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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화를 보다 보면 호화로운 배 위에서 성장을 하고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가끔 등장한다. 선상 카지노의 북적거림, 멋진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들, 하얀 제복을 갖춰 입은 선장 등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지 않는 선상 여행이 이제는 떠오르고 있다. 그런 크루즈 여행에 대해 아주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는 <바다 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 (2008, 이형준 지음, 열번째 행성 펴냄)으로, 크루즈 여행을 처음 알아보게 되었다. 2003년부터 일곱 번의 해양크루즈, 두 번의 리버크루즈, 세 번의 탐험크루즈를 통해 크루즈전문가가 된 저자 이형준 님은 1988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부터 지금까지 20년간 120개 나라, 2500곳의 도시와 지역을 여행한 여행작가라고 한다. 내가 여행서를 그리 많이 읽지 않았던 터라 그의 전작을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540쪽에 달하는 이 책을 읽다 보니 그간의 여행 경험과 내공이 잘 드러난다.
책은 1장에서 90쪽에 걸쳐 크루즈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한다. 크루즈 여행을 위해 필요한 사전 계획, 코스, 유람선과 선사, 요금, 시즌과 예약, 필요한 짐, 장단점, 탑승 수속, 선상의 생활, 기항지 관광, 하선 절차와 준비물, 용어 등은 아주 생소한 크루즈 여행에 대해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처럼 장기간의 여행과 운송이 결합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여행은 이동과 여행이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은 한 배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항해하며 중간중간 들르는 기항지에서 선택 또는 자유관광을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여행과 많이 다르다. 선장이 주관하는 디너와 파티 등을 위해 정장과 세미정장을 여러 벌 준비해야 하고, 탑승 수속과 하선, 선상 생활 등 특이한 점이 많고, 여행 떠나기 꽤 오래 전부터 준비와 예약을 해 두어야 한다. 이처럼 크루즈 여행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 다음, 유명한 코스인 지중해 크루즈, 북유럽 크루즈, 카리브 크루즈, 알래스카 크루즈, 아시아 크루즈를, 하나의 여행루트를 선정하여 일정별로 따라가는 식으로 소개한다. 정해진 루트 옆에는 기타 루트의 일정도 함께 소개해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매일 일정은 시간 단위로 굵직한 진행 상황을 실었고, 식사와 관광 등 준비가 필요한 것들을 박스 안에 실었다. 관광이 있을 경우 그 날의 기항지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뒷장에 주욱 열거된다. 풍부한 사진은 기본이고, 그간의 저자의 여행 경험에 따라 추천하는 음식과 관광지 등이 소개되기 때문에, 기항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은 크루즈 여행의 경우 저자의 추천이 더욱 유용하게 쓰일 거라 생각된다.
크루즈 여행은 짧은 기간에 여러 나라와 도시를 여행하고 다양한 요리와 서비스,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며 쉬거나 여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반면 일정이 정해져 있으므로 변경이나 집중이 불가능하고 경비가 비싸다.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크루즈 여행 자체만으로도 1인당 기백만원이 소요되는 등 아직까지는 비용 부담이 크다. 이 책은 크루즈 여행에 대한 참고 문헌으로 꽤 좋다고 생각한다. 상상으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 그 기항지마다 내려서 자유관광을 하는 것처럼 저자의 설명과 사진은 참 생생하고 좋았다. 세상에는 즐길 만한 것이 아주 많음을 새삼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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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유람선을 생각하면, 타이타닉이 생각난다. 두 주인공의 세기의 로맨스보다는 거대한 배의 크기와,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유람선과 탈 기회가 없고 화려한 이미지가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 책을 읽기 전에는 부자들과 생활이 넉넉한 사람들만 즐기는 여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오랜 여행의 경험과 다양한 크루즈를 여행한 저자의 경험이 담긴 책을 살펴보니, 비록 가격이 육로와 비행기 여행보다 값싼 여행은 아니지만, 생각외로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크루즈만의 매력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이동을 배로 하기에, 한 번 숙소를 잡으면, 짐을 풀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짐 정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과 유람선 내에서 많은 생활을 소화할 수 있기에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서는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꼼꼼한 설명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크루즈가 유람선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처음 아는 사람이라도, 여행을 충분히 떠날 수 있게, 여행을 떠날 때 결정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과 필요한 정보들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무엇보다 누구와 왜 여행을 떠나려 하는지 결정하라는 이야기와 연인, 모험, 체험 등 다양한 크루즈의 종류와 특색, 그리고 가격을 섬세하게 설명해 주는 점이 인상깊었다. 배의 크기와 서비스에 따라, 같은 크기라도 승무원의 수에 따라 크루즈의 등급이 달라진다는 점, 객실 또한 다양한 등급이 있다는 점 등 놓치기 쉬운 정보를 잘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처음에 여행을 결정해서 하선 할때까지의 과정을 한 번 거치는 듯 꼼꼼하게 정리된 내용이 여행을 한 번 다녀온 느낌을 전해 준다.
# 책으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
사진과 함께 책과 함께 세계의 바다를 항해한다.
크게 6개의 섹션 중의 첫 번째에서는 크루즈에 관한 일반상식부터 이용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나머지 5개의 섹션은 지중해, 북유럽, 카리브, 알래스카, 아시아 이렇게 5개 지역의 크루즈의 일정을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첫 면에 알려주는 각 크루즈만의 여행 정보와 각 날짜별로 행했던 여행정보, 일정, 이벤트, 여행명소 등이 꼼곰하게 소개되어 있다. 미리 여행을 해 본 경험자 답게,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지중해를 떠도는 여행에서는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유명한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데, 가우디의 미완성 성당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유명한 항구도시에 내려, 그 일대의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기에, 밤 시간에 배 안의 숙소에서 편안히 취침하면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어, 육로여행이나 비행기보다 피로도가 더욱 줄어드는 매력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양한 문명의 흔적을 사진으로 생생히 볼 수 있어 좋았다.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서, 오슬로, 스톡홀름, 헬싱키, 상트페테르부르크, 탈린, 코펜하겐 까지 찍고 오는 셀러브리티 센추리 호 크루즈, 북유럽 크루즈에서는 배 안에서 펼쳐지는 브로드 웨이 쇼라던지, 선장이 주관하는 만찬 등은 기항지에서 떠나는 매력 만큼 멋져 보인다. 또한 선택관광으로 패키지화 해서 만들어놓은 관광을 잘 이용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사진을 통해 생생히 인식할 수 있다.
카리브, 알래스카, 부산과 제주가 포함된 아시아 크루즈까지, 각 크루즈마다 지역적 특성과 각 크루즈만의 매력이 넘쳤다.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500, 그 이상의 비용이 들기에, 저렴하다 말하기 곤란하지만, 넘실대는 바다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육로와 비행기 여행 못지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편의시설이 충분해서 돌아다니는 동선까지 줄일 수 있는 점은 크루즈 여행의 또다른 매력이라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가도 좋고, 연인들끼리 가면 더욱 더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책과 함께 뱃길로 여행을 떠나보니, 더욱 더 가보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 생을 마감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크루즈와 함께 떠나는 여행.
숨을 거두기 전에 한 번 떠나고 픈 여행이라고 할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난다면, 더욱 더 즐거운 여행이 될거라 생각한다. 5년정도 돈을 모아서 2년전에 미리 신청해서 떠나고 싶은 여행이다. 단 시간에 신청할 수도 없고, 오랜 준비를 해야 하는 여행이기에, 크루즈 여행을 하고 픈 이라면 미리 읽어 볼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 즐거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정보를 얻기 위한 가장 쉬운 선택!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서가 한 편에 두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책으로 대리여행을 떠나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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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름답다. 저 먼곳에서 빛나는 별들이 실제 그 별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막연히 아름답게 느껴지듯이, 내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들도 아무런 이유없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런것들이 있다. 세상에는... 히말라야 높은 설산의 차가운 바람. 남극대륙 설산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의 아침... 남 태평양 바다위에서 맞이하는 일출의 장관같은 것... 그렇게 아득히 멀리 있는 것같기만 하던 것들이 어느날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와 있는 것을 느낄때가 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할땐 엄두도 못내던 배낭여행. 공산권으로 분류되던 쿠바에 관한 여행...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향해 내가 손을 뻗치지 않는 것은 그곳에 대한 그리움이 식어서가 아니라, 이젠 그것들을 그토록 갈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으므로... 세상에 나에게 금지된 것 같았던 것이 또 하나 있었다.(물론 더 많이 있다) 바로 이 책이 전하는 크루즈 여행이라는 것이다. 막연하게 그것은 나와 같은 '보통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나의 소심함 때문일 것이다. 영화 포세이돈의 디카프리오 같은 용기라면 못할것도 없을 것을... 그러나 이 책은 디카프로오 같은 용기가 없어도 크루즈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막연히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왔던 크루즈 여행...그것도 이젠 나의 손이 뻗치는 범위에 있는 것이다. 이 책 덕분에...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크루즈 여행들이 있고, 그런 크루즈 여행들중 몇몇을 제외하고는 우리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우리들의 것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친절하게 그 방법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크루즈 여행의 멋과 낭만만이 아니라, 그 자세한 코스들과 경비. 그리고 그것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방법. 그것에 필요한 서류며, 첫번째 여행에서 너무 촌스럽게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온갖 정보들... 그런 풍부한 정보들이 고맙지만 무엇보다 이 책이 고마운 것은 내가 삶에 희망이라는 것을 갖고 살아야 할 이유들의 목록에 하나를 더 추가해 주었다는 점이다. |
| 여행 떠나기 위해 구입한 책 ㅋ 넘나 오래 됐지만 이제서야 ㅎㅎ 사실 조금 더 알고 싶은 내용이 많았지만 시작하는 초보인 저애게 많은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도 한책~곳곳에 그림인사진 (실사)도 많았고 이듬해 떠나서 답승했던 배와도 너무 흡사했나 덕분에 생소하지만 즐겁게 즐긴 추억이 새록 새록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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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거대한 유람선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해진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크루즈 여행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20년간 많은 곳을 여행했고 여러번의 크루즈를 떠났다는 저자의 이력부터 놀라웠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크루즈'하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의 호화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호텔 숙박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크루즈 여행이라지만 역시 비용에서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많은 시간과 비용 부담을 감수하는 만큼 여행 전에 철저하게 조사하고 계획한다면 꽤 멋지고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예전에 그리스 배낭여행을 할 때 크레타 섬 하냐에서 피레우스까지 커다란 유람선을 타고 갔다. 당시만 해도 영화에서 봤던 타이타닉호가 가장 큰 유람선이었기에 친구랑 둘이서 우리가 탔던 유람선이 마치 타이타닉호인 듯 신기해하며 돌아다녔다. 화려한 인테리어의 넓은 레스토랑은 같은 공간에 있긴 했지만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즐기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스크린에서만 보던 멋진 제복을 입은 직원들이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내 눈에 크게만 보였던 유람선보다 훨씬 더 큰 유람선의 그림을 보니 입이 벌어진다. 도서관이나 인터넷 공간,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각종 바와 카페, 문화시설과 공연장, 다양한 스포츠와 놀이시설, 의료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모습에 마치 작은 세상 안에 들어가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 이용한다니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그래서 어떤 유람선으로 여행을 해도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코스에 따른 크루즈의 1인당 가격을 보고 큰 마음을 먹지 않는 한 여행하긴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배낭여행이나 패키지 여행만 생각하던 내게 크루즈 여행은 현실적인 나의 생활을 한번 더 생각하게 했다.
결국 책을 읽으면서 크루즈라는 조금은 생소했던 여행을 내 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겠구나 생각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루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까.
어떤 코스와 어떤 유람선을 선택해야 할지 크루즈 요금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언제인지 크루즈 여행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유람선에서 실시하는 선택관광과 개인이 따로 움직이는 자유관광을 함께 해보고 싶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섯 가지 크루즈의 여행루트와 일정에서부터 매일매일의 주요 일정과 이벤트, 각 도시의 여행 명소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