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9%
  • 리뷰 총점8 37%
  • 리뷰 총점6 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괴짜노인 그럼프 리뷰
"괴짜노인 그럼프 리뷰" 내용보기
책의 중반부쯤 읽을 때 까지는 무슨 이런 고집불통 말 안통하는 할아버지가 다있나 싶었다. 보수적인 우리 아버지 세대보다 더 보수적이고 꽁꽁 막혀있다. 그래서 그런지 불편한 마음에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꽉 막힌, 자기 방식대로 살고 자기 방식대로 생각하는, 현실에 불만투성이인 그럼프 할아버지의 방식이 나랑은 영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반부를 지나면서 점점
"괴짜노인 그럼프 리뷰" 내용보기

책의 중반부쯤 읽을 때 까지는 무슨 이런 고집불통 말 안통하는 할아버지가 다있나 싶었다. 보수적인 우리 아버지 세대보다 더 보수적이고 꽁꽁 막혀있다. 그래서 그런지 불편한 마음에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꽉 막힌, 자기 방식대로 살고 자기 방식대로 생각하는, 현실에 불만투성이인 그럼프 할아버지의 방식이 나랑은 영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반부를 지나면서 점점 그럼프 할아버지에게 변화가 생김을 알 수있다. 아주 큰 변화는 아니다. 그저 소소한 변화지만 그의 변화가 반갑고 기대되기도 했다.

 

 

그럼프의 이야기

치매에 걸려 남편도, 아들도, 자기 자신도 기억하지 못해 요양원에서 지내는 아내를 매일 만나러 간다. 밥을 떠먹여 주고, 이야기도 속삭여 주며 그는 아내에게 헌신적인 간호를 하지만, 어느날 자기만은 침대에 누워 기저귀를 찬 노인 신세가 되기는 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럼프는 유언장을 작성하기로 한다. 자신의 장례식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남겨야겠고, 절대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혀야한다! 그런데 손으로 직접 유언장을 작성하려는데 오래된 잉크가 말썽이다. 그럼프는 아들과 잉크를 사러 시내까지 나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만난 예의 바른 아이와는 말이 제법 통해 자신의 장례식때 바이올린 연주를 요청하기도 하고, 난생 처음 태블릿도 구경하고, 아이에게서 전자주소인지 뭔지 하는 것도 받아둔다. 

 

 

그럼프의 변화

그럼프는 자기 원수라고 생각하는 이웃과 그의 태국인 아내와 그녀의 아들에게 자상하기도 하고, 호텔에서 만난 예의바른 아이와 친분을 나누기도 한다. 유언장에 들어갈 말을 아들에게 읊어주다가 자신의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하며 아들과 한층 더 가까워 지기도 한다.(그럼프가 뜨개질을 좋아한다고 한것은 안 비밀~!)

 

그럼프는 현대사회의 수많은 물건이 왜 있는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쓸데없다고 비난했는데 난생 처음 본 태블릿(그럼프는 '품안텔레비전'이라고 칭한다)으로 뉴스도 보고 지도서비스를 이용한 전 세계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그런 그의 변화가 즐겁다.

 

 

그럼프가 내게 준 교훈

말이 안 통할 것 같던 그럼프의 생각에 어느새 나도 동조 되어 옳다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한층 부드러워진 그의 모습에 훈훈한 미소가 걸리기도 했다. 난생 처음 보는 태블릿이 어렵고 낯설기도 할테지만 그는 금새 적응한 모습으로 젊은 세대와 열린 마음으로 교감을 하려고 하는구나 싶은 마음에 존경심도 들었다.

 

이 책은 그냥 꼬장꼬장한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가 아니었다. 할아버지 세대는 다음 세대를 이해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시도를 하고, 후손 세대는 할아버지 세대의 지혜와 정신적 유산을 이어받으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남과여, 노인과 젊은세대, 인종과 다른 인종, 종교와 다른 종교... 너무 많은 종류의 갈등을 짊어진 현대 사회에 살면서, 이 책을 보는 동안 고지식하고 고집스럽던 우리 아버지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은 해보았나 반성을 하게 된다.

 

 

 

 

책속의 문장

 

p.115

청년들은 당장 내일 세상이 끝나기라도 할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여기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인생은 짧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술집 계산서가 길어지고 과속 범칙금 고지서 금액도 크다. 1년 동안 10년의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p.126

잘 몰라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 하룻밤 자고 다음 날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어제는 절망에 빠져 있던 사람도 아침에는 명쾌하게 문제의 해결 방향을 볼 수 있다.

 

p.210

아이들은 버튼을 누르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게 했다는 사실이나 마트에서 저울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가격표가 나오는 것에 온 세상이라도 다 가진 것처럼 뿌듯해한다. 아이가 더 커서도 희망에 가득찬 마음을 간직하길 빌 뿐이다.

 

 

 

 

YES마니아 : 골드 h*******g 2018.08.02.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괴짜 노인 그럼프/투오마스 퀴레/세종서적/이젠 북유럽노인이 대세인가....
"괴짜 노인 그럼프/투오마스 퀴레/세종서적/이젠 북유럽노인이 대세인가...." 내용보기
괴짜 노인 그럼프/투오마스 퀴레/세종서적/이젠 북유럽노인이 대세인가....     이젠 북유럽노인이 대세인가 봅니다. 북유럽 노인 이야기를 다룬 소설들이 히트를 치고 영화화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사회보장이 잘 된 장수국가들이기 때문일까요?  노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산다는 이야기에서  북유럽노인들은 더이상 사회의 한구석으로 밀려
"괴짜 노인 그럼프/투오마스 퀴레/세종서적/이젠 북유럽노인이 대세인가...." 내용보기

괴짜 노인 그럼프/투오마스 퀴레/세종서적/이젠 북유럽노인이 대세인가....

 

 

 

 

 

이젠 북유럽노인이 대세인가 봅니다. 북유럽 노인 이야기를 다룬 소설들이 히트를 치고 영화화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사회보장이 잘 된 장수국가들이기 때문일까요?  노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산다는 이야기에서  북유럽노인들은 더이상 사회의 한구석으로 밀려난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 청년들의 열정보다 더 뜨겁게 남은 인생을 살려는 의지를 불태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노인의 이야기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필두로 <오베라는 남자>가 소설과 영화로 히트를 치더니 이번엔 <괴짜 노인 그럼프>입니다.

<괴짜 노인 그럼프>은 2009년 핀란드 공영 라디오 방송에 연재된 단편을 소설로, 연극으로, 2014년엔 영화로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또한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죽음이 보다 가까워진 노년이 된다면 어떻게 살게 될까요? 모든 생명체는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죽음은 늘 먼 미래의 일이었고, 생각하기도 싫은 주제였는데요. 죽음 이후를 준비하는 노인을 보며 죽음을 대하는 자세를 생각한 시간이었어요.

 

주인공 그럼프는 1930년대 초반에 태어나 2010년대를 사는 노인인데요. 치매에 걸린 아내를 요양원에 두고 간병을 하게 되면서 언젠가는 닥칠 자신의 죽음을 자신의 방식대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죽으면 들어갈 관을 직접 짜고, 자신의 추도식에 모인 사람들을 위한 추도문을 직접 쓰고, 좋은 종이와 잉크로 직접 유언장을 쓰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한 세대를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반추하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위기에 대해서도 토로합니다.

 

 그럼프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노인이었기에 5살에도 부모륻 도왔고 9살에는 월급봉투를 받았을 정도고 그 이후엔 도살업자 보조, 톱질, 측량일, 노조 대표, 고기 자르는 사람, 사진사, 농부, 국영 기업 직원, 시민운동가, 운전수 보조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주어진 삶에 충실했는네요. 일만 하던 그에게 결혼식 때의 춤은 유일한 여흥이었을 정도였는데요. 또한  그럼프는 20세기의 격동기를 살았기에 그의 삶은 그대로 역사였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과 국가 재건 시기를 거쳐 지금의 첨단 문명 시기를 살고 있는 노인이기에 그의 추억 속엔 핀란드의 역사가 고스란히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책 속에는 핀란드의 대통령, 작가, 작품 등이 많이 등장하기에 핀란드인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였을 겁니다.

 

 

죽음 이후에 벌어질 일을 예측하면서 직접 자신의 관을 짜고, 옷을 맞추고, 자신의 추도문을 쓰고, 유언장을 쓰는 그럼프를 보며 노인의 경험에서 우러난 혜안에 박수를 보냈을 정도입니다. 고전의 가치가 영원하듯, 노인의 경험의 가치는 고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죽음 이후를 미리 준비한 자의 여유와 유머를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었어요. 완벽한 삶은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한 최적의 삶은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a******7 2016.08.06.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황혼에 되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생의 아름다움
"황혼에 되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생의 아름다움" 내용보기
곧 일어날 '자신의 죽음'에 대비하여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드는 노인 그럼프의 여정을 그린 『괴짜 노인 그럼프』. 한평생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했던 것처럼, 죽음도 충실하게 받아들이고 겸허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그럼프.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 불리는 투오마스 퀴뢰는 노인 그럼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장된
"황혼에 되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생의 아름다움" 내용보기

곧 일어날 '자신의 죽음'에 대비하여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드는 노인 그럼프의 여정을 그린 『괴짜 노인 그럼프』. 한평생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했던 것처럼, 죽음도 충실하게 받아들이고 겸허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그럼프.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 불리는 투오마스 퀴뢰는 노인 그럼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장된 웃음, 억지웃음이 아닌 착한 웃음을 선사한다.

1930년 초반에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국가 재건의 시대를 살아온 한 노인이 있다. 아홉 살 나이에 첫 월급봉투를 받은 후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착실하게 돈을 모은 그에게 남은 사람은 치매에 걸린 아내뿐이다. 요양 병원에 매일같이 가며, 정성껏 돌보던 그는 문득 자기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병원 신세를 질수 있게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평생 다른 사람에게 손 벌린 적 없이 꿋꿋이 살아온 남자로서 기저귀를 차고 누워 지내는 삶은 용납할 수가 없는 그는 유언장을 남기려고 하는데 마침 잉크가 떨어지게 된다.

노인은 유언장처럼 중요한 문서는 3대째 내려오는 딥펜으로 써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아들과 함께 잉크를 사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어렵게 구한 잉크는 쓸모없게 되고, 결국 그럼프 노인은 오랫동안 혼자 간직해온 비밀을 가족들에게 털어놓게 된다. 과연 노인은 자신의 계획대로 장례식 준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꼬장꼬장하고 고집 세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스한 그럼프 노인, 그는 2009년 핀란드 공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처음 태어났다. 당시 방송국에서는 핀란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작가 투오마스 퀴뢰에게 스무 편의 ‘조금 웃기는 대본’을 의뢰했고, 그것이 그럼프 노인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까칠한 괴짜 노인 그럼프에 대한 이야기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되어 인구 560만 명인 핀란드에서 35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또한 오디오북은 골든디스크를 2회나 수상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연극으로 각색되어 핀란드 전역에서 공연되었고, 2014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져 그해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이것은 핀란드 영화사상 흥행기록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 불리는 투오마스 퀴뢰는 그럼프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을 자유자재로 웃겼다 울렸다 한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자신의 죽음’에 대비하여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드는 그럼프 노인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따뜻한 웃음과 아름다운 눈물을 마주하게 된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꼽히기도 했던 『괴짜 노인 그럼프』는 독자들에게 과장된 웃음, 억지웃음이 아닌 착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7.04.14.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있는 소설 - 괴짜 노인 그럼프
"재미있는 소설 - 괴짜 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재미있는 소설 [괴짜 노인 그럼프]를 만났다. 100세 시대의 어울리지 않는 노인 그럼프가 주인공이다. 누구는 100세가 되어서도 창문을 뛰어 넘어 모험을 감행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70세가 넘어서도 은행을 털기도 하는 등 요즘 노인들의 활약을 내세운 소설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그 인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몇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점
"재미있는 소설 - 괴짜 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재미있는 소설 [괴짜 노인 그럼프]를 만났다. 100세 시대의 어울리지 않는 노인 그럼프가 주인공이다. 누구는 100세가 되어서도 창문을 뛰어 넘어 모험을 감행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70세가 넘어서도 은행을 털기도 하는 등 요즘 노인들의 활약을 내세운 소설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그 인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몇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점이 꽤 흥미롭다.  그 인기로 인해 노인들을 내세운 유쾌한 소설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독자로서는 꽤 반가운 일이다.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이며 영화로 제작되어 최다 관객 동원까지 했다고 하기에 눈길이 간 이 소설 속 인물은 아직 한창 때? 나이다. 물론 아들에 손주까지 있지만 100세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그는 치매가 있는 아내를 돌보며, 나머지 시간에 자신이 죽어 누울 관을 만들며 보낸다. 죽음에 대비하는 그런 아버지를 아들이 말려도 보지만  고집을 꺽을 수 없다. 그는 자신의 종착지를 두려워 하지 않고, 스스로를 책임지고 싶어한다. 그런 그가 관을 만들면서 신경 쓰고 있는 일이 바로 유언장을 만드는 일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깜짝 놀랄 만한 유언장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고집스럽게도 잉크로 작성해야 한다며, 나름 효자인 아들과 함께 사무용품 전문점을 찾아 뜻하지 않는 여행을 하게 된다.  이 여행길 며느리에게 걸려온 전화로 인해 여행은 꼬이기 시작하며 죽음에 대한 준비를 차곡 차곡 하려는 그럼프의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하며 결국에는 필요없게 되어버리는 일이 유쾌하게 그려진 [괴짜 노인 그럼프].

매 페이지마다 키득 키득 거리게 만들며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 반가운 것은 그럼프의 인기로 인해 후속편이 있다는 점이다. 그 후속편을 만나보고 싶다.

 


 

1*******3 2016.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괴짜 노인 그럼프
"괴짜 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삶은 그러하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23 "삶이 우리에게 물어보거나 우리에게 골라보라고 하지는 않는다."-61 매순간 이런 말들을 중얼 중얼 거리는 그럼프 할아버지를 만난다면 누구나 땀깨나 흘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처음 만난 그의 모습은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하고 불평이 쏟아져내리기에  '괴짜 노인'이라 불리는 게 마땅하다 싶게 됩니다. 지금을 살아가면서도  어
"괴짜 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삶은 그러하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23

"삶이 우리에게 물어보거나 우리에게 골라보라고 하지는 않는다."-61

매순간 이런 말들을 중얼 중얼 거리는 그럼프 할아버지를 만난다면 누구나 땀깨나 흘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처음 만난 그의 모습은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하고 불평이 쏟아져내리기에  '괴짜 노인'이라 불리는 게 마땅하다 싶게 됩니다. 지금을 살아가면서도  어제가 내일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그에게 지금 세상은 마땅한 게 하나도 없기때문입니다. 아내가 요양원에 간 후 극진히 돌보는 그는 자신의 죽음까지 준비하게 되는데요. 관부터 묘비, 음악에 음식, 춤을 출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생각을 누구에게나 말하는 그를 바라보며,   '벌써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시쿤둥한  아들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닮아있어  그럼프로 대표되는 노인세대와 아들, 며느리로 보여지는 우리 세대의  생각 차가 얼마만큼 벌어져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럼프의 이야기는 얼마전부터 같은 말씀을 하시는 우리네 어른들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내가 죽으면,,, 이란 말씀을 꺼내실때 갑자기 알게 될때가 있습니다. 태산인줄로만 알았는데  언제 이렇게 연세가 드셨고, 이런 말씀을 하실만큼 약해졌을까 하구요. 하지만 그럼프 할아버지의 생각과 과거가 어떤지, 그리고 마땅치않은 지금에 어쩔 수 없이  조금씩이지만  적응해가는 그의 모습을 쭉 따라가다보면   약해서가 아니라 삶을 준비해 살았던 사람들이니만큼 당연히 다가오는 죽음을 준비할 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전쟁과 가난, 자신들이 삶을 준비하고 개척해야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사람들에게서 국적을 떠나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인건가 싶은데요.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만들거나  일구어내야 했기에 지금 쉽게 살 수 있는 물건도 어떻게든 만들려해보고, 몸이 아파 생기는 잠깐의 외로움과 고통도 혼자서 견디려하고, 그랬기에  절친에게  어려움이 생겨도   그것에 대한 이야기로 눈물 흘리는 것보다는 화제를 돌리고  그냥 돌아서는 무뚝뚝한 경상도(예전에는 그랬다고들 하니...) 남자식  감정적 처리 방식등으로 혼자 세상 살려는 고집장이로 보인다는 겁니다.  자기만의 공간을 철저하게 만들어놓았기에,  상대가 원치않음에도 상대의 공간도 반드시 인정해 주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공간 인정 방식에서 자식 세대의 사람들과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거지요. 지나친 고집으로 자기 주장만  하는 걸로 보일수 있고, 때로는 상대에게  너무 개인적으로 다가가 무례한  것으로  보일수 있지만 그럼프 노인이 몇 번 대화를 나누지 않은  이들까지도  챙기는 걸로 봐서는  우리의 어른들이 그렇듯 그 역시 모든 이들을 마음에 담아놓고 잘 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일일이 신경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를 보면 볼수록 그의 인생처럼  우리 인생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음 세대와 같은 고민으로 충돌하고, 같은 불평을 늘어놓을지 모른다는 걸 인정하게 됩니다. 우리도 가끔 예전이 지금보다 더 좋았는데 ... 할때가 벌써 있으니 말입니다. 삶에 그랬듯  죽음앞에서도   늘 당당한 그럼프 할아버지의 모습이  나의 나중 모습이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이렇게  그럼프 할아버지, 그리고 이 세상 연세드신 부모님들의 까칠함과 당황스러운 순간들의 말이  어디에서 오는지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내 인생을 돌아보고 다음 나이가 되면 아이들, 친구들과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하는 게 나은지 생각하게 되는  이유를 주게 될지도 모릅니다.

s****s 2016.07.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에게서 배우는 삶의 의미 - 『괴짜노인 그럼프』
"그에게서 배우는 삶의 의미 - 『괴짜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북유럽 소설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었습니다. 그동안 접하던 유럽소설이라함은 애틋하고 섬세한 감정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북유럽소설은 조금 충격적이기도 하였습니다.주인공을 '노인'으로 세운 점과 그 노인들은 하나같이 '고집불통, 괴짜'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런 설정도 '북유러'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북유럽이 주는 느낌.그 느낌
"그에게서 배우는 삶의 의미 - 『괴짜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북유럽 소설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었습니다. 

그동안 접하던 유럽소설이라함은 애틋하고 섬세한 감정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북유럽소설은 조금 충격적이기도 하였습니다.

주인공을 '노인'으로 세운 점과 그 노인들은 하나같이 '고집불통, 괴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설정도 '북유러'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북유럽이 주는 느낌.

그 느낌은 소설 속 주인공들과 닮아 있었고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겉으로는 알 수 없지만 그 속엔 따스함과 애정이 있음을 느끼기에 가독성이 뛰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노인'이 주인공인 북유럽소설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2009년 핀란드 공영 라디오 방송에 작가가 연재한 단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하여쏘 이 까칠한 노인에 독자들은 열광을 하며 그에 관련된 이야기는 3 권의 책으로 출간 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작품을 이번에 접할 수 있게 되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치매에 걸려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요양원에 가지만 자신도 언젠가는 병원에 누워 지내는 순간이 올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죽음을 그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되었습니다.

자신의 추도문에서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라며 10여 년 동안 추도문을 쓸 준비를 해온 그.

그의 추도문 중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추신. 무덤에 매주 오지는 말거라. 살아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 page 88

그의 추신 문구가 왜 그리도 신경이 쓰였는지...

 

책 속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생각처럼 잘 안 됐다. 인생이 꼭 바라는 대로 되는 것도 아니지만 살다 보니 바라는 것을 바꿔야 할 필요가 생기기도 했다. - page 169

나이가 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저 10대나 20대에는 바라는 것이 잘 안되면 마치 나뭇가지가 부러져야하듯이 그것만 고집하며 달려왔다면 30대가 지나고 나니 비로소 사회라는 곳, 가정이라는 곳, 그 곳에서의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되고 좀더 유들해지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말투는 제목 그대로 '괴짜'였지만 그가 보여준 행동에는 '사랑'이 있었고 가장으로써 아버지로써의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그가 장례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쇠약해진 아내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부분에서 가슴이 찡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말하지 않아도 그가 자신에게 보내는 사랑은 꼭 느꼈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이달의 사락 a*****6 2016.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괴짜 노인 그럼프] 꽤 괜찮은 핀란드 소설
"[괴짜 노인 그럼프] 꽤 괜찮은 핀란드 소설" 내용보기
이 책을 보면 떠오르는 책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이한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한 때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한 소설『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나『오베라는 남자』가 먼저 생각난다. 『괴짜 노인 그럼프』는 그 소설들보다 먼저 나왔다면 충분히 시선을 잡아끌 매력적인 책인데, 이제야 출간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이 소설을 읽으며
"[괴짜 노인 그럼프] 꽤 괜찮은 핀란드 소설" 내용보기
 

이 책을 보면 떠오르는 책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이한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한 때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한 소설『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나『오베라는 남자』가 먼저 생각난다. 『괴짜 노인 그럼프』는 그 소설들보다 먼저 나왔다면 충분히 시선을 잡아끌 매력적인 책인데, 이제야 출간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이 소설을 읽으며 까칠한 괴짜 노인 그럼프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투오마스 퀴뢰. 197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2001년 소설『가죽점퍼』로 데뷔한 후 소설, 희곡, 만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소설『관계』로 매년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칼레비 얀티 상을 수상했고, 핀란드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핀란디아 상의 후보에 오르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이 책『괴짜 노인 그럼프』는 2009년 핀란드 공영 라이도 방송에 작가가 연재한 단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까칠한 괴짜 노인 캐릭터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이후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된 그럼프 노인 이야기는 인구 560만의 핀란드에서 35만 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영어로도 번역된 이 책은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권위를 인정받으며 작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럼프 노인의 매력에 빠져드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매일 요양원으로 아내를 만나러 가는 그럼프 노인. 그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며 자기 또한 병원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내는 내가 돌보지만 누가 나를 돌볼 것인가? 아들이 내게 음식을 떠먹일까? 아닐 것 같다. 아들이 나를 돌보는 것을 내가 원할까? 정녕 아니다. 간호조무사가 침대 위에서 내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굴리면서 내 몸 구석구석을 보게 될 것인가? 샤워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퇴근 후 마트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 고양이 사료가 남아 있나 생각하다가 문득, 이 노인네 인생도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 (25쪽)

기저귀는 용납할 수 없다. 다른 것은 어떻게 하지? 그럼프 노인은 천 가게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장례식 준비를 시작한다.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들고…. 그럼프 노인은 훌륭하고 깜짝 놀랄 만한 유언장을 쓰기로 작정했지만, 잉크가 없다.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양질의 종이에, 고인이 되신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으신 딥펜, 즉 잉크를 찍어서 쓰는 펜으로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유언장을 꼭 쓰셔야 하면, 컴퓨터로 하시면 어때요?" 아들은 다른 방법을 조언했지만 어림없다. 결국 마을에 나가서 잉크를 새로 사기로 했다. 어찌된 일인지 사무용품점이 있다고 알고 있던 자리에는 사무용품점은 없었다. 과연 새로 잉크를 사서 훌륭한 유언장을 쓸 수 있을까?

 

이 소설은 피식 웃게 하기도 하고 눈물이 고이게 만들기도 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웃음 코드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웃으면서 읽을 수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죽음'이라는 소재가 있기에 강약을 조절하며 읽게 된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기에 죽음이라는 소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우리는 늙거나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까칠한 투덜이 그럼프 노인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바라보며 이 소설이 던져주는 의미에 잠겨본다. 이 소설을 읽으면 문학평론가 황현산이 말한 '비장한 코미디이며 해학으로 위장한 비장함의 서사'라는 표현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보니, 책 뒷날개에 추천사가 눈에 띈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모두 투오마스 퀴뢰가 핀란드식 유머의 제왕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울 것이다. 퀴뢰는 자신의 독백에 완벽한 리듬과 목소리를 불어넣어 독자가 웃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_헬싱인 사노맛 (핀란드 최대의 일간지)

이 소설로 핀란드 소설가 투오마스 퀴뢰의 가능성을 엿본다. 2014년에 영화로 제작되었다니 그 작품도 우리나라에 들어오기를 기대한다. 동세대 작가 중에서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받으며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는 찬사를 받는 투오마스 퀴뢰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s*****a 2016.07.20.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괴짜 노인 그럼프 [세종서적]
"[서평] 괴짜 노인 그럼프 [세종서적]" 내용보기
[Happy Days of the Grump]그럼프의 행복한 날들, 이 책의 원 제목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괴짜 노인으로 번역되었는데, 원제목 그대로 출간되었어도 괜찮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이야기는 제목처럼 괴짜 노인들이 보여지는 행동들이 나열됩니다.시대가 바꿨는데도 자신의 살았던 시대의 습관들을 고집하며 행동이나 습관들이 변하지 않고 자신의 후대들도 자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서평] 괴짜 노인 그럼프 [세종서적]" 내용보기



[Happy Days of the Grump]
그럼프의 행복한 날들, 이 책의 원 제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괴짜 노인으로 번역되었는데, 원제목 그대로 출간되었어도 괜찮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야기는 제목처럼 괴짜 노인들이 보여지는 행동들이 나열됩니다.
시대가 바꿨는데도 자신의 살았던 시대의 습관들을 고집하며 행동이나 습관들이 변하지 않고 자신의 후대들도 자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고집합니다. 그러다 뜬금없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유언장을 남기려고 합니다. 뭐 이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자신이 죽으면 들어갈 관을 직접 짜기도 하고 묘비와 추도문까지 직접 준비하려고 하니 괴짜 노인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네요.
이 괴짜 노인이 관을 짜고 직접 들어간 후, 나오다가 떨어져 정신을 잊게되고 병원에 입원하였고, 요양병원으로 가야된다는 아들의 말에 시내에 아내와 같이 이사를 가려고 준비한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됩니다.
사실 이 집은 편하게 살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자신이 모은 돈과 숲을 판 돈으로 준비를 하였지만 막상 준비를 마쳤을 때 아내에게 말할 때를 놓치고 말았던 겁니다. 아내가 치매를 앓기전에 이사를 할 시간이 있었지만 자신은 집을 떠나기 싫었던 것이죠.
이런 일들을 겪게되면서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기전에 주변을 정리하려 하나하나 준비해 가면서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괴짜 노인으로 비춰지는것 같습니다. 그럼프는 자신보다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한 행동이었는데도요.

나이가 들면 세상을 되돌아보려는 생각이 떠 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직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지만, 죽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시간이 모두에게 다가오게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자신이 그 동안 느끼고 깨우친 것들을 자식들에게 알려주려다보니 괴짜 노인에 고집불통으로 보여지는 것 같네요. 시간이 흘러 자식들도 부모의 나이에 이르게되면 그때 자신의 부모가 알려주려는 의미를 알게되는 것 같네요. 좀 더 일찍 깨우치고 알았으면 좋을건데 모두 자신의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 그렇지 못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책의 원제목처럼 그럼프는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자식들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를 못한다 하더라도 죽음을 맞이하기전에 하나하나 준비해 가는 과정이 어쩌면 행복한 날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죽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한 적이 없어 그럼프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나의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할까라는 시작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처음 출간된 핀란드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관이 마음에 안든다면 다시 관을 짜야겠다는 그럼프.
아! 또 이해가 안되네요.


리뷰 총점 종이책
괴짜 노인 그럼프
"괴짜 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나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떠할까? 괴짜노인 그럼프에서 그는 아내는 치매(또는 알츠하이머)로 요양병원에 가 있는 아내를 가끔 찾아가 돌보면서 어느날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 괴짜노인 그럼프를 읽기 시작했을때 할아버지 인것처럼 뭔가 고리타분하고 옛것만을 추구하는 인물처럼 표현해서 괴짜 노인이라고 명명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덮을 때에
"괴짜 노인 그럼프" 내용보기
 나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은 어떠할까? 괴짜노인 그럼프에서 그는 아내는 치매(또는 알츠하이머)로 요양병원에 가 있는 아내를 가끔 찾아가 돌보면서 어느날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 괴짜노인 그럼프를 읽기 시작했을때 할아버지 인것처럼 뭔가 고리타분하고 옛것만을 추구하는 인물처럼 표현해서 괴짜 노인이라고 명명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덮을 때에는 조금 덤덤 하면서도 이시대의 한 면에서 묵묵히 일해왔던 아버지 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에 대한 책들중 최근에 '인생 레시피'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은 죽은 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요리 레시피와 함께 그녀를 사랑한다는 내용 이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역시 손녀를 위한 편지을 남기고 할머니의 흔적을 찾는 이야기라면 이 이야기는 자신의 과거와 시대상을 덤덤히 이야기 하고 현대를 꼬집으면서도 날카롭지 않고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유쾌했다. 예를들면 어떤 설명서나 성분 표기할때 뭐하러 여러 나라의 언어로 작성되어 있는지 로마어로 하면 자신이 로마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을 텐데라는 부분이나, 몇%가 써있는 부분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것이 기준인지라고 얘기할떄 나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라서 그 표현이 그럼프 노인의 말투에서는 진지했지만 나는 재미있게 느껴졌다.
 현재 세대의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또한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처음에는 죽음을 혼자 준비를 하다가 늙은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집에 찾아오면서 시작한다. 당연하세도 아들은 아버지가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탐탁지 않아한다. 어느 자식이 부모가 죽음을 준비하는데 담담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아버지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아버지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아버지의 유언을 읽고 때로는 재미있어하고 아버지가 이런 면이 있었나 하고 알게 될때, 아버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자신의 자녀들보다 또 자신의 부인보다 아버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모습을 통해 현실적이면서 무겁지 않게 표현해 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전반적인 느낌은 죽음을 준비하는 노인이지만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면서도 타인을 수용할 줄 아는 현명한 남자(노인X)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a****j 2016.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투오마스 퀴뢰 #괴짜노인 그럼프 #해학으로 위장한 죽음의 서정시
"#투오마스 퀴뢰 #괴짜노인 그럼프 #해학으로 위장한 죽음의 서정시" 내용보기
병상에 누워 있는 아내, 자신의 관을 직접 만드는 그럼프, 이 책에서 죽음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처럼 인간을 따라다니는 것이다. 북유럽 소설 중에는 특히 이렇게 노인과 죽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유일하게 사랑하는 아내가 치매에 걸려 자신도 못알아보게 된다면 그 절망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자식을은 모두 자신을 떠나고 이제는 죽음만이 자신의
"#투오마스 퀴뢰 #괴짜노인 그럼프 #해학으로 위장한 죽음의 서정시" 내용보기



병상에 누워 있는 아내, 자신의 관을 직접 만드는 그럼프, 이 책에서 죽음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처럼 인간을 따라다니는 것이다. 북유럽 소설 중에는 특히 이렇게 노인과 죽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유일하게 사랑하는 아내가 치매에 걸려 자신도 못알아보게 된다면 그 절망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자식을은 모두 자신을 떠나고 이제는 죽음만이 자신의 곁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살기 어렵던 그때를 회상하며 살고 있는 그럼프는 요즘 운전에 꼭 필요한 네비게이션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모든 일에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그럼프는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면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그럼프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유언장도 쓰게 된다. 아버지의 과거를 알게된 아들의 놀라는 모습을 보며 가족과는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그럼프의 생각과 남들이 대화를 어떻게 나누고 있는지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럼프의 말에는 따옴표가 붙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럼프의 어떤 말에 상대방이 반응한 것일까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노인 들일 수록 나라 걱정이나 정치 걱정을 많이 하게 되고 보수적으로 삶을 사는데 그럼프 또한 마찬가지 이다. 그는 정부에 의견을 제안하는 엽서도 보냈지만 역시나 정부에서 대답은 없었다. 그느는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우선 하룻밤 자고 다음 날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생활의 지혜 일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그럼프의 행복한 날들'인데 사실 원제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괴짜노인을 제목에 붙여서 그런지 그럼프는 괴짜라는 이미지가 박혀있기 때문이다. 사실 죽음과 반대인 행복한 날을 반어법으로 쓴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핀란드의 문화에 대해 좀 더 알고 봤다면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문화권이라서 그런지 그럼프가 이야기 하는 것들을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흔한 남자인 그럼프는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면서도 사실 죽음보다 더욱 가까운 것이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점점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지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식에게도 가까워지게 된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을 겪으면서 그 당시에 살았던 아버지들이 감정을 숨긴채 살아오는 것을 많이 봤다. 그럼프 또한 폐허에서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를 일궈낸 사람중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다. 살다보면 언젠간 죽을 날이 오겠지만 언제 올지 모를 그날을 무작정 준비하는 것보다는 지금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m*********s 2016.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