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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에 대해 알고 싶어서 구매해서 읽었는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실용주의 사상의 본질을 알려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실용주의를 효용성, 경제성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사상(정확히는 이러한 사상을 실증주의라고 한다고 합니다) 정도로 간주하였는데, 실제 실용주의의 내용은 그와 사뭇 달랐습니다. 오히려 실용주의는 효용성, 경제성 등을 포함하면서도 그보다 상위의 가치들까지 포괄하는 보다 더 폭넓은 사상이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윌리엄 제임스가 고안한 '현금 가치'라는 개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모든 학문이나 사상을 단순히 경제성으로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이 그것에 대해 느끼는 가치정도로 평가하는 것으로써, 그 기반에 다원성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실용주의가 갖고 있는 휴머니즘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가 실용주의를 통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전망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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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실용주의' 라고 알고 있었던 영어단어 pragmatism 과 뜻을 구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의를 새로이 알려준다. 대중매체에서 들었던 실용주의 = '돈' 의 공식이 아니라 정확히 이야기하면 '현금 가치' 를 본다는 것이다. 그것도 지식의 역할이. 현금 가치의 뜻은 돈이 아니라 '이로움' 에 대한 뜻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지식이 삶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때 그것이 실용주의의 한 형태라는 것이다. 우리네 조상님께서 실사구시의 목적으로 중국에서 서학을 들여온 일이라던지, 현대인들이 응용학문을 대학에서 배우고 사회에 나간다던지 하는 이 모든 전반적인 것이 다 실용주의의 영향인 것이다.
책에서는 여러가지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실용주의는 악(惡)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하여 그 점에서는 악용을 많이 당했고, 아는 것보다 행함이 중요한 것임을 간과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신실용주의' 라는 개선된 사상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실용주의의 활용에 대해서도 내가 생각하는 진리와 다른 이가 생각하는 진리가 다른만큼,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전체주의' 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같이 기술해 주었다. 예를 들자면 세계화 - Globalization 가 있다. 뜻만 보자면 세계의 문화가 서로 어울리는 것인데, 지금의 세태는 서양의 제반문화가 이외의 지역에 '강요'하다싶이 이식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그래서 실용주의에서는 다양한 가치들이 관용으로서 절충되어 새로운 합리성을 탄생시키는 것이 진정한 목표가 될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 사상과도 일부 연결되어 있다. 최근 신자유주의라는 무역질서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이는 실용주의에도 위협을 주고있다. 이 점도 기억하여 실용주의 철학사상을 현실에 활용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