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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저 영국의 최 북단 오크니 제도에서부터 프랑스, 포르투갈을 거쳐 지중해의 여러섬들을 배로 항해하면서 수천년전의 문명에 대해 쓴 글이다.
스톤헨지, 뉴그레인지, 스카라브레 지역에 수천년 전 살았던 사람들의 무덤과 거주지에 대해서 쓴 글이다. 작가는 역사가이자, 철학자, 시인이며, 여행작가라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지만 글은 역사가의 글이다.
책은 꽤나 지루한 편이다. 유적지에서 저자는 자신의 지식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을뿐, 새로운 사실도 없고 옛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내지도 못하고, 상상력도 없어서 글이 대단히 지겹다. 흥미로운 소재에 대해 폭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작가는 잘 소화하지 못했다.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했다면 재미있고, 유쾌한 책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점이 전혀 없어서, 글은 무미건조하다. 바싹 마른 모래를 씹는 느낌이라고 할까. 오로지 설명, 설명, 설명 뿐이다.
각 유적지의 특징이나 비교 등을 통해서 조금 더 쉽고, 폭 넓게 설명할 수도 있는 데 이런 점이 전혀 없다는 점도 유난히 아쉽다.
왜 이 책을 여행기 형태로 썼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교양, 인문적 책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