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작은아이에 비해 그림 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큰아이가 올해 들어서 작은 변화가 생겼다. 그림 그리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만화 그리기를 좋아해서 학교 특기 적성도 만화 그리기반에 들어갔는데 너무 만화 쪽으로만 관심을 갖는 것 같아 내심 좀 아쉬움이 있었다. 헌데 요즘들어 스케치나 수채화을 배워보고 싶다는 것이다. 학원을 알아볼까 하는 참에 '채색의 시간' 기초편을 친한 엄마에게서 선물 받았다. 채색을 잘하는 5가지 방법과 꽃에서 곤충, 인물과 풍경을 채색하는 방법이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에게 적절한 교재가 되었다. 특히 손놀림이 편하고 색감도 예쁜 색연필로 그리니 쉽게 그리고 즐길 수 있었다. 이번엔 새로이 '한국의 야생화'편이 나왔다고 하니 무척 반가웠다. 남자아이지만 야생화를 좋아하는 두아이에게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각자 그리고 싶은 꽃을 정하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큰아이는 보라색 모시대를 작은 아이는 분홍빛 복주머니난으로 정하고 책뒷쪽의 그림을 복사해서 그리기로 했다. 학년이 높은 큰아이는 대견하게도 정성을 들여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애썼다. 작은아이는 기법을 살려서는 그리는 것보다는 그리는 자체를 즐기면서 그렸다. 카메라가 발명되기 전까지만해도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간직하는 유일한 방법이 그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서양에는 오래전부터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터(Botanical illustrator)라고 불리는 식물전문화가가 많았고 예쁜 꽃그림이나 도안이 많았다. 이는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표현하려는 그리는 사람의 애정이 있어서 더 아름답게 그렸졌으리라 생각한다. 어렵지않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채색의 시간' 덕에 꽃을 그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아이의 마음도 더 예뻐지는 듯하다.^^
단계별로 채색할 때 나름 그라데이션을 살려본다.
|
|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 처음 시작은 김충원 만화교실부터였다. 겨울 방학 때 동그라미선 하나도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 부들 부들 떨면서 그려보던 그림이 이제는 제법 선을 갖추고 나름대로 자신이 마음에 드는지 자기들 말로 망작이 되지 않았다고 좋아라하고 있다. ![]() < 얼레지 - 화려한 생김새와 이국적인 이름 때문에 외국 꽃으로 오해받을 때가 많지만 순수한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입니다. 부드러운 그라데이션과 잎사귀의 자연스러운 얼룩무늬, 요염하게 뒤로 젖혀진 꽃잎의 표현에 집중해야 합니다.> 야생화 채색 I - 일정한 톤 만들기 부터 채색 2 -그라데이션 연습까지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 조금씩 즐겁게 시간 날 때마다 본인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원할 때 조금씩 그리고 색칠한 그림이다. ![]()
이 책 앞 장에 나와 있는 그런 설명을 꼼꼼하게 우리는 하나 하나 연습해왔고, 미술학원 한 달 다니지 않았던 아이들 그림 솜씨가 이제는 누가 봐도 잘 그린다고 칭찬을 해주니 참 큰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만족이고, 아이들이 그림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 ![]()
그림에 낯설기만 했던 내 아이는 미술학원 한 번 다닌 적 없었지만, 이제는 이렇게 스케치도 하고 채색도 할 수 있어 대견했다.
우리는 그렇게 스케치 시간부터 채색의 시간 장미편에 이어 아름다운 들과 산에 피어 그 자태를 뽐내는 한국의 야생화 편을 만났다.
![]() 아이들중 스케치를 제법 잘해내는 이 친구는 미술학원에서 스케치만 1년을 배운 친구이다. 그래서 빠른 시간내 정확한 스케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물감으로도 색연필로도 채색을 배우기 전에 그만 두었던지라, 이 작업을 무척 재미있어하고 완성한 자신의 작품을 아주 신기해 하였다. 시간만 나면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자신의 특기가 좋아하는 것까지 된다면 부모는 더 바랄 나위가 없지 않을까한다. ![]() < 등심붓꽃 - 등심붓꽃은 북아메리카에서 관상용으로 들여온 것이 야생화되면서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 정착한 귀화식물입니다. 5~6월경 줄기 끝에 보라색 꽃이 피는데, 아침에 피어나 저녁에 시드는 일일화로 청초한 느낌의 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서로 다 그린 작품들을 늘어놓으며 칭찬해주기 바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채색의 시간을 만나 그림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아이들에게도, 곁에서 조금씩 도우며 지켜보던 내게도, 미술을 놀이로 생각하기 시작해서 좋아하는 그 부모님에게도 참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
|
![]()
근데 요즘따라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더욱더 나를 붙잡고 있었다. 세밀화를 배우고 싶은 맘에 강의 신청도 해두었다. 그 때 딱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서 쉽게 이해가 되었다. 하나씩 따라해보았다. 그런데 책에 있는 종이는 색연필이 잘 먹히지 않아서 다른 종이에 색연습을 해보았다. 훨씬 부드럽게 되었다.
저자의 색연필에 대한 설명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색연필에 왁스 성분의 양에 따라 발색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재료를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료와 도구의 성질을 잘 알아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경험으로도 확인 한 바이다.
뒤에 첨부된 채색 연습지에 얼레지꽃을 채색해 보았다. 사진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열심히 따라 채색해 보았다.
조금씩 형태가 나오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우와 이렇게 쉽게 될 줄이야~ 나 자신도 놀라면서 색연필의 매력에 빠졌다.
야생화야말로 세밀화로 그렸을 때 더욱더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 꽃이 오롯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색연필의 가는 선에 마음을 담으니 정말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다시 한번 채색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하다.
|
|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창조의 희열을 느끼게 한다. 꽃 형태의 밑그림에 여러 가지 색을 조화롭게 더해 생명력 있는 꽃으로 탄생시키면, 해냈다는 보람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동시에 생긴다.
저번의 장미편도 그랬듯이 이번의 야생화편 또한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하면 그럴듯한 색연필화가 탄생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알게 된 것은 본격적인 채색 전에 먼저 특정한 색으로 밑칠 채색을 한다는 점이다. 한 가지 색으로 명암을 표현하며 기본 채색을 하고, 이어 여러 빛깔의 색연필로 색의 조합을 이룬다. 사전에 일정한 톤으로 색칠하기와 그라데이션 연습 정도만 마치면 바로 실습에 들어가도 큰 무리가 없다.
총 12가지의 야생화를 다루었기 때문에 다양한 모양의 꽃을 여러 색감을 이용해 칠해볼 수 있다. 언뜻 보면 보라색인 것 같으면서도 오묘한 색이 조합되어 있는 용담, 색칠하기가 난해해 보이지만 실습을 하면서 채색의 기법을 많이 배우게 되는 전주물꼬리풀, 이국적인 생김새로 도도한 이미지를 풍기는 얼레지, 아래를 향해 무리지어 피어난 모시대 등 각자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야생화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채색 후에는 더 큰 보람과 기쁨을 준다.
색칠을 하다보면 잎의 빛깔이 녹색과 연두색만이 아니고 쑥색, 빨간색, 보라색, 청록색, 황토색, 검정색, 흰색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색이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어린 시절 사과를 그리는 미술 시간이면 빨간색으로 잔뜩 사과 안을 메꾸던 때가 있었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미술 선생님은 사과를 자세히 관찰했을 때 빨간 빛깔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덜 익은 부분과 익은 부분의 차이를 보며 색을 쓰라고 하셨다. 시퍼런 부분과 붉은 부분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것은 왜 또 그리 어려웠는지, 기법을 몰라 쩔쩔매던 때가 기억난다.
이 책은 하나의 안내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어려워하는 색의 조합과 어디에 어떤 색을 어떻게 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따로 미술을 배우지 않고 칠하는 것인 만큼 모든 그림을 갑자기 잘 그릴 수는 없지만, 여러 번의 채색 경험이 쌓이면서 각자의 노하우도 함께 형성되어 나가리라 생각한다. |
|
아이의 색칠 공부책처럼 엄마에게도 멋진 색칠공부책이 하나 있다면? 진선아트북의 '채색의 시간'은 멋지고 거기다가 친절하기까지한 채색 공부책이다. 거기에 우리가 더욱 아끼고 사랑하고픈 한국의 야생화의 아름다운 색과 모습이 고스란히 그려져있어 더욱 반갑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야생화 12종()을 색연필로 그리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순서에 따라 색지정과 채색 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어떤 색을 언제 채색해야하는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자세한 과정 그림이 있어 마치 옆에 선생님이 함께하는 미술 시간 같기도 하다. 책 뒤쪽에는 스케치북에 12종 각각의 스케치가 되어 있어 복사를 해서 사용하면 여러번 연습을 통해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가장 그려 보고 싶었던 참나리꽃이 있어 따라 그려 보았다. 책만 보고 따라 그렸는데도 제법 비슷하다고 한다. 나머지 꽃들도 도전해 보아야겠다. ![]()
|
|
우리 아아가 어릴때도 김충원의 미술교실이란 책을 몇권씩 사다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개 방식이 이번에 제가 알게된 이책과 그리 형식면에서 다르지 않지만 뒷장에 도안과 야생화라는 특수한 소재에 애착을 느끼게 하면서 선택한 책이 바로 채색의 시간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손꼽히는 대표적인 미술 기초서적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기도 할테고 미술을 처음 배우는 초보 어린이에게 좀더 쉽고 미술을 감상하고 사물을 관찰하고 보는 능력까지 그의 철학이 녹아있는 워크북형식의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 야생화 중가장 눈에 띄일만한 종류 열 두가지를 김충원교수님 방식의 화법이 녹아있구나 싶게 각각의 모양과 매무새가 아름다움을 더욱 잘 드러나게 때론 명암이나 화려한 색조를 만들어 가며 각각의 야생화를 자연 그대로로 담아낼수 있게 채색 기법을 세세히 단계적으로 잘 지침해 주었네요 실제의 사진을 보는 느낌과 미술도구로 표현하는 세련된 방식을 처음 그림에 입문한다해도 한단계 한단계 따라하다보면 어려운 경지의 야생화도 나만의 떨림과 순수함을 고스란히 산을 닮은 모양그대로 금새 뚝딱 완성을 할수 있게 이끌어 주었어요 희귀하고 보기 드문자연의 일부인 만큼 이 자연의 순수함를 그렇게 연필끝에서 간직하고 싶은 안타까움이 배어나요 처음에 미술은 타고나는것이지 익힘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에서 어느정도 탈피하게 하는 진심과 용기백배 심어 주는 그의 말이 생각나네요
이런 작은 관심에서 시작한 꾸준한 노력만으로도 전문가의 기술과 노하우가 더해져 스스로 생각했던 것 보다 휠씬 나은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어요 그냥 나만의 창작품으로 그치기전에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몰입 그자체만으로도 이 책의 성과는 자못 컸어요
그리는 동안의 많은 생각과 미를 추구하는 자극제는 우리의 맘을 정화시키고 특히 자연물을 그리는 동안 실제의 자연을 접할 기회까지 있어 하나의 취미로 인한 고상한 체험과 관찰이 더불어 공존하게 되니 그또한 예상치 못한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죠~!
|
|
그림을 그리는 일이 참으로 오랜만이다. 어릴 적에는 제법 그림을 잘 그렸던 것 같은데 점점 나이가 들다 보니 그림을 그릴 여유조차 없어진 것 같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삶의 여유란 생각이 든다. 하얀 도화지 위에 자기만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이 마치 사색의 시간처럼 느껴진다. 막연히 그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채색의 시간>을 만났다. 단지 색연필만 있으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제까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떠올리며 핑계만 대고 있었는데 그저 색연필만 준비하며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할 수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사준 색칠 공부 책과 흡사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이 책은 색연필로 표현하는 세밀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한국의 야생화 12종류가 예시 그림으로 나와 있다. 세밀화 중에서 무척 그리고 싶었던 꽃 그림이라서 마음이 설레고 즐거웠다. 우선 꽃의 밑칠 채색을 한다. 색연필화는 겹쳐 칠해가면서 명암 조절과 색 배합이 되기 때문에 예시 그림을 유심히 보며 따라 그려야 된다. 색연필로 그리는 그림은 단순히 한 가지 색을 채워나가는 방법만 알고 있었는데 연필의 각도에 따라 색의 질감 차이가 나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세밀화로 그려진 예쁜 동화책을 보면서도 색연필로 그릴 수 있다고는 생각을 못했다. 이렇게 직접 밑그림을 따라 색칠을 하다 보니 텅 비어 있던 마음이 조금씩 채워지듯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이 미술이라는 한 과목을 대하듯, 딱딱하고 부담스런 일로 생각했는데 직접 그려보니 그림 그리기 자체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예쁜 꽃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없다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도 분명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은 있을 것이다. 미술과 같은 창작 활동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장애를 미술로 치료하는 분야도 생겼다. 그러고 보니 한 장의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걱정이나 잡다한 생각이 전부 사라졌던 것 같다. 열심히 몰입해서 예쁜 꽃을 색칠하는 과정이 꽤 즐거웠다. 일상에 반복되는 일들이 가끔은 힘들고 지칠 때가 있는데 잠깐의 그림 그리기를 통해 활력을 얻은 기분이다. 뭔가 작지만 이뤄냈다는 성취감이 생기는 그림 그리기였다. <채색의 시간>은 단순히 밑그림 위를 색칠하는 책이 아니다. 무채색처럼 단조롭고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무지개 색으로 칠해주는 멋진 책이다. 예쁘게 완성된 꽃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내가 그렸다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구나.’ |
|
'아름다운 것들은 쉬이 사라진다' 사라지는 아름다음이 아쉬워 사진기를 들여 대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사진과 다르게 그림은 내가 원하는 곳에 정성드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이다.
옷이나 그릇, 가구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그릴 수 있지? 참 잘 그렸다'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연필 인물화였다. 연필 한자루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표정이 좋았고 좀 쉬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림은 어느것이든 어려움이 있게 마련인것 같다. 연필하나면 끝날 줄 알았는데 하나 하나 세밀한 작없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채색의 시간-한국의 야생화편'을 보게 되었다. 평소에 야생화를 좋아한 터라 책속에 그려져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는 나를 매료 시키기에 충분했다.
세밀하게 표현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좀 어려울것 같았지만 채색을 하기 위해 기초 부터 찬찬히 설명한 부분을 따라하니 글 어렵지는 않았다. 얼룩이 지지 않도록 균일 하게 칠해나가는 연습을 하면서 일정한 필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다.
야생화 채색 1에서는 일정한 톤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빈칸에 색연필을 이용하여 꼼꼼히 채워나가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두가지 색을 덧칠하면서 색의 변화를 느끼는 방법도 알게 하고 물티슈로 문질렀을 때 색감이 어떻게 변화 되는지 알게 하였다.
야생화 채색 2에서는 그라세이션의 연습으로 진한게 칠하고 다시 연하게 색의 변화를 눈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색연필로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방법, 지우게도 지워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블렌딩(밑칠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빽빽하게 덧칠을 하는 기법) 하여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연습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세밀화를 위한 색연필 사용법은 색연필을 깍는법, 사용법, 색연필의 성질, 종이의 선택 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다.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짜여진 책자는 내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채색의 시간'에서 준비한 과정을 꼼꼼히 따라 해보고 그림을 그려 보았다. 책 뒷편에는 그림을 따라 그려 볼 수 있다록 그림의 본을 넣어 두었다. 한장씩 뜯어서 '채색의 시간' 에 나와 있는 그림을 보고 그릴 수 있도록 하였다.
<복수초> 오른쪽은 제가 그림 그림이고 왼쪽은 '채색의 시간'에 나온 그림이다.
<얼레지> 오른쪽은 제가 그린 그림이고 오른쪽은 '채색의 시간'에 나온 그림입니다.
<천남성> 관제엽서에 본을 뜨고 작게 그림을 그려보았다.
|
|
한국의 야생화편 야생화 도감, 야생화 촬영법, 채색의 시간 세가지 중에 나에게 온건 채색의 시간이였습니다. 지난번 장미편을 만나본지라 익숙한 책이였습니다. 처음 채색을 하려고 고민을 하고 어려워 한숨을 푹푹 쉬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따뜻한 위안이며 축복입니다] 라는 문구를 보며....나에겐 어려운 일인데~ 하면서 스트레스 조금 받으며 서평을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책은 앙증맞은 야생화들이 시선을 끌더군요. 한번 해봤던 채색이라서 그런지 자신감이 조금 생겨 겁없이 도전했답니다. 요즘 다시 시작한 공부로 시간이 부족하고,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아 생각이 복잡한 날이 많았는데 야생화를 그리는 시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채색을 하면서 스트레스 안받았어요...^^ 오히려 맘이 편해지는게 느껴져 한장하고 난후 다음날 머리 식힐겸 다시 채색을 했다지요.
채색을 하려면 일단 필요한 도구. 색연필이 있어야겠지요. 우리집엔 동생에게 선물했던 곤충편? 에 실려왔던 12가지 색연필이 있었습니다. 허나 그 색으론 터무니 없이 부족하지요. 저자도 24색이나 36색이 무난하다고 썼네요. 낱개로 구입해도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시고. 하지만 가격면에서나 시간면에서나 문방구까지 달려갈 힘이 없어 집에 있는 12가지 유성 색연필과 아이들용 작은 색연필로 내 맘대로 색칠공부를 했답니다. 회색이 없어 일단 회색으로 밑색 칠하는 꽃들은 담으로 미루고, 채색하는 도중에 쑥색이 없으면 제일 비슷한 금색톤이 나는 색연필로 대체하며, 하얀색이 없어 플라스틱에 쌓여있는 아이용 색연필을 연필깍기에 뽀족하게 깍아가면서 재미나게 채색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번엔 꽃잎위에 수정팬으로 톡톡 찍는 부분도 있어서 색다른 채색이라 산뜻함도 느꼈어요. 없는 색이 있어 주저하지 않고 나름대로 색을 짜맞추며 채색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꼈답니다. 아직 서툴고 미흡한 점이 많지만 저에겐 큰 발전이였거든요. 마음도 안정되고, 색칠하는 것도 자신감이 슬슬 들어 이번 야생화편은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큰 꽃보다는 작고 앙증맞은 들꽃을 좋아해서 더 신났던거 같아요..
![]()
![]()
[야생화 이름:용담-뿌리는 약으로 쓰이며, 그 맛이 웅담(곰의 쓸개)보다 쓰다고 하여 용담(용의 쓸개)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
![]()
[야생화 이름 : 모시대 - '모시나물' 이라고도 하며, 어린순을 쌈이나 나물로 먹습니다.] <위는 채색하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이고, 아래는 나만의 채색 작품..^^>
![]()
위에 작품은 제가 채색하느라 정신없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홉살 딸아이가 조용히 채색해서 가져온 작품입니다. 엄마 눈엔 다 이뻐보입니다..^^
끝으로, -그림은 그리는 사람의 나이와 함께 성숙해진다고 할 정도로 오랜 수련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당장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더욱 나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과정으로 편안하게 생각하고, 천천히 여러분만의 채색의 시간을 즐기시기 바란다- 저자의 글이 맘속 깊이 느껴진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머지 꽃들도 즐겁게 즐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