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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목사.. 일명 양치기.. 예수 그리스도의 양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 잘하고 있다고, 부족함 없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우리들의 하나님, 곧 권정생 선생님의 산문집은 폭탄과 같이 내 인생을 쪼갠다.
나는 양치기가 아니라 양아치였다. 그분에 비하면, 예수 그리스도까지 가지 않아도 1900년도를 함께 살아갔던 권정생 선생님을 생각하면 나는 양아치다. 동냥그릇을 걸어놓고 동전 몇푼을 구하는 그런 양아치, 하나님의 은혜나 구하며 이웃들에게 무관심하고, 내게 주신 복과 은혜를 내가 잘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여 교만하며,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기에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으름에 빠져 있는 양아치, 권정생 선생님의 삶에 비추어 보면 나는 그렇다. (*양아치는 동냥아치에서 온 말로서 거지를 말하거나 품행이 올바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속어로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고백한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내 삶에 주인은 나였고, 내 평안과 내 안전이었던 나를 돌아보며,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삶으로 했던 권정생 선생님들의 글과 삶은 너무도 큰 교훈이 된다. 단지 말로만, 혀로만, 혹은 펜으로만 살아갔던 하나님 나라의 삶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살아냈던 한 신앙인의 고백이 정말 큰 도전을 준다.
양아치는 되지 말아야겠다. 양치기까지는 못가더라도.. 말만 글로만 잘 믿지 말아야겠다. 삶으로 잘 믿어야겠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척 하지 말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몸부림쳐야겠다. 안된다 할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되지 않아도 끊임없이 두드리고 열고 달려가야겠다. '우리들의 하나님(하느님)'은 내가 양아치가 양치기가 되길 원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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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작가님은 그 어렵고 고단한 삶을 살면서 어떻게 그렇게 맑고 고운 영혼을 갖고 지내올 수 있었을까요? 개발의 명분 아래 훼손된 우리의 환경,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팽배해진 무관심과 이기적 행위들로 파괴되어 가는 인간성, 뒤로 갈수록 주제가 무거워져 힘들어지기도 했지만, 그 역시 우리가 마주보고 반성하고 깊이 생각해 볼 이야기들이기에 마음아프게 다 읽었습니다. 30 여년전에 애타는 마음으로 쓰신 글들일텐데 환경 파괴와 무관심과 이기심은 더 심해지고 우리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빈부격차는 더더욱 심해진 요즘 세태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뼈아픕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어쩌면 극단적이고 때로는 과격해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새겨듣고 배우고 실천해야할 내용들입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후배 두명에게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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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시대는 모든 것이 경쟁으로 승패가 결정된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도 덩달아 경쟁을 부추긴다. 각 교파의 신학교의 입시경쟁도 일반 대학교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 어느 곳에도 양보는 없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경쟁만 하다가 지쳐 쓰러지면 그것이 곧 죽음인 것이다. 입시경쟁에서 산업경쟁, 요즘은 스포츠경쟁이라 해서 엄청난 액수의 돈과 명예가 한꺼번에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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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생각이나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종교관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라 종교를 가지신 분들이 읽어도 나쁘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는것도 좋을 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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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선생의 힘들고 아팠던 삶이 글에 그대로 투영되어 때론 비판적시선으로 때론 생생한 슬픔으로 보여주고 있다. 동화작가라고 생각하지 못 할 정도로 현대의 교회를 정치를 나라를 심한 말로 질타하고 변화하라 독설을 여기저기 표현해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