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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보기에 좋은 단어책...
"단기간에 보기에 좋은 단어책..." 내용보기
책의 첫인상은 '아담하다'였다. 넥서스가 기존에 내놓았던 단어나 숙어 모음집(이를테면, word smart나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 등)들은 판형도 크지만, 뭐니뭐니해도 그 두께가 위압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으나, 같은 장르를 표방함에도 이 책은 크기가 작고 두께도 적당히 얇다. 일단 단기간 정복 야욕에 한줄기 희망을 안겨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책장을 넘기면
"단기간에 보기에 좋은 단어책..." 내용보기
책의 첫인상은 '아담하다'였다. 넥서스가 기존에 내놓았던 단어나 숙어 모음집(이를테면, word smart나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 등)들은 판형도 크지만, 뭐니뭐니해도 그 두께가 위압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으나, 같은 장르를 표방함에도 이 책은 크기가 작고 두께도 적당히 얇다. 일단 단기간 정복 야욕에 한줄기 희망을 안겨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책장을 넘기면 왠 에세이들이 나오는데, 본격적인 단어들은 책 중반이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다. 에세이의 내용은 주로 영어공부 경험담으로, 저자가 원래 프랑스에서 유학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영어를 배운 사람이므로, 에세이에 등장하는 어원에 대한 설명은 불어에 비추어본 것들이 많다. 읽다보니 영어공부법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본인의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특히 '영어공부 하지마라'류에 대한 경계의 내용이 있어, 고급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단어공부가 얼마나 중요한 지 현지에서의 입장을 잘 대변해 주고 있었다. 에세이 내용들이 비교적 재미있고, 고무적이기 때문에 중반이후의 단어를 조금씩 공부하다가 지루해지면 앞쪽의 에세이를 읽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단어는 prefix나 suffix의 어근을 따라 나열하는데, 고교입시용으로 보기에는 꽤 어려운 단어도 있고, GRE 수준에서 보자면 좀 쉬운 편이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ord smart 전초전으로 한번 봐주기에 적절한 것 같다. 딸려있는 tape은 단어와 예문을 한번씩 읽어주는 것인데 word smart tape 듣는 느낌과 비슷하다. 단어편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발음기호가 없다는 것이었으며, 예문의 출처가 궁금한 것들이 다소 있고(어떤 문장은 저자가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듦), 예문의 수가 하나씩이어서 보다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근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충실하고, 단어별로 지루하지 않게 필요한 설명들이 적당량 들어있어 저자의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단기간에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부여 및 단어책 한권을 끝냈다는 뿌듯함을 주기에 적절한 책이라 사료되지만, 500 'essential' words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으로 모든 어휘문제가 다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h******i 2002.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