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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뜬금없이 자전거를 배우고 싶었다. 나이 들어 자전거를 배우려니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며칠 손자 자전거를 끌고 학교 운동장에 나가서 며칠 자전거를 배웠다. 자전거를 좀 탈 줄 알게 되니까 좀 먼곳으로 나가 보고싶었다. 그렇지만 무섭고 겁이 나서 맞은편에서 자동차만 오면 우선 자전거에서 내리고 보는 거였다.그러던 차에 우연히 책방에 들려서 책을 고르다가 대한민국 자전거 여행이란 책을 샀다. 집에와서 읽어 보니 자전거 초자인 작가가 감히 자전거 해안일주를 떠난거였다. 얼마나 초보였는지 자전거를 사서 집에까지 끌고 왔다는 대목에서 많이 웃었다. 게다가 겁도 없이 그 실력으로 자전거 일주를 떠난 용기가 놀라웠다.
그러나 자전거로 우리나라 바닷가를 한 바퀴 돌아서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눈도 침침한 내가 대번에 읽어 버렸다. 간간히 들어간 일러스트 그림도 재밌었고 하루 하루의 글 말미마다 그날의 기분 나빴던 점이나 즐거웠던 걸 간단히 써 넣은 것도 글의 재미를 더해줬다.
자전거로 달린 거리를 지도상으로 표시해 나간 점도 재미 있었다. 자동차의 매연으로 공해도 심해지고 기름 값이 올라 자동차 한 대 굴리기도 버거운 이때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자전거를 익숙하게 익혀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자전거로 여행해 보고 싶다. 이책은 재미뿐 아니라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알차게 실려 있어 권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