는 한가지라 생각된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부분은 단연 프롤로그이다. 월드컵을 통해 나타난 우리네의 응원문화를 보고 잠시 잊고 살았지만 우리네 민족이 고유하게 지니고 있었던 추임새 문화를 상기시켰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앞으로 이끌고 나아가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보았노라고 그 감흥을 전한 글이었다. 이 서문은 근자에 본 글들 중에서 몇 손가락안에 꼽고 싶을 정도로 '좋은글'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찍이 돈도 권력도 이념 싸움도 아닌 일에 저렇게 열광하는 한국인들을 본 적이 있는가. 변변히 해준 것도 없는 제 나라의 이름을 저토록 자랑스럽게 외치고 있는 내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본 적이 있는가. (중략)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 미워하고시기하고 헐뜯어왔다. 그랬었다. 좁은 땅, 그나마 남에게 빼앗긴 땅 쪼가리에서 농사를 짓다 보니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팠다. (또 중략) 그러다가 어느새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것'은 못 참는 민족이 되고 말았다. (자꾸 중략) 훼방의문화에서 응원의 문화로 물꼬를 돌리면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투사가 아니라 소리꾼의 감동이 이끄는 사회가 오고, 역사는 과거의 부정에서 미래의 창조로 날개를 달 것이다.'

 

(프롤로그 中)

 


본론으로 들어가게 되면 상당히 독특한 구성에 흠칫 놀라게 된다. 젊음을 진화시키는 아홉가지의 매직 카드가 등장하고 각각의 카드들이 상징하는 바를 풀어나가면서 그 속에 담겨진 행동강령들을 이 땅의 대학생 또는 젊은이들에게 제시하는 구성을 지니고 있다. 하나하나 다 풀어서 설명하기엔 지면이 모자랄것 같고 각각의 카드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만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카니자 삼각형에서는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라고 생각되어지는 '창의성'을 가지고 창조적 사고를 하는 지성인으로 거듭나자고 촉구하고 있고, 물음느낌표에서는 항상 매사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임할것을, 개미의 동선에서는 뚜렷한 생의 목표의식을, 오리-토끼 편에서는 지식과 진리의 양명성에 대한 열린 사고를 강조하는 듯하다. 그 외 매시 업에서는 경계를 해체하고 통합하여 상보적으로 수직 상승하는 발전을, 연필의 단면도에서는 균형잡힌 사고를 지닐것을 강조한다. 여러가지 중복되는 느낌은 있지만 빈칸 메우기, 지의 피라미드, 둥근 별 뿔난 별등의 카드로 목표, 창조, 세계화, 학문 즐기기등의 가치에 대해 논하고 있다.

 


각각의 챕터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수많은 이론과 사례들을 차용하여 얘기를 풀어 나가고 있어 주제가 가진 무거움에 비해 꽤나 술술 재미있게 잘 읽히는 편이다. 특히 세번째 카드인 개미의 동선편에 나오는 실수나 우연을 통한 창조성 '세렌디피티'에 관련된 페니실린을 발명한 알렉사던 플레밍 박사와 윈스턴 처칠과의 운명(?)적인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로워 읽는 재미를 더 하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88만원 세대로 표현되는 갑갑한 현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그 열정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환경조차 만들어 주지않고 듣기좋고 이상적인 원론적 이야기들의 나열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 책을 혹평했던 누리꾼들이 상당히 많았다.물론 그러한 의견과 비판에 대해 필자도 공감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글쎄다. 이렇게라도 내가 관통해온 그 시절에 내게 그런말을 건네준 사람이 있었던가. 아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런 이들이 무수히 많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그런 이야기들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가며 그렇게 그 시절을 아무생각 없이 지나쳐온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아쉬움으로 인해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꽤 괜찮게 받아들인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원론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사회'란 곳의 치사하고 아니꼽고 더러움을 알아차리기 전에 그 학문을 향한 순수함이 남아있을때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수많은 이론들이나 책들을 가장 학생다운 지적 호기심으로 스스로 공부해보는 계기로 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지싶다. 술마시고 나이트가서 노는것 보다는 좋지 않겠냐 말이다.

 

 

 

 

 


 

t******4 2008.05.2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